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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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민동기(고발뉴스 기자)
이번 주 시사 이슈들을 미리 짚어 봅니다. 주간 시사기상도. 월요일의 새로운 코너, 주간 시사기상도 함께 해주실 분 나와 계세요. 고발뉴스 민동기 기자 어서 오십시오.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주간 시사기상도. 이번 주에 우리가 살펴볼 첫 번째 지점은 어디입니까? 며칠, 언제입니까?
◆ 민동기> 오늘 광주 쪽을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오늘 광주요? 무슨 일이죠?
◆ 민동기> 전두환 씨가 광주 법정에 서는데요. 지난해 3월 이후 한 1년 정도 되거든요. 기상도를 미리 말씀을 드리면 여기는 폭풍전야입니다.
◇ 김현정> 광주 기상도는 폭풍전야. 지금 속도가 막 들어왔네요. 우리가 할 것을 안다는 듯이 속보가 지금 막 들어왔는데 전두환 씨가 연희동 자택을 나섰답니다. 나서서 승용차에 아무 말 없이 마스크를 쓴 채 탔고 부인 이순자 씨가 함께 동승했습니다.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꽤 시간이 걸리니까, 3시간 반, 4시간 정도 예상을 해야 되는 거죠? 지금 이 전두환 씨를 기다리는 광주는 폭풍전야.
◆ 민동기> 특히 광주 단체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광주법원 앞에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을 설치를 해서 그쪽으로 이동을 했거든요.
◇ 김현정> 그 동상 봤어요. 전두환 씨가 무릎 꿇고 있는 동상?
◆ 민동기> 네.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하는 그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경찰도 혹시 모를 그런 충돌을 대비해서 한 500명 정도를 미리 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분위기 자체가 살벌할 것으로 일단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계속 안 나왔잖아요.
◆ 민동기> 사실 그 태도 자체가 문제였죠.
◇ 김현정> 그렇죠.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안 나오면서 골프 치러 다니는 모습은 포착되고, 또 비싼 식당에서 지인들과 모임하는 모습들은 포착되고. 이러면서 공분을 더 사지 않았습니까?
◆ 민동기> 사실 그때 호화만찬 자체가 12·12 군사 쿠데타 주역들하고 했기 때문에 더 논란이 제기가 됐거든요.
◇ 김현정> 맞습니다.
◆ 민동기> 당시 지난해 광주 법정에 출석하면서 기자가 5.18 광주 피해자 분들한테 하실 말씀 없느냐 이렇게 물었거든요. 그때 전두환 씨가 “이거 왜이래” 이런 아주 유명한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포인트는 오늘 광주와 관련해서 이른바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해서 전두환 씨가 최소한의 사과 입장을 표명할 것인가, 관전 포인트인데 가능성은 저는 낮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냥 낮은 정도입니까? 제로라고 보세요?
◆ 민동기> 저는 거의 0.000001%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저는 그냥 0% 하겠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럴 가능성 거의 없어 보이는 일기예보, 광주 폭풍전야. 이번 주 주간 기상도 두 번째는 어디입니까?
◆ 민동기> 역시 오늘인데요. 오늘 좀 일정들이 많더라고요.
◇ 김현정> 뭐예요?
◆ 민동기>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오늘 회의를 엽니다.
◇ 김현정> 조금 전에 정치토크에서도 이 얘기했어요. 오거돈 전 부산시장 관련된 것?
◆ 민동기> 그렇습니다. 제명 쪽으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제명 결정과 상관없이 후폭풍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경찰이 오거돈 전 시장 관련한 이 사건을 지금 내사 중인데요. 이것 외에도 또 다른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지금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제명 결정과는 상관없이 이 자체가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고요. 민주당 쪽 기상도는 먹구름 가득, 이렇게 정리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사실 180석 압승하면서 맑음이 지속됐었는데 총선 후로, 오거돈이라는 먹구름이 확 낀 모양새. 그쪽 그렇습니다. 일정 봐야 될 게 하나 더 있죠? 민주당 관련해서.
◆ 민동기> 김경수 경남지사의 2심 재판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거든요.
◇ 김현정> 2심이 오늘부터예요?
◆ 민동기> 네. 이쪽은 갑작스러운 돌풍이 예상되니까 주의가 좀 필요합니다.
◇ 김현정> 무슨 얘기예요?
◆ 민동기> 그러니까 올해 초 법원 정기 인사가 있었습니다. 재판장을 포함해서 판사 두 명이 바뀌었거든요. 오늘 재판은 새 재판부가 두 번째로 여는 재판인데. 그 지난번 재판, 마지막 재판이 지난 1월에 열렸거든요. 당시 재판장이 차문호 재판장이었는데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김경수 지사가 참석했다, 이런 잠정 판단을 내놨습니다.
◇ 김현정>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었다라고. 그런데 재판부가 바뀌었다는 거죠?
◆ 민동기> 그러니까 새 재판부는 사건 전반을 새로 살펴보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변호인 간의 상당한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쪽은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월요일의 일정만 봐도 3개를 짚어주셨는데 이제 다음 어떤 요일로 갈까요?
◆ 민동기> 내일로 넘어가는데요.
◇ 김현정> 화요일이요?
◆ 민동기> 다들 아시겠지만 김종인 비대위가 당 전국위원회 인준 절차를 걸치면 공식 활동에 돌입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폭풍전야입니다.
◇ 김현정> 여기도 폭풍전야죠. 여기는 더 심각한 폭풍전야 아니에요?
◆ 민동기> 그렇습니다. 앞에서 자세한 얘기를 정치 토크에서 했기 때문에 자세한 논의는 일단 생략을 하고요.
◇ 김현정> 그러면 기상 예측, 제가 좀 우리 일기예보 하시는 분한테 여쭤볼게요. 김종인 비대위 뜰 것 같습니까? 무산될 것 같습니까?
◆ 민동기> 저는 굉장히 난항을 거칠 것 같긴 한데 비대위 자체가 무산이 되면 이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당원들이 전략적으로 투표를 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투표를 하게 된다면.
◇ 김현정> 전국위가 열린다면 통과될 것이다 쪽으로. 아까 조해진 의원은 반대하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통과될 것 쪽으로 조금 더 무게를 둬서 예측하시더라고요.
◆ 민동기> 비대위 구성 자체가 무산이 되면 그 자체가 난항이기 때문에요.
◇ 김현정> 하지만 그 후에도 순항할 것 같지는 않죠.
◆ 민동기> 그렇습니다.
◇ 김현정> 수요일로 가죠.
◆ 민동기> 수요일에는 조주빈의 첫 공판 준비 기일이 열립니다. 원래 이 조주빈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조 씨가 직접 나와서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조금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수요일을 좀 주목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조금 기억에서 잊혀 졌을 수도 있는데 지난해 10월 주한미국 대사관 담을 넘어서 무단 침입한 한국 대학생 진보연합 4명에 대해서 1심 판결이 수요일에 선고가 됩니다.
◇ 김현정> 무단 침입해서 시위 벌였던 대학생들요?
◆ 민동기> 네,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에서 2년 6개월을 구형을 했는데 1심 재판부가 어떤 선고를 내릴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수요일까지 봤고. 목요일의 시사 기상도는 어떻습니까?
◆ 민동기> 원래 목요일은 공휴일이거든요.
◇ 김현정> 공휴일이네요, 진짜? 석가탄신일.
◆ 민동기> 공휴일인데 굉장히 중요한 일정이 있습니다.
◇ 김현정> 뭐요?
◆ 민동기>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추경안 처리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날이 바로 목요일입니다, 29일. 일단 기상도는 원래 먹구름이 굉장히 많이 꼈었거든요. 그런데 일단 약간 개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합의가 좀 돼가고 있는 거죠, 여야가?
◆ 민동기> 그러니까 쟁점 가운데 하나가 필요한 재원 가운데 지방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던 1조 원이 있지 않습니까? 이걸 기존 예산을 조정해서 충당하기로 했고 오늘부터 이제 여야가 심사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여기까지만 보면 일단 맑음이거든요.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선 상임위, 후 예결위 심사 이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논의를 하다가 다시 난항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건 하나의 가능성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젯밤 나온 뉴스로는 여당 쪽 얘기죠. 얘기가 잘 됐다, 잘 될 것 같다, 예정대로 지급할 것 같다, 5월 13일에. 아직은 봐야 된다는 게 우리 민동기 기자의 입장. 목요일까지 왔는데 마지막으로 볼 곳은 어디입니까?
◆ 민동기>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 개학 여부를 이번 주말 쯤에 발표를 할 것 같습니다. 발표하기 전에 오늘부터 전문가, 방역당국, 학부모, 교육계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인데요. 일단 감염증 현황이라든지 통제 가능성, 여러 가지 위험도 등을 고려해서 개학 시기와 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인데. 주말쯤에 발표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교육계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걸 두고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도 찬반 논란도 제기가 될 수 있고요. 주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금 그 말씀을 하시는 순간 속보가 또 하나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얘기만 하면 바로 속도가 들어오는...
◆ 민동기> 제가 오늘 이거 하는 거, 여러 군데에서 아나 봅니다.
◇ 김현정> 뭐냐 하면 중대본 회의가 조금 전에 열렸는데 정세균 총리가 고3, 중3 학생부터, 고3부터 순차 등교한다 우리 이렇게 알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고3과 중3이 순차 등교하는 것으로. 그러니까 고등학교에서는 고3부터 중학교에서는 중3부터 순차 등교하는 방안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고. 언제부터 등교 개학을 할지는 5월 초에 발표하겠다. 그러면 5월 초면 이번 주말이 되는 건가요?
◆ 민동기> 주말쯤에 발표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민동기 기자 말처럼, 예측대로. 정확하게 기상도가 맞아떨어졌네요. 이렇게 해서 이번 주 쭉 훑어봤는데 혹시 전반적인 날씨, 왜 그런 거 하잖아요. 일기예보 하다가 이번 주말은 그래도 전체적으로 어떨 거다, 이런 얘기를 한마디 하면서 인사를 하는데. 민동기 기자가 예측하는, 전망하는 이번 주 전반적인 날씨는 어떤 거예요?
◆ 민동기> 그렇게 날씨가 좋지는 않습니다. 먹구름이 낄 때도 있고 조금 흐릴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먹구름이 끼고 흐리다 보면 맑은 날도 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민동기> 다음 주 이 시간에는 제가 좀 맑은 날씨, 이런 쪽으로 좀 많은 뉴스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저는 제가 좀 하나 부탁을 드린다면 시사 기상도에 문화 일정도 좀 넣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문화. 그것도 좀 잊지 말고 챙겨주십시오.
◆ 민동기> 알겠습니다.
◇ 김현정> 민동기 기자, 고생하셨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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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7 (월) [주간 시사 기상도] 한주간 뉴스의 길목을 지킨다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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