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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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예리 (국가대표 B-Girl)

'비걸(B-girl)' 여성 브레이크 댄서
세계대회 3위..다음 목표는 올림픽
비걸 기본 동작? 핵심은 '자신감'
청각장애.. 때론 두렵지만 춤으로 우뚝
인생의 목표? "limitless 한계는 없다"
여러분, 젊은이들이 헐렁한 바지 입고 헤드스핀, 묘기에 가까운 동작을 선보이는 브레이크댄스. 이거 아시죠? 젊은이들의 문화 아니냐. 나는 잘 모르겠다. 이런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건 그냥 춤을 넘어서 이제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는 공식 종목으로 채택이 된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앞서서 청소년올림픽, 유스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비걸이 세계 3위,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비보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비걸은 좀 낯서시죠? 브레이크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여성 댄서를 비걸이라고 부른대요. 비걸 김예리 씨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 직접 모셨습니다. 김예리 씨, 어서 오세요.
◆ 김예리> 안녕하세요.
◇ 김현정> 머리 색깔도 좀 남다르시네요. 뭔가 달라요. 풍기는 포스가 다른데 우리 카메라 보면서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고 계시는 청취자들을 위해서 자기소개 한번 해 주시죠.
◆ 김예리> 안녕하세요. 저는 갬블러크루 소속 비걸이자 YGX/NWX 소속 안무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YELL, 김예리라고 합니다.
◇ 김현정> 비보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굉장히 익숙한데 비걸이라는 단어는 좀 생소하거든요.
◆ 김예리> 아무래도 남자들이 훨씬 더 많은 장르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비보이라는 단어로서 시작을 했고 처음에 생긴 용어 자체도 비보잉.
◇ 김현정> 비보잉.
◆ 김예리> 원래 생겼던 단어가 비보잉에서 이제 좀 성평등하게 용어를 수정하게 된 게 브레이킹으로 바뀌게 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보이라는 말이 하나의 명사로서 인식이 강하다 보니까 여자 비보이라는 말도 들었어요.(웃음)
◇ 김현정> 그래요. 여자 비보이. 그건 마치 따뜻한 아이스 라떼 같은 느낌인 거죠(웃음)
◆ 김예리> 어쩔 수 없이 이거는 저희가 많이 알려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미디어나 이런 데 출연할 때마다 용어를 항상 제가 정정을 하면서 다니는 편이에요.
◇ 김현정> 그렇구나. 그러면 비걸이 얼마나 전 세계적으로, 또 우리나라에는 대충 얼마나 돼요?
◆ 김예리> 요즘 같은 경우는 키즈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이제 비보이, 비걸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한국은 좀 전체적으로 신이 해외에 비해서는 커지지 못하는 추세이기도 하고 키즈 비보이, 비걸. 특히나 비걸은 많이 이제 나타나지 않는 추세예요. 그래서 지금 제가 여전히 대회가 열리면 막내일 정도로.
◇ 김현정> 예리 씨 실례지만 지금 나이가?
◆ 김예리> 00년생입니다. 올해 22살.
◇ 김현정> 22살이 막내. 그래요.(웃음)
◆ 김예리> 그래서 제가 2019년도 대회에 참가를 했을 때 본선 진출자 중에 막내였어요, 20살이었을 때도. 그래서 거의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20명 안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 김현정> 비보이는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비걸은 그에 비해서는 적네요, 정말.
◆ 김예리> 아무래도 가정 상황이나 이런 여러 가지 조건들 때문에 그만두신 분들도 꽤 많아요.
◇ 김현정> 가정 상황이라고 그러면.
◆ 김예리> 결혼하시거나. 혹은 이제 부상 때문에 그만두시거나 해서 제가 모르는 옛날에 활동했던 한국 비걸 분들도 굉장히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 김현정> 그렇군요. 지금은 20명 정도.
◆ 김예리> 그런 분들 다 합쳐도 30명이 될까 싶어요.
◇ 김현정> 우리나라에서는 척박한 비걸 세계인데 우리 김예리 씨는 당당히 세계대회 3위까지 올랐던 분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대회를 연다고 그러면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하는 거예요?
◆ 김예리> 일단 제가 참가했던 데는 청소년, 유스올림픽이다 보니까 이제 17살부터 19살 사이를 대상으로 열렸던 올림픽이었는데 이제 이번에 성인 파리올림픽에 채택이 돼도 규칙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어요.
◇ 김현정> 파리올림픽도 비슷할 텐데.
◆ 김예리> 네.
◇ 김현정> 어떻게 그럼 다 각자 하고 나서 점수 매기는 식인 거예요, 대결식인 거예요?
◆ 김예리> 올림픽이라고 해서 무슨 기술 몇 점, 막 이렇게 피겨처럼 매겨지지는 않겠지만 똑같이 저희 신에서 열리고 있는 배틀이랑 거의 비슷하게 진행이 돼요.
◇ 김현정> 배틀. 아, 1:1 토너먼트.
◆ 김예리> 네.
◇ 김현정> 그런 식으로 싸워서... 아, 싸움이라는 표현이...(웃음)
◆ 김예리> 싸워서. 붙어서.(웃음)
◇ 김현정> 싸워서 이기면 올라가고 이런 식으로. 아, 그런 식으로 토너먼트식. 여러분, 얼마나 잘 추면 세계대회에서 3위 했을까. 또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고 연습하고 있을까 김예리 씨 실력이 궁금하실 거예요. 사실 지금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마는 예리 씨가 가능하다,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해서 저희가 조금 마련을 해 봤거든요. 일단 감사드리고요. 조금만 엿볼 수 있는, 위험하지 않은 정도의 선까지만 조금 엿볼 수 있도록 시범을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 김예리> 네, 그래서 지금 아침 8시 39분, 제가 춤을 절대 거의 추지 않는 시간대인데...
◇ 김현정> 아, 가수들도 아침에 목이 안 풀리듯이.(웃음)
◆ 김예리> 네. 아무래도 야행성이 강하다 보니까 이 시간에는 공연이 있지 않는 이상 특별히 춤을 추지 않는 시간이거든요.(웃음)
◇ 김현정> 저희가 감안을 해서, 감안해서 보겠습니다. 이쪽으로 자리를, 레인보우와 여러분 유튜브를 통해서 우리 예리 씨의 실력을 엿보실 수 있어요. 이쪽으로. 저희가 바닥에 테이프 표시를 해 놨어요. 이쪽 즈음에서. 음악을 따로 준비하지 않으신 거죠, 오늘. 시범을 보이시는 거라서.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제가 이거를 설명을 말로 해 드려야 되는 건가요? 자, 박수로 청해 보겠습니다.
(댄스 시범)
지금. 어! 공중 넘기를 하고 계시고 헤드스핀을 하고... 우와, 제가 영상으로는 많이 봤는데 제 눈앞에서 이렇게 막 헤드스핀 하시는 분을 처음 봐서 약간 지금 당황스러울 정도로 놀랍네요.
◆ 김예리> 이게 살짝 헤드스핀이랑은 좀 다른 기술이기는 해요. 그래서 이제 좀 설명을 드리면 고다운이라고 내려가는 기술, 풋워크를 통해서 레인보우라는 기술과 연결하다가 스와입스 하고 저는 헤일러트랙이라는 용어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
◇ 김현정> 지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웃음)
◆ 김예리> 일단 헤드스핀은 아닙니다.
◇ 김현정> 여하튼 잘하셨고 지금 약간 숨차시죠?
◆ 김예리> 괜찮아요.
◇ 김현정> 괜찮으세요? 멋있습니다. 지금 사실은 여기가 춤 추기에 좋은 바닥은 아닌 걸 감안하고 여러분 보셔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실력을 보여주셨어요. 그러니까 이게 제대로 차려진 경기장에서는 도대체 얼마나 이분의 춤이 현란할까. 브레이킹이 현란할까 상상이 되는데. 이 정도 추려면 얼마나 연습해야 돼요?
◆ 김예리> 약간 할 수 있는 정도로는 3~4년 열심히 연습하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거를 이제 갖고 노는 게 중요하거든요.
◇ 김현정> 할 수 있다 정도가 3~4년? 그러면 우리 김예리 씨처럼 갖고 노는 정도가 되려면?
◆ 김예리> 이제 저는 그래도 좀 남자, 여자 조금 다를 수도 있고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5년은 넘어야 좀 프로의 길로 들어갈 수 있는.
◇ 김현정> 5년 정도 넘어야.
◆ 김예리> 시기랄까 그런 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김현정> 저 같은 사람도 한 5년 하면 할 수 있어요?
◆ 김예리> 여기에만 매진하신다면 저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여기에만.(웃음)
◇ 김현정> 지금 예리 씨의 동공에 지진을 제가 느꼈습니다. 이걸 어떻게 답해야 하나.(웃음) 저 같은 사람도 어디 가서 이렇게 개인기처럼 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브레이킹 동작 같은 건 없을까요. 좀 제가 배워볼 수 있을 만한 거.
◆ 김예리> 그래서 사실 이 춤이 딱 봐도 어려워 보이잖아요. 밑에서도 많이 하고. 그런데 충분히 위에서도 출 수 있고 약간 멋으로 많이 치장돼 있는 춤이기 때문에 제스처만으로도 충분히 그 느낌을 어느 정도 낼 수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다.
◆ 김예리> 그렇죠.
◇ 김현정> 조금만 배워보죠.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시는 분도 많이 계셔서 지금 라디오 청취자분들은 느낌만 느껴주세요. 어떤 식으로 어떤 동작 가능해요?
◆ 김예리> 일단 주로 비보이, 비걸들이 많이 하는 제스처 중에 하나인데 저희는 좀 자신감이 있어야 돼요.
◇ 김현정> 자신감은 저 많아요.
◆ 김예리> 자신감이 있어야 돼요. 동작이 크게 나오는 게 중요한데. 일단 두 동작을 좀 간단하게 연결을 하면 처음에 이렇게 원 하면서 (두 팔 벌리고)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자신감 있다고 하셨잖아요.(웃음)
◇ 김현정> 어떻게 이렇게?
◆ 김예리> 네. 이렇게 팔을 벌려주시고.
◇ 김현정> 벌리고.
◆ 김예리> 하나는 캡 모자를 쓰셨다고 생각하시고 이렇게 잡아주시는 거예요. 이렇게. 약간 이렇게 캡을 하나 썼다고 생각하시고. 그래서 원, 투 이렇게 접어주시면 됩니다.
◇ 김현정> 잠깐 다시 해 볼게요.
◆ 김예리> 원.
◇ 김현정> 투. 자신감 있는 줄 알았는데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지는 거죠? 오케이, 이렇게. 원 투.
◆ 김예리> 그런데 이제 한 팔은 이제 밑에 받쳐주시고 주먹을 쥐고. 겨드랑이에 주먹을 넣는다고 생각을 하시고. 딱 이렇게. 맞아요, 이렇게.
◇ 김현정> 괜찮아요?
◆ 김예리> 네, 맞아요. 너무 멋있어요, 지금.
◇ 김현정> 멋있어요?
◆ 김예리> 네.
◇ 김현정> 감사합니다. 5년 정도 하면 되겠습니까?
◆ 김예리> 지금도 충분히 느낌은 이미 나오고 있어서. 원 투를 바로 잡아주시면 저희가 많이 하는 포지션 중에 하나거든요.
◇ 김현정> 이것도 춤이에요, 하나의?
◆ 김예리> 네, 저희가 이제 굳이 밑에 내려가지 않아도 그 전에 추는 탑락이라는 게 있는데 그때 제스처나 이런 게 굉장히 다양하게 쓰여요.
◇ 김현정> 저는 이런 거(손 웨이브) 가르쳐주실 줄 알았어요.
◆ 김예리> 이런 거는 저희가 사실 많이 하지는 않고요. 좀 딱 보여지는 제스처로 되게 직관적인 춤이에요.
◇ 김현정> 그렇군요. 오케이. 이런 식으로 접근해 봐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할 게 아니네요, 비걸은. 그런데 처음에 어떤 계기로 이 브레이킹을 시작하셨어요?
◆ 김예리> 저는 원래 체육을 되게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이었는데 제가 처음에는 춤을 방송댄스로 시작을 했어요. 비보잉이 뭔지도 몰랐거든요. 바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그런 아이돌이 대부분이었다 보니까 그런데 우연히 비보잉 공연을 보게 된 거예요. 그래서 바로 저거 배우면 제가 방송댄스만 추다가 이런 기술 하나 해 보면 되게 남달라질 수 있겠다. 또래에서 이거를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은 거예요. 그래서 조금 그렇게 제가 조금이라도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던 건지.
◇ 김현정> 그게 몇 살이에요?
◆ 김예리> 중학교 1, 2학년.
◇ 김현정> 14살 이때였어요, 그러면?(웃음)
◆ 김예리> 네. 막 14, 15 이럴 때여서 그래서 되게 많이 관심을 가진 상태에서 배우기 시작을 했는데 한 번 배우니까 끝이 없는 거예요. 그때 제가 신체가 타고난 건 아니어서. 고공에서 멈춰 있는 걸 프리즈라는 명칭으로 부르는데 이거를 제가 하기까지가 다룰 수 있을 때까지가 1년이 걸린 거예요.
◇ 김현정> 그런데 제가 어제 예리 씨 인터뷰하려고 자료를 찾아보다가 좀 놀라운 사실은 발견했어요. 사실은 이 브레이킹이라는 건 음악을 들으면서 그 멜로디에 맞춰서 춤을 추는 건데 우리 예리 씨는 청각에 좀 장애가 있으시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 김예리> 그래서 한 2019년도쯤에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어요. 사실 보청기를 낀 지는 10년이 넘었거든요.
◇ 김현정> 혹시 지금도 그러면...
◆ 김예리> 네, 지금 양쪽에 다 착용하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러면 멜로디에 맞춰서 이렇게 듣고 하는 데는 문제는 없으세요?
◆ 김예리> 아무래도 대회나 이런 데서는 스피커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막 음악을 아예 못 듣고 이런 경우는 없는데 좀 대회는 되게 변수가 많아요. 사람도 관중이 정말 많고 환호소리와 MC들의 소리가 이제 겹쳐서 들리게 되면 음악소리가 묻힐 때가 있어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예리> 그랬을 때 좀 멘탈이 심하게 흔들리게 되거든요. 음악이 안 들렸을 때의 불안감이 공포로 다가오니까 제가 음악을 맞춰서 출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정말 진짜 몇 초 사이에 스쳐지나가요.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문제를 겪은 적은 있었어요.
◇ 김현정> 그럴 때는 음악이 안 들리는 상황, 암흑 같은 상황도 가정하고 평소에 훈련을 하시는 거군요?
◆ 김예리> 그렇다기보다는 저만 추는 게 아니잖아요, 행사장에서는. 그래서 상대가 하는 걸 보고 박자를 캐치를 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 식으로 노하우를.
◆ 김예리> 음악이 안 들린다기보다 한 번 정말 징징징 하는 소리로 아예 음악이 아니라 소음으로 들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랬을 때 아예 카운트도 안 들리니까 상대가 하는 것만 계속 집중해서 보는 거예요. 상대가 어느 박자에 춤을 추고 있는지, 그러면 그거를 약간 제가 메트로놈 되듯이 속으로 혼자 계속 세는 거예요.
◇ 김현정> 아, 저런 리듬이구나 파악해서 추는. 그래서인지 어머니께서 처음에 많이 반대하셨다면서요, 춤추는 브레이킹.
◆ 김예리> 아무래도 춤이 사실 엄청 약간 대기업처럼 돈을 엄청 많이 벌 수 있는 그런 직업은 사실 아니다 보니까 불안정성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많이 그런 고민을 많이 갖고 계시겠지만.
◇ 김현정> 게다가 부상 위험도 있고 그런 것들.
◆ 김예리>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많이 걱정하시고 반대를 하셨지만 그래도 저희 부모님은 다행히도 저를 배려를 많이 해 주시고 네가 좋아하는 거라면 해라라고 얘기를 하셔서 나중에는 직접 발로 뛰시고 많이 정보를 얻어 가시면서 본인 스스로 많이 알아봤어요. 저를 위해서.
◇ 김현정> 지금 밖에 같이 오신 분, 스튜디오 밖에서 보고 계신. 앉아 계시라고 저희가 자리 드렸는데 서계신 저분이 어머니이신 거죠? 처음에는 걱정도 하고 반대도 하셨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
◆ 김예리> 네.
◇ 김현정> 어머니께 한 말씀하시죠. 지금 보고 계시는, 얼마나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김예리> 여기에 모셔오면 되나요?
◇ 김현정> 아니, 지금 바깥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께. 한 말씀 하시죠.
◆ 김예리> 약간 이제 제 덕분에 방송국 구경하고 좋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들어오셨는데 항상 서포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끝이에요? 사랑합니다. 한 말씀.
◆ 김예리> 사랑합니다.(웃음)
◇ 김현정> 김예리 씨 멋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그것도 극복해 내고 이런 성과들을 얻었기 때문에 더 빛이 나는 것 같은데요. 지금 올림픽이 이제 얼마 남은 거죠? 2024년에 도전을 하시는 겁니까?
◆ 김예리> 저는 무조건 제 몸이 정말 어디 하나 부러져서 못 걸어 다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저는 도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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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 목표를 지금부터 여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목표도 잡고 갑니까?
◆ 김예리> 저는 사실 무조건 하나만 바라보고 가지는 않아요. 그리고 2022년에도 아시안게임이 있고요. 24년에는 파리올림픽이 있는데 두 가지 무대 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꼭 이것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기회가 들어오는 것은 뭐든지 저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 목표가 있다면 저는 한계 없이 저한테 주어지는 기회나 아니면 그런 여러 가지 대회가 됐든 행사가 됐든 방송 뭐 이런 미디어가 됐든 저는 다 열심히 임할 계획입니다.
◇ 김현정> 열심히. 예리 씨 SNS 보니까 쓰여 있는 프로필이 리미트리스, 한계 없이. 그게 인생의 모토군요.
◆ 김예리> 네, 맞아요.
◇ 김현정> 멋있습니다. 김예리 씨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김예리 비걸 이름 잊지 말아주시고요. 꼭 올림픽까지 꾸준한 응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단히 감사합니다.
◆ 김예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