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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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前의원>
윤석열 손바닥에 王, 국민들은 충격
모임 역술인 대동, 아내는 운세 논문
21세기에 걸맞은 후보 맞나? 민망해
곽상도, 사과 없는 사퇴는 문제 있어
합수본으로 대장동 의혹 빨리 밝혀야
<국민의힘 김근식 前비전전략실장>
윤석열 王은 이웃 지지자가 써준 것
지지자와 스스럼없는 정치인이란 뜻
김건희 논문, 역술과 엮는 건 억지
유동규 구속, 대장동은 제2의 BBK
정권 눈치보는 검찰, 특검 갈 수밖에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의 패널 소개합니다.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배재정>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제가 지금 소개를 하는데 지난주까지 소개하던 게 입에 붙어서 전 비전전략실장, 이렇게 소개했는데 새로운 직함이 생기셨어요,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네, 지난주 금요일부터 윤석열 캠프의 비전전략실장, 이름이 또 공교롭게 같습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현 비전전략실장이 되셨네요.
◆ 김근식> 캠프에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지금까지는 캠프에 속하지 않고 그래서 활동을 해 오셨는데 윤석열 캠프를 택하신 이유?
◆ 김근식> 정권 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을 해야 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가능케하는 힘 있는 적절한 후보를 뽑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지금 윤석열 후보가 3월 달에 검찰총장을 그만뒀을 때 가졌던 지지율에 비해서 지금 몇 달 더 정치를 열심히 한다고 보이는데 지지율이 빠지는 형국이에요. 이게 도대체 왜일까 하는 스스로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시기고 그래서 비전이나 전략이 좀 부족하지 않았느냐. (웃음)
◇ 김현정> 비전 앤드 전략 (웃음)
◆ 김근식>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필승카드로서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때가 되었다라는 게 아마 후보 개인의 성찰이기도 하고 캠프 전체의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가서 어떤 일 주로 담당하세요?
◆ 김근식> 새로운 비전과 새로운 전략을. (웃음)
◆ 배재정> 그동안 아마 많이 자유로우셨을 텐데 이제부터 족쇄가. (웃음)
◆ 김근식> (웃음) 맞습니다.
◆ 배재정> 그리고 비전과 전략은 너무 어려운 이야기여서 진짜 중책을 맡으셨는데 축하드립니다.
◇ 김현정> 축하드립니다.
◆ 김근식>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 김현정> 진짜 중책 맡으셨어요. 윤석열 후보하고 논의야 당연히 하셨을 테고 혹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하고도 상의하셨어요?
◆ 김근식> 네, 김종인 위원장님하고도 소통을 제가 하는데 김종인 위원장께서도 ‘그렇게 요청이 있고 그리고 김 교수 생각이 그렇다면 가서 좀 돕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라는 긍정의 메시지는 있었습니다.
◇ 김현정> 아니, 왜냐하면 김근식 교수님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가까운 사이시고, 측근이라고도 분류를 하는 곳도 있고 이런 정도 사이시라.
◆ 배재정> 요즘 측근이 화제인데요. (웃음)
◆ 김근식> (웃음) 그러니까요.
◆ 배재정> 대단한 분이시네요. 측근이시면.
◆ 김근식> 저는 유동규 같은 측근은 아닙니다. (웃음)
◇ 김현정> (웃음) 박주민 의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재명 지사 측근 아니다’라고 하셨어요, 정확히 좀 이런 얘기 정리하고. 그런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그러면 윤석열 후보 캠프에 뭔가 지원을 하시거나 합류하실 생각이 있으시답니까?
◆ 김근식> 그거는 제가 명확히 김종인 위원장의 속마음을 제가 미리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런데 아마 여기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야기를 하신 걸로 아는데 경선이 끝나고 국민의힘에, 우리 당의 후보가 결정이 되면 선대위원장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했을 때 그거를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은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열어 놓으셨어요, 가능성.
◆ 김근식> 아마 어쨌든 김종인 대표도 과거부터 계속 킹메이커로서의 관록이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라는 간절한 소망에 부응한다면 국민의힘의 후보가 결정되면 돕지 말지를 결심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절대 안 하겠다’ 이거는 아니시네요?
◆ 김근식> 그렇죠.
◇ 김현정> 왜냐하면 이게 왜 중요하냐면 지난 총선 끝나고 짐 싸서 나가시면서는 다시 여기 안 들어오겠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셨거든요.
◆ 김근식> 그러니까 아마 해야 할 역할이 있고, 또 부여받은 역할들이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역할들이 있기 때문에 그 역할에 대해서는 좀 아무래도 개인적인 그 어떤 의지보다는 전체 국민의 뜻 그리고 전체 역사의 뜻에 따라서 좀 맞추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 배재정> 국민의힘 일이라서 그런 면은 있습니다마는, 국민의힘 내부에 선대위원장을 하실 분이 그렇게 안 계신가 하는 생각이 사실 여당 입장에서는 좀 들어요 (웃음)
◇ 김현정> 꼭 모셔와야 되는가, 밖에서. (웃음) 이거 센 질문인데요.
◆ 김근식> 그런데 이제 우리 김종인 대표가 과거에 이제 관록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도 결정적으로 기여해서 대통령 만드는 데 공신을 했고. 잘 아시겠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총선 때 비대위원장 맡아서 역할을 하고 그래서 아마 (민주당도) 역량을 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웃음)
◇ 김현정> ‘알면서 왜 그러시냐’ (웃음) 그나저나 배재정 전 의원님, 2차 슈퍼위크 이제 막 끝내고 피곤하신 몸 이끌고 이렇게 오늘 나와주셨어요. 우선 감사드리고요. 마치신 소감은 어떠세요?
◆ 배재정> 우리 지지해 주시는 분들, 당원분들께 아무튼 송구하다는 말씀을 또 드릴 수밖에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럼에도 저희는 아무튼 의연하게 이 과정을 잘 마무리하면서 국민들께 결국은 민주당이 희망을 드려야 저희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걸 떠나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서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의연하고 결연한 태도로 계속 좀 임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낙연 캠프, ‘의연하게 임하겠다’ ‘시간을 좀 더 주십시오’ 이런 호소를 또 이낙연 후보께서 하시던데요.
◆ 배재정> 그 말씀은 우선 결선제도가 있기 때문에 결선까지 좀 우리 당원과 지지자분들께서 갈 수 있도록 응원을 해 주시면 사실 지금 모든 분들이 대장동 의혹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것과 관련해서 야권도 연루가 되어 있고 또 여권에서도 과연 어떤 귀책사유가 없느냐, 이런 부분들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고 계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사가 빨리 제대로 국민들 의혹을 해소하는 쪽으로 마무리가 좀 되어야 국민들 안심을 시켜드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저는 말씀을 하시지 않았나 하고 제가 추측을 좀 해보는 건데요. 어찌 되었든 저희는 국민들의 뜻을 따라야 되는 사람들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두 분의 안부를 좀 각각 여쭸고 뉴스닥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상한가, 하한가,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오셨을지 우선 배재정 전 의원 상한가, 하한가 어느 쪽입니까?
◆ 배재정> 저는 (하한가로) 윤석열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 (웃음) 손바닥 왕 자. 지금 대장동과 함께 가장 핫한 이슈인 것 같은데 국민들이 좀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아요. 그래도 한 나라의 대선 주자를 뽑는 그런 과정에서 그것도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 자가 쓰여져 있는 이런 모습들이 어떻게 비칠까.
◇ 김현정>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어요. 유튜브와 레인보우를 통해서. 저게 TV토론의 한 장면이었는데 손바닥에 뭔가 시커먼 게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저게 한자로 왕, 임금 왕 자예요.
◆ 배재정> 그리고 지금 21세기잖아요.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지금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왕이라는 말도 좀 어색할 뿐만 아니라, 저걸 요새 다 손 소독도 하시고 세정도 열심히 하셔야 되는데 세정하면 소독하면 다 지워진다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매직은 잘 안 지워진다고 (웃음) 유성매직은.
◆ 배재정> 그런데 저는 그걸 떠나서 예를 들어서 그게 실수든 아니든 지지자가 해 주셨건 아니면 역술인의 조언이든, 썼다고 쳐요. 그러면 처음에 그냥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했으면 그나마 좀 나았을 텐데 계속 말이 바뀌잖아요. ‘그거 한 번밖에 아니었다’ 그랬는데 또 네티즌 수사대들이 찾았더니 3회, 4회, 5회 토론회에 계속 있고 그리고 ‘지우려고 했는데 잘 안 지워졌다’ 그랬다가 또 마지막에 말씀을 또 바꾸신 게 ‘좀 지우고 나갔으면 더 좋았겠다’ 이렇게 또 말씀을 바꾸신 거잖아요. 그런 과정들이 우리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을 필요로 했던 과정이 아니었을까. (웃음)
◇ 김현정> (웃음) 저 왕 자 때문에 가시게 된 거예요?
◆ 김근식> 이제 금요일에 합류하자마자 바로 주말에 저 사건이 터져서 당황스러운데 저도 굉장히, 저는 실수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결국은 윤석열 후보도 어제는 이제 기자 백브리핑에서 ‘지우고 가는 게 맞았다. 그렇게 하지 못해서 좀 미안하다’ 이런 식의 유감표명을 한 것으로 압니다. 비전전략실장이라는 게 그런 돌발상황이 생기면 후보께 상의를 하고 후보한테 이야기를 해서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저도 처음에는 우리 배재정 의원처럼 사실관계가 제일 중요하다, 정치에서는 정직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일단 사실관계를 밝히셔야 된다. 그런데 저는 사실관계는 믿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곁에서 본 윤석열 후보는 거짓말 할 사람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분명히 지지자들이 그 왕 자를 썼고
◇ 김현정> 지지자들이 어떻게 그런데 그걸 어떻게 접근을 해서.
◆ 김근식> 직접 들어보니까 집에서 나올 때 동네 같이 사는 할머니들이 계시대요. 그러니까 열성지지하시는 할머니들이 계시는데 윤 총장이 나오는 시간을 대충 알고 기다린답니다. 왜냐하면 그 집안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신데 친분이 있으셔가지고, 나와서 TV 토론 간다고 하니까 힘내라고. 우리 어머님도 학력고사 보러간다고 하면 엿도 사주고 정화수 떠놓고 기도도 하잖아요. 그런 부모의 마음으로 가서 힘내서 파이팅하라고 써준 건데 그러니까 지지자들의 격려를 어떻게 매정하게 뿌리치겠습니까? 그리고 가는데 그날 5회 때 금요일 사건은 TV토론 가기 전에 오정현 목사님 (모친)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었어요. 거기 가서 보니까 그날따라 크게 썼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좀 심하다 해서 지웠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지났는데 이미 그게 몇 시간이 지난 것이라서 잘 안 지워졌어요. 그리고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들어간 거거든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한 번 정도야 지지자들한테 민망하니까 그 앞에서 ‘싫어요’ 이러기 민망하니까 그렇다 하니까 세 번씩이나 손바닥을 내주신 것은 왜 그러셨을까요?
◆ 김근식> 그만큼 스스럼 없는 대중정치인이시죠. 보통의 정치인들 중에 특권층 의식이 강한 사람은 시장 가서 상인들 악수하고도 바로 화장실 가서 씻는다는 거 아닙니까?
◆ 배재정> 김근식 교수님, 지금 너무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것 같아요. (웃음)
◆ 김근식> 제가 들은 바대로 설명을 드리는 거예요. 그런 해프닝이 생겨서 들어가서 그대로 가져갔는데 저는 이 부분도 MBN 토론회에서 대기실에 있을 때 옆에 수행팀이 있지 않습니까? 수행하시는 분들이 눈에 보이면 캐치를 해서 가서 지우시고 가라고 말하는 게 맞는데 그게 안 됐던 게 캠프 내 소통의 문제가 있었고 그러나 어쨌든 다녀와서 저 문제가 생겨서 후보도 어제는 이걸 지우고 가는 게 맞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지지자들의 격려와 지지는 맞지만 그 후보로서의 행동의 무거움, 이런 것들은 아마 다시 윤석열 후보도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배재정> 저는 김근식 교수님 페이스북을 보고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족쇄라는 말이 생각이 났는데.
◇ 김현정> 페이스북에 뭐라고 쓰셨는데요?
◆ 배재정> ‘임금 왕 자 대신에 정권교체라고 써줬다면 토론장에서 오히려 미담이 되었을 거 아니냐’
◆ 김근식> 그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 배재정> 이렇게 강변하신 것처럼 보여서 족쇄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웃음)
◆ 김근식> 왜냐하면 임금 왕 자니까 지금 현대 민주주의 시대에 봉건왕조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미신이라는 분위기가 드는 것이지.
◆ 배재정>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들으면 국민들이 실망하시는 거예요. 빨간 팬티 얘기가 나오지 않나. (웃음)
◇ 김현정> 홍준표 후보.
◆ 배재정> 어느 자리에 역술인이 같이 대동하고 나타났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논박이 이루어지니까 국민들 보시기에 이거는 정말 저는 민망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거는 좀 직접 해명을 듣죠. 그 김종인 위원장하고 만나는 자리에 역술인이 대동했다, 이건 사실이에요. 뜬소문이에요. 뭐예요?
◆ 김근식> 기사로 나온 적이 있는데요. 그거는 제가 알기로는 김종인 위원장이나 윤석열 후보가 그분을 대동한 게 아니고 거기 같이 동행했고 했던 정갑윤 전 부의장이 그분을 대동했고 그 대동한 사실을 윤석열 후보나 김종인 위원장은 모른 채로 간 겁니다.
◇ 김현정> 그분의 신분도 모르고?
◆ 김근식> 네,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정갑윤 부의장께서 어떤 생각으로 그분을 모셔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긴 해프닝이고요. 그리고 임금 왕 자 사건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 동네 사시는, 정말 정권 교체를 간절히 염원하는 할머니분들의 어머니가 시험장에 보내는 아들처럼 격려해 주신 건데 그것도, 그것조차도 세 번에 걸쳐서 계속 했다고 한다면 이제 앞으로 윤석열 후보께서 조금 정치인으로서 행동에 조금 더 신중함을 기해야 된다, 이런 제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혼날지 모르겠는데. (웃음)
◆ 배재정> 저는 아마 윤석열 캠프에 우리 김근식 교수님이 합류하셔서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실수들도 많으셨었잖아요, 그동안. 주 120시간, 이런 것도 있고 게다가 또 김건희 씨 논문 제목이 ‘운세 콘텐츠’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자꾸 연관해서 생각하실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윤 캠프, 윤 후보 본인부터 국민들께 좀 솔직한 마음으로 사죄할 부분은 사죄하시고 그런, 이런 민망한 풍경을 보여드린 것 자체가 진짜 좀 대선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 김근식> 사죄까지는 아니고요. (웃음) 제가 볼 때 물의를 끼쳐서 좀 송구한 정도라고 저는 충분히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씨의 논문은 사주 운세라고 이야기해서 역술과 연결짓는데 그게 아니고요. 문화 콘텐츠의 한, 게임입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전혀 사주 역술하고 다른 거기 때문에 그거를 무리하게 엮는 것도 제가 볼 때는 조금 맞지 않습니다.
◇ 김현정> 이제 비전전략실장이 바뀌었으니까, 합류하셨으니까 달라지는 것들 기대하면서 넘어가죠. 이번에는 김근식 실장의 상한가, 하한가 어느 쪽 골라오셨을까요?
◆ 김근식> 저는 오랜만에 상한가로 우리 국민의힘의 그동안 조금 문제 있었던 우리 곽상도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주말에 사퇴를 하셔서 이걸 좀 상한가로 뽑아봤고요. 이게 상한가인 거 동시에 우리 당에 곽상도 의원께서 그래도 고심 끝에 의원직을 내려놓으셨고, 그다음에 유동규 전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에 도시개발본부 본부장이었던 분이 구속이 됐던 사건, 어제 구속이 됐죠?
◇ 김현정>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 김근식> 그래서 곽상도 의원의 사퇴와 유동규 본부장의 구속을 저는 상한가로 뽑아왔습니다.
◇ 김현정> 곽상도 사퇴, 유동규 구속. 두 가지가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사실은 이 개천절 연휴 보내면서도, 주말 보내면서도 엄청나게 무수하게 많은 대장동 관련 이슈들이 쏟아졌습니다. 다 정리를 못 할 정도인데요. 두 분이 가장 눈여겨보신 부분은 어떤 건가, 김근식 교수님.
◆ 김근식> 우선 유동규 본부장의 체포와 구속이죠. 그러니까 그동안 이 사건이 어떤 사건인가에 대해서 대충의 큰 그림은 그려졌는데 이제 검찰이 직접 수사를 시작했고 그중에 핵심 설계자인 유동규 본부장이 일단 체포가 되고 구속이 됐다는 얘기는 법원에서 판단할 때 혐의가 소명됐다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 영장이 발부된 것이어서 이제 속도를 더 내서 신속하게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주는 게 남았고.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아까 우리 배재정 의원님이 어제 경선 결과를 보면서 더 의연하게 하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는 제3자 입장에서 보면 2007년에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의 BBK를 보는 것 같아요. 제가 그걸 떠올리는 게 민망하기도 한데 그때도 똑같습니다.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였습니다. 그리고 유력한 대선 후보의 의혹이 큰 사건이 제기가 됐어요. BBK라고 하는. 그래서 결국 검찰이 수사를 합니다. 대선 앞두고. 수사가 종결됐습니다마는 결국 그게 또 계속 의혹이 터져나오고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서 당선이 된 다음에 당선인 신분 때 특검을 또 합니다. 그래서 특검에서도 그냥 또 끝났어요. 그리고 그 뒤로 어떻게 됐습니까? 10년이 지나서 다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재특검을 해서 지금 구속이 돼 있습니다.
배재정 의원님이 이 불과 10년 전의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어떻게 연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켜보는 우리 국민 입장에서나 특히 제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이재명 후보가 여권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돼 있는데 검찰수사가 또 미지근하게 끝나고 그러고 나서 혹시나 똑같이 데자뷰처럼 당선되고 당선인 신분에 특검을 한다? 이런 걸 혹시 박주민 의원이 그리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 김현정> 특검까지 꼭 갈 거라고 보세요? 수사 지금 검찰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 김근식> 당연히 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혹들이라는 게 저렇게 큰 사건이라면 양파 껍질처럼 계속 나오기 때문에 새로운 증언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지금 모든 언론사들이 거기에 몰두해있는데. 저는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어서 그런데 이재명 캠프 측에서 끝까지 특검을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이게 대통령 선거를 앞두기 때문에 특검을 빨리 열어서 정리를 하는 게 이재명 후보한테도 저는 반드시 도움이 된다. 이명박 후보의 BBK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김현정> 결국은 특검까지 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고 계시는 거군요. 배재정 의원님, 이재명 캠프는 아니지만.
◆ 배재정> 그거를 떠나서 오늘 가짜 상한가 같은데요. (웃음) 아니, 사퇴한 곽상도 의원이 사퇴 자체는 저는 잘하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걸 또 상한가로 올려주실 수가 있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 김근식> (웃음) 우리 당 입장에서
◆ 배재정> 그리고 곽상도 의원이 사실 우리 청년들에게 얼마나 큰 좌절을 준 상황입니까? 퇴직금 50만원. 아니 50억 원. 제 수준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웃음) 계속 50만 원이 입에 떠오르는데.
◇ 김현정> 퇴직금 50만 원은 좀 적네요. (웃음)
◆ 배재정> 50억 원이잖아요. 웃을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쩔 수 없이 사퇴를 하신 건데 사퇴 자체는 저는 잘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분이 또 그만두시면서 ‘나는 불법 저지른 거 없다’ 이런 말씀을 또 하셨어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상한가로 뽑아오셨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그 얘기를 하시고 싶으셨던 건 아니었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 우선 지금 검찰수사가 경찰과 더불어서 이낙연 후보께서는 합동수사본부를 말씀하셨고 이재명 지사도 그 부분을 수용하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어쨌든 빨리, 제대로 수사를 해야 되는 게 저는 좀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의혹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들을 제대로 좀 종결을 시켜야지 국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본인이 지지하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 후보를 이렇게 만들어 내시고 대선 대통령을 뽑지 않으실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합수본 수사까지는 지금 오케이가 된 거거든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 김근식> 사실상 검찰수사하고 경찰이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합수본의 성격을 띠고는 있다고 볼 수 있어요.
◇ 김현정> 합수본만으로 안된다고 보시는 이유는
◆ 김근식> 그렇죠. 이것도 똑같이 데자뷰가 있는 건데 불과 4년 전이죠.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났을 때
◆ 배재정> 계속 지금 국힘의 흑역사를 말씀하고 계신데 (웃음)
◆ 김근식> 우리 한국정치의 흑역사가 자꾸 눈에 띄어서 그래요. 2016년에도 최순실 사태 나왔을 때도 검찰 특수본을 구성해서 신속하게 수사를 했습니다마는 결국 국정조사 다 했고요. 국정조사 청문회, 아마 우리 청취자 여러분은 다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결국 특검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탄핵됐습니다. 우리는 그 불과 몇 년 전의 그런 대통령과 관련된 우리의 한국정치의 안 좋은 모습을 봤기 때문에.
제발 이재명 지사, 제가 아는 이재명 지사는 성격이 굉장히 소탈하시고 화통하신데 왜 특검을 거부하고 계신지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본인 스스로 오히려 나서서 나부터 조사를 받고 특검을 하라라고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게 맞고 국정조사도 저는 당당히 임하시는 게 맞고 왜냐하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을 지금도 하고 계시고 그다음에 엊그저께 검찰도 곽상도 의원 아들을 압수수색을 했잖아요. 그러면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정말 냄새나고 정말 구린내가 나는 썩은 내가 진동하는.
저는 이걸 관-법-정 비리게이트라고 보는데 성남시라는 지방정부하고 초호화 엘리트들의 기득권 카르텔하고 그다음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 정치인들이 분명히 연관돼 있는 겁니다. 거기에서 하나둘씩 나오는 거 아닙니까? 물론 이제 시작과 주동은 토건비리를 꿈꿔왔던 이런 사람들이겠지만 이들에 의해서 지방정부, 법조엘리트, 여야 정치인들이 다 연루된 굉장히 큰 비리 게이트예요. 그러면 이거는 특검을 통하지 않고는 그 모든 부분을 밝히기가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 김현정> 이쪽 저쪽 이 진영 저 진영 이 당 저 당의 문제가 아닌, 이건 돈을 가지고 모인 욕망덩어리의 비리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시는 거에요?
◆ 김근식> 그렇죠. 부정부패와 한국 구태정치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 김현정> 검찰은 눈치 볼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근식> 당연히 눈치 보죠. 지금 박범계 장관과 김오수 총장이라고 생각하면 우리 국민들이 누가 볼 때 엄정하게 수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 김현정> 엄정하게 수사한다고 해도 국민들이 믿지 않을 거다라고 보시는 거에요?
◆ 김근식> 엄중하게 수사하기를 바랍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특검해야 된다’ ‘아니다, 대선 앞두고는 합수본 정도가 좋지 않겠냐’ 지금 두 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 배재정> 우선 수사를 제대로 해서 결과가 드러나면 국민들께 수긍하실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런 얘기들이 별로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 김근식> 아직도 5개월 남았기 때문에 대선까지. 아마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게 맞고요. 그러나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검찰수사 진행 중에 또 2007년에 이명박 후보의 BBK처럼 애매한 모습, 또는 이상한 정치적 흑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죠.
◇ 김현정> 윤석열 캠프의 권성동 의원이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2010년 11월, 이재명 지사 공판에 유동규 씨가 방청을 갔고 응원을 했다. 측근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 측근이다라는 주장인데 지금 사실은 유동규 씨는 구속까지 된 상황. 어느 정도 혐의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명이 됐으니까 이게 구속이 된 걸 거란 말입니다. 유동규 씨 선에서 이루어진 일이냐, 그 위가 또 있느냐, 이 부분이 아마 그다음 포인트가 될 거예요.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윤캠프에서는?
◆ 김근식> 과거 BBK도 똑같습니다. BBK를 그때 김경준이라는 라는 사람이 주가조작을 했다 그러지면 그 뒤에 이명박 당시 후보가 있느냐가 연관이 있느냐 문제였지 않습니까? 저는 왜 이렇게 한국 정치에 흑역사가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지 저도 굉장히 참담한데 저는 검찰이 밝혀야 될 부분은 신속하게 일단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 소수의 토건비리족들이 관-법-정 비리게이트를 짰던 거기에 참여했던 사람이 연루됐던 사람이 밝혀져야 되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이재명 후보와의 연관은 분명히 밝혀내야 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아까 (이재명 캠프) 박주민 의원 출연하셨는데 박주민 의원은 관이 이만큼 확보하는 것까지만 설계한 거지, 그다음 무슨 일이 돌아갔는지 이것들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가 알 길이 없고 알 수도 없다.
◆ 김근식> 그러니까 그게 이재명 지사와 이재명 캠프의 입장인데 그거를 밝혀줘야죠. 왜냐하면 누가 봐도 관이, 어떻게 보면 관은 리스크를 책임지고 남는 수익은 민7명이 다 챙겨간 것이고 뒷거래로 지금 유동규 본부장이 700억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누가 봐도 냄새가 풀풀 나는 이야기고요. 당시에 최종 결재권자는 당연히 성남시장 이재명 아닙니까? 그리고 유동규 씨가 측근이 아니라고 하는 건 사실 눈 가리고 아웅이죠.
왜냐하면 2014년 성남시장 재선 때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재명 지사를) 가장 열심히 도왔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도 또 열심히 도왔던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제가 (이재명 지사가) 2010년에 처음으로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고 2014년 재선 그 무렵에 성남시 의원들하고도 저도 탐문해서 많이 들어봤는데 저한테 전화오신 분도 많고, 조금씩 나올 겁니다. 좌동규 우진상이라고 해서 뒤에는 우OO으로 (언론에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만 벌써 나오기 때문에 처음 2010년에 처음 첫 시장이 됐던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의 최측근은 좌동규 우진상이라는 말이 성남시 의회에서는 파다했어요.
◇ 김현정> 잠깐만요. 좌 유동규, 우 정진상. 지금 정진상 씨는 캠프에서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 김근식>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실세고요. 그리고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에도 비서실장으로 갔던 분입니다. 비서실장인지 정책실장인지, 그러니까 핵심 중의 핵심이에요.
◇ 김현정>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정진상, 김용은 내 측근 맞다’ 어제 기자 브리핑에서 밝히셨어요. ‘두 사람은 맞는데 유동규는 아니다’
◆ 김근식> 그런데 왜 좌동규 우진상이라고 했을까요.
◇ 김현정> 그런 얘기를 성남시 당시 의원들한테 제보를 들으셨습니까?
◆ 김근식> 네, 제가 직접 들은 게 여러 번이에요.
◆ 배재정> 아무튼 그 부분은 수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질 수밖에 없는 문제이지 않을까 싶고요. 사실 측근이라는 말 자체가 어떤 법적인 용어도 아니고, 어디까지가 측근이고 아니다라는 게 무 자르듯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건 우리 모두가 아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께서 ‘측근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데는 그만한 또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 부분도 결국은 국민들께서 다 판단을 하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걸 법적으로 측근이냐, 아니냐 나눌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이고 충분히 해명이 되고 설명이 되고 설득이 된다면 그런 부분들도 결국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 김근식> 저는 제일 안타까운 게 우리 이낙연 캠프 입장이 안타깝고 좀 그래요
◆ 배재정> 왜 그러세요.
◆ 김근식> 정말 제가 배 의원 앞에 계신데 말씀드리기가 조금 그렇습니다만 이낙연 캠프나 이낙연 총리 입장에서 얼마나 이게 진짜 벙어리 냉가슴일까 생각을 합니다. (웃음)
◇ 김현정> 속을 끓이고 있으실 것이다?
◆ 김근식> 물론 우리 당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더 우리한테 유불리를 따져볼 수 있겠지만 지금 이건 무슨 대선 승리의 유불리 문제가 아니라 국민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와의 비리 연관성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이기 때문에.
◇ 김현정> 맞습니다. 아까 박주민 의원, 이재명 캠프분하고는 따로 제가 인터뷰를 했으니까 아마 우리 쭉 들으신 청취자분들은 그쪽 입장, 또 국민의힘 입장이 확인이 되실 거고요. 제가 배재정 전 의원께 궁금한 것은 이 대장동 이슈에서 민주당이 주목하는 것, 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계속 얘기하는가, 그거에 대해서는 좀 밝혀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배재정> 저는 사실 후보님 열심히 수행하느라고 민주당의 입장이 어떤 것인지 (웃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거는 당 내부에서 지도부들이 어떻게 논의를 하시는지 그 과정을 좀 잘 알아야지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 현장에서 뛰어다니느라고 그렇게 대변한다는 건 어차피 좀 맞지 않는 것 같고. 저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정말 좀 송구해요. 모든 걸 다 떠나서.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말도 그렇고, 어쨌든 대장동 게이트라는 말이 나와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거잖아요. 거기에 정치가 어떤 역할을 만약에 했다면 얼마나 큰 책임입니까? 그게 너무 속쌍하고 안타깝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 김근식> 저와 똑같은 생각, 공감입니다.
◇ 김현정>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웃음) 정말 이거는 여냐 야냐 다 떠나서 국회의원이냐 시민이냐 다 떠나서 같이 공분하는 이야기고 그래서 더 철저하게 수사하고 반드시 처벌받아야 될 사람은 처벌받고 이렇게 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두 분과 함께요. 고생하셨고요. 두 분과 인사 나누죠. 감사합니다.
◆ 김근식> 감사합니다.
◆ 배재정>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배재정 전 의원, 김근식 실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