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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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3 (금) [총선 완전정복] 제 15강 - 임길동 / 총선과 대선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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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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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하 (정치평론가)

4. 15 총선 완전정복 정치덕후 김민하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우리가 좀 살펴볼 키워드 첫 번째는 뭔가요?

◆ 김민하> ‘나타났다 사라졌다 들어갔다 나왔다 임길동’ 입니다.

◇ 김현정> (웃음) 홍길동에 빗대서 임종석 전 실장의 별명 아니에요? 임길동.

◆ 김민하> 그렇죠. 과거에 전대협 의장 할 때 도망을 갔는데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여러 사람이 찾지 못해서 지금까지도 사실은 그때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가 미스터리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같이 학생운동했던 사람들이 모이면 그때 임종석 의장이 어떻게 도망을 갔다더라를 지금도 얘기를 하는데.

◇ 김현정> 전설이에요?

◆ 김민하> 그 버전이 제가 들은 게 수십 가지입니다. 그래서 그게 아직도 의문인데. 이번 선거 되니까 사실 여기저기 지역구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일부 나타나서 또 화제가 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어제였습니까? 목포에 출마한 민주당 김원이 후보를 지원사격을 하더니 그다음 날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를 지원하고 이랬죠?

◆ 김민하> 그렇습니다. 고민정 후보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 정책, 숨결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유세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상대인 미래통합당의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는 ‘지나가는 손님이다. 하룻밤 묵는 과객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면서 ‘종로에서 원래 출마를 했으니까 마지막까지 거기서 평가를 받아야 됐는데 여기 왔다’, 이렇게 좀 평가 절하를 하는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 김현정> 불출마 선언하고 한동안 모습 안 보였잖아요, 임 실장?

◆ 김민하> 그렇죠. 지난해 11월 달에 총선 불출마 선언하고 통일운동에 뭔가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불출마 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습니다. 검찰 얘기도 있고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지만 그 얘기는 오늘 하지 않고요. 그 이후 당 지도부가 직접 불출마 번복을 요구를 했고 그리고 또 선대위원장을 맡아라 이렇게 권유를 하기도 했는데 다 거절하는 이런 상황이었죠.

◇ 김현정> 다 거절하고 선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안 할 것 같았는데 개인 친분 이런 것에 의해서 지원을 했다. 그러면 임종석 카드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게 궁금해요.

◆ 김민하> 일단 평론가들이나 언론에서는 유승민 의원하고 비교를 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 다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잠행을 하다가 다른 후보들의 지원사격을 하기 위해서 나왔다, 이런 건데요. 두 사람 모두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좀 수도권에 영향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이 점이 서로 간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다만 서로 겨냥하고 있는 어떤 지지층은 다르다. 그리고 거기서 나올 수 있는 효과도 다르다고 생각이 되는데 유승민 의원의 경우 미래통합당으로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을 끌어당기는 이런 역할을 해야 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왜냐하면 유승민 의원은 그 당 안에서 예전 자유여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에 있을 때 계속 다른 소리를 냈던 사람이기 때문에…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데 힘이 생길 거다?

◆ 김민하> 그렇죠. 합리적 보수라든지 이런 깃발을 들고 있기 때문에 그런 효과인데. 임종석 전 실장의 경우에는 사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의 핵심이다, 이런 평가이기 때문에 사실 원래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이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바로 양당의 어떤 전체 선거 전략과도 일치하는 건데요.

지금 미래통합당의 경우에도 중도층을 끌어당기기 위한 이런 캠페인을 주로 하고 있는 거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는 어떤 자기의 핵심 지지층을 최대로 모으면 사실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전략을 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렇게 좀 임종석 카드가 나왔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여기에 더해서 직접 출마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지지호소도 임종석 실장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 이런 점 고려했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저는 임종석 전 실장이 나와서 선거운동하는 거 말고 그 후가 궁금해요. 나이도 젊은데. 이대로 그냥 정말로 야인으로 지낼 것인가. 그다음은 뭘 꿈꾸는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정치인이 이렇게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겠다, 나는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며 이걸로 끝나면 그거는 정치인이 아니죠. 당연히 그다음 스테이지가 있는 것이고.

◇ 김현정> 본인은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가만 안 둘 것 같거든요.

◆ 김민하> 그렇기도 하고 저는 사실 개인적인 생각은, 본인도 그렇게 생각할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럼 그다음은 뭐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보세요? 임 실장 앞에?

◆ 김민하> 당에서 뭔가 역할을 해야 될 거고요. 불출마를 했기 때문에 사실 국회 내에서는 자기 공간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 역할을 하려고 어떤 시도를 할 수는 있을 것 같고. 그게 아니더라도 본인이 공언한 대로 어떤 통일운동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대중적인 활동도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자기 자산을 쌓아가고 그다음에 특히 이번 총선에서 어떤 유권자들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을 하면 그러면 대권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고 그렇게 봐야 되는 거겠어요, 지금 상황은.

◇ 김현정> 고민정 후보 지역구로 출동을 한 것도 청와대에서 인연 외에도 다른 이유도 있을까요?

◆ 김민하> 일단 고민정 후보 본인이 사실 대통령과 가까운 후보다, 이런 상징성도 있지만 광진 을이 원래는 임종석 전 실장이 만약에 정치 복귀를 하게 되면 출마를 할 수 있다라는 그런 지역구이기도 했던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오세훈 후보가 또 역시 보수야당 쪽에 차기 대권주자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광진을에 임종석 전 실장이 나가면서 지원을 하러 가면서 뭔가 임종석 대 오세훈 이런 구도도 사실 하루 정도는 효과를 봤던 건데. 그렇게 보면 역시 어떤 대권 발판으로 지역구 출마를, 오세훈 후보가 활용하고 있다 이런 비판을 하기에 좋은 카드였기 때문에 또 나온 측면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 김현정> 오세훈 후보도 맞받아쳤던데요?

◆ 김민하> 그렇죠. 계속 오세훈 후보는 고민정 후보를 ‘애송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기 캥거루에 비교했죠?

◆ 김민하> 그렇죠. 캥거루라고 했는데 그 캥거루가 어떤 캥거루냐면 엄마 캥거루 배에, 주머니에 들어 있는 캥거루다. 즉 고민정 후보가 문제인 게 아니라 그 뒤에 어떤 문재인 대통령과 지금 말씀드린 임종석 전 실장과 거기다 심지어 서울시장, 구청장, 이런 얘기를 하면서 본인의 어떤 정치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런 후광에 기대는 정치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공약도 보면 4년 전에 추미애 장관이 출마할 때 썼던 그런 공약들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한 달 전만 해도 고민정 후보가 동작에 갈지, 광진에 갈지 몰랐는데 오세훈 후보의 공원자신은 광진구에서 오랫동안 표밭을 갈아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정치신인이 나왔고 나는 베테랑이다. 그리고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오세훈 후보가 고민정 후보 거의 상대를 안 해 주는 이런 모습도 보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일방적인 무시논리,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고민정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좀 뭐랄까 꼰대다, 올드보이다.’ 그래서 ‘라떼론’ 이런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라떼는 말이야’ 얘기하는 꼰대다?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아기 캥거루 대 꼰대 이게 붙은 거예요? 거기는?

◆ 김민하> 그런데 이거는 오세훈 후보가 후보가 무시전략으로 가고 있어서 잘 먹히는 것 같지는 않고 재밌는 게 더불어민주당도 ‘라떼야’ 유세단을 꾸렸거든요. 이게 불출마 선언을 한 선수가 높은 의원들 있지 않습니까? 강창일 의원이라든지 원혜영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유세단을 꾸렸는데 이번에 광진을 유세에 같이 갔거든요.

사실은 또 라떼 유세단이니까 사실 또 오세훈 후보한테 라떼 이렇게 얘기한 것은 사실은 안 먹히는 측면이 있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서 임종석 실장이 나온 거고.

◇ 김현정> 출동한 거다?

◆ 김민하> 그렇죠. 그 효과를 아마 보지 않을까도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뜨겁네요. 광진을. 이래저래 관심이 많은 지역, 광진을 제가 한번 키워드로 다뤄봤고 두 번째 키워드는 제가 좀 질문을 할게요. 김부겸 후보. 대권에 나서겠다. 대권 선언을 총선 운동하다가 했어요. 이게 크게 관심을 모았어요.

◆ 김민하> 그렇죠. 대권에 나가겠죠. 김부겸 후보에 대해서 대구에서 어쨌든 민주당 간판 걸고 당선된 사람이기 때문에 그때도 차기 대권주자다, 이렇게 많이 얘기를 했는데.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김부겸 후보는 차기 대권주자야, 이렇게 얘기하는 것과 본인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것은 다른 차원인데 대권 도전을 공식선언을 했어요.

◆ 김민하> 그렇죠. 그것도 총선 치르는 와중에 이걸 선언했기 때문에 상당히 특이한 사례가 된 건데 거기에 맥락이 있습니다. 지금 대구 분위기가 더불어민주당에 사실 전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부겸 후보 같은 경우에 당에 대한 어떤 유권자들의 지지를 자기의 발판으로 삼을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인물론만으로 지금 승부를 해야 되는데.

◇ 김현정> 당 지지율은 워낙 대구 지역에서 낮기 기 때문에 오로지 그냥 혈혈단신 인물론으로만 승부해야 된다?

◆ 김민하> 그렇죠. 그럼 뭐가 생기냐면 지방 같은 경우에 수도권하고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의 경우에는, 평소에 소외되고 있다, 이런 감각이 있어서 우리 지역의 큰 인물이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밀어주는 게 좋아, 이런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수도권 지역의 경우에는 광진을 이런 데서는 아까 임종석 전 실장이 얘기했듯이 저 사람은 대권 나갈 것이기 때문에 지역구에 신경 안 쓸거야 라는 논리가.

◇ 김현정> 그게 통하는데 수도권은?

◆ 김민하> 그렇죠. 그런데 지방은 아니거든요. 과거에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나갈 때도 그 논리 때문에 강원도에서 이제 좀 야당 도지사가 탄생하고 이런 맥락들이 있었던 건데 김부겸 의원도 그걸 노리는 거죠. 여기서 재밌는 게 상대 후보인 그러면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의 반응인데.

◇ 김현정> 뭐라고 그랬어요?

◆ 김민하> 보통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러면 ‘대권 얘기를 왜 하냐’ 이렇게 나와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저 사람은 의원 붙여봤자 우리 지역구 버리고 대권 나갈 거예요. 이럴 줄 알았는데?

◆ 김민하> 그렇죠. 뭐라고 했냐면 김부겸 후보가 대권주자라고 한다면 그 사람을 이기면 나도 대권주자 아니냐. 그러니까 사실 나도 큰 인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지지해 주시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게 지방의 어떤 서러움 이런 거하고 연관이 돼 있는 문제입니다.

◇ 김현정> 어제 그러니까 대구 수성구갑에서 대권 도전 선언 두 개가 나온 거예요?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여기는 지금 총선이 아니라 대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갑. 이 두 후보 말고도 대권 얘기 꺼낸 후보가 또 있죠.

◆ 김민하> 뭐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도 지난달 28일에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려고 내가 여기 왔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고요. 부산진구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도 지금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이렇게 직접 선언하지 않은 경우에도 지금 이낙연 대 황교안 이렇게 대권주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앞서 말씀드린 오세훈 후보라든지 또 강원 원주시갑의 이광재 후보, 그다음에 서울 동작구을의 나경원 후보, 이런 사람들이 아마 총선 거치면 대권 가도로 갈지 말지를 아마 고민할 거라고 얘기하고 있죠.

◇ 김현정> 지금 김민하 평론가 얘기를 쭉 듣다 보면 그러면 그 지역구에서 자기 당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은 결국 인물론으로 돌파해야 되고 이런 식의 선언들이 계속 나올 수 있겠네요?

◆ 김민하> 여러 버전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호남의 경우에는 약간 다른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 호남의 민생당 후보들의 경우 자기 당 소속도 아닌 이낙연 전 총리를 얘기를 하면서 호남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민하>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의 경우에는 호남 대권주자가 팽 당하지 않으려면 호남에서 민주당 견제 세력이 살아 있어야 되고 그러니까 날 뽑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 김현정> 맞아요.

◆ 김민하> 목포의 박지원 후보의 경우에는 상대 민주당 후보인 김원이 후보의 경우 서울시 부시장을 했기 때문에 ‘저 사람은 박원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은 호남 대통령이 아니고 나 같은, 이낙연 전 총리와 가까운 사람을 뽑아줘야 호남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사실 대선 얘기를 이렇게 좀 뭐랄까 우회로처럼 활용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저는 이런 광경을 보면서 사실 이게 우리 총선에서 후보자를 뽑을 때 과연 이런 기준으로 뽑는 게 바람직한 건가 이런 의문도 사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지방의 경우여서 그런데 사실은 각 선거구마다 이런 좀 어떤 정책이라든지 공약이라든지 이런 게 아니라 다른 걸 가지고 기준으로 삼는 경우들이 사실 있거든요.

◇ 김현정> 있죠.

◆ 김민하>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면 경북 안동에 가면 안동 김씨 아니면 안동 권씨 이렇게 문중들의 어떤 피 튀기는 혈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문중 사람들이 돼야 된다. 그리고 제가 수원 사람인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전통적인 고등학교 대결 구도가 있습니다. 수원고냐 수성고냐 이렇게 해서요.

◇ 김현정> 지역 분들은 지금도 알아들을 얘기세요.

◆ 김민하> 그렇죠. 그래서 이런 거 말고 정책과 가치 노선, 판단하는 게 유권자들에게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현정> 이번에는 더 좀 찾아보셔야 돼요, 여러분. 코로나 국면, 이게 워낙 길어지면서 지역구 후보들이 언론에 얼굴을 내밀고 정책 얘기하고 공약 얘기할 기회가 상당히 줄어들었거든요.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그러다 보니까 그냥 대충 정당 보고 뽑고 또 대충 고등학교 동문, 우리 문중, 이런 식의 경향이 정말 나타날 수 있어서. 여러분,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찾아보셔야 됩니다.

◆ 김민하> 뉴스쇼가 많이 얘기를 해 줘야 됩니다, 그래서.

◇ 김현정> (웃음) 저희 많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민하 평론가,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

◇ 김현정> 총선 완전정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