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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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7/25(금) 박찬대 "강선우 사퇴, 李와 사전교감? 느낌만 받아"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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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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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여당대표? '싸움'도 잘하는 경제전문가여야
강선우 사퇴 몰랐다…대통령실 교감도 없었는데
강선우 의원직 사퇴, 윤리위 제소? 국힘 낙마몰이
검찰 해체 8월 가능, 9월 충분…추석 전까지 넉넉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이면 차기 당 대표가 정해지는 건데요. 충청권, 영남권의 투표가 마무리된 지금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25%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정 후보의 굳히기냐, 박 후보의 뒤집기냐. 이 부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추격자 박찬대 후보는 특히 사법개혁, 검찰개혁 이쪽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지금부터 직접 듣겠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찬대 의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박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 박찬대> 예, 박찬대입니다.
 
◇ 김현정> 안녕하세요. 많이 바쁘시죠?
 
◆ 박찬대> 예,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 김현정> 많이 바쁜 와중에도 수해 현장을 요즘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 박찬대> 예.
 
◇ 김현정> 23일에는 가평 수해 지역도 방문하고 현장에서 본 그 폭우 피해 상황, 수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 박찬대> 당진, 가평, 광주, 나주, 남원, 곡성 등 많이 다녔는데요. 예산도 갔었구나. 기후 위기가 점점 심해지면서 매년 재난이 반복되고 있고요. 그 정도는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 일반적인 대책으로는 기후 위기에서 초래되고 있는 수해 피해를 막아내기는 좀 어렵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시스템 정비가 좀 많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예. 어려움을 당하는 국민들이 워낙 많아서요.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지혜를 모아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좀 도와야겠다. 이런 생각도 저도 매일 하고 있는데 그나저나 이제 전당대회는 일주일 남았고 수해 때문에 전국 순회 경선이 일단 멈춘 채 8월 2일 당일에 원샷 경선을 치르기로 이렇게 된 거죠?
 
◆ 박찬대> 예.
 
◇ 김현정> 그래서 이제 순회 방식이 멈추다 보니까 일종의 깜깜이 기간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현장에서 만나는 당원들, 유권자들 분위기 어떻게 느끼세요?
 
◆ 박찬대> 예. 아무래도 저를 만나는 제 주변의 사람들은 긍정적 신호를 지금 많이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박찬대 지지자 중심으로 많이 만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정치 고관여층 입장에서는 상당한 지지세를 느낄 수가 있는데 지금 앵커님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객관적인 평가인가라고 하는 부분은 늘 돌아보고 있습니다. 상대 후보와 저의 강점을 잘 비교해서 어떤 당 대표, 집권 여당의 어떤 당 대표가 더 적합한지에 대한 부분을 많이 알리는 쪽으로 좀 집중을 하고 있는데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수해 복구 현장을 다니면서 틈틈이 짬짬이 이렇게 시간을 하다 보니까 낮 시간보다는 저녁 시간 위주로, 아니면 전화를 드려도 좀 조심스럽게 하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수해 이야기도 그렇고 관세 이슈도 그렇고 인사 문제도 그렇고 현안이 줄줄이 쌓여 있는 지금 여당 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것, 어떤 여당 대표가 필요하다 생각하십니까?
 
◆ 박찬대> 꾸준히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당면한 과제는 수해 복구에 좀 집중할 필요가 있지만 이 국면이 살짝 넘어간다고 하고 나면 실제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를 세우고 국민들이 우리들한테 요구하고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내란을 종식해야 된다. 아직도 국힘당의 행보를 보게 되면 내란 잔당 또는 내란을 옹호하는 당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혁신위는 유야무야 없어지게 되었고요. 도로 친윤당이 되었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흔들고 있는 윤석열 당을, 국민의힘 당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해야 된다는 것과 그리고 꾸준히 진행을 해 와서 거의 이제 결실을 보게 된 개혁 법안들도 완결해야 되지 않는가 검찰 개혁 법안 그리고 언론 개혁 그리고 사법개혁 이거를 빨리 종식을 해야 되는데요. 그래도 동시에 같이 해야 될 부분은 회복을 해야 된다. 민생을 회복해야 되고 그리고 경제도 돌봐야 된다, 신뢰 자산도 높여야 된다.
 
이런 부분이 있어서 지금 이재명 정부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은 이런 복합적인 여러 가지 과제들을 다 처리해야 될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이 한 팀이 돼서 풀어나갈 수 있는 집권 여당의 당 대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싸움도 잘해야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민생과 경제 문제까지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당 대표, 유능한 경제 전문가 당 대표도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 김현정> 싸움도 잘해야 하고 동시에 유능한 경제 전문가가 지금 필요한 여당의 당 대표다. 이런 말씀이세요.
 
◆ 박찬대> 예, 제가 주장하는 바입니다.
 
◇ 김현정> 그게 나다.(웃음)
 
◆ 박찬대> 예, 그게 저 박찬대다. 진짜 박찬대다.(웃음)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진짜 박찬대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그 싸움도 잘해야, 내란 종식도 필요하다. 이런 검찰개혁, 사법개혁, 개혁에 대한 이야기 잠시 후에 좀 여쭙기로 하고요. 강선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셨던 것. 이 부분이 가장 최근에 좀 이슈가 됐습니다.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을 해야 한다 하시면서 사실은 좀 내뱉기 쉽지 않은 말이었는데 내뱉으신 것도 지금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 즉 당정대가 함께 가야 한다는 어떤 민심을 잘 여당이 반영해야 한다는 이런 취지셨을까요? 어떤 의도로 글을 그렇게 쓰셨을까요? 쉽진 않았을 텐데.
 
◆ 박찬대> 그렇죠. 지금 참 이 문제 거론 자체가 사실 당의 부담이 좀 상당히 되는 것은 맞고요. 그리고 당원들도 지금 이 문제로 좀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도 좀 있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혁 과제도 또 수해 복구도 민생 문제도 그리고 지금 일본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폭망한 사실이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까지도 한꺼번에 좀 고려해야 되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 강선우 후보와 관련된 사실 우리 쪽의 의견도 많이 다양하게 갈려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인사권자한테도 상당한 부담이 있었을 거고요. 강선우 후보가 여기서 버티고 국힘당의 다른 후보자들하고 비교했을 때 충분히 그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하는 의견과 인사권자의 부담을 고려해서 결단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부분과 여러 사회단체 언론들의 사실은 여론조사 결과도 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는 꾸준히 강선우 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봤을 때 이 세 가지 부분을 늘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세 가지요.
 
◆ 박찬대> 인사권자의 의도 그다음에 여론의 향방 그리고 국민의 눈높이 그리고 후보자의 생각 그리고 우리 지지자 내부의 다양한 의견들 이런 것을 가지고 충분히 숙고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부터 버텨야 된다든가 처음부터 안 된다든가 그런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대통령 측에서 요구했고 그 기간이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급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 지금쯤은 매듭을 지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해서 다양한 여러 의견 중에 하나로 저는 어려운 말씀이지만 결단하셔야 되지 않겠나. 이런 입장으로 말씀을 드렸던 거죠.
 
◇ 김현정> 인사권자에게 부담을 드려서도 안 되고 민심은 어떤가도 파악하고 또 후보자의 생각 그리고 당원들의 생각 이것들을 두루 파악했을 때 이즈음이면 내가 나서서 총대를 좀 메야 한다. 매듭을 지어야 한다. 그 생각을 하셨던 게 바로 그 시점이란 말씀이시군요?

◆ 박찬대> 아마 저 주장은, 언론은 항상 그저께 그 SNS에 제가 글을 올렸던 전후만을 생각하는데 그 며칠 전부터 언론이 꾸준히 강선우 후보에 대한 우리 강선우 의원에 대한 입장을 계속적으로 물어보셨거든요. 저는 일관되게 인사권자 국민의 눈높이, 후보자 그리고 지지자들의 다양한 입장들을 두루 고려해서 해야 된다고 말을 아껴 왔는데요. 그렇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된다고 하는 그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부담을 느껴왔던 부분이었다. 이 부분은 이제 더 이상 늦추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드렸죠.
 
◇ 김현정> 그렇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선우 후보의 사퇴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그 의중을 강 후보에게도 전달했다는 건데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하고 박찬대 의원 사이에도 어떤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겠느냐. 좀 소통이나 논의가 있었던 건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들도 나와요. 어떻습니까?
 
◆ 박찬대> 대통령실과 사전에 직접적인 교감은 없었습니다. 근데 느낌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느낌이라 하면 그러니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오다 보니까 어떤 상황에 대한 판단, 그 느낌, 이런 촉이 있었단 말씀이실까요?
 
◆ 박찬대> 예, 인사권자가 깊이 있게 고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하게 들었고요. 다만 강선우 의원하고도 그리고 대통령실하고도 사전에 교감은 없었습니다.
 
◇ 김현정> 없었습니까? 김현지 비서관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이게 한겨레 신문 단독 보도긴 했는데 그거 아닙니까?
 
◆ 박찬대> 그 얘기도 언론을 통해서 보았고 그다음에 우리 대통령실의 실질적인 답변도 보게 되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되어 있거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박찬대> 많은 분들이 김현지 보좌관이 있었냐 아니면 대통령실하고 사전 교감이 있었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런 교감은 없었고요. 오히려 수해 복구하면서 만났던 시민들 그리고 또 동고동락했던 보좌진들 그리고 국민 여론 그다음에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 사실 제가 당권주자다 보니까 주목을 받았을 뿐이지 비슷한 의견은 여러 의원으로부터 조심스럽게 나와 있던 그런 상황들입니다. 물론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는 목소리도 같이 있었죠.
 
◇ 김현정> 그러면은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분들한테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 발표하기 한참 전에 뭐 1시간 전, 2시간 전에 얘기했었다는 그 보도도 틀린 건가요?
 
◆ 박찬대> 예, 그 부분은 잘 알지 못했고요. 사실은 저희는 우리 캠프라고 해야 될까요? 제 선거를 돕는 사람들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하는 사실은 이야기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던 부분이고요. 사전에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시간이 그렇게 공교롭기는 좀 어렵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 제 생각에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 제가 조심스러워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웠는데 딱 하나 드린 것 같습니다. 저나 강선우 의원 모두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던 것 아닌가. 강선우 의원의 결단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스스로 결단을 내리신 거고 저도 동료 의원한테 이 어려운 말씀을 드렸던 것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이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전달했던 것인데요. 결국은 강선우 의원도 저도 그리고 또 강선우 의원의 진퇴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도 모두가 한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다 똑같이 판단을 했던 거고요. 그런 부분에서 강선우 의원과 저의 생각은 같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강선우 의원에 대한 그 마음의 부담이라든가 그다음에 이제 강선우 의원에 대한 그런 부분이 사실은 마음이 많이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 김현정> 일부 지지층에서는 좀 아쉽다. 끝까지 밀고 갔어야 되는 거 아니냐, 언론이 이재명 대통령을 이기려고 드는데 거기에 당한 거 아니냐. 이런 취지의 얘기들도 막 나오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찬대> 그 말씀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끝까지 버티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하는 충심 어린 생각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저도 그 입장에 대해서 저는 다르게 생각을 했지만 그 입장도 존중하는 바입니다. 결국은 강선우 의원께서 결단을 내리셨던 거고요. 결국 강선우 의원이 결단을 내리고 나니까 당도 그리고 저도 다른 후보도 그 결단을 존중하고 아픔은 있었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모두 힘을 합치자. 그렇게 이야기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무튼 강선우 후보자는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의원직까지 내놔라,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일주일 후에 당 대표가 되신다면 여기에 대해 대응을 하셔야 될 거예요. 왜냐하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상태거든요, 강선우 의원을. 어떻게 보십니까?
 
◆ 박찬대> 낙마몰이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 누구를 윤리위에 세운다는 것인지요? 내란 정당의 피를 지금 속이지 못하고 있는 그들 아닙니까? 내란을 부추기고 계엄을 감싸고 또 탄핵부터 반대한 국힘이 할 소리인가? 저는 윤석열 관저에서 인간 방패가 됐던 45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 저는 오히려 윤리위에 지금 제소할까 지금 생각 중인데요. 특히 나는 이를 제명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거는 우리 강선우 의원을 비교할 수도 없는 일이죠. 강선우 의원은 스스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결단을 내린 건데요. 지금 윤석열 내란 방패 45인, 이 사람들이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내란수괴를 지금 체포하는 과정 속에서 체포 영장을 끝끝내 집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사람들 아닙니까? 어떤 사람은 정치 탄압이라고 얘기하는데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해치고 있는, 내란수괴를 체포하는 것을 막아냈던 그들이 어떻게 입법부에 국민의 세비를 받아가면서 할 수 있느냐. 저는 오늘 아침에 기자회견을 통해 가지고 윤석열 내란 방패 45인 제명 촉구하겠다, 결의안 내겠다. 기자회견 할 생각입니다.
 
◇ 김현정> 45명에 대해서, 관저 앞을 지켰던 45명에 대해서 사퇴 촉구 기자회견, 제명 촉구 기자회견 그리고 동시에 윤리위에도 제소를 추진한다는 말씀이세요?

◆ 박찬대>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지금 윤리위가 지금 아직까지도 발족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저쪽 주장은 윤리위의 구성을 여야 동수로 하자.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래 가지고는 윤리위에서 어떤 결정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윤리위도 상설화해야 된다.
 
◇ 김현정> 상설화. 그거 법안 발의하실 생각이십니까? 그것도?
 
◆ 박찬대> 예, 그 부분도 국회법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와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해서 10대 공약을 냈는데요. 거기 보게 되면 윤리위를 상설로 해야 된다고 하는 부분하고, 국회의원 소환제. 지금이야말로 반드시 도입해야 된다,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에 이어서 하나만 더 질문을 제가 좀 드려야 될 것 같아서요. 검찰청 해체와 관련해서 추석 전에 완수하겠다. 그러니까 검찰이라는 이름의 조직 자체가 사라지고 검사라는 직책도 사라지고 공소청과 행안부 산하의 중대 범죄 수사청, 중수청. 그리고 행안부 산하의 경찰청 이런 조직 구도로 개편하자는 그걸 추석 전에 완수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의원님.
 
◆ 박찬대> 예.
 
◇ 김현정> 이거 계획대로 가는 건가요?
 
◆ 박찬대> 오히려 시간이 결단만 하면 되기 때문에요. 지금 우리 검찰청 해체와 관련해서 지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내용들이 검찰개혁 4법이거든요. 이 4법이 이미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별도의 TF를 만든다든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아요.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13~14개월 동안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요. 저는 법사위를 통과하는 이 법을 본회의에서 바로 통과시키면 되고요. 대통령께서 검찰개혁 4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시겠습니까? 저는 이건 다 됐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8월도 가능하고 9월이면 넉넉합니다. 제가 넉넉잡아 추석 때까지는 이미 법적으로 해체된 검찰청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고 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고요.
 
◇ 김현정> 8월도 가능하고 9월은 아주 넉넉해요?
 
◆ 박찬대> 그렇습니다. 본회의만 통과시키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군요.
 
◆ 박찬대> 그러면 법적으로 완성이 되는 거고 저는 이거로는 모자란다. 그래서 내란 종식 특별법을 내서 내란은 다시는 발생하지 못하도록 뿌리를 뽑겠다. 그래서 내란범에 대해서는 사면 복권 이거 금지하고 그다음에 내란 정당에 대해서는 국고보조금을 다 환수해야 된다. 그리고 이 내란과 관련된 수사를 특검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재판부도 특별재판부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해야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내란을 불가능하다고 인식을 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어제도 기자회견을 하나를 했는데 검찰에 대한 과거의 조작 수사, 증거 조작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뿌리를 뽑아야 되기 때문에 검찰 과거사 위원회법을 제정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모든 것이 다 8월에 이루어집니까? 계획은?
 
◆ 박찬대> 검찰 개혁은 이 관련 법은 8월, 9월이면 넉넉하게 이루어지고요. 나머지 부분은 올해 안에 다 완성할 수 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근데 박 의원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 기관이 축적해 온 우수한 수사 역량을 훼손해선 안 된다. 검찰개혁 4법 그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좀 다른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찬대> 글쎄요. 그거는 시기와 위치, 장소에 따라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오랫동안 검찰에 의한 정치 검찰에 의해서 탄압받고 사냥 당하던 이재명 대표를 40년 넘게 지켜본 사람이거든요. 저는 오히려 누구보다도 유순하게 자기의 말을 이렇게 이야기하셨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검찰개혁과 관련된 분명한 의지 필요성을 가장 많이 갖고 계신 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찬대> 인사 청문회장에서 어찌 속에 있는 마음을 다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박찬대 의원의 생각들 오늘 함께 들어봤습니다. 박찬대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찬대> 고맙습니다. 앵커님.
 
◇ 김현정> 민주당 박찬대 후보였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