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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16(월) [총선 완전정복] 제 3강 - 김종인의 마법, 이번에는?
2020.03.16
조회 794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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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하 평론가(정치덕후)
4.15 총선 이제 정말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서 각 당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이번에는 미래통합당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갈 것인가, 안 가는 것인가. 이거 지금 관심사이고요. 또 비례 연합 정당. 결국에 민주당이 참여를 하기로 했는데 그 후에 어떻게 하는 것인가, 후보들은 어떻게 배치하는 거고. 이른바 의원 꿔주기까지 하는 건가. 이런 것들 지금 관심사인데요. 총선 완정 정복 그리고 이어지는 정치 토크까지 쭉 가보도록 하죠. 정치덕후 김민하 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주말 사이에 김종인 전 대표 이름이 정치권에 아주 뜨거웠어요.
◆ 김민하> 그렇죠. 기사가 여러 가지 나왔는데 사실 오늘 이제 나온 기사들이 사실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일단 미래통합당 선대 위원장으로 가는 걸로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밤사이에 나온 기사. 이거는 조선일보 기사죠. 보니까 선대위원장직 안 맡기로 했다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단독 걸고.
◆ 김민하> 그렇죠. 조선일보 기사 그게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중앙일보 기사가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는 정확하게 얘기하면 공동 선대위원장은 안 한다인 거고 그다음에 중앙일보 기사는 상임 선대위원장을 미래통합당이 제안하고 그다음에 대신에 공천은 지금 공천관리위가 완료하는 형태로 하겠다라는 거거든요. 이 2개가 무슨 얘기냐면 지금 김종인 전 대표의 경우에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선대위원장을 하겠다고 지금 계속 주장을 해온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 선대위원장의 어떤 그림이 됐을 경우에는 자기가 여러 선대위원장 중의 한 사람인 것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원오브뎀은 나 안 하겠다.
◆ 김민하> 그렇죠. 그런 것은 안 하겠다라는 얘기인 건데.
◇ 김현정> 이름만 빌려주는 건 안 하겠다.
◆ 김민하> 그렇죠.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김종인 전 대표가 이제 공천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바람에 그게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반발이 일어나면서 이 상황이 그렇게 된 거거든요.
◇ 김현정> 그 여러 가지 이유라 하면 태영호 공사 얘기 말하는 건가요.
◆ 김민하> 그렇죠. 그런데 그런 상황들이 있었는데 방금 말씀드렸듯이 중앙일보 기사의 경우에는 상임 선대위원장을 제안하고. 그러면 1명인 거죠, 가장 큰 권한을 갖는 선대위원장 1명. 선대 위원장 중 1명. 이렇게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공천에 개입하지 않는 선에서 절충한다는 얘기인 거죠. 그런데 주말 사이에 나온 얘기는 김종인 전 대표가 공천에 대해서는 추가로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보면 사실 봉합되는 그림도 있고 그런 상황인 겁니다.
◇ 김현정> 여기서 그러면 잠깐 짚고 가죠. 김종인 전 대표가 어떤 실질적인 권한을 갖기를 원하는 거라면, 이름 하나 올리는 게 아니라. 굳이 왜 태영호 후보를 공격했는지.
◆ 김민하> 그렇죠. 그게 태영호 전 공사의 경우에는 지금 공천된 데가 강남갑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이제 태영호 전 공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은 강남이라는 지역이 사실은 중요한 겁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 대표가 사실 언론을 통해서 문제 제기한 내용 중에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사천을 했다. 이 얘기도 있는데. 사실 그게 강남 을에 공천된 부분에 대한 얘기거든요.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측근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 김현정> 김미균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미균 후보.
◆ 김민하> 그분은 강남병.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뭐냐 하면 다 강남에 대한 얘기들이었습니다.
◇ 김현정> 다 강남이네요. 잡음이 다 강남이네요.
◆ 김민하> 그렇죠, 지금 김종인 전 대표가 언급한 부분들은. 그래서 그걸 토대로 해서 생각을 해 보면 보수 야당 당선이 절대 유리한 강남 지역에 대해서 공천 내용을 뭔가 바꾸든지 뭔가 자기의 어떤 입장을 관철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인데 지금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자신의 어떤 공천 내용을 지키기 위해서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이 상황이 오히려 김종인 전 대표를 좀 곤란하게 만들었고. 왜냐하면 자기가 어떤 공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지금 공천관리위원장을 몰아낸 듯한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니까. 그런 점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김종인 전 대표로서는 더 이상 공천에 대한 권한을 행사한다라든지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지금 몰려 있는 거죠.
◇ 김현정> 저는 이 시점에서 또 궁금증이 생기는 게 김종인 전 대표를 왜 그렇게 미래통합당에서는 참여시키고 싶어하는가. 특히 황교안 대표는 왜 그렇게 불러들이고 싶어하는가. 왜 그래요?
◆ 김민하> 이게 일단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 김형오 공천은 사실 과거에 고질적인 친박 대 비박 이 대결 구도를 일단은 봉합된 상태에서 외부로의 어떤 누수. 이런 것들을 최대한 최소화하는 그런 이제 형태를 갖췄다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좀 공천이 좋은 평가를 받더라도 문제는 뭐냐 하면 과거에 새누리당으로 돌아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친박, 비박. 양 극당은 컷오프 시켰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도적인 이미지 혹은 개혁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여전히.
◆ 김민하> 그렇죠. 그런 점에서 사실 김종인 전 대표의 경우에는 몇 가지 이미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중도적인 인물이다라는 이미지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탈진영적적 인물이다라는 게 있습니다.
◇ 김현정> 진영을 왔다 갔다 했으니까 탈진영 맞네요.
◆ 김민하> 그렇죠. 이게 나쁜 말로 하면 정치 철새다. 이런 거지만 사실은 또 지금까지 무게감 있는 역할들을 해왔기 때문에 탈진영적인 인물. 이런 게 있죠. 그다음에 전문가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 김현정> 경제 전문가.
◆ 김민하> 이분 경제 전문가죠. 과거에 사실은 경제수석도 하기도 했는데, 노태우 정권 때. 그때 경제수석은 지금보다도 훨씬 힘이 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전문가 이미지라는 게 있고 이런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중도 공략을 위해서는 필요한 카드인 거죠. 추가로 새누리당, 도로 새누리당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를 하려면 이런 정도의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영입해야 된다라는 거고. 그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만나러 막 가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의 맥락이었던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미지라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해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민심에는 그 이미지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 김민하> 그렇죠. 그래서 과거에 성공한 사례들이 있지 않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도 당선됐고 그다음에 지금의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총선에서 사실은 성공했지 않습니까? 이런 이미지 덕분이거든요.
◇ 김현정> 김종인이라는 인물 그래서 미래통합당이 또 참여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필요해서 부르려고 한 건데 잡음이 일어나는 이유는 좀 그러면 어떻게 봐야 되는 거예요?
◆ 김민하> 이게 그래서 이분이 항상 뭘 중요한 직함을 맡을 때는 그냥은 안 만든다는 얘기를 항상 해요.
◇ 김현정> 항상 그래요.
◆ 김민하> 실질적인 권한을 보장해 줘야 된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에 있을 때도 사실은 직함이 비대위 대표였지 않습니까? 비대위라고 하면 비대위원장이 대부분 일반적인 직함인데 구이 비대위 대표. 이렇게 붙여준 것은 사실 그만큼의 권한을 보장해 주는 어떤 의미가 있었던 거죠.
◇ 김현정> 비대위원장이지 비대위 대표. 이거는 진짜 이례적이네요.
◆ 김민하> 그렇죠. 그렇게 보통 그렇게 안 부르죠. 그리고 거기다 그때도 어떤 공천. 기존에 이루어졌던 공천을 뒤집었지 않습니까? 이른바 친노 솎아내기. 이런 말까지 쓰면서.
◇ 김현정> 난리 났었죠, 그때.
◆ 김민하> 그렇죠. 이런 권한을 줘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공천을 해놨는데 이게 흔들릴 수 있다. 이 우려가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김종인 전 대표. 워낙 색깔이 강하기 때문에 이슈의 어떤 문제에 있어서 자기 의견을 강하게 제기할 경우에 당내에서 새로운 어떤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우려도 사실 있습니다.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할 때 사실 경제 민주화의 구체적인 정책 노선을 놓고 당시 이한구 의원이랑 세게 충돌을 해서 그때도 논란이 한번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좀 부담스럽다라는 게 있고. 그런데 그렇다고 이번에 경제 민주화를 얘기할 건 아닌 것 같고 김종인 전 대표가 지금 최근까지 사실은 청년 정치 이런 게 필요하다고 주장을 해왔거든요. 그런 어떤 정치 세력에 관여하기도 하고 그런 점에서 이번에 뭔가 공천 혁신 이런 거에 플러스 알파를 해서 청년 후보들을 많이 발굴하려는 게 아닐까라고 저는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건 개인적인 전망입니다만 김민하 평론가의 전망으로는 결국은 그냥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아요, 김종인 대표 참여? 아니면 무슨 수를 내서든 참여시킬 것 같아요?
◆ 김민하> 저는 참여시킬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왜냐하면 주말사이에 일단 김종인 전 대표 측에서 좀 상황을 수습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사과 비스무레한 내용이 나왔죠.
◆ 김민하> 그렇죠태영호 전 공사에 대해서.
◇ 김현정> 그런 뜻 아니었다.
◆ 김민하> 그렇죠. 그런 뜻 아니었고 잘못 보도가 나갔다. 이것도 있고 공천에 손 안 댄다고 한 것이 있는데 물론 지금 공천을 건드려놨기 때문에 일부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컷오프 되거나 낙천한 분들이 지금 무소속 나가는 이런 흐름들이 형성된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100% 지금 된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이게 무산됐을 경우에 황교안 대표 리더십에 상처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아마 성사를 시키려고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까 황교안 대표가 공을 들였던 거기 때문에.
◆ 김민하> 그렇죠. 모처럼 자기가 전망을 갖고 이제 밀어붙인 건데 무산되면 상당히 곤란하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무산 안 시키려면 그러면 김종인 대표 뜻을 뭔가 들어줘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공동 선대위원장은 안 한다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봉합해요?
◆ 김민하>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공동 선대위원장 그런 수준이 아니라 상임 선대 위원장. 이런 형태로 좀 더 큰 권한을 주고.
◇ 김현정> 당에서 용납할까요? 지금 그거 다들 싫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 김민하>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게 중앙일보 기사의 내용을 보면 상임 선대위원장까지는 당내 합의가 된 것처럼 그 기사에는 나와 있습니다. 다만 그 기사도 팩트 체크나 이런 걸 추가로 해봐야 되겠죠. 내부에 논란이 있는 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 김현정> 김용태 의원 잠시 후에 나오니까 이거는 조금 더 체크를 해 보도록 하고. 두 번째 키워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뭔가요?
◆ 김민하> 두 번째는 코로나19가 과연 총선의 변수가 되겠느냐. 이걸 제 주위에서도 굉장히 많이 얘기를 하는데 여기서도 이 얘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 김현정> 코로나19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변수라고 할 만큼 정말 변수가 될까?
◆ 김민하> 그렇죠. 그런 궁금증들이 있죠. 그런데 이게 제 생각에는 영향이 없지는 않겠죠. 영향이 없지는 않을 건데 그게 뭐 엄청난 변수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 김현정> 사실은 엄청난 일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터졌는데 엄청난 변수는 아닐 걸로 본다.
◆ 김민하> 그렇죠. 이게 일단 정부 대응이라는 차원에서 한번 짚어봐야 되는데 사실 이런 문제가 터지면 정부가 대응을 잘했느냐 못했느냐에 따라서 영향이 커지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하죠. 그런데 일단 정부 대응은 외신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잘하고 있는 것이고 다만 보수 야당의 두 가지 문제 제기가 지금까지 있었습니다.
◇ 김현정> 하나.
◆ 김민하> 첫 번째는 중국인의 입국 금지를 초기에 결정하지 못해서 사태를 정부가 키웠다. 그래서 방역이 일부 실패했다. 이게 있고 두 번째는 마스크 대란에 대해서 정부가 어떤 수급예측이나 이런 걸 못해서 실패했다. 이 두 가지 주장이 있거든요. 이게 얼마나 여론에 영향을 미치느냐. 이걸 봐야 되는데 사실 선거 당일까지는 시간이 남았고 확진자 증가세도 유의미하게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대결 구도는 사실 그렇게 선거까지는 크게 이렇게 확산되지 않을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 김현정> 아니, 저도 좀 비슷하게 생각을 하는데 중국에서 터지고 나서 우리나라까지 오고 만약에 끝났다면, 코로나가. 그러면 뭐야, 우리나라만 왜 이렇게 영향받았어? 중국발 입국자들 왜 금지 안 했어? 이 이야기가 점점 커질 텐데 지금 미국, 이탈리아. 저희보다 심한 상황이 돼버리니까.
◆ 김민하> 그리고 중국 막은 나라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막았어도 소용없었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고 마스크도 알고 보니까 우리나라같이 수급 이 정도 되는 나라도 없네.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비교가 되면서. 그런 의미에서 코로나의 영향. 총선에 미치는 영향은 있겠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다.
◆ 김민하> 다만 마스크 사는 게 불편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감이 좀 있을 수는 있는데 그게 이제 끝까지 어떤 정치적이슈로 이어지느냐. 그건 저는 조금 부정적으로 봅니다.
◇ 김현정> 다만 경제적인 것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아요? 그래서 추경도 하고 대책들도 세우는데 만약에 이게 제대로 안 먹힐 경우.
◆ 김민하> 그렇죠. 추경이 사실은 추경을 당장 국회가 처리한다고 해서 사실은 그렇게까지 경제에 어떤 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사실 추경을 다루는 정치권의 태도가 중요한 거거든요. 여기서 그래서 보수 야당의 스탠스나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추경 처리에 대해서 사실 지금 애초에 11초 7000억을 제출을 했지만 사실 상임위에서 논의를 하면서 증액이 됐습니다. 6조 원 이상 증액이 되는 그런 과정인데.
◇ 김현정> 늘어났어요.
◆ 김민하> 그것에 대해서 미래통합당은 이게 선거 앞두고 선심성 예산이 같이 들어 있다고 해서 견제구 던지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야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판도 할 수 있고 이런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경 처리가 그것 때문에 계속 늦어지거나 계속 안 좋게 되면 그런 정부 발목 잡기 프레임이 발동을 하고 그러면 선거에 악영향이 되고 특히 이런 감염병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악용한다, 이용한다. 이런 맥락이 형성이 되면 그게 불리하게 작용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보수 야당은 이 점을 좀 고민해서 좀 접근해야 될 겁니다.
◇ 김현정> 잠시 후에 정치 토크에 민주당 의원하고 미래통합당 의원 한 분씩 나오시거든요. 김민하 평론가가 날카로운 질문 한 개씩한 좀 꽂아주고 가세요.
◆ 김민하> 제가 날카롭지도 않고 외모에서 보듯이 둔탁한데, 다소. 제가 많이 둔탁해서 많이 날카롭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둔탁한 질문이라도 그러면.
◆ 김민하> 두 분이 당내에서는 사실 원칙론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지가.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원칙론 얘기를 하면 사실 가장 첨예한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은 이제 선거법 개정을 해놓고 비례 전문 정당을 양당이 두 당이 형식적으로 만들어놔서 선거법 개정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내 원칙론자들의 의견은 어떤 것인가 들어봤으면 좋겠고요.
◇ 김현정> 우원식 의원도, 김용태 의원도 다 원칙론자인데 두 분 다 지금 당내 상황에서 솔직하게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 김민하> 그런데 언론에 좀 나와 있기는 한데 직접 목소리로 들어보는 게 의미가 있겠죠.
◇ 김현정> 그렇죠. 그 질문을 남겨주고 떠나십니다. 정치 덕후 김민하 평론가 고맙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