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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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19(목) [총선 완전정복] 제 5강 - 더불어 시민당 / 무소속 출마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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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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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하(정치덕후)

4.15 총선 완전 정복. 뉴스덕후 김민하 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안녕하세요.

◇ 김현정> 뉴스가 정말 총선 관련된 뉴스가 쉴 새 없이 쏟아지는데 오늘도 그중에서 2개 꼽아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김민하> 돌고 돌아 비례민주당입니다.

◇ 김현정> 비례민주당. 어제 더불어시민당 출범했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그 얘기하시려는 거예요?

◆ 김민하> 그렇죠. 원래는 정치개혁연합하고 비례 연합 정당을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 김현정> 잠깐 조금 그림 한번 그려볼게요. 헷갈리세요, 여러분이. 이름도 헷갈리시고 여러분 머릿속으로 그림 그려보세요. 라디오니까 머릿속으로 그리셔야 됩니다. 민주당이 있어요. 그리고 한쪽 편에 정치개혁연합이라고 해서 시민 단체들. 녹색당, 미래당 이런 데가 참여한 정치개혁연합이 있었고. 또 한쪽 편에 시민을위하여, 시대전환, 가자평화당 이런 데가 있었고. 정의당이 있었고 민생당 있었고 열린민주당이 있고 여러분 이렇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정치개혁연합과 손을 잡고 이른바 비례 정당 꾸릴 줄 알았는데 그쪽이 아니라 시민을위하여하고 손을 잡은 거예요.

◆ 김민하> 그렇죠. 그림이 잘 안 그려집니다, 이게.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을 해도 복잡해요.

◇ 김현정> 복잡하긴 해요. 이름도 좀 생소하고.

◆ 김민하> 그렇죠. 이름 말하다가 혀를 깨물 것 같은데 정치개혁연합이 있고 더불어시민당이 있고 더불이민주당이 있고.

◇ 김현정> 가자환경당이 있고. 헷갈리긴 해요.

◆ 김민하> 이렇게 됐는데 정치개혁연합하고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방금 말씀하신 시민을위하여로 바꿨다, 협상 상대를. 그리고 그 협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이 돼서 오늘은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다. 이런 얘기죠.

◇ 김현정> 사실은 하승수 대표 이런 분들이 하는 정개련, 정치개혁연합과 같이하는 걸로 다 우리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민주당은 마지막에 그쪽이 아닌 시민을위하여 쪽의 손을 잡게 된 거예요?

◆ 김민하> 일단 더불어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원래 정치개혁연합하고 시민을위하여하고 통합해라, 하나로 합쳐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 김현정> 다 합쳐라.

◆ 김민하> 그렇죠. 두 단체가 합치면 거기랑 얘기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그게 진전이 없었고 원래 수요일까지 하라 그랬는데. 그러고 보니까 사실 창당 등록 마치고 정당 교부증 받은 게 시민을 위하여더라. 그래서 여기랑 논의를 하는 게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게 공식적인 설명입니다. 공식적으로 이렇게 설명하지만 사실은 공식적인 형태로 사실 비공식적인 설명도 다 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우려되느냐를 얘기를 했는데 첫째로 정치개혁연합하고 할 경우에 정치개혁연합이 그러면 비례 연합 정당이 되는 건데 그럴 경우에 자체 정당화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 김현정> 거기랑 이번 총선에서만 함께하고 나중에 헤어져야 되는데 그렇게 안 되고 그냥 쭉 독자 정당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본다고요?

◆ 김민하> 그렇죠. 쉽게 얘기하면 더불어민주당이 그만큼의 어떤 뭐랄까요. 장악력이라든지 이런 통제력을 발휘할 수가 없는 단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거고.

◇ 김현정> 왜요? 그쪽 당들, 참여하고 있는 당들은 색깔이 강해서?

◆ 김민하> 일단 주도권이 거기 있는 시민 사회 원로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갖고 있는 거고 정치개혁연합하고 계속 더불어민주당하고 주도권 논쟁이 그동안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정도의 어떤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는 첫째는 미래한국당의 사례를 보지 않았겠습니까?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걱정이 있었을 것이고 두 번째로는 최근에 법원이 비례 대표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대해서 그건 안 된다라고 일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줬거든요. 그럴 경우에 그러면 선거 끝나고 나서 여기서 정개련에서 비례 대표가 된 사람들이 당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거냐.

◇ 김현정> 돌아오려면 셀프 제명시켜줘야 되는 건데 만약 셀프 제명을 시켜주지 않겠다고 거기 지도부가 결정내려버리면 그때는 어떻게 할 거냐.

◆ 김민하> 그렇죠. 그런 문제가 첫 번째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념 문제하고 성 소수자 문제를 얘기했는데 무슨 얘기냐면 정치개혁연합에 참여하기로 한 당 중에 민중당이라는 당이 있습니다.

◇ 김현정> 있죠.

◆ 김민하> 또 새로운 이름이 나왔는데 민중당은 언제를 기억하시면 되냐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창당할 때 오렌지 색깔이라고 그랬는데 우리가 주황색을 이미 쓰고 있다라고 주장한 당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 당입니다. 그 당이 민중당입니다.

◆ 김민하> 그리고 그 당이 족보를 따지면 통합진보당의 후진이거든요. 그래서 여기랑 같이하게 되면 이념 문제, 색깔론 나오기 때문에 곤란하다라는 얘기를 더불어민주당이 하고 있는 거고 성 소수자 문제는 뭐냐 하면 녹색당이 비례 대표 후보들 자체적으로 뽑은 게 있는데 비례 6번 후보가... 당선 가능성은 없지만 비례 6번 후보가 성 소수자이다. 그 점이 이제...

◇ 김현정> 녹색당 6번이 성 소수자 후보인 것. 이것도 민주당은 마음에 걸렸군요.

◆ 김민하> 이게 논란이 될 수 있어서 좀 그렇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서 일단 시민을위하여 쪽과 손을 잡게 되고 그러면 지금 입장은 일단은 여기랑 잡지만 정개련 쪽도 함께하면 좋겠다 이쪽이에요? 아니면 가능성 없다고 보세요?

◆ 김민하> 그것도 공식적으로는 함께하면 좋다인데 비공식적인 방식으로 공식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 김현정> 그 얘기도 했어요?

◆ 김민하> 그렇죠. 그리고 사실 더불어민주당 입장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해찬 대표가 어제 비공개 최고위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정치개혁연합하고는 입장차가 있기 때문에 함께 가기 어렵다. 왜냐하면 이렇게 협상 상대를 바꾼 것에 대해서 민주당 지도부 일부도 반발을 했거든요. 이런 게 어디 있냐. 하지만 이해찬 대표가 그렇게 정리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렇게 조직 대 조직의 통합. 이런 형태는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봐야 되겠죠.

◇ 김현정> 그러면 정개련 쪽은 지금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쪽 분위기는 어때요?

◆ 김민하> 정개련 쪽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자기가 이런 비례 정당과 관련한 협상권을 다 위임을 받았다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해 왔다. 그래서 그런 어떤 태도나 이런 맥락을 볼 때 그것은 처음부터 우리 정치개혁연합하고 성실하게 협상을 하려는 게 아니라 시간을 일단 벌어놓고 처음부터.

◇ 김현정> 저쪽하고 손을 잡으려고 했던 거다, 원래.

◆ 김민하> 시민을위하여하고 손을 잡으려고 애초에 계획했던 것 아니냐, 우리를 이용한 거 아니냐. 이게 아니라면 양정철 원장을 징계를 해 봐라.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죠.

◇ 김현정> 상당히 지금 그쪽은 혈압이 올라 있네요.

◆ 김민하> 그럴 수밖에 없죠.

◇ 김현정> 상당히 열받아있는 상태. 그러면 손잡을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 거네요.

◆ 김민하> 지금으로서는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더불어시민당이 나왔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안에서의 비례 대표 순번은 어떻게 조정할 건가. 어쨌든 여기도 여러 조직들이 함께 있는 플랫폼 정당인데 순번 정하는 거 이거 어려운 거 아니에요?

◆ 김민하> 어려울 텐데 일단 대략 참여하는 4개 정당들하고 합의는 일단 한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방식으로. 그래서 어제 그 방향을 밝혔는데 최근에 여론 조사 수치나 이런 걸 참고해보면 일단 당선 가능 의석이 16에서 17석 정도 될 것이다라고 본다는 거죠. 그러면 애초에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웠던 원칙. 끝에서부터 7개는 우리가 갖겠다.

◇ 김현정> 원래 그냥 민주당으로 해도 가져갈 수 있는 7석 정도 갖겠다는 게 원칙이었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그러면 비례 10번부터는 민주당에서 온 비례 후보들을 채워넣으면 되고 나머지에 대해서 기본소득당, 시민전환, 가자환경당, 가자평화인권당이 추천한 후보 중에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1명씩 배정한다는 겁니다.

◇ 김현정> 앞에 1번부터 9번까지 넣겠다. 1번부터 10번까지인가요? 그 정도 넣겠다, 어쨌든.

◆ 김민하> 그렇죠. 그러면 그 사이에 남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남는 것은 더불어시민당 자체적으로 시민 단체의 추천을 받아서 새롭게 비례 후보를 발굴해서 더 넣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정개련하고 함께한다고 할 때는 거기 워낙 아까 말씀하셨듯이 유력한 시민 사회 원로들도 많고 소위 힘센 분들이, 힘센 당도 많고 이래서 7석을 얘기했지만 지금 그 유력 정당들이 다 빠진 곳과 손을 잡은 상태에서도 민주당이 7석이면 돼요. 이렇게 할까요?

◆ 김민하> 명분상으로는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대목이 그러면 더불어시민당이 발굴한다고 하는 이 후보들 그러면 더불어시민당의 색깔과 맞는 후보들이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겠네요.

◆ 김민하> 그런데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조직은 사실은 어떤 정치 노선이나 이런 걸 따져봤을 때는 더불어민주당하고 큰 차이 없잖아요. 그러면 더불어시민당이 영입한 후보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대표여도 사실은 상관이 없는 거고. 만약에 선거법 개정이 되기 이전이었다면 시민 단체들의 주요 인물들을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대표 후보로 영입을 했겠죠. 그리고 지금 총선이 지나면 사실 더불어시민당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영입된 사람들은 자기 의사를 확인을 해서.

◇ 김현정> 각 당으로 흩어진다는 거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그런데 지금 시민 단체에서 영입한 후보들은 자기 원래 원대가 없잖아요.

◇ 김현정> 원대가 없죠.

◆ 김민하> 그러면 당신이 가고 싶은 데로 가라라고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럴 경우에 그 후보들은 어디를 택하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택할 확률이 높겠죠.

◇ 김현정> 그런 식으로 해서 7석이 아닌 7석 이상을 결국 확보할 수 있는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 김민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라고 제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 김현정> 기호는 어떻게 되 것 같으세요? 지금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에는 미래한국당과 같은 기호. 지역구 2번, 정당 2번 뽑아주세요. 이거 맞추려고 의원도 꿔주고 이러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그런데 그 2번이 잘될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어쨌든 지금 더불어시민당의 경우는 일단은 미래한국당보다는 상위에 있어야 된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꼭 1번아니더라도?

◆ 김민하> 그렇죠. 1번은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민생당이 있기 때문에 거기는 좀 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비례 대표들이 셀프 제명이 안 됐다 그래서. 아무튼 그래서 그렇다면 지금 미래한국당이 현역 6명 갖고 있기 때문에 최소 7명을 확보해야 되고 안전하게 가려면 10명 정도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건너와야 되는데 이거를 개녈 의원들하고 접촉해서 협상 중이다라고 더불어시민당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김민하> 어떻게 된다는 것은 어느 부분을 제가 어떻게 되는 부분을 말씀드려야 됩니까?

◇ 김현정> 옮겨가겠습니까?

◆ 김민하> 제 생각에는 지금 상황에서는 하기로 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비례 민주당이든 비례 연합 정당이든 뭐든지 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리고 하는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옮겨야지 다른 방법은 사실 없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이라든지 이런 분들 어떻게 되는 거예요? 얘기가 분분하던데요.

◆ 김민하> 지금 열린민주당이라고 손혜원 의원하고 정봉주 전 의원 등등이 주도하는 당이 또 따로 있죠.

◇ 김현정> 거기는 함께 안 하는 거죠, 더불어시민당하고?

◆ 김민하> 그렇습니다.

◇ 김현정> 독바로 독자로 가는 거죠?

◆ 김민하> 그렇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얘기는 우리가 더불어시민당에 시킬 것이기 때문에 그런 열린민주당이 존재하면 정당 투표가 나눠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열린민주당은 우리랑 함께하는 당이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선는 긋는.

◇ 김현정> 우리랑 함께하는 당이 아니다?

◆ 김민하> 그런 액션을 취할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민주당으로 해서 사실은 원내 입성하고 싶은 분들이 지금 있거든요. 그래서 비례 대표 공천 신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열린민주당에.

◆ 김민하> 그렇죠. 그중에 1명이 최강옥 전 비서관이고 그다음에 예를 들면 주진형 한화투자 사장 이런 분들이 신청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정확한 명단은 22일인가 아마 공개될 거라고 하는데 그분들도 어떤 우회적으로 국회로 들어가는 수단으로서 열린민주당을 활용할 수 있고 선거 다 끝나면 사실 더불어민주당하고 초록이 동색이죠, 그것도.

◇ 김현정> 물론 열린민주당의 입장은 독자적으로 쭉 간다는 입장이거든요.

◆ 김민하>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원내에서 실제로 어떤 법안 표결이라든지 이런 운영에 있어서 거의 노선적으로는 같기 때문에 아마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그것도 사실은 다 확보한 거나 다름이 없는 그런 상황일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복잡해요.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여러분들 다 지금 따라오고 계시는 거죠? 총선 완전 정복 이거 거의 시험 공부하듯이 해야 돼요. 당 이름도 너무 새로운 게 많고.

◆ 김민하> 제가 정복당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한 가지 키워드만 더 짚어볼게요. 두 번째 키워드 뭡니까?

◆ 김민하> 살아 돌아오라입니다.

◇ 김현정> 누구 얘기하시는 거예요?

◆ 김민하> 무소속 출마자들이 나온다 그래서.

◇ 김현정> 무소속 출마자가 이쪽저쪽 할 것 없이 많아요?

◆ 김민하> 그렇죠. 지금 미래통합당의 경우에는 영남에서 많이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제 대구 북구갑에 정태옥 의원이 당선돼서 복당하겠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무소속 출마한다 그랬고요.

◇ 김현정> 정태옥 의원 무소속.

◆ 김민하> 또 대구에 달서갑에 곽대훈 의원 또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표.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 김현정> 백승주 의원도 무소속 출마 선언했던데요.

◆ 김민하> 그렇죠. 경북 구미갑인데 지금은 미래통합당 후보가 되실 분하고 단일화 경선을 해서 단일화를 해 보자라는 주장인데 이게 수용이 안 되면 무소속 출마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경북 경주에 김석기 의원도 재심 청구했는데 안 받아들여지면 무소속 출마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경남에 김태호 전 지사 있죠. 그다음에 이주형 부의장 그다음에 김재경 의원, 김한표 의원 이런 사람들도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죠.

◇ 김현정> 미래통합당 얘기고 민주당도 꽤 있죠?

◆ 김민하> 민주당은 주로 수도권에 많이 얘기가 나오는데 말씀을 이미 드린 문석균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드님이 있고 그다음에 민병두 의원, 서울 동대문을에 나오는 분.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서울 금천에 나가고 이런 무소속 출마 사례들이 있습니다.

◇ 김현정> 위력이 어느 정도나 될 걸로 보세요?

◆ 김민하> 일단 이렇게 무소속 출마가 일단 영남이나 이런 데서 먹히려면 정치적 맥락이 있어야 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공천이 너무 잘못돼서...

◇ 김현정> 명분.

◆ 김민하> 그렇죠. 공천이 잘못돼서 우리가 나왔다, 찍어달라. 이게 얘기가 돼야 되는데 그런데 우스운 것은 미래통합당이 알아서 그 명분을 약간 만들어주고 있어요, 최근에. 우리는 공천을 잘못했다. 거의 자해적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천을 너무 잘못해서 김종인 대표를 데려와야 되고 공천 너무 잘못해서 강남 공천 엎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그게 명분이 되고 있기는 한데 이거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서 동력이 생길 수도 있고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의원 개개인의 경쟁력이 작용을 하는데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 지금 무소속 출마하시는 분들은 당선 가능성이 어느 정도 높지 않나. 이렇게 판단을 하는데 이것도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을 얼마나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이 있느냐. 그리고 지역 조직들이 얼마나 그 여론을 따라가느냐에 따라 달린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수도권에 나오는 미래통합당 무소속 후보들도 있거든요, 미래통합당이었던. 그분들은 의원 개개인의 경쟁력이 있더라도 구도상에서 무소속 후보와 민주통합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3자 구도가 되기 때문에 그분들은 당선 가능성이 지금 희박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입니다.

◇ 김현정> 어느 지역의 후보냐에 따라 상황이 좀 다른 거군요.

◆ 김민하> 수도권 다르고 그리고 원래 양당의 기반인 호남, 영남 이렇게 분리해서 생각을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영남은 원래 될 때도 누구나 되는 지역인 것처럼 돼 있기 때문에 사실은 그 당의 지역 조직의 의사나 이런 것들이 중요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어떻게 가느냐를 봐야 되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여기까지 일단 진도 나가고 내일 또 진도 나가겠습니다. 김민하 평론가 수고하셨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