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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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1(금) 신현영 "이젠 건강이 국가 안보,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해야"
2020.05.01
조회 120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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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신현영(더불어시민당)



국회서 안전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하고파
국내 확진 제로, 안정세로 가고있다는 증거
종식? 마지막 확진자 기준 28일 정도 지나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켜 권한 부여해야


어제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오늘이 노동절이고요. 월요일 하루만 휴가를 낸다고 하면 화요일까지 쭉 연휴입니다. 연휴에, 날씨도 완연한 봄날이고 나들이 가기 참 좋죠. 그런데 걱정은 역시 코로나입니다. 방역당국은 등교개학 전에 마지막 고비가 될 수 있다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반가운 소식은 앞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국내 확진자가 제로.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소식. 이건 반가운 소식이죠. 그러면 이제 좀 안심을 해도 되는 건지 계획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코로나 상황 점검을 하고 가겠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현직 의사세요. 신현영 당선인,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현영> 안녕하세요.

◇ 김현정> 조금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신현영> 감사합니다.

◇ 김현정> 지금 그러니까 현직 의사. 명지병원에 근무하고.

◆ 신현영> 근무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어떻게 정치권과 연이 닿아서 이렇게 공천도 받으신 거예요?

◆ 신현영> 그러게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웃음) 그런데 제가 의대생 때부터 여러 가지 사회적인 봉사활동이나 의료단체에서 역할을 다양하게 했거든요. 물론 호기심과 뭔가 사회적으로 공헌하고 싶은 의사가 되고 싶다라는 그런 희망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의사협회나 여의사회나 그런 단체들을 통해서 활동했었고요. 더욱이 더 큰 계기가 됐던 건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서 열심히 대응하다 보니까 또 이런 기회나 계기가 온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이번에 당선된 분 중에 현직 의사가 몇 명 되세요?

◆ 신현영> 2명입니다.

◇ 김현정> 한 분은 누구세요?

◆ 신현영> 한 분은 더불어민주당에 광주에서 지역구로 당선된 이용빈 가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십니다.

◇ 김현정> 그렇게 딱 두 분이세요?

◆ 신현영> 네.

◇ 김현정> ‘지금 코로나19의 시점에서 제가 이렇게 됐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짜 이제 두 분의 책무가 저는 굉장히 무거운 것 같아요. 사명감을 정말 무겁게 느끼셔야 될 것 같아요.

◆ 신현영> 그렇죠.

◇ 김현정> 이런 일들이 앞으로 또 벌어질 수 있다는 거고, 뭔가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셔야 될 의무가 있죠.

◆ 신현영> 그렇죠. 저희 보건의료인이 이번에 한 9명 당선이 됐습니다. 의사뿐만 아니라. 그래서 앞으로 감염병에 대해서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저희 이번 21대 국회에서 해야 되지 않을까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죠.

◇ 김현정>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정말 당선되신 신현영 당선인. 이제부터는 의사 입장에서 질문을 좀 받아주세요. 하루 동안 추가 신규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이건 그제입니다. 그저께 결과가 어제 발표됐으니까요. 4명이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 국내 감염자는 제로다,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신현영> 그렇죠. 상당히 안정적으로 우리나라가 국내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 그리고 물론 내일은 몇 명 더 나올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일희일비해야 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4월에 날씨도 좋고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부활절, 선거 등 여러 가지 행사들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잘 그래도 대응해 주셨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상당히 1차 피크 이후에는 뭔가 안정세를 추구하고 있다라는 의미로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0명이 계속 지속이 되면 더 없이 좋겠지만 한두 명 추가가 되더라도 이 정도만 유지하면 되는 거예요? 그래프 모양이?

◆ 신현영> 그렇죠. 그렇지만 여러 가지 위험요소는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긴장은 계속해야 되겠다라는 의미인 거죠.

◇ 김현정> 이 사이에 계속 한 자릿수였잖아요. 8명, 9명. 그러다 0명도 되고 4명도 되고 그랬는데. 이게 어느 정도로 가야 ‘아, 그래도 안심이다’ 할 수 있는 거예요?

◆ 신현영> 그런 안심의 기준에 명확한 정의가 있지는 않은데요. 종식 기준은 있습니다. 메르스 때는 우리가 보통 마지막 확진 환자가 나오고 나서, 잠복기가 우리가 14일 아닙니까? 그것의 2배수 정도.

◇ 김현정> 그러니까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 판정받고 나서.

◆ 신현영> 네, 두 배수 정도 확진 환자가 안 생기면 이제 종식선언을 할 수 있는 기준 정도가 되는 거죠.

◇ 김현정> 28일 정도네요, 그러면?

◆ 신현영>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갈 길이 멀긴 하고요. 이때까지는 보통 하루 확진자의 50% 정도가 해외유입 환자였는데 이틀 전에는 100%가 다 해외 유입이었다는 거죠. 그만큼 아직 해외에서의 안정세가 요원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가 철저한 방역을 해야 되겠다라고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물론 지금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들은 다 자가격리 조치, 전수로하고 있죠?

◆ 신현영> 그렇죠.

◇ 김현정> 전수하고 있습니다마는 혹시라도 또 무단이탈자 생길 수도 있고 이런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 신현영> 그렇죠. 여러 변수가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일각에서는 계절 변화에 대한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기온이 좀 올라가서 그렇지 가을, 겨울 되면 한 번 더 큰 유행이 벌어질 거다.’ 이거는 어떤 근거에서 나온 거죠?

◆ 신현영>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보통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 생존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준을 가지고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이 코로나19가 우리가 처음에 발생했을 때도 생각보다 이렇게 장기화될지 예측을 못했습니다. 그만큼 치료제 백신이 이게 개발이 돼야지 우리가 매년 찾아오더라도 좀 안심할 수가 있는데요. 단편적으로 독감이 그렇죠. 독감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사회적으로 격변을 겪지는 않는데.

◇ 김현정> 그렇죠.

◆ 신현영> 그것은 치료제와 백신이 있기 때문이어서 그날이 올 때까지는 아직까지는 계속 반복됐을 때 이런 삶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죠.

◇ 김현정> 지금 호흡기 바이러스의 특징을 말씀하셨어요. 호흡기 바이러스는 건조하고 기온이 낮으면 더 왕성하게 활동을 한다?

◆ 신현영> 네.

◇ 김현정> 그런데 이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지금 남미, 동남아 이런 데서도 유행이잖아요.

◆ 신현영> 그렇죠.

◇ 김현정> 일반적인 성격하고 다른 거예요?

◆ 신현영> 네, 그래서 우리가 보통은 초기에 2월 달에 막 활성화되고 그랬을 때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좋아질 것이다, 좀 안정될 것이다’ 그런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것을 이기면서 이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증상에도 감염이 될 수 있고,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그래서 계속 이게 진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 그러한 예측도 해 볼 수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그렇죠. 코로나19가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을 띠고 있는 것 같아서 우리는 지금 불안한 건데요. 결국 치료제와 백신 얘기로 가게 돼요. 결국 치료제와 백신이 나와야 안심이 될 텐데 지금 일단 백신은 오래 걸린다면서요?

◆ 신현영> 백신이 치료제보다 좀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치료제도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것이 딱히 있지는 않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약물 중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미국에서 얘기 나오는 램데시비르? 램데시비르라는 약은 원래 기존에 있던 치료제예요?

◆ 신현영> 그렇죠. 이게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던 약이죠. 그런데 결국에는 이게 상용화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정체기에 있다가 이번에 다시 한 번 임상시험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약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지금 임상시험 결과는 좀 나오고 있습니까? 효과가 입증이 되고 있는 건가요?

◆ 신현영> 일부에서 중간보고들이 발표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에서 그 1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했고 중간보고가 발표가 됐습니다. 이 1000여 명 환자 중에서는 예전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일본 크루즈선에서 감염됐던 미국인들도 포함이 된 연구거든요. 거기서 대조군 대비해서 치료가 그래도 31% 정도는 상승하더라라는 의미거든요.

사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치료 경과를 봤을 때 한 15일 정도 대조군에서는 안정이 된다 하면 11일 정도에서 이 약을 투여하면 더 빠르게 안정이 된다라는 지표였고요. 치명률도 기존의 11.6%에서 8.0% 정도로 감소시킬 수 있다라는 중간보고이기 때문에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닌 것이죠.

◇ 김현정> 지금 말씀을 쭉 들어 보니까 그러니까 ‘이것 쓰면 아프던 사람이 싹 다 나아요’ 이런 건 아닌 거고.

◆ 신현영> 그렇죠.

◇ 김현정> 치료제라는 건 결국 완화시켜주는 정도? 이렇게 보면 되는 거예요?

◆ 신현영> 그러니까 ‘중증 질환의 환자에서 어느 정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 정도인데 이게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느냐의 의미이기도 하고요. 이게 100% 완치된다 그런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뭔가 프로미싱한(촉망받는) 약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요. 그런데 또 똑같은 약을 가지고 중국에서 발표된 란셋 의학잡지에 발표된 결과에 따라서는 크게 효과가 없더라, 이런 보고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좀 의견이 분분하기도 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니까 치료제라는 건 이 코로나19라는 것만을 위해서 아주 초기부터 연구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에볼라 치료제, 메르스 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이것 저것 갖다 써보다가 효과가 좋으면 되는 거예요?

◆ 신현영> 그렇죠. 기존에는 여러 가지 치료제 중에서 어떤 게 가장 효과성이 제일 좋겠느냐에 대한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이 코로나19에 대한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그런 것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원료물질부터 개발하는 데 아주 임상시험 단계를 천천히 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백신 연구는 그것보다 훨씬 더 걸릴 거다라는 건 왜 그렇습니까?

◆ 신현영> 이것 또한 원료물질을 개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부분이고요. 이런 백신도 결국에는 물질이 발견이 된다고 하더라도 동물실험에서 안전성 확인하고 그다음에 건강한 사람한테서 안전한지 먼저 보고. 그다음에 2상, 3상 실험하면서 효과성이 얼마나 있는지도 증명을 해야 되기 때문에 세월이 많이 걸리는 것이죠. 그만큼 많은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긴 한데 ‘정말 효과적이냐? 안전하냐?’ 이걸 검증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절차들에 대한 부분입니다.

◇ 김현정> 결국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거예요. 치료제도 백신도. 이제 언제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조심하면서 가야 되는 거네요.

◆ 신현영> 네, 그래도 지금 이러한 사안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각 세계적으로 빠르게 긴급사용 승인 등을 걸쳐서 제도를 빠르게 대응을 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백신보다는 조금 그래도 효과 있는 물질이 나온다면 빠르게 승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얘기하면 늘 나오는 얘기가 변이 걱정이에요. 코로나19는 전파력도 크고 또 무증상으로도 막 감염을 시키고 이런 특징 말고도 변이를 잘 일으킨다? 이게 맞습니까?

◆ 신현영> 네. 모든 바이러스는 사실 변이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게 그들의 생존 전략이거든요. 사람의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생존을 할 것인가. 기존에 있는 코로나19는 또 면역력이 많이 획득되면 살아남지 못하거든요. 그들도 스스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 김현정> 자기들도 살려고.

◆ 신현영> 네. 실제로 독감바이러스도 매년 변이를 통해서 찾아오고요. 그러면서 생존을 하고 있고 그것에 맞춰서 치료제와 백신도 발달해야 되는 한계점도 있긴 합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런 상황에서 신현영 당선인, ‘국회에 입성하면 하실 일 많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제1호 법안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게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시키자? 이런 구상 가지고 계시다고요?

◆ 신현영> 네, 그렇습니다. 이번 코로나19를 통해서 우리 질병관리본부가 전문성을 가지고 잘 방역 대응을 하는 것을 우리가 봤습니다. 그만큼 국민적인 신뢰가 많이 높아졌죠. 그런 면에서 이런 경험이 있는 전문가 집단인 질병관리본부가 좀 더 격상이 돼서 여러 가지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지점으로만 갖고 있지 않고 여러 권역이나 지역에 지부가 있어야지 지역별로 실시간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상시 대응 모니터링시스템, 이런 것들이 잘 구축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본부가 청이 되면 뭐가 얼마나 바뀌어요?

◆ 신현영> 청이 되면 아무래도 예산권이나 인사권을 질병관리본부 자체가 가질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그런 브렌치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는 것이죠.

◇ 김현정> 그 부분이고 또 하나는 지금 다른 나라보다 훨씬 잘하고 있긴 합니다마는 이것 말고도 또 보완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어떤 거 보고 계세요?

◆ 신현영> 실제로 여러 가지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 이번에도 대응을 잘했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런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감염병 전문병원도 많아졌으면 합니다.

◇ 김현정> 감염병 전문병원?

◆ 신현영> 네. 감염병만 전문으로 볼 수 있는 병원들이 지역별로 있어야지 이런 의료 인력들이 감염병에 미리 교육 훈련을 받고 대응을 하고 그런 부분들이 잘 효율적으로 돌아가야 감염병이 상시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또 이거와 관련해서 우리 치료제, 백신 얘기만 만큼 연구소가 같이 설립이 되어야죠. 이런 부분은 다 공공의료의 영역이기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아도 우리 국가가 안전하려면 건강이 우선의 안보가 되어야 된다, 건강 안보가 우선되어야 된다는 걸 이번 사태로 알게 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시스템이 이제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 준비가 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 김현정> 메르스 때도 이런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나와서 각 대학병원, 몇 몇 대학병원의 부속 연구소처럼 정부가 만들게 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가보니까 문 닫고 있는 곳도 있고 문만 열고 있는 곳도 있고 거의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지속돼 왔더라, 이런 얘기들이 나오던데.

◆ 신현영> 그렇죠. 이게 뭐 이슈가 끝나고 나면 관심도 떨어지고 그만큼 지원도 떨어지고. 그러면서 열악한 환경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미리 국가에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영세하게 민간에서 할 것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조금 더 큰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시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뭔가 지원이 들어가고 실질적인 연구가 들어가야 된다 그 말씀이에요.

◆ 신현영>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당선인 오늘 귀한 시간 고맙습니다.

◆ 신현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