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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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28 (월) [정치맛집] "전한길 10만 대군, 국힘 먹을수도" vs "말짱 꽝"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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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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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근식(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박원석(前정의당 의원), 이기인(개혁신당 전 최고위원), 서용주(맥 정치사회연구소장)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불쏘시개 삼은 민주당 전당대회
혁신과 수구의 대결… 전한길에 휘둘리면 안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번제의 제물' 권영세·이양수… 권성동은 왜 빠졌나
전당대회, 전한길 시험대… 극우의 정치 실험 우려

<이기인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
윤리위 3년 징계? 결국 흐지부지될 '정치 쇼' 우려
강선우 나비효과… 민주당 전대, 내부 분열 조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반탄이 전당대회 주류? 번개탄보다 못한 반탄
한동훈 불출마 이유? 오염된 링, 등록안된 선수

◇ 김현정> 음식의 생명은 깊은 맛 깊은 맛을 낼 줄 아는 식당이 진짜 맛집이죠.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 뉴스를 깊이 있고 맛깔나게 분석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정치 맛집 네 분의 요리사, 셰프 모셨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어서 오세요. 

◆ 김근식> 안녕하세요. 김세프입니다. 

◇ 김현정>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오늘 김근식 교수님 관련해서 뭔가 좀 신상 발언을 할 게 있는데 그 이야기 나중에, 기대해 주십시오. 박원석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안녕하세요, 박원석입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서용주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세요. 맥 셰프입니다. 

◇ 김현정> 예, 맥 정치사회연구소의 소장이자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나오셨고요. 개혁신당 이기인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이기인> 안녕하세요 이기인입니다. 

◇ 김현정> 이기인 최고위원이 늘 이렇게 항상 웃으면서 들어오시는데 지금 들어오기 직전에 속보 하나가 터지면서 오늘 약간 심란한 모습으로 들어오셨어요. 

◆ 이기인> 예, 웃을 수만은 없고요. 지금 개혁신당 당 대표로 어저께 선출된 이준석 제3기 당 대표의 상계동 자택을 특검이 압수수색했다는 지금 속보를 제가 접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데 그런데 저는 그렇게 걱정을 하지는 않는 게 사실 김건희 특검의 이 법안 발의자가 이준석 대표였었습니다. 대표 발의는 아닌데 공동 발의자로 참여를 했었고 또 김건희 특검이 시작되면 당시에 이제 국민의힘이 당 대표였던 본인에 대한 어떤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특검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은 털어도 털어도 나올 게 없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을 거라고 좀 봐서 걱정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현정> 그러니까 동탄 자택 말고 지금 살고 있는 동탄 자택 말고 상계동에 있는 집, 원래 지역구였던 상계동에 있는 그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거예요? 지금? 

◆ 이기인> 제가 아직 연락을 못 해 봐서 진위 여부는 확인을 못 해 봤는데 아마도 특검이 뭐 상계동에 있는지 아니면 동탄에 있는지를 좀 가늠해 보고 그 사람이 있어야 이제 특검 압수수색이 가능한 거거든요. 그 부분으로 이제 아마 상계동 자택에 있다는 정보를 먼저 듣고 압수수색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이거는 그럼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뭔가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걸로 보시는 거예요? 

◆ 이기인> 그렇게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과 관련해서 그 당시에 국민의힘 당 대표라고 하는 분이 이준석 대표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본인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아직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좀 지켜봐야 될 일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래요. 원래는 어제 당 대표로 뽑혔기 때문에 그 얘기를 잠시 후에 하려고 그랬는데 지금 압수수색 이야기가 당 대표 선출된 이야기를 덮어버리는 아침 속보로 들어와서 잠깐 좀 여쭸습니다. 오늘 에피타이저 뚜껑은 제가 열 텐데요. 오늘의 에피타이저는 바로 10만 원입니다, 10만 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 3 계엄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시민들한테 손해 배상을 해야 된다는 판결이 나온 겁니다. 104명의 시민들이 낸 윤 전 대통령 상대로 한 그 위자료 소송 10만 원 정도 위자료를 달라는 소송이었는데 이게 만약 최종 확정이 내려질 경우에는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수도 있는 거죠? 

◆ 박원석> 이미 지금 1만 명 정도 원고를 모아놨다고 그래요, 이 변호인단들이. 그래서 법원이 결정해서 주는 내란 극복 지원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 김현정> 소비 쿠폰인 거예요? 이것도? 내란 쿠폰? 

◆ 박원석> 거덜나겠다, 전 국민이 이걸 신청을 하면. 근데 이제 법원이 이번 판결 내용을 보면 그 세부적인 인과관계를 따지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 불법적인 계엄 행위가 불법성이 성립되면 그 자체로서 국민들한테 심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그냥 그 법리를 구성을 해서 물론 이게 이제 대법원 판결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이 진행이 됐는데 그때는 이제 인정이 안 됐어요,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그래서 그게 국민들한테 정신적 손해를 끼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서 기각이 됐는데 좀 다르잖아요. 그때는 그냥 불법 행위인데 이번에는 내란이고 한밤중에 느꼈을 국민들의 그 공포, 불안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크지 않습니까? 그 최종 판결이 굉장히 주목됩니다. 

◇ 김현정> 이게 만약 최종적으로 이게 대법원에서도 확정판결이 나면은 윤 전 대통령 재산이 70억 원이라는 거잖아요. 70억 원으로 감당이 될까요? 

◆ 박원석> 본인 거는 6억 원인가밖에 없어요. 

◆ 서용주> 근데 이게 이제 그 판결문에 대해서 상세하게 재판부가 적시를 안 했다고 하는 이유는 결국엔 전체로 봐서 국민들과 국가에 피해를 입혔다고 인정된 거라고 봐야겠잖아요. 제가 늘 얘기했지만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가 저지른 일은 12월 3일부터 6월 3일 길게 봐서는 대선까지 거의 6개월이죠. 4월 4일 파면까지. 이 시간을 국민들의 개개인의 시간을 도둑질한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가의 시간을 도둑질했죠. 그러면 거기에 대한 배상을 해야죠. 저는 재판부가 그거를 인정을 했다고 봅니다. 10만 원 작아요. 

◇ 김현정> 작아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날 거라고 보세요? 

◆ 서용주> 저는 100% 날 거라고 봐요. 

◆ 김근식> 저는 물론 정치적 의미로 내란이나 비상계엄을 통해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위자료를 청구하는 건 할 수 있죠. 그러나 이렇게 전 국민을 포괄적으로 다 대상해서 전 국민에게 다 줄 수 있는 정도의 법리적 해석으로 특정 개인이 특정 대상들에게 위자료를 주는 건 제가 볼 때 법적으로는 맞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중에서도 이걸 위자료를 특정하게 요구할 수 있는 사연이 있는 사람들, 예컨대 그날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에 국회 앞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싸우거나 그 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했거나 물리적으로 좀 충돌을 했거나 이런 시민들이나 당사자 분들은 저는 그냥 일반 5,000만 국민들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신청을 한다든가 아니면 4월 4일 탄핵이 결정나기 전까지도 계속해서 이 탄핵 찬성하시는 분들은 거리에 나가서 시위를 했잖아요. 그 시위하신 분들이 그 혹한 추위에서 내가 이 계엄을 극복하기 위해서 시위를 하면서 굉장히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았다. 이런 정도의 법원이 합리적으로 이 사람들은 위자료를 좀 줄 만하다고 하는 특정한 사용가 내용이 있는 분들에만 한해서 하는 거지 위자료라는 게 그냥 그 5,000만 다 해라. 이렇게 주는 건 제가 볼 때 잘 제가 법은 잘 모릅니다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그래서 아마 그 결론은 끝까지 봐야 될 거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짧게 맛본 정치 맛집 에피타이저 이슈였고요. 이제 정치 맛집 메인 디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네 분의 셰프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메인 디쉬 차례대로 확인하죠. 먼저 김근식 셰프의 메인 디쉬 뚜껑 열어주십시오. 이 사진은 뭔가요? 정청래 당 대표 후보의 사진을 골라오셨는데 이게 뭐야, 끌어내고 말겠다, 쓰레기도 내란 당도 하면서 이게 지금 어디서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모습인 것 같아요. 

◆ 김근식>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참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두 분 다 표를 얻기 위해서 제일 야당 국민의힘을 불쏘시개용으로 지금 활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 당이 잘못한 게 있습니다만 그것과는 별도로 민주당이 전당대회에 표를 결집하기 위한 흥행용으로 서로 경쟁적으로 내란당으로 해산시켜버리겠다, 45명을 제명시켜 버리겠다. 이렇게 협박하는 건 제가 볼 때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불쏘시개로 국민의힘을 쓰고 있는 거 아니냐. 

◆ 김근식> 그렇죠. 

◇ 김현정> 그 이야기가 골라오셨어요. 잠시만요. 박원석 셰프의 메인 디쉬는 뭡니까? 열어주십시오. 

◆ 박원석>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징계 권고. 그러니까 이양수, 권영세 두 분에 대해서 후보 교체 사건으로 당원권 3년 정지를 내렸는데 두 분 징계 권고 받은 것보다 더 화제가 된 게 권성동은 왜 빠졌냐. 그거였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페이스북에다가 장문의 얘기를 썼는데 거기 보면 이제 번제의 희생물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이게 잘 안 쓰는 말인데 태울 번 자에 제물 제사할 때 제 자입니다. 즉 그 재물을 태워서 제사를 지내는, 옛날 이제 구약에서 유래된 제사 방식이 있는데 마치 이렇게 지금 이 재물을 태워서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일부 의원들을 희생양 삼고 있다. 이런 불만을 표한 건데 그러면서 이제 본인도 징계하라고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나도 징계위에 회부해 달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 박원석> 그래서 당무감사위 다시 열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해달라는데 뭐 굳이. 

◇ 김현정> 권성동 의원의 SNS, 저도 징계해 주십시오. 이 이야기를 가져오셨어요. 이기인 최고가 골라오신 요리로 가볼까요? 이기인 최고. 

◆ 이기인> 저는 강선우 나비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강선우 나비 효과 하면서 지금 사진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어제 있었던 2차 TV 토론 가지고 오셨네요. 

◆ 이기인> 맞습니다. 지금 강선우 장관 지명자 후보의 사퇴가 된 지 닷새가 지났는데 이제 사퇴가 사퇴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의 분열 내지는 전당대회에서 두 후보의 어떤 크고 작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강선우 나비 효과, 그러니까 사퇴가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끼쳐 올지를 한번 요리해 보기 위해서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전당대회 판을 흔들 것인가. 이 부분을 보자는 말씀 같아요. 서용주 소장님. 

◆ 서용주> 예, 번개탄보다 못 한 반탄. 

◇ 김현정> 번개탄 보다 못 한 반탄이 무슨 말씀이에요? 

◆ 서용주>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참 이제 좀 이렇게 시작되고 있는데 여전히 반탄파 그러니까 윤석열을 안는 사람들이 거의 주도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전한길 씨에게 거의 의탁하듯이 하는 그런 모습들 김문수 후보 자체도 지난 대선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환기를 품자. 왜 그렇게 전환기를 품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결국에는 반탄이 국민의힘의 큰 화두가 돼 버렸기 때문에 번개탄은 꺼진 불이라도 살리잖아요. 반탄은 뭘 살려요? 그래서 번개탄보다 못한 반 탄 가져왔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슈를 결국 가지고 오신 건데, 알겠습니다. 크게 나눠 보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 이제 두루 하게 될 것 같아요. 박원석 전 의원이 골라오신 그 번제 희생물 그 이슈부터 얘기를 좀 꺼내보면 될 것 같아요. 25일 열린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얘기인데 그러니까 김문수, 한덕수의 후보 교체 시도 그것에 대해서 지금 징계를 내린다는 거죠?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 이 당원권 정지 3년이면 이게 어느 정도나 되는 겁니까? 

◆ 박원석> 일단 저게 만약 윤리의원회에서 확정되면 두 사람은 공천을 못 받습니다. 3년 뒤 4월이 총선인데 지금 저 징계가 확정되면은 공천 못 받는 거죠. 그런 데다가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었잖아요. 그때 두 차례에 걸쳐서 나눠서 받았는데 1년 더하기 6개월이었어요. 그러니까 1년 6개월이 사실 당내에서는 정치적 사망 선고였단 말이에요. 3년이 확정되면 나가라는 소리죠. 근데 이제 과연 확정될까. 저게 이제 일단 의문이고 이 당시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거는 권성동 의원이 과연 권영세 이양수보다 이 후보 교체 과정에서 역할이 소극적이었거나 아니면 잘못이 없느냐 그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있죠. 

◇ 김현정> 하나하나 좀 가볼게요. 사실은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안철수 혁신위원장도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넘지 못한 게 쌍권의 벽 아니었습니까? 그거는 이야기만 꺼내도 이분들이 자리가 날아간다든지 이렇게 되는 상황이었는데 처음으로 당무감사위에서 그 벽을 넘은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 강한 징계가 내려졌을까,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일단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 시절에 지시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로 당시 비대위원장이라는 당 대표 격의 권한으로서 당무 감사를 하라고 지시를 했고 그래서 김영태 비대위원장부터 당무 감사에 응했잖아요. 그래서 사무처 당직자들 다 하고 권영세, 권성동도 일단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사를 하고 당무 감사의 결과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입니다. 이건 그러니까 공식적 입장이 돼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간단치는 않을 거라고 보는 게 모르겠습니다. 이제 8월 22일 전당대회에서 어떤 지도부가 구성될지 모르겠으나 일단 국민 앞에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밟아서 정당하게 도출된 결론으로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하루아침에 뒤집을 수 있을까. 뒤집으려면 또 뒤집을 만한 나름대로 국민을 설득할 만한 뭔가가 새로 나와야 돼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낮게 한 겁니다. 권성동 뺐잖아요. 왜냐하면 선관위원장 이양수 비대위원장, 권영세만 최종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진다고 최소화 시킨 거예요. 그리고 사실은 당원권 정지 3년도 사실은 최소화시킨 겁니다. 출당 권유도 있고 제명도 있고 그렇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 리즈너블하게 징계의 대상과 징계 수위를 정했기 때문에 저는 이 사안을 친윤 기득권이나 아니면 그 당시 쌍권 지도부에 있던 분들이 몸을 내던지면서까지 막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당무감사위에서도 이런 결정이 내려졌어도 이게 지금 당 윤리위에 마지막 의결이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 서용주> 사실상 이양수, 권영수 이 두 분이 이제 비대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인데 당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을 모든 걸 주도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사실상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없었어요. 그러면 후보 교체가 권성동 원내대표는 책임이 없냐? 사실상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람은 거의 금기시돼 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당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 5개의 개혁안을 던졌을 때 권성동 원내대표가 받읍시다. 하면 받을 수 있었어요. 근데 당시 발언이 16일에 우리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거기 넘기자고 했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결국에는 지금도 쌍권 중에는 핵심은 권성동 의원이에요. 근데 거기는 그냥 슬그머니 아예 건드리지도 못하고 두 사람은 당원권 3년 해서 마치 센 것처럼 했으나 이제 지내 보십시오. 윤리위에서 보면 한 당원권 1년 정지해서 출마하게 만들어 놓고 생색내고 면피하고 털 거예요. 저는 그 이런 것들이 결국엔 국민의힘의 한계다. 

◆ 이기인> 여상원 위원장인가요? 윤리위원장이? 

◇ 김현정> 예. 

◆ 이기인> 그분이 이제 권영세 의원이랑 서울대 77학번 동기라는 것 아닙니까? 워낙 좀 가깝고 막역한 사이라고 알려져 있고. 

◇ 김현정> 같은 판사 출신이기도 하고. 

◆ 이기인> 또 여상원 위원장을 권영수 대표가 임명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보통 이제 당무감사위에서 징계를 청구할 때 징계 몇 년이라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례적인 거예요. 보통 그냥 징계가 필요하다는 정도만 의견을 전달을 하고 윤리위원회에서 알아서 결정하게 하는 거거든요. 근데 이렇게 징계 3년이라고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은 안 될 걸 아니까. 

◇ 김현정> 그렇게 해석하세요? 

◆ 이기인> 여상원 위원장이 권영수 대표를 그렇게 심하게 징계 못 할 걸 아니까. 

◇ 김현정> 세게 지른 거예요? 

◆ 이기인> 예, 구체적으로 이렇게 3년을 하라고 얘기했지만 안 될 겁니다. 

◆ 박원석> 저도 일종의 이제 정치적인 권고라고 보고요. 저대로 징계 확정 가능성이 없죠. 그런 데다가 누가 봐도 당시의 책임이 권성동 의원이 더 가볍거나 없다고 볼 수가 없잖아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그 알량한 후보직 움켜쥐고 등등의 극언에 가까운 얘기를 했을뿐더러 이 후보 사퇴시키려고 집 앞에도 찾아가고 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근데 왜 뺀 거예요? 원래 권성동 의원이 권영세 의원보다 세요? 

◆ 박원석> 그래서 저는 이게 굉장히 정치적으로, 세죠. 권영세 의원은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가 임명한 비대위원장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일종의 정치적 권고, 보여주기식 권고를 했다고 보고 윤리위에서 확정 가능성은 없다, 제가 보기엔. 그런 데다가 근데 전당대회의 결과가 뭐냐에 따라서 변수가 발생할 수는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그 누굽니까? 조경태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 그러면 이제 달라질 수도 있겠죠, 분위기가. 그런데 이제 그게 아니고 김문수 후보나 이런 분이 된다면 그냥 유아무야 될 가능성이 높고 김문수 후보도 자유롭지 않아요, 저 문제에서. 이번 징계 대상에서는 비켜갔지만 사실은 김문수 후보가 냈던 가처분도 기각됐어요. 권성동 의원이 주장하는 건 그거지 않습니까?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그러는데 이게 정치적 징계다. 그래서 저는 서로 짰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종의 뭐 짜고 치는 판이 진행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 김현정> 자연스럽게 서용주 셰프가 골라오신 메인 디쉬로 넘어가게 됐어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인데 서 소장님은 전한길 씨 유튜브에 장동혁 후보하고 김문수 후보가 이번 주에 출연할 거라는 그 뉴스, 물론 김문수 후보 그다음에는 미정이라고 다시 보도자료를 냈더군요. 여하튼 그 소식 듣고는 어떠셨어요? 

◆ 서용주> 일단 이제 그게 하나의 표정처럼 나타나는 거죠. 국민의힘이 지금 전당대회를 치르는데 전한길을 축으로 해서 돌아가는구나. 근데 참 재밌는 현상들이 지도부인 송언석 비대위에서는 전한길 이 사람 뭔가 이 발언에 대해서 징계하고 고려해서 밖으로 내보내겠다는 식의 말하자면 할리우드 액션은 하죠, 제가 봐서는. 그래서 서울시당에 맡겨놓고 지금 뭉개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보세요? 

◆ 서용주> 저는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봐요. 마치 선을 긋는 것처럼, 근데 하나하나 개개인들의 그 찐윤들 발언들을 보면 윤상현 의원도 보세요. 리셋 코리아 할 때 전한길을 데려온 건 부적절했다, 윤어게인 아니다. 그런데 전한길과는 절연하는 것은 반대다. 

◇ 김현정> 그렇게 얘기했어요. 

◆ 서용주> 지키잖아요. 김문수 품었잖아요. 장동혁 의원은 대놓고 전한길한테 가잖아요. 그러면 전한길이 주장하는 게 뭡니까? 계엄은 정당했고 탄핵을 반대하고 윤석열을 안아야 된다. 안지 않아서 당이 이 모양 이 꼴이다. 

◇ 김현정> 품어야 된다. 

◆ 서용주> 이 그다음에 부정선거 밝혀야 된다. 이거는 반헌법적인 발언들을 하는 사람이고 누가 보더라도 이건 상식입니다. 근데 모든 국민이 하는 전한길 발언에 대해서 왜 국민의힘, 야당 지도부만 몰라요. 이걸 검토할 게 있습니까? 

◇ 김현정> 전한길 씨 파워가 그러니까 어느 정도나 될 것인가 이번 전당대회. 

◆ 김근식> 제가 이제 전한길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제 우리 국민의힘을 이제 장악해 들어온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 좌판을 깔아준 게 윤상현 의원인 건 맞죠. 3주 전인가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주최를 해줬기 때문에. 그러니까 당에서 성문을 열어준 거예요, 들어오라고. 거기에 또 송언석 지도부도 가서 앉아 있었고 몇몇 의원들 현역들이 앉아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서 이제 무혈입성처럼 들어왔는데 오히려 저는 그것이 우리 당내에서는 우리 당이 지금 찬탄 반탄으로 싸우고는 있지만 전한길 류의 저런 세력이 와서 설치는 건 못 봐주겠다는 당원들의 평가가 저는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번 8월 22일 전당대회 결과를 보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전한길 류에 그런 윤어게인 부정선거 확신범들의 지지세가 목소리는 크지만 목소리 큰 놈들이 오히려 실속이 없어요. 제가 볼 때는 뚜껑을 열어보면 알지만. 

◇ 김현정> 여기 다 목소리 큰 분들 아니에요? 

◆ 김근식> 그래도 이분들은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하시는 분들이고. 

◇ 김현정> 논리 가진 목소리 큰 분들. 

◆ 김근식> 그러니까 8월 20일 저는 전당대회 뚜껑을 열어보면 알지만 의외로 예상보다 적게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 생각이 들고. 

◇ 김현정> 전한길과 10만 대군, 그 10만 대군 뻥이다? 

◆ 김근식> 말짱 꽝이고요. 그런 걸 알기 때문에 송언석도 이거 시당에 한번 징계 사유가 되는지 알아보세요. 그러니까 송언석조차도 그걸 대놓고 들어오라고 팔짱을 열어줄 수는 없는 거예요. 그다음에 윤상현 의원도 나와서 내가 전한길을 데려온 건 좀 미안하다. 그건 당내의 분위기를 아는 겁니다. 그다음에 장동혁 의원이야 이미 그냥 거기에 안기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갈 수밖에 없지만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지금 재잖아요. 전한길을 끌어안는 게 도움이 될지 안 될지. 그 정도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우리 당내에 의외로 물론 이제 우리 서용주 대변인처럼 민주당에서는 우리 당이 전한길한테 포박 당하고 먹히길 바라겠지만. 

◆ 서용주> (웃음) 아니, 안 바란다니까요. 왜 사람 말을. 

◇ 김현정> (웃음) 서 소장님을 어떻게 보시고. 

◆ 김근식> 국민의힘에는 김근식도 있고. 

◆ 서용주> 정확한 분석이지. 

◆ 김근식> 국민의힘에는 또 김근식과 같은 합리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 다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전한길이 과잉 포장돼 있고 과대 대표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뚜껑 열어보면 아실 거예요. 

◆ 박원석>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전한길의 영향력의 실체가 있는 건지를 증명하는 그런 시험대가 될 거라고 보고요. 지금 김 교수님 말씀이 합리적이고 그렇게 돼야 되겠죠. 아무리 보수 정당이 망가져도 전한길처럼 반헌법적이고 위헌적인 그런 주장을 여과 없이 하는 사람의 영향력 하에 놓이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전한길이 만약에 최고위원 출마하면 김근식과 전한길 중에 누가 이길까 이 점이 굉장히 궁금해요. 

◆ 김근식> (웃음) 제 자존심을 건드립니까, 지금.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 얘기를 자연스럽게 좀 하게 되는데 당 대표 출마자 명단은 이제 나왔어요. 누구 누구냐면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의원 그리고 양향자, 장성민 전 의원까지 총 7명.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불출마를 택했으니까요. 근데 최고위원 선거에 누구누구 나갈 거냐 하면은 지금 청년 최고위원 제외하고는 김근식 교수님만 유일하게 공식 선언을 이틀 전에 하셨어요. 공식 선언하셨어요. 

◆ 김근식> 주말에 제가 이제 SNS를 통해서 그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공식 선언은 지금 제 계획으로는 오늘. 

◇ 김현정> 오늘 하십니까? 

◆ 김근식>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지금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오늘 몇 시에 하십니까? 

◆ 김근식> 오후 4시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 오후 4시에 기자회견 형태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게 되는 김근식 교수, 김근식 당협위원장, 한동훈 전 대표와 상의하셨습니까? 

◆ 김근식> 예, 항상 상의드리죠. 

◇ 김현정> 한동훈 전 대표가 뭐라 하시던가요? 

◆ 김근식> 건강 잘 챙기십시오. 

◇ 김현정> 건강 잘 챙기십시오. 이거는 나가서 이기십시오. 뜻인 거예요? 

◆ 김근식> 여러분들이 알아서. 

◆ 이기인> (웃음) 몸 조심하세요. 

◆ 박원석> (웃음) 이상한데, 반응이. 

◆ 김근식> (웃음) 다구리 당할까 봐? 

◆ 서용주> (웃음) 이기인 최고가 지금 정확하게 지적했어요. 몸 조심하세요. 

◆ 이기인> (웃음) 몸 조심하시고, 뒷길 조심하시고. 

◆ 서용주> 제가 전한길 씨 얘기를 하기 싫은데 할 수밖에 없는 게 참 국민의힘이 한심해요. 지금 죄송한 말이지만. 

◇ 김현정> 왜요? 

◆ 서용주> 아무리 그래도 이 공식 링이라는 게 있잖아요. 공당이잖아요, 공당. 공당이라는 건 그래도 등록된 선수들이 올라와서 뭔가 정치의 합을 겨뤄야 되는데 저는 전한길 씨는 등록된 선수가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동네에서 좀 이렇게 불량배 같은 스타일 그런 사람을 들여와서 마치 이 판에서 어떤 꽹과리치고 북 치고 본인들의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 그런 생각들을 친윤들이 한다는 게 한심한 거예요. 그런데 지금 안일한 생각을 하시면 안 되는 게 전한길의 실체가 없다, 실체가 있어서 전한길에 먹히는 국민의힘 상상해 보셨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지금 김근식 위원장님께서 나가서 저는 선전하실 거로 보나 지금 장동혁, 김문수 이 두 사람이 아무 실체가 없는 전한길을 왜 품을까요? 저는 실체가 있다고 보는 거죠. 10만 이상의 실체를 우리는 틀림없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김현정> 당원 10만 명을 등록시켰다는 말은 지금 약간 과장인 걸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안 보이세요? 파워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서용주> 등록은 안 돼도 선거를 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본인 스스로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김계리도 있고 전한길도 있고 고성국도 있고 이 사람들이 외곽에서 움직이면 전당대회 국민의힘 흔들 수 있다. 

◇ 김현정> 바람을 만들어 버릴 수 있다.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 서용주> 그거를 잘 막으셔야 될 거예요. 

◆ 김근식> 부정적으로 서용주 소장 그렇게 생각해도 되고 결과를 보자고. 

◆ 이기인> 과거에 이제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인 시절에 강용석 의원도 똑같았었어요. 100만 구독자를 가지고 수많은 당원을 가입을 시켜서. 

◇ 김현정> 가로세로 연구소 하시던. 

◆ 이기인> 예, 당신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투표 결과를 한번 개봉을 해 보니까 아무런 영향이 없었어요. 전한길 강사도 아마 찻잔속 태풍처럼 아무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허풍이 심한 사람이라는 건 아마 전 국민이 다 아실 걸요. 본인을 건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얘기하는 사람을 누가 믿습니까? 저도 국민의힘에 당적이 있었지만 그런 사람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박원석> 이기인 최고 지적도 타당한데 이준석 의원이 당 대표 되던 시절의 국민의힘과 지금의 국민의힘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때보다 토양이 훨씬 더 오염됐습니다. 그게 저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부상하고 당선된 배경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전한길 씨가 10만 대군을 몰고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말은 허풍이 있어 보이나 기 국민의힘의 당원이었던 당원들이 윤석열 탄핵을 겪으면서, 계엄 내란 탄핵을 겪으면서 훨씬 더 극우적 주장에 경도된 측면은 분명히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들이 거의 눈치를 보고 거기 따라다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 위기의식을 느껴서 국민의힘 당원 내에 어떤 각성의 분위기가 일어나서 김근식 최고위원도 당선되고 분위기가 바뀐다면 모르되 분위기가 만약 바뀌지 않고 전한길이 호언장담하는 것에 한 절반만 실현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은 이제 합리적인 수권 가능한 보수 정당이 아니고 굉장히 극우의 오염된 정당이 돼버리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럼 거기서 좀 정리하겠습니다. 결국 당 대표 선거도 최고위원 선거도 찬탄 대 반탄 구도 하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한동훈 전 대표가 좀 나와서 찬탄의 어떤 뭐랄까. 

◆ 이기인> 구심점. 

◇ 김현정> 예, 구심점이 돼서 좀 정면 승부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게 김근식 교수 주장이시기도 했고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결국 불출마 택했단 말이에요. 

◆ 서용주> 안 돼요. 전한길 때문에 안 돼요. 전한길 씨가 아니었으면 한동훈 전 대표가 나왔을 거예요. 김문수 후보만 나왔으면 저는 출마를 한 80%, 90%는 했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전한길 씨 때문에 안 나왔다고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서용주> 그러니까 말씀한 대로 오염됐어요. 제가 앞서 말씀드렸잖아요. 링 위에는 등록된 선수 수준의 사람들과 싸워야지 UFC 공인 선수가 동네에서 좀 나름대로 본인이 좀 운동한다고 올라와, 싸움 잘한다며 내가 이길 수 있어. 등록이 안 된 선수가 올라온 거 아닙니까? 전한길 씨가. 근데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들어와서 싸우면 이게 이겨도 져도 아무 득이 없잖아요. 사실 보십시오. 전한길이 딱 들어와서 한 말이 전한길이냐, 한동원이냐. 각을 딱 잡았잖

◇ 김현정> 그렇게 얘기했어요. 

◆ 서용주> 그리고 전한길 씨가 어떻게 했습니까? 김문수, 장동혁 단일화해서 나한테 와라. 내가 도와줄게. 물론 이게 허풍이든 아니든 간에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될 건 김문수 당시 대선 후보 거기는 반탄파예요. 반탄파 후보가 나와서 지금 가장 유력한 후보로서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다, 전당대회를. 근데 거기가 전한길 씨가 붙어 있어요, 부인하지 않고. 근데 어떻게 이게 지난 이준석 그 당 대표가 됐던 토양과 같냐 그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전 대표는 올라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 이기인> 저는 보수가 변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정당 자체가 변했다는 말에 그렇게 결코 동의하지 않는 게 이준석 대표 때도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끔은 민경욱 의원이라는 형태로 가끔은 부방대라는 형태로 항상 존재해 왔어요. 근데 이제 지금은 이제 그 부분이 더 부각이 되는 거죠. 앞서 다른 사람들 대부분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혹은 합리적인 사람들이 더 나은 의제와 담론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윗물 빠지고 옆물 빠지고 짠물만 남으니까 지금 부정 선거가 상당히 부각되는 부분인데 그런 것들을 사실 우리 김근식 교수님이 출마하셔서 당선된 다음에 제시해 주시면 좋은 거죠. 

◆ 김근식> 제가 전한길 과잉 대표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지금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8월 22일 얼마 안 남았으니까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확인해 보시면 되고요. 저는 가능하면 우리 서용주 대변인하고 저하고 내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어떻게요? 

◆ 김근식> 1만 원이라도 내기를 해서 누구 말이 맞는지. 

◇ 김현정> 전한길의 영향이요? 

◆ 서용주> 소비쿠폰 넘기시죠. 

◆ 김근식> 소비쿠폰 서로 주는 거로. 오케이 좋습니다, 콜. 

◆ 서용주> 콜. 

◆ 박원석> 그때까지 안 쓸까? 

◆ 이기인> (웃음) 이재명 대통령이 이렇게 도박성으로 쓰라고 한 것은 아니죠. 

◆ 박원석> (웃음) 정말 큰일이에요, 사행 심리 조장하는 거. 

◆ 김근식> 그럼 취소하겠습니다. 한동훈 대표 불출마와 관련해서는 우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찬탄 반탄으로 프레임을 짜는 건 저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쇄신이냐, 수구냐. 이렇게 좀 짜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 당내 전당대회 구도는 쇄신만이 살 길이라고 하는 쇄신파가 한 축을 형성하고 있고요. 당원도 마찬가지고 후보자들도 마찬가지고. 한쪽은 그냥 이대로 뭉개고 가자고 하는 수구 기득권 쪽에 한쪽이 또 축을 형성하고 있지 친윤이냐 친한이냐 또는 뭐 찬탄이냐 반탄 이건 과거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불출마를 고민해서 결심하는데도 저는 그 프레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저는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나서서 깃발을 드는 순간 또다시 찬탄 반탄이라는 과거 회귀적인 논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수밖에 없고 친한이냐, 비한이냐, 친한이냐, 반한이냐 이런 식의 또 저는 계파 갈등은 아닙니다만 계파 갈등으로 계속 활용될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대표가 이런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말 고민의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상황은 한동훈 대표가 이미 불출마로 정리된 이상 지금 나와 있는 당 대표 후보들 중에서 쇄신파 그리고 수구파 사이에 일대 전선이 형성이 되고 최고위원직에서도 그 전선이 형성이 돼서 저는 당원들의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한동원 전 대표는 누구 지지하게 돼요? 

◆ 김근식> 그건 저는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결국 한동훈 대표도 직간접적으로 의사를 표명할 시기가 분명히 올 거라고 봅니다. 

◆ 박원석> 저는 1차 투표에서 결선이 있기 때문에 1차 투표 결과를 보겠죠. 그리고 이제 쇄신파 후보 중에 결선에 올라간다면 거기를 지지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되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한 거는 어쩌면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이겨도 본전이고 지면은 치명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아까 이제 서용주 소장이 얘기했듯이 전한길 씨처럼 이렇게 등록되지 않은 장외에 있는 장외에서 막 병 던지는 선수하고 링에서 겨루려고 하니까 그것도 좀 부담스럽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불출마를 했다고 보는데 그런데 정치인으로서 그게 정치인다운 선택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동훈을 막은 건 결국 전한길라고 세 분은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본 방송 한 3분 남았죠. 민주당 전당대회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를 조금 하다가 유튜브로 넘어가게 될 것 같아요. 이기인 최고위원,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 판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이기인> 표면적으로는 그래 보이지 않아요. 어제 2차 토론이 실시됐었죠. 박찬대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토론에서도 일부러 과하리만치 강선우 후보 사퇴에 대한 주제를 꺼내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전 봤습니다. 그런 주제를 다루지도 않았고 또 끝나고 백 브리핑에서도 두 후보가 굳이 일부러 말을 하지 않는 경향성이 있다. 그러나 지지층 사이에서는 지금 각자의 SNS 댓글들을 봐도 이미 박찬대 후보를 수박의 원조라고 비난한다든지 민보협 같은 경우에도 당신들 수박 아니냐고 싸잡아서 비난하는 경향이 생겼거든요. 저는 이 부분들이 나중에는 뭔가 좀 분화의 어떤 계기, 갈등, 조짐 이렇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갈수록 지금 두 후보 모두 선명성 경쟁, 강성 지지층이 호소하는 대야 전략이 되는 거죠. 대야 투쟁을 강하게 하자 쪽으로 가는 분위기예요? 

◆ 김근식> 그렇죠, 그래서 제가 아까 그 메인 디쉬로 가져온 게 자기들끼리 경쟁하면서 선명성 투쟁하는 거야 저희들이 뭐 말릴 수는 없죠. 그런데 거기에 왜 국민의힘을 끌어들여서 서로 못 잡아 죽여서 환장하냐, 이거예요. 

◆ 서용주> 환장까지는 안 했어요. 

◆ 김근식> 그러니까 저는 박찬대 후보와 정청래 후보 서로 경쟁적으로 내란당이라고 규정을 해서 저걸 없애버리겠다, 국고보조금을 끊겠다, 45명 제명하겠다, 해산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일종의 이제 선전 선동의 불쏘시개로 우리 당을 쓰고 있는데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우리 당이 잘못한 게 많죠. 그래서 그걸 쇄신하려고 저도 출마하고 전당대회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민주당 전당대회 가만히 있는 국민의힘을 끌어들여서 저렇게 하는 건 제가 볼 때는 좀 비겁하다. 

◆ 서용주> 근데 국민의힘을 보세요. 

◆ 김근식> 그리고 스스로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경쟁적으로 하면서 자세히 물어보면 지금 당장 할 건 아니고 상황을 보고 하겠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청래의 헌법재판소법 그 개정안도 그렇고 그다음에 저기 박찬대 의원의 45명 제명 결의안도 그렇고 이건 당장 하는 건 아니고요, 보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지지층을 향한 표심 구애예요. 

◆ 서용주> 그건 당연한 거고. 

◆ 김근식> 저는 그건 좀. 

◆ 서용주> 그건 당연한 건데. 

◆ 김근식> 저는 그건 상도 이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 서용주> 잠시만요. 국민의힘이 반성을 안 하니까 문제인 거예요. 예를 들어서 제가 앞서서 번개탄보다 못한 반탄 안고 있는 게 지금 국민의힘 아닙니까? 반탄 당론을 철회했으면 이런 민주당 전당대회에 불쏘시개로 비법으로 안 사용 당해요. 본인들 스스로 변하지 않은데 어떻게 해요. 

◇ 김현정> 이 이야기는 조금 이따 이어가기로 하고 일단 누가 될 것 같은지 한번 쭉 틀려도 괜찮습니다. 꼭 누가 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망을 좀 주시죠. 

◆ 서용주> 이렇게 하면 누가 되라는 얘기로 들려서. 

◇ 김현정> 아니요, 되라는 얘기는 아니고 누가 될 것 같아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이러다가는 정청래가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이기인 최고. 

◆ 이기인> 무조건 정청래가 됩니다. 

◇ 김현정> 서용주 소장님. 

◆ 서용주> 저는 짧게 박찬대 후보가 될 거 같아요. 

◆ 박원석> 정청래. 초기엔 박찬대 의원이 협치, 정치 복원 얘기하며 다른 노선을 취하려 하다가, 두 군데 경선에서 지니까오히려 똑같이 갔어요. 차별화를 없애는 쪽으로 갔어요. 그때 승패는 정해졌다고 봐요. 박찬대 스스로가 프레임을 따라간거예요. 정치적 구호만 난무하 비전 없는 여당다운 국정의 비전도 없어요. 선명성 그냥 가능하지도 않는 구호만 경쟁적으로 내거는 저는 집권당의 전당대회가 저러면 국민의힘처럼 된다. 그러면 안돼요. 이게 전투 민주주의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메인 디쉬의 맛을 봤는데 유튜브로 넘어가서 댓꿀쇼 진행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일단 마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