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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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8 (수) [총선 완전정복] 제 17강 - 총선 D-7, 판세 분석해보니
2020.04.08
조회 137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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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하 (시사평론가)

4.15총선 완전 정복. 정치덕후 김민하 평론가 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은 저희가 부탁을 드린 게 있었어요. 이제 여론조사를 해도 발표를 할 수 없는 게 내일부터죠?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그렇죠? 일주일 전부터니까. 오늘 마지막으로 총선 판세 한번 쭉 정리해 주시죠.

◆ 김민하> 그러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웃음) 우선 전체적인 판세는 어떻게 돼요?

◆ 김민하> 전반적으로 여당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거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것 같고요. 하지만 양당 지지자 모두가 결집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서 또 보수야당의 응집력은 충분히 발휘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코로나19사태로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는 국면이다 이건 계속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정권 심판론이 지금 위력을 발휘를 못 한다는 거죠. 그래서 각자가 지금 목표치를 얘기하고 있는 걸 보면 지역구 255곳 중에 더불어민주당이 130개에서 한 140개까지도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 김현정> 130~140개까지가 목표?

◆ 김민하> 그렇죠. 미래통합당은 123석에서 128석,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123~128까지 목표.

◆ 김민하> 본인들 계산에서도 여당 우세는 확인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 김민하> 그리고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더불어서 부산, 경남하고 충청권 표심이 안갯속이기 때문에 여기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이렇게 보이고요.

◇ 김현정> 충청권은 늘 안갯속이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PK도 안갯속이에요?

◆ 김민하>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이걸 장담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죠. 연령대로 보면 50대들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 진보성향, 이거를 계속 유지를 할지 아니면 이제 연령 효과, 좀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좀 보수화될지 이것도 볼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한 일주일 동안 변수는 뭐라고 보세요?

◆ 김민하> 지금 전체로 따지면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여당 우세인데 각 지역구별로 보면 후보들 간의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작은 차이로 또 결과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봐야 될 것이고. 여기에서 하나 좀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게 ‘샤이보수’ 가 있느냐.

◇ 김현정> 지금 여론조사에 숨어 있는 응답 안 하는 보수층이 있다라는 게 통합당 주장이잖아요?

◆ 김민하> 그렇죠. 미래통합당은 이게 한 10% 정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거의 없고 있어도 5% 미만 정도의 효과일 거다.

◇ 김현정> 10이냐 5냐?

◆ 김민하> 그렇죠. 이 얘기를 하고 있어서 이게 얼마나 작용하느냐 봐야 되고요. 그리고 전체 유권자의 한 20~25% 정도다. 스윙보터다 라고 할 수 있는데.

◇ 김현정> 아직 마음이 정하지 않은 무당층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 김민하> 여러 가지 기준을 가지고 후보나 정당을 판단하기 때문에 막판에도 의견이 바뀔 수 있는 분들이 이번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여론이 확 뒤바뀌는 이런 상황들도 있었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 김민하> 마지막으로 투표율입니다. 미래통합당의 주요 지지층인 60대 이상 고령층이 투표장에 다 오느냐. 이게 관건인데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 보수층의 여론이 정확히 반영이 안 되고 있다는 전문가들도 일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과 엮어서 투표를 하고 있는 게 정확한 판단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전체 판세 한번 쭉 훑어드렸고 지역별로 좀 보죠. 우선 가장 많은 의석수를 가진 곳,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어떻습니까?

◆ 김민하> 서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한 35곳 정도에서 이겼는데 .

◇ 김현정> 서울이 몇 개 의석이죠?

◆ 김민하> 45개입니다.

◇ 김현정> 45개 중에 35곳이 더불어민주당.

◆ 김민하> 여기를 다 지키고 그다음에 강북에서 한 지금 미래통합당이 갖고 있는 지역구 3곳 정도를 더 공략을 해 보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강남권에 3개 선거구를 포함해서 16, 17개, 이 정도에서 우세를 지금 보이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가장 격전지로 꼽을 만한 지역구들은 사실 격전지라고 부를만한 지역구가 굉장히 많은데.

◇ 김현정> 많아요.

◆ 김민하> 지금 서울 광진구을, 그리고 동작구을, 송파구을 정도를 얘기하고 있고.

◇ 김현정> 고민정 대 오세훈, 이수진 대 나경원, 최재성 대 배현진.

◆ 김민하> 그렇습니다. 여론조사 나와 있지만 용산구도 많이 얘기를 하고 있어요. 강동구갑, 관악구을도. 여기는 진선미, 이수희. 그다음에 관악구을에는 정태호, 오신환. 이렇게 대결 구도인데.

◇ 김현정> 용산은 강태웅 대 권영세.

◆ 김민하> 그렇습니다. 여기도 격전지다 얘기를 하고요. 무소속 출마로 혼전인 지역이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을에서 윤건영 후보, 김용태 후보도록 맞붙는. 여기가 강요식 후보가 있어서 지금 보수 후보표를 갈라먹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 얘기는 그 무소속 의원이 막판 단일화, 물론 지금 투표지 인쇄는 인쇄 전에는 안 됐지만 막판이라도 단일화하기 전에는 바뀔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영향을 준다?

◆ 김민하> 효과가 없지는 않을 테니까 그런 게 영향이 있고 것이고. 서울 동대문구을에 지금 장경태, 이혜훈, 민병두. 3명의 후보들이 3파전을 버리고 있는 이 지역도 민병두 후보가 무소속이니까 이런 측면에서 관심지역이고 서울 금천구의 최기상, 강성만, 차성수 후보도 여기도 차성수 후보가 민주당 성향 후보인데 무소속이어서 이것도 관심 있는 지역구입니다.

◇ 김현정> 지금 쭉 격전지 훑어주신 곳 중에 제일 관심 가는 곳은 어디예요?

◆ 김민하> 아무래도 동작구을하고 광진구을인데. 이 두 지역구의 경우에는 사실 전형적인 형태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서 말씀을 드리는데요. 일단 이 동작구을의 경우에는 이수진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두 후보가 다 여론조사마다 승패가 갈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디서 한 여론조사, 언제한 거냐에 따라서?

◆ 김민하> 그렇죠. 그리고 유선전화 비율이 얼마냐에 따라서도 많이 바뀌고. 그래서 얘기가 많은데 초반에는 이수진 후보가 불리한 측면도 측면들이 있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이런 국면을 같이 탄력을 받으면서 올라가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또 무당층들이 각 후보에게 결집을 하는 모양새여서 다시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이런 모양새들이 반복되고 있는 거죠. 그리고 광진구 을의 경우에는 좀 고민정 후보가 후발주자이다 보니까 오세훈 후보에게 약간 불리하지 않나 싶다가 또 오세훈 후보를 앞질러 나가는 모양새였는데 다시 또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오세훈 후보가 따라가는 양상이 또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접전 지역구도 같이 이런 같이 벌어지고 있어서 이 두개를 꼽아봤습니다.

◇ 김현정> PK로 가볼까요? 부산, 울산, 경남.

◆ 김민하> 부산, 울산, 경남의 경우에는 미래통합당이 아무래도 유리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존에 기존 10개 정도의 의석을 갖고 있는데 여기서 10개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더 가져가느냐의 문제에 문제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 김현정> 거기가 의석이 40개 되잖아요.

◆ 김민하> 다 합치면 40개죠.

◇ 김현정> 40개 중에 민주당이 10개 가지고 있는데 이걸 지키느냐, 잃느냐. 이거 지금 따지고 있군요?

◆ 김민하> 그렇죠. 더불어민주당이 원래 약세인데다가 경기가 좀 좋지 않아서 정권심판론이 강화된 지역인데 지금 미래통합당이 중간에 공천 논란 있지 않았습니까? 이것 때문에 일부 지지율이 빠진 바가 있고요. 그리고 역시 코로나19 대응 이런 여론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다시 올라오면서 양당 지지층이 그야말로 최대 결집하고 있는 이런 지역입니다.

◇ 김현정> 여기도 하나만 볼게요. 어디 하나 꼽아주시겠어요? PK 중에?

◆ 김민하> PK 같은 경우에는 역시 부산진구갑에 김영춘 후보랑 서병수 후보가 맞붙는.

◇ 김현정> 김영춘 대 서병수.

◆ 김민하> 이 지역구가 상당히 관심사이고 부산은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지역구가 있지만 아무래도 PK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포스트가 될 수 있는 이런 후보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관심사가 많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일부 여론조사는 김영춘 후보가 앞서간다고 보는 여론조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조사도 있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만큼 지금 부산은 격전지고 상당히 한치 앞을 볼 수가 이런 안갯속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거기 박재호 대 이언주, 김비오 대 황보승희, 전재수 대 박민식. 다 격전지잖아요.

◆ 김민하> 맞습니다.

◇ 김현정> TK 가보죠.

◆ 김민하> TK 지역에는 아시다시피 워낙 미래통합당이 강세를 보이는 그런 곳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여기 25개 의석 미래통합당이 다 싹쓸이 하겠다, 이거 목표 아니에요?

◆ 김민하> 그렇죠.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있는 다시 두 개 의석에다가 하나 더 해서 3개를 기대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대구 수성구갑의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하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맞붙고 있는데 박빙 상황인데 김부겸 후보가 좀 밀리는 추세거든요. 그래서 이걸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 대구 수성구을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무소속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3파전인데 홍준표 후보가 조금 앞서가는 상황에서, 여전히 오차 범위 안에서 승부를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호남은 또 여기는 민주당 싹쓸이 얘기 나오는 거 아니에요?

◆ 김민하> 그렇죠. 호남의 경우에는 지난 선거에서는 놓고 경쟁이 벌어지면서 국민의당이 많이 선전했는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강세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영남에서 좀 부진하더라도 호남에서 이렇게 만회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건데요. 그래서 28개 지역구 중에서 25곳 이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인데. 다만 일부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하고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 김현정> 어디어디예요?

◆ 김민하> 여기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후보가 노관규 후보가 붙는 데고요. 전북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랑 이용호 후보가 붙는 지역구있습니다. 그다음에 군산 후보가 신영대 후보랑 김관영 후보가 붙는 지역구인데 특히 군산은 김관영 후보가 인물경쟁력으로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가능하겠느냐 이게 이제 지금 결정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오늘 이 정도 살펴봤는데 이렇게 질문 좀 드려보죠. 제1당이 어디가 될 것이냐? 이거하고 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 의석하고 합쳐서 과반을 넘길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도 궁금해하시잖아요. 어떤가요?

◆ 김민하> 지금 일단 판세를 여러 개를 점검을 해 봤더니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가져갈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다가 비례정당들의 득표를 다 합쳤을 때,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다 합쳤을 때는 그러면 과반을 넘길 수밖에 없는 계산이 나오거든요.

◇ 김현정> 열린민주당까지 합쳐서 계산하는 게 맞긴 맞아요? 지금은 서로 굉장히 갈등이 커 보이던데?

◆ 김민하> 지금은 그런데 일단 이후에 원내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아무래도 범여권으로 하나로 묶일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열린민주당은 당원 투표를 거쳐서 당 대 당 통합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범여권으로 묶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반 이상을 얘기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다 합쳐서 160석도 가능하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어서.

◇ 김현정> 열린민주당까지 다 합치면?

◆ 김민하> 그렇죠. 그러면 대승을 거둔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그러면 반대로 얘기하면 미래통합당의 경우에는 120석 이하로 지역구에서는 떨어질 수가 있는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추세는 일단 그런데 남은 일주일 동안 이게 어떻게 뒤집히느냐 이걸 또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건 또 지켜봐야 되겠죠.

◇ 김현정> 그렇죠. 선거 앞둔 일주일이면 몰라요.

◆ 김민하> 그렇죠. 늘 그랬습니다.

◇ 김현정> 누가 실수하느냐 누가 헛발질하느냐 이거 하나로 판도가 술렁술렁하는 거니까 끝까지 잘들 하셔야 됩니다.

◆ 김민하> 잘들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여기까지, 김민하 평론가, 수고하셨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