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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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19(수) 현근택 "또 1위..이준석 돌풍" vs 이준석 "웅이형 때문"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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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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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민주당 현근택 전 부대변인>
이준석, 신구대결 구도보고 결심한 듯
영남 당원들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
김동연 띄운 김종인, 尹은 스토리 부족
김오수 정치편향? 행보에 문제 없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이례적 돌풍? 대중적 지지는 예상범위
국힘, 영남 몰표 아닌 청년 몰표 필요
김종인, 이준석 당대표 기다리는 듯
김오수 임명, 무조건 반대할 일 아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은 현석 브라더스와 함께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전 부대변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 현근택> 안녕하십니까?

◆ 이준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인데 두 분은 공휴일인지 뭔지 느끼지 못할 만큼 바쁘시죠?

◆ 현근택> 저는 그 정도 바쁘지 않고요. 이준석 최고는 하루에 지금 인터뷰를 몇 개나 하는 것 같아요.

◆ 이준석> 저희 상계동이 서울에서 절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원래 예년까지만 해도 하나씩 방문하느라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또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오늘은 방송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러 일찌감치 나오셨더라고요. 너무 일찌감치 오셨더라고요. 아마 오늘 상한가, 하한가 이야기 하다 보면 이준석 전 최고 이름도 어딘가에서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 느낌인데 확인부터 하고 가죠.

◆ 현근택> 네, 이준석 최고 상한가로 했습니다.

◇ 김현정> 너무 바로. 이준석 전 최고 상한가. 이준석 전 최고.

◆ 이준석> 저는 임혜숙 장관이 임명됐죠. 하한가입니다.

◇ 김현정> 임혜숙 장관, 하한가. 현근택 변호사의 상한가부터 보죠.

◆ 현근택> 보니까 이준석 최고 의리가 없어요. (웃음)

◇ 김현정> 왜요?

◆ 현근택> 사실은 철 지났잖아요. 지난주 얘기잖아요. 윤석열 상한가 이런 거 이해가 되는데 왜 골랐을까, 뒤에 가서 얘기할게요.

◇ 김현정> (웃음) 약간 뒤끝이 있는 것 같은 느낌. 우선 그러면 상한가로 이준석 전 최고 골라왔으니까 이 얘기부터 좀 나눠보죠. 아니나 다를까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 컨설팅에 의뢰해서 5월 15일, 16일 양일간 조사한 결과인데 여기에서도 당대표 적합도 1위 차지하셨어요. 상한가 줄 만하네요.

◆ 현근택> 그렇죠, 당연히. 지금 제가 기억하기로는 여론조사가 한 4번 정도 있는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약간 격차 나게 2위였고 그다음에는 격차가 줄어든 2위였고 그다음에는 격차가 벌어지게 1위였는데 지금 말씀드린 여론조사는 약간 격차가 1위, 2위 사이 줄긴 했지만 전체 추세로 보면 약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그다음에 어쨌든 그걸 유지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처음에 어쨌든 그런 추세로 보면 굉장히 이례적이죠. 제가 봐도.

◇ 김현정> 이 정도면 돌풍이라고 할 만한데 예상하셨어요?

◆ 현근택> 저는 예상 못했어요. 저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랑) 일주일에 세네 번씩 방송하니까. 끝나고 나서도 밥도 먹고 이랬으니까 물어보죠, 당연히. (당 대표) 나올 거냐 그러면 약간 얘기를 안 하더라고요.

◇ 김현정> 2주 전에, 멀리 갈 것도 없어요. 2주 전에 이 코너하고 나가실 때 제가 이준석 전 최고 잡고 문 앞에서 물어봤잖아요. 결정하셨냐, 나가실 거냐. 그때만 해도 갸우뚱하셨거든요.

◆ 현근택> 어느 정도 생각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구도 짜이는 것을 좀 보지 않았나 싶어요. 왜 그러냐면 이제 그전에 우리 기억하시겠지만 수도권이냐 영남이냐. 영남 구도, 이런 구도가 있잖아요. 그런데 초선들이 많이 나왔단 말이죠. 김웅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나오면서 신구대결 구도를 잡아갈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좀 한 것 같아요. 그랬을 때는 본인이 일단 수도권이고 약간 또 젊고 그런 거로 잡아갈 수 있으니까 아마 도전을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나 이 정도 돌풍은 솔직히 나도 예상 못했다.

◆ 현근택> 저는 예상 못했어요.

◇ 김현정> 본인이 앞에 있으니까 당사자한테 직접 질문하죠. (1위 돌풍) 예상하셨습니까, 솔직히?

◆ 이준석> 그러니까 우선 제가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다른 거지만 그래도 나오게 된 요인 중 하나는 이 모든 게 웅이 형 때문입니다.

◇ 김현정> 김웅 의원? 왜요?

◆ 이준석> 조금 더 치고 나갔으면 제가 그냥 쉬어야겠다 이랬을텐데 초반에 우리 약간 젊은 개혁 세력 쪽 대표 주자였던 웅이 형이 3위권에는 랭크됐는데 그 이상 못 치고 나가는 거 보면서 이거는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웅이 형이 3위로 시작했으면 스타트 그 정도면 괜찮죠. 더 올라갈 수 있잖아요.

◆ 이준석> 그래도 그러니까 보면 제가 봤을 때는 선거라는 건 초반에 분위기가 잡히는 대로 계속 구도가 가는 경우가 있는데 초반에 저희가 예상했던 거보다 좀 약했습니다.

◇ 김현정> 더 치고 갔어야 된다?

◆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좀 여러 후보가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김은혜 의원 포함해서 하기 시작했던 것 같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하면 대중적 지지도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제 페이스북에 가보면 그 도지코인에 강아지가 올라가는 짤방 미리 만들어 뒀어요. 왜냐하면 이거는 어느 정도 초반에는 다소 오버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제가 진짜 언론 인터뷰 다 했습니다. 오는 거. 1일 5개 인터뷰, 6개 인터뷰 하면서 진짜 인터뷰하다가 목이 쉬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그런데 어쨌든 이번에 절박한 게 뭐냐 하면 결국에는 이번에 김종인 체제 하에서 오세훈 시장 후보가 달성했던 그런 젊은 지지층으로 확장이라는 것이 한 번 하고 말면 안 돼요.

왜냐하면 제가 이 당을 잘 압니다. 이 당을 잘 아는데 이 당은 관성이 있어요. 지금까지 선거를, 대선들을 이길 때 영남 표를 싹 끌고 모으고 거기다가 수도권과 충청에서 반절 싸움만 하면 우리가 대선을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다, 라는 관성에 젖어 있는 당이거든요. 그래서 그 구도를 또다시 이제 나이 드신 분들이 짜올까 봐 저는 그게 너무 싫어서, 그래서 저는 이번에 보궐선거판에서 증명된 새로운 도전은 세대 구도거든요. 저는 지역구도보다는 세대구도가 월등하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망국적인 지역 갈등을 뒤로 하고 차라리 세대별 이익이 좀 더 선명하게 전면에 서는 그런 선거로 가려면 지금 들어온 젊은 지지층 붙잡아야 돼요. 이상 더 나가면 또다시 저희가 타성에 젖어서 지역구도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생각, 이런 저런 복합적인 생각으로 결심을 했고 1위도 나가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하셨단 말씀이에요?

◆ 이준석> 그렇죠. 그런데 이게 저한테 정치적으로 위험한 선택인 게 지역구도의 핵심은 영남 몰표 아닙니까? 원래 저희가 기대했던 건. 지금 우리 당의 주력이 영남 당원들이에요. 그분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제. 이제는 우리가 영남 몰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젊은 지지층 표에 의존해야지 이길 수 있다 그러면 거기에 이성적으로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더라도 어? 우리가 덜 중요해지는 거야? 이렇게 판단하는 지점이 있을 수 있거든요. 제가 그래서 그거 설명드린다, 이제 영남 돌아야죠.

◇ 김현정> 바로 이 부분인데요. 현 변호사님.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을 테니까 제가 질문드릴게요.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입니다. 룰이 확장입니다. 국민의힘 룰 여러분, 확정됐습니다. 6월 11일 전당대회하고요. 그러면 지금 여론 조사, 일반 여론조사는 당원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전화 돌려서 하는 여론조사예요. 여기에서는 1위를 하셨지만 당원 70%, 이런 룰로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도 과연 1위가 가능할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 현근택> 그게 결국은 가장 중요한 관건인 것 같아요. 지금 두 가지 관건인데 하나는 아마 지금 컷오프 5명으로 하기로 했는데 그때는 5:5로 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아마 제가 보기에 이준석 앞에 있지만 나경원, 주호영까지는 제가 보기에 거의 상수라고 보면 뒤에 두 명이 누가 되느냐, 되게 중요해요.

◇ 김현정>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세 분

◆ 현근택> 까지는 제가 보기에 들어갈 것 같은데 예측인데 뒤에 예를 들어서 누가 들어가느냐. 예를 들어서 중진이 들어온다 그리고 이준석 최고 입장에서는 굉장히 유리하고 김웅이라든지 김은혜 만약에 이렇게 초선이라든지 들어온다 그러면 조금 복잡해지는 거죠. 단일화 구도라든지 이런 구도가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아마 김웅 의원하고는 또 친하시니까 유승민 의원 쪽으로 친하시니까 아마 단일화 가능성도 있고 구도가 어떻게 되느냐도 되게 중요하지만 그래도 나경원, 주호영이 같이 나오는 건 굉장히 유리한 구도다.

◇ 김현정> 그 두 중진 표가 갈라지니까?

◆ 현근택> 표가 어쨌든 갈릴 수 있으니까. 그래서 저는 일단 누가 4위, 5위로 들어오느냐도 굉장히 변수가 될 것 같고요. 단일화 변수도 있는데 결국 여론조사에서는 앞서가고 있는데 당원 투표에서 나경원, 주호영을 앞설 수 있느냐. 그게 관건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그 구도를 잡는 거거든요. 지역구도에서 지금 (국민의힘이) 영남당 이미지가 되게 많고 실제로 그분들이 저는 아마 당원의 반 정도는 될 거라고 보는데 이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민주당도 예전에는 호남 분들이 거의 당원에 반 이상 차지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들어오면서 당원이 늘어나면서 이분들이 바뀐 거예요. 그런데 약간 당원 수를 비교해 보면 압니다. 우리는 한 80만 되는데 거기보다 적어요. 많이 적더라고요. 그러면 어떻게 당을 바꿀 건가.

지금 이준석 최고가 갖고 있는 것들은 젊은 사람들을 영입해서 바꾸겠다는 거잖아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구도는 맞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그런데 그게 아마 내년 대선을 바라봤을 때 지금 만약 국민의힘에서 이게 지금 도로 영남당, 주호영, 나경원보다는 이준석을 하면 뭔가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당이 바뀐다, 그래야 우리가 내년에도 집권할 수 있지 않겠냐. 어떤 전략적인 선택을 했을 때 저는 아마 당원들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봐요.

◇ 김현정> 당원들이 얼마나 전략적으로 선택하느냐 거기에 달려 있다?

◆ 현근택> 그렇죠.

◆ 이준석>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희 당이 바뀌는 데 있어서 제가 항상 소금물 이론을 들고 나오는데 소금물이 너무 짜서 못 먹을 것 같다. 그러면 거기서 소금을 빼는 건 굉장히 고난이도의 작업입니다. 그런데 소금물에다가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물을 타는 것은 해볼 만한 작업입니다. 아까 현근택 변호사가 말했던 소위 민주당에서의 호남색이 약해지고 수도권 색이 강해지게 된 계기가 모바일로 온라인 당원 가입을 하기 시작하면서 그랬던 거거든요. 그걸 저는 민주당의 성공적인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젊은 세대가 많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약간 이번에.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면 젊은 세대가 이번에 많이 참여를 해서 당원으로. 그러면 이게 1위가 가능하다는 그건가요?

◆ 이준석> 아니요. 지금 가입해도 전당대회는 못합니다. 어차피 더 중요한 판은 대선입니다. 대선에서 지금 가입하시면 대선 투표는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선에서 얼마나 그러면 민심에 맞는 후보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 김현정> 그러면 ‘내가 대표가 되면 더 많은 사람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고 당원으로 그들이 대선판을 바꿀 수 있다’?

◆ 이준석> 제가 물탱크 하나 들고 오겠습니다 진짜. 이 소금물 다 마실 수 있는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물이 들어와야 된다라고 보고요. 이번에 참 예비경선 룰에 대해서 5:5 이렇게 나와 있는데 이게 만약에 중진 분들이 본인들이 넉넉하게 1등, 2등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절대 이런 룰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이게 청취자분들께 제가 조금만 설명드리면 예비 경선과 본경선에서 당원과 민심이 따로 나오게 되면 예비경선에서 확인된 당심이 나중에 본경선에서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그냥 그 퍼센트 그대로 나와요. 오히려 민심은 약간 여론에 흔들릴 수 있는 그게 있는데.

그러면 뭐냐 하면 성적표가 미리 공개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예비경선을 통해 통과한 5명이 내가 본선 가서 얻을 득표율을 대충 알게 돼요, 미리. 그럼 이게 문제가 뭐냐 하면 진다고 제가 확신한 후보는 단일화 모드로 돌입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아주 이거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받고 싶지 않은 그런 예비성적표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 제 생각에는 진짜 자신감들이 있으시면 여론조사 100%로 예비경선을 치르자는 얘기가 나왔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분명히 이 집합적인 의견을 만들 때까지 내가 당원들 표를 섞지 않으면 컷오프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진 중진들이 몇 명 있었다는 거예요. 저는 그런 예상이 반영되면 이렇게 나오지 않나.

◆ 이준석> 이건 진짜 중요한 게 성적표가 미리 나와요 예비 경선에서. 그러면 이거대로 1등 후보를 앞에 놓고 옛날에 나폴레옹한테 대(對)프랑스 동맹했던 것처럼 2, 3, 4등 후보군들은 연합할 거예요.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이 상황이에요.

◆ 현근택> 그게 변화의 계기라고 보는 게 사실은 여론조사 반영을 얼마나 할 거냐가 어찌 보면 민심을 얼마나 반영할 거냐. 초선이라든지 이준석 최고처럼 신진들이 얼마나 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약간 어정쩡하게 한 거죠. 왜냐하면 사실 본선이 더 중요한데 본선은 그대로 두고 예선만 5:5로 한 거잖아요. 사실은 이제 본선에서 5:5로 했어야 오히려 개혁적으로 아니면 초선이나 신인들이 들어갈 여지가 있는데 약간 제가 보기에는 약간 하다만 듯한 느낌. 물론 이준석 최고는 직접 얘기하지 못하지만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신구 경쟁이 적절한 선까지 가면 잘 풀리면 역동적으로 느껴지지만 이게 선을 넘으면 갈등, 분열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전 최고가 중진들을 아재라고 표현했다고 하고 이거하고 또 윤석열 전 총장을 소고기에 비유했다. 이거 가지고 막말 프레임으로 경고하는 중진들도 있더라고요.

◆ 이준석> 아저씨들이라는 말은 오히려 쓰라는 거죠. 원래 제가 아저씨들 이야기라고 했거든요, 그때 와서. 그게 뭐냐 하면 아저씨들 이야기를 요즘 세대 용어로 하면 아재토크입니다. 아재토크 하지 말라는 얘기를 제가 순화해서 아저씨들 얘기인 것 같다라고 한 거거든요. 아재토크라는 단어 하나도 수용 못하는 당에서 무슨 대통령한테 모욕죄, 고소하지 말라고 하고 다닙니까? 저는 그거는 완전 어폐가 있고요. 최근에 이제 중진 의원님들이 저한테 국회의원 한 번 안 해본 사람이 어떻게 당대표를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한 번만 더 그런 말씀 하시면 제가 윤석열 입당 반대자로 몰겠습니다. 한 번 더 국회의원 안 해보고 정치 안 해 본 사람이 어떻게 대선을 안 합니까 그러면. 자기 발등 계속 찍는 그런 모순을 제가 지적하면 또 ‘네가지 없는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선제적으로 백신을 놔드리겠습니다. 그 말 하면 제가 윤석열 반대자로 몰겠습니다.

◇ 김현정> 오케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셔오겠다, 그 얘기 지난번 인터뷰에서 하셨잖아요. 그 얘기 잠깐만 할게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어떻게 언급했냐면 경제상황과 맞물려서 경제 대통령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흙수저 출신이기 때문에 어떤 스토리,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이런 언급을 한 언론에서 했습니다. 어제 보도가 됐는데 이거는 그냥 질문 나오니까 원론적으로 답한 거예요. 아니면 진짜 그 분을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 이준석> 저는 진짜 당에서 김종인 위원장께 무한한 감사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요. 지금 당의 직책을 맡지 않고 계시고 저희가 수고료 한 푼 안드리고 있는데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이준석> 저는 이런 분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저는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대선 후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 이런 여러 인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이광재 의원, 이광재 의원도 지금 민주당의 후보 아닙니까? 대선 도전하셨거든요. 이분은 이 얘기를 듣고 뭐라고 했냐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국민의힘으로 갈 가능성은 없다’

◆ 이준석> 뭐 약점 잡고 있나요? 왜 그런 소리를 합니까? 저는 그거는 이광재 의원께서 굉장히 무모한 발언이시다.

◇ 김현정> 그래요?

◆ 이준석> 김동연 부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로 있으면서 굉장히 고생했던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고 본인이 지금까지 경제 관료로서 알고 있던 철학과 다른 정책들을 강요받아서 사실 눈에 실핏줄도 여러 번 터지시고 했던 거 기억하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황당하죠.

◆ 현근택> 이광재 의원의 발언은 제가 보기에는 아마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저쪽으로 가는 걸 약간 차단하는 효과는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한 얘기는 분명해요. 윤석열 자꾸 전화하라고, 두 달 동안 그렇게 수없이 얘기했는데 아직 전화 안 한 거죠.

◇ 김현정> 안 한 거 맞아요? 안 한 거예요?

◆ 현근택> 물론 겉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만나거나 이랬으면 이런 얘기 하겠어요? 왜냐하면 스토리를 얘기한다는 얘기가 윤석열 총장이 제일 어찌 보면 단점 중 하나는 스토리예요. 잘 공부하다가 고시공부 해서 검사한 거잖아요. 어찌 보면 감동은 없어요. 김동연 부총리는 감동 있죠. 혼자 공부하고 입지전적으로 한 거잖아요. 그걸 딱 이야기했단 말이죠. 상대방은 아니지만 윤석열 총장이 없는 걸 얘기했단 말이에요.

◇ 김현정> 거기에 주목하시는 군요, 현 변호사님은.

◆ 현근택> 그리고 어찌 보면 너 아니어도 있어. 지금 어찌 보면 검찰, 또 윤석열 총장이 검사가 정치를 할 수 있겠어? 이 얘기 있거든요. 그런데 김동연 부총리는 경제 전문가잖아요. 그리고 지금 민생이 어렵고. 검사보다 더 나아. 경제전문가야. 스토리도 있어. 너 말고도 너 말고도 대안이 있어. 더 훌륭할 수 있어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너만 있는 게 아니다. 나는 너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

◇ 김현정> 그것을 은연중에.

◆ 현근택> 그렇죠, 제가 보기에는 그거를 나타낸 거라고 봐요.

◇ 김현정> 나타낸 거 아니냐. 그나저나 윤석열 전 총장은 왜 김종인 위원장한테 만나자고 얘기를 안 할까요? 두루두루 여기저기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하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한테 전화 한번 할 법한데.

◆ 현근택> 제가 봐도 그래요. 그런데 그건 아마 제 느낌입니다. 모르니까. 내가 왕인데 내가 대빵인데 내가 고개 숙이고 가야 되냐. 그 생각이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윤석열 전 총장이?

◆ 현근택> 그렇죠. 왜냐하면 정치를 이분이 잘 모르잖아요. 정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두루두루 만나요. 누구를 만나는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지금 언론에 다 나오잖아요. 누구 만난다, 누구 만난다, 다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분들 다 10명 만나도 김종인 비대위원장만한 사람이 없어요. 10명 다 합쳐도.

◇ 김현정> 경력이라든지 어떤 감각이라든지 이런 거

◆ 현근택> 경력이라든지 정치적 임팩트라든지 한마디 했을 때 언론이 받아주는 거를. 그거를 윤석열 전 총장은 잘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자기보다 더 영향력이 있거나 이런 사람보다는 자기가 만났을 때 그냥 뭔가 좀 조언만 얻을 수 있는 사람. 자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거를 싫어하는 거죠. 그렇게 보일까 봐 제가 보기에는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이준석 전 최고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정봉주 선배가 자주 하는 깔대기식 이론에 따르면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 김현정> 무슨 말씀이에요?

◆ 이준석> 이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총장이 저는 대선에 출마할 거는 거의 확신하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김종인 위원장이 처음에 저희 당을 떠나시면서 내세웠던 모델이 제3지대 모델입니다. 창당을 하자 이런 것이었는데 윤석열 총장은 그게 아주 큰 행보라고 생각하는 거죠. 창당을 했는데 예를 들어서 창당을 같이 김종인 위원장이랑 했는데 교섭단체만큼의 의석을 못 모았어요. 그러면 그런 망신살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소정당 대표하겠다고 지금 정치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아니죠.

◆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그것의 현실성이 생겼을 때 오히려 김종인 위원장과 손을 잡을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전당대회 이렇게 막 돌아가는 판 보니까 이준석이 되면 그거 나쁘지 않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이준석이 당대표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 현근택> 말이 안 돼요. 이준석 최고가 당대표 나온다고 한 지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그 정도 김종인 비대위원장 전화 안 하고 전화 하면 제가 만날게요. 얘기했는데 말이 되는 얘기예요. 두 달 전부터 대표나오겠다고 작당했다는 거잖아요.

◆ 이준석>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제가 이거를 이걸 왜 말하자면 김종인 위원장의 제3지대론 힘을 받을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김 위원장이 나가면서 내가 나가면 중진들이 다시 당을 과거로 역행시킬 것이다라는 예측을 가셨어요. 그런데 만약에 그 예측이 불식되게 되면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도 창당에 대한 의지가 약해질 수가 있어요. 저는 그때 많은 지점이 해소될 것이다. 제가 물론 이거는 갖다 바치는 식으로 어쨌든 해석이지만 저는 제가 당선된다고 하면 김종인 위원장께서 창당을 굳이 고집하실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현근택> 굉장히 중요한 얘기예요. 왜냐하면 제3지대 문제도 있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도 있고 이준석 얘기까지 하잖아요. 수를 쓰는 거죠. 주호영 원내대표, 차도 같이 타고 다니고 밥도 같이 먹고 어찌 보면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스러운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최고는 전략적으로 얘기하는 거거든요. 내가 되면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올 수 있고 윤석열도 올 수 있고를 돌려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 김현정> 국민의힘의 큰 변화를 상징하는 거니까.

◆ 이준석> 제가 원래 어르신들 잘 모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진짜 생각이 뭔지 저는 직접 듣고 싶어서 아마 여러분, 직접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돼요. 이번에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 키워드로 가보죠. 하한가 임혜숙 과기부 장관. 지난주에 임명된 장관. 하한가로 꼽아오신 이유는?

◆ 이준석> 우주의 기운이 이준석한테 모인다고 보인다고 농담을 하게 되면 사실 여성할당제 관련해서 이슈를 제기했었는데 이게 사실 실증적 사례가 나와버렸어요. 그래서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후보자, 임혜숙 후보자와 그리고 박준영 후보자. 이 두 분 중에서 누굴 낙마시킬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 여론조사에서는 대중적으로 임혜숙 후보자가 문제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일주일 여의 굉장히 짜맞춘 듯한 각본 이후에 결국에는 박준영 후보가 자진사퇴하는 모양새로 끝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임혜숙 후보자를 살린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국민도 궁금해하는 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일부 인사가 여성장관 비율을 맞춰야 되는데 후보자를 찾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저는 이게 나오는 순간 사실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이 아니, 부동산정책이 그렇게 중요하고 국토 정책이 그렇게 중요한데 왜 그쪽에 문외한인 김현미 장관이 상당히 장기간 거기 앉아 있었느냐. 아니면 교육정책 같은 경우에 딱히 특별한 이력이 없는 유은혜 장관이 왜 이렇게 장기로 앉아 있느냐. 이것이 어떤 연유에서 된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인사 참사에는 검증실패, 이런 것도 있겠지만 첫째로는 기획 실패, 콘셉트 실패가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장관 자리라는 것은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청와대에서 정책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장관을 누굴 뽑느냐는 대한민국의 정책에 실제로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는 사안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실패했고 제가 조금 더 나아가자면 처음에 파격적 인사라고 계속 소개했던 외교관 출신이 아니라 결국에는 유엔 기구에서 일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임명 같은 것들도 이제는 평가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외교가 전반적으로 그 장기간 외교부장관 하는 동안에 4강 외교가 제대로 안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여성할당제라는 틀에 묶여서 능력보다 성에 대한 문제를 더 우선시한 것 아니냐라는 부분 지적이신 거예요, 그러면?

◆ 이준석> 실제로 그 부분에 집중한 거 아니냐.

◇ 김현정> 왜 임혜숙, 박준영 두 후보자 중에 낙마를 시키는 과정에서 왜 임혜숙을 살렸느냐,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신 거예요.

◆ 이준석> 내부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했을 수 있는데요. 밖에서 대놓고 여성장관 후보를 찾기 힘들어서 이렇게 해버리는 순간 정의당도 비판할 정도로.

◆ 현근택> 저는 이준석 후보가 좀 큰 정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아까 왜 이걸 골랐냐 얘기했는데 이게 지금 이슈는 아니거든요. 지난 이슈예요. 그런데 이준석 최고가 진중권 교수랑 젠더 논쟁을 하면서 어찌 보면 최근에 이슈를 많이 받았어요. 주목도 많이 받았고 언론에 주목 많이 받았고 논쟁도 됐고. 그로 인해서 사실은 이준석 최고가 득도 봤다고 봐요. 실제로 지지율에서. 실제 남성이나, 이런 면에서. 그런데 사실 임혜숙 후보 임명 문제는 저는 아마 지난주에 문제 얘기했다면 맞는데 이번 주 문제는 아니에요. 이거를 이준석 최고가 같이 살리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이준석> 저희가 2주일에 한 번 만나요.

◆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좋은 정치는 아니에요. 당 대표까지 하겠다 하는데. 평론가 할 때는 모르겠지만 지금 최고위원 4번 하고 당 대표나가시는 분이잖아요. 그러면 이러시면 안 된다.

◇ 김현정> 장관 이슈는 이미 끝난 이슈인데 계속가는 건 아니다?

◆ 현근택> 젠더이슈를 계속 살려서 본인의 관심을 받고 싶다라는 생각은 알겠는데 저는 그거는 속좁다. 왜냐하면 제1야당의 당 대표까지 나가 있는 사람인데 저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그러면 이제 열릴 인사청문회 얘기를 잠깐 해볼까요? 김오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혔어요. 일정이 잡혔는데 사실은 국민의힘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우리에게 주지 않으면 이거 일정 합의 못 한다 하다가 법사위원장 자리 준다고 안 했는데 그냥 합의를 했네요. 어떻게 된 건가요?

◆ 이준석> 벽창호라고 하죠. 아무리 해도 안 들을 것 같다라는 확신이 처음부터 있었죠. 그런데 그래도 그냥 저희의 당연한 권리를 요구를 해 보자, 이런 취지에서 얘기했던 것이고 저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같은 경우에는 제가 참 당에 있는 분들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저희가 굉장히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했던 검찰청장을 저희는 대선 후보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저희는 이쪽 분야에는 실력이 없어요. 그런데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실력이 없어요. 자기들이 굉장히 훌륭한 검찰총장 일을 했던 사람을 지금은 깎아내리기 바쁘거든요. 그게 검찰이라는 조직의 특성에 기인한다, 그거는 맞는 얘기 같아요.

검찰은 어느 정권에서 승진을 하고 어느 정권에서 득을 봤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검찰주의자더라. 이런 논리와 닿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래서 우리당에서도 김오수 총장 후보자가 제가 봤을 때는 약간 문제될 만한 편향성 시비는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조국 장관 수사할 때 윤석열 총장을 배제하자는 기획을 했던 사람이 김오수 차관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매섭게 따져 묻되 전반적으로 김오수 차관에 대한 평가를 보면 검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특수수사나 이런 것에 대한 전문성이 강하다라는 얘기가 많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거는 좀 유보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저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이준석> 그런데 제가 아까 말했잖아요. 저희가 반대한다고 나쁜 사람 아니더라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당에서는 지금 반대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이준석 최고는 유보다?

◆ 이준석> 그 반대 입장이 아까 말했던 것처럼 최재현 감사원장도 지적했듯이 정치편향성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것은 강하게 따져 묻되 나머지에 대한 부분은 너무 공격적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민주당은 적합인사라고 당연히 생각하시는 거고?

◆ 현근택> 그러니까 이거를 법사위원장하고 인사청문회를 연기한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전략 실패예요. 아무 관계없는 거잖아요. 인사청문회는 법에 의해서 기한이 정해져 있는 거고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 원구성 때 합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계될 필요가 없는 거고요. 저는 지금 얘기를 잘한 것 같은데 현 정부에서 차관을 했다. 그래서 안 된다 그러면 할 사람이 없죠. 왜냐하면 지금 정부에서 어쨌든 뭔가 직책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무원들은 어느 정부에서도 승진을 하고 그다음에 정치로 나가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지금 말하는 조국 장관 얘기도 저는 아마 이때도 오히려 최근에 나온 걸 보면 윤석열 총장이 조국 장관만 배제하면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오히려 더 타협책일 수 있었다. 수사에서 배제하는 게. 그리고 지금 김학의 출금 관련된 거 아니냐. 그렇게 따지면 아마 그 당시에 차관이었거든요. 지금 나온 거 보면 법무부 검찰국장이나 안양지천 이 단위에서 나온 것이지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하거나 이러지는 않거든요. 제가 볼 때는 별 문제 없습니다.

◇ 김현정> 지켜보겠습니다.한 1분 남았는데 현근택 전 부대변인님 이거 하나 질문드릴게요. 지금 민주당에 송영길 대표하고 최고위원들 사이에 조금.

◆ 현근택> 부동산문제.

◇ 김현정> 갈등이 있는 거예요? 어떻게 돌아가는 거예요?

◆ 현근택> 송영길 대표가 좀 그립감을 조금 더 세게 가져야 된다고 봐요. 이게 왜냐하면 6월 1일 기준으로 모든 게 되거든요. 양도세 유예도 끝나고 종부세라든지 재산세 부과가 돼요. 빨리 정리를 해야 되는데 이게 너무 오래 가고 있어요. 당청 간의 갈등을 비치고 당내에서도 비치는 걸로 보여서 저는 송영길 대표가 조금 더 이거에 대해서 확고하게 입장을 갖고 이렇게 하는 게 저는 낫다고 봅니다. 다른 얘기 나오는 게 좋지 않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십니까?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현근택> 고맙습니다.

◇ 김현정> 뉴스닥 이준석 전 최고위원, 현근택 변호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