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컨템포디보 (팝페라 가수)
무거운 인터뷰를 우리가 많이 했는데 이제 분위기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오늘이 추석 연휴 앞두고 마지막 방송이에요. 마지막 인터뷰 아니겠습니까? 추석이어도 흥겨운 분위기가 좀처럼 나지 않은 요즘인데 고향 가지도 못하고 모이지도 못하고 그야말로 작은 추석을 보내고 있는 이 와중에 저희 뉴스쇼에서만큼이라도 명절 분위기를 좀 느껴보시라고 저희가 특별한 분들을 모셨습니다. 바로 이분들입니다.
◆ 컨템포디보> 하나 둘 셋 넷! 현정 현정 현정 현정~ 정 때문에 오늘 웃었다, 정 때문에 오늘 울었다. 정 때문에 세상을 알았다. 정 하면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현정 현정 현정 현정~ 정 하면 김현정, 김현정의 뉴스쇼~~ 김~ 현~ 정의~~~ 김현정의 뉴스쇼~!
◇ 김현정> 와! 와, 일어나서 박수 쳐야 될 것 같아요.
◆ 컨템포디보>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여러분, 이분들입니다. 저희가 본방송 끝나고 댓꿀쇼를 유튜브로 매일 진행하는데 그 댓꿀쇼 끝날 때마다 이분들의 목소리를 우리 청취자들이 듣고 계세요.
◆ 컨템포디보>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바로 이 목소리의 주인공,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 컨템포디보>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아니, 지금 이게 얼마 만인 거죠, 우리?
◆ 컨템포디보> 거의 반년 만이라고. 한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3월에 출연을 하셨었고 그때도 출연하셔서 정말 우리 뉴스쇼 청취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셨어요, 노래로써, 음성으로써. 그랬던 분들인데 일단 여러분이 잘 기억하시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다시 한 번 짧게 자기 소개를
◆ 구현모> 컨템포디보의 감성테너 구현모입니다. 반갑습니다.
◆ 임성주> 다시 만나 뵙게 돼서 너무나 기쁩니다. 막내 임성주라고 합니다.
◆ 이병일> 안녕하세요, 바리톤 이병일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박익환> 여러분, 반갑습니다. 컨템포디보 리더 박익환입니다.
◆ 소정섭> 컨템포디보의 요미요미 귀요미 소정섭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멋진 남자 다섯 분이 오늘 스튜디오를 꽉 채워주셨는데. 저희가 사실은 회의를 하다가 계속해서 우울한 뉴스들. 코로나 국면에서 늘 그런 뉴스들만 나가다가 추석 전에 뭔가 선물 같은 인터뷰가 없을까 뭔가 그런 선물을 주실 분이 없을까, 이렇게 아이디어를 내다 보니 만장일치로 컨템포디보를 초대하자 이렇게 된 거예요.
◆ 컨템포디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문제는 이분들이 모셔도 되나, 스케줄이 바쁘실 텐데 하고 전화를 드렸는데 단박에 오케이.
◆ 컨템포디보> PD님이 부르시면 무조건 와야죠.
◇ 김현정> 기다리신 거예요?
◆ 컨템포디보> 내일도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언제 다시 불러주시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 김현정> 기다리셨던 거구나. 6개월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 컨템포디보> 요즘에 진짜 많은 분들이, 많은 뮤지션들이 같은 생각일 것 같은데. 저희도 방송이나 비대면 공연으로만 공연하고 있는 실정이라 다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니, 사실은 우리 컨템포디보는, 여러분은 라디오를 통해서 미디어를 통해서 듣고 계시지만 저는 지금 라이브로 듣고 있잖아요. 이분들 라이브로 들으면 전율이 오르는 정도의 실력이에요. 정말 막 눈물이 벅차 오를 정도. 그런데 이런 공연을 라이브로 들려드리지 못 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 컨템포디보> 관객분들이 너무 그리워요. 너무나 당연히 계실 줄 알았던 관객 분들을 못 보고 있으니까. 소통을 잘 못 하고 혼자 얘기하고 그러니까.
◇ 김현정> 혼자 얘기하고 혼자 노래하고.
◆ 컨템포디보> 저희끼리 듣고 너 잘했어 이렇게. 만담쇼처럼. 서로 위로해 주는 그런 느낌으로.
◇ 김현정> 예술가들이 다 그런 상황이실 거예요. 공연 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비슷한 상황이실 텐데. 그래서 우리에게는 지금 더 위로가 필요합니다. 컨템포디보도 노래를 하면서 노래를 하면서 위로를 받으시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 오늘 긴 말보다 노래 선물을 많이 주시면 좋겠어요. 노래 선물.
◆ 컨템포디보> 그래서 많이 준비해 왔습니다. 잔뜩 준비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두 번째 곡을 선사해 주십시오. 뭐로 골라오셨어요?
◆ 컨템포디보> 저희가 여러분께 위로를 드리기 위한 그 두 번째 곡입니다 You Raise Me Up이라는 곡 들려들리겠습니다.
◇ 김현정> You Raise Me Up 컨템포디보 함께 하시죠.
(노래)
◇ 김현정> 제 목소리를 여기에 끼워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눈물 났어요.
◆ 컨템포디보> 위로가 되셨으면.
◇ 김현정> 위로가 그냥 된 정도가 아니라 위로가 쏟아졌습니다. 저뿐만이 아니고 우리 청취자들의 지금 박수 소리 들리세요? 댓글창이 난리가 났습니다.
◆ 컨템포디보> 브라보.
◇ 김현정> 녹음을 해서 튼 줄 알았다고.
◆ 컨템포디보> 진짜요?
◇ 김현정> 오**** 님이 그러셨고. 라이브, 이 스튜디오에 와서 라이브를 함께 듣고 싶다는 분 너무 많으시고요. 아침부터 이렇게 공짜로 추석 선물 받아도 되는 거냐. 노*님, 김**님, 정말 선물 같은 음악이다. 끝****님은 지금 회사 들어가야 돼서 차에서 내려야 되는데 지각했습니다.
◆ 컨템포디보>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 김현정> 우리 컨템포디보 정말 실력파 가수들입니다. 정말 대단해요. 너무 좋았는데요. 아니, 이렇게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일을 하고 계시는 우리 컨템포디보 멤버들은 위로를 뭐로 받으세요? 음악 외에는 위로해 주는 게 뭐가 있을까요?
◆ 컨템포디보> 치킨? 너무 좋죠, 치킨.
◆ 컨템포디보> 아무래도 좀 부모님들이나 가족들이 아닐까. 항상 응원해 주시니까, 뭘 해도 응원해 주시잖아요. 특히 어머니.
◇ 김현정> 항상 사실 우리 아들이 가수면 틀면 TV에서 나와야 될 것 같고 지나가면 다 알아보고 사인해 달라고 이런 거를 생각하셨을 수도 있는데 사실 묵묵히 실력파 음악가로서 커가고 있는 중이시기 때문에 어머님이 응원해 주시는 그 응원, 괜찮다, 잘하고 있다 이 부모님들의 응원, 가족들의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 컨템포디보> 엄청나게 큰 힘이 되죠. 그리고 또 이제 공연을 할 때 관객분들의 표정이나 이런 걸 저희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또 이렇게 위로받으신 표정을 보고 또 위로를 받고 합니다.
◇ 김현정>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좋았고요. 명절은 다들 어떻게 보내실 생각이세요? 명절 계획.
◆ 컨템포디보>영화나 드라마와 함께?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바깥 외출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니까 어쨌든 거리를 둬야 되니까. 추석에는 아무래도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직계가족들만 모여서. 저희 같은 경우는 1년에 딱 두 번 집에 가거든요.
◇ 김현정> 자취하시는구나.
◆ 컨템포디보> 다들 지방이에요, 집이 그래서.
◇ 김현정> 이럴 때 한번 고향 내려가야 되는데 이번에 고향도 오지 말라고 하니 그야말로 쓸쓸한 추석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모인 거 아니겠습니까? 다 듣고 계시죠? 고향의 부모님들.
◆ 컨템포디보> 듣고 계십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시간이 별로 없지만 짧게라도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향해서 인사를 우리 청취자들에게 추석 인사 겸 해서 한번 쫙 하시죠.
◆ 소정섭> 경기도 광주에 계시는 곽혜영 사모님. 듣고 계시나요? 사랑합니다. 항상 힘이 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울 것 같아.
◇ 김현정> 눈물 나려고 그러네요. 옆에 익환 님.
◆ 박익환> 경상남도 진주에 계시는 신경남 여사님. 아들 라디오 나왔습니다. 듣고 계실 텐데 제가 찾아뵙지는 못 하더라도.. 어머님 사랑합니다.
◇ 김현정> 용돈 부치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 박익환 > 어머니, 계좌 확인하세요.
◆ 이병일> 인천광역시에 계신 저희 어머니,아버지. 이번에 용돈 많이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이런 인사 좋죠.
◆ 임성주> 광주광역시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오늘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화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저희 응원하는 거 잘 아니까 항상 감사드립니다.
◆ 구현모> 대전에 계신 부모님,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조만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지금 우리 멤버들 다섯 분의 인사를 들은 모든 고향에 계시는 모든 우리 청취자 부모님들이 자식한테 인사받는 그 기분 느끼셨을 것 같아요. 이 또한 위로가 됐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노래 한 곡이라도 더 들어야 됩니다. 우리는. 마지막 곡을 남겨주시면서 유튜브 댓꿀쇼까지 약속들 하셨잖아요. 같이 넘어가겠습니다. 마지막 곡 어떤 곡.
◆ 컨템포디보> 저희가 준비한 마지막 곡. 요즘 또 트로트가 굉장히 대세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트로트 곡 한 곡 준비했습니다. 진성 선생님의 보릿고개.
◇ 김현정> 보릿고개. 들려주세요.
◆ 컨템포디보> 감사합니다. 다 같이 신나게 즐겨주세요. (노래)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9/29 (화) 컨템포디보 “올 추석, 마음만은 풍성한 계절 만들기를...”
2020.09.29
조회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