*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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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이택수 대표,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결국 어제도 쉬는 날인데 조사를 하셨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임명이 임박했기 때문에 청문회가 지난 금요일날 있었기 때문에 조사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제였기 때문에 어제 실시했습니다.
◇ 김현정> 조국 후보자 임명 찬반을 놓고 여론 조사 총 몇 번 있었죠, 리얼미터에서?
◆ 이택수> 총 저희가 다섯 번 했습니다. 동일한 문항으로 어제까지 다섯 번 실시했습니다.
◇ 김현정> 항상 이택수 대표가 중요시하는 게 추세를 봐라. 여론 조사 기관 여러 곳에서 다 했는데 다 그래프를 보면 숫자는 다 다를 수 있다, 그래프를 봐라. 이런 얘기하셨는데 리얼미터 거 기준으로 일단 보죠. 어제 마지막 여론 조사, 최종 여론 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가 51. 8%로 나타났고요. 찬성이 45%로 대략 7%포인트가량 반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조국 후보자 임명 반대 51.8%. 조국 후보자 임명 찬성 45%. 약 이렇게 되면 6.8%포인트 격차가 나는군요. 직전 조사는 언제였죠.
◆ 이택수> 9월 5일날 4차 조사를 했는데요.
◇ 김현정> 9월 5일이면 청문회.
◆ 이택수> 하기 전이었죠.
◇ 김현정> 중간인가요, 전인가요?
◆ 이택수> 기자 간담회를 한 다음이었고요.
◇ 김현정> 기자 간담회 다음. 그때는 어떻게 나왔었죠?
◆ 이택수> 그때가 동양대 표창장 의혹 논란이 확대됐을 때인데요. 16.1% 반대 의견이 높았었는데 저희가 총 다섯 번 중에 가장 반대 의견이 높아졌던 시기였었거든요.
◇ 김현정> 표창장 의혹 불거지자마자 했을 때 가장 반대가 높았군요. 최고 그러면 반대가 높았던 때가 그때인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56.2% 반대 의견이 나타났었고요. 그 직전 3차 조사에서 찬반 격차가 가장 적었었는데요. 그때도 물론 반대 의견이 51.5%로 과반으로 나타났었는데 찬성 의견이 그때 가장 높아졌었습니다. 46.1%로 찬반 격차가 5.4%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었는데요. 그때는 조국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 바로 다음 날이었었습니다. 기자 간담회 효과 때문에 찬성 의견이 그때 가장 높게 나타났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흐름이 이렇게 됩니다. 여러분 마지막 어제 조사. 그러니까 청문회도 끝나고 배우자에 대한 불구속 기소까지 다 보도가 된 뒤에 있었던 조사가 반대 51.8, 찬성 45%. 다른 여론 조사 기관의 조사도 비슷해요?
◆ 이택수> 반대 의견은 대체로 비슷하고요. 찬성 의견이 모름, 무응답 비율과 관련이 있는데요. 찬성 의견이 조금 적게 나타난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찬성이 더 높은 조사 결과도 어제 한 군데 발표가 됐었는데 대략적인 추세는 찬성의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라는 점이 같은 추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조사에서 다 반대가 높은 거잖아요?
◆ 이택수> 반대가 5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바뀐 조사는 하나도 없습니까, 찬성, 반대가?
◆ 이택수> 어제 발표는 리서치뷰라는 곳에서 찬성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난 유일한 조사입니다.
◇ 김현정> 리서치뷰요? 그래요, 알겠습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어제 조사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저희가 어제 전국 성인 7796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6.5%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여론 조사 기관의 대표시니까 많은 여론 조사 결과들을 보고 그 결과 후에 임명이 됐는지 안 됐는지를 경험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아까 표창원 의원이나 송언석 의원한테도 그냥 개인 의견 여쭌 거였으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임명?
◆ 이택수> 저는 오늘 임명하는 쪽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 김현정> 하는 쪽으로 보십니까? 경험치에 의한 겁니까?
◆ 이택수> 지금까지 밝혀진 보도된 것으로만 본다면 왜냐하면 가장 지금 여론 조사 결과 과거에 비슷했던 사례를 본다라면 이완구 전 총리 때 박근혜 정부 2년차였던 것 같은데요. 이때도 반대, 찬성 의견이 대략 지금과 비슷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수준의 과거 후보자들 총리나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는 대략 임명하는 쪽으로 많이 결정됐었습니다.
◇ 김현정> 이 정도 수치면?
◆ 이택수> 60% 반대가 넘어가면 후보자 본인이 사퇴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요.
◇ 김현정> 그렇군요. 여론 조사 그래프상으로 보면 임명을 했던 것이 많다?
◆ 이택수> 임명을 강행했던 것이 많습니다.
◇ 김현정> 이번 경우가 좀 특이한 것은 배우자가 검찰에 불구속 기소가 된 상태라는 게 아주 이례적인 이런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고민하는 거겠죠?
◆ 이택수>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대통령 지지도는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9월 첫째 주 국정 수행 평가. 긍정 평가 46.3, 부정평가 49.9.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서 소폭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와 거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긍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 역시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나타나서 3주째 큰 변화 없이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서 살짝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율 보죠.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38.6%로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나머지 정당들은 대체로 올랐습니다. 한국당 0.1%포인트 높아진 29.2%. 정의당 0.7%포인트 상승해서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6.9%였습니다. 바른미래당 5.9%, 0.3%포인트 올랐고요. 평화당은 1.4%로 같았고요. 공화당 1.3%로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무당층도 15.5%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0.8%포인트 빠졌는데 이거는 크게 떨어진 건 아니지만 역시 조국 후보자 논란의 영향을 받은 걸로 봐야겠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동양대 표창장 논란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 목요일날 35.8%까지 하락을 했었는데 금요일날 청문회 하지 않았습니까? 청문회 당일날은 다시 36.9%로 반등을 해서 주간 집계는 1%포인트가량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금 이런 혼란이 한국당으로는 사실 호재로 보이는데 0.1%포인트밖에 상승 안 했어요. 반사 이익을 못 보고 있는 건가요?
◆ 이택수> 반사 이익을 전혀 못 봤죠. 왜냐하면 청문회 개최 과정 속에서도 나경원 원내 대표를 비판하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있었죠. 청문회 왜 하냐라는 의견들도 있었고 정의당 같은 경우에는 데스노트를 작성할 건데 어떻게 결정을 내릴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항상 해 왔던 정당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고요. 바른미래당도 다른 정당들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조금 더 높았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주간 집계는 9월 2일 월요일부터 6일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61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총 2505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4%의 응답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였고요. 방법은 같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이 여론 조사의 뒷 분석들. 특히 조금 자세한 내용들이 있는데 본방송에서 여기까지 하고 유튜브 댓꿀쇼에서 자세한 분석을 조금 더 부탁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