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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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08 (금) 김상경 "영화 '공기살인', 아들 생각에 더 몰입"
2022.04.08
조회 74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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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상경 (배우), 조용선 (감독)



끝나지 않은 참사, 가습제 살균제 피해
조용선 "함께 분노하며 6년 기획"
피해자 가족, "영화 만들어줘 고맙다"
김상경 "연기 부담? 소명이라 생각"


여러분, 가습기 트시죠? 저도 뭐 집안이 건조할 때 틉니다. 특히 아이, 노인, 임산부가 있는 집에서는 더더욱 신경 써서 틀죠. 특히나 깔끔하신 분들의 경우는 가습기만 트는 게 아니라 하나씩 꼭 쓰던 게 있습니다. 바로 가습기살균제. 이게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이 됐어요. 가습기 통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살균이 된다니까 이런 신기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약 50여 만 명이고요. 사망자는 1700여 명에 이릅니다. 가습기살균제 때문이라는 걸 알기까지만 17년이 걸렸고, 피해 조정안이 만들어지기까지 다시 11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그제 가해 기업들이 그 조정안을 거부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끔찍한 화학 참사라고들 하죠.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 편이 나옵니다. 제목이 <공기살인>이에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 <공기살인>의 주인공 배우 김상경 씨. 그리고 조용선 감독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 김상경>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용선>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반갑습니다. 아니, 김상경 씨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그렇게 범인 잡으려고 밤낮 없이 뛰어다니시더니 이번에도 그냥 밤낮 없이 열심히 뛰시더라고요.

◆ 김상경> 네, 밤낮없이 뛰고 있는데 오늘 아침 방송은 거의 처음 라이브 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좀 시간이 늦은 시간이었는데 너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힘들까 했는데 사실 제가 김현정 씨 진짜 팬이라서, 팬심으로 와서 오늘 아침에 아주 눈이 번쩍 뜨여서 왔습니다. (웃음)

◇ 김현정> 감사합니다. (웃음)

◆ 김상경> 제가 아침에 자주 들어요.

◇ 김현정> 진심이신 거죠?

◆ 김상경> 저 거의 촬영 안 할 때는 거의 항상 보는, 댓꿀쇼까지 쭉.

◇ 김현정> 진짜요?

◆ 김상경> 네.

◇ 김현정> 지금 영화를 홍보를 하러 나오셨는데 뉴스쇼 홍보를 하고 계시는. (웃음)

◆ 김상경> 거의 그러네요. (웃음)

◇ 김현정> 감사합니다. (웃음)

◆ 김상경> 도와주시겠죠. <공기살인>도. (웃음)

◇ 김현정> 감사합니다. 아니, 사실은 영화 자체는 참 보면서 마음이 찡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봤어요.

◆ 김상경> 그러니까 저보다도 영화를 먼저 보셔가지고. (웃음) 저는 오늘 언론 시사 때 처음 완성본을 보거든요.

◇ 김현정> 저는 오늘 인터뷰를 위해서 어제 주신 파일을 봤거든요. 보면서 거기서 피해자의 남편이자 의사 역할을 우리 김상경 씨가 맡으셨는데. 일단 조금 이따 연기 얘기를 하겠습니다만 진짜 너무 많은 감동, 진함을 느꼈고. 조 감독님.

◆ 조용선> 네.

◇ 김현정> 사실 저는 가습기살균제를 워낙 많이 인터뷰로 다루면서 제가 되게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영화 보면서 '야, 내가 가슴으로 다 아는 게 아니었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일단 줄거리를 좀 짧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 조용선> 저희가 이게 94년도 11월 달, 그러니까 체감이 안 되실 텐데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그 시점부터 판매를 시작해서 2011년이니까요. 그때 판매 중단이 됐습니다. 무려 17년이라는 기간 동안 1000만 병이 팔렸으니까 저희 생활에 굉장히 깊숙이 들어와 있던 상품인 거죠. 그런데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모 기업들, 일부의 기업들만 판매한 게 아니라 수십여 업체들이 판매를 했고.

◇ 김현정> 총 몇 통 팔린 걸로 아세요?

◆ 조용선> 998만 여 통인데 제가 약 1000만 여 통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1000만 통이 팔렸어요.

◆ 조용선> 네. 그정도면 실제로 객관적 데이터로 봤을 때는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저희가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옆에 있었을 수 있다는 것. 그 얘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 김상경> 자신이 피해를 당한 걸 잘 모르는 거죠.

◇ 김현정> 맞아요. 돌아가신 분이 한 1700여 분 되는데 그분들만의 일이 아니라 사실 우리 모두가 피해자인 그런 영화, 그 속에서 김상경 씨가 의사이자 피해자의 말하면 안 되는…

◆ 김상경> 가족이라고

◇ 김현정> 가족이라고 표현하면 되겠네요. 가족 역할로. 이것들을 밝혀내는 저희가 지금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장면들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그 배우가 이런 좀 무거운 사회 문제를 다루는 영화에 출연한다는 게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텐데요?

◆ 김상경> 제가, 저도 그게 되게 궁금한 지점이었어요. 제가 출연한 게 <살인의 추억>이나 <화려한 휴가>는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고. <1급 기밀>이라는 영화는 또 방산비리에 대한 영화였거든요. 제가 왜 이런 역할을 많이 맡을까 많이 했었는데 그동안 시나리오를 받으면 당연히 하게 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공기살인>을 하면서는 거의 운명이니까. 어떤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는 게 저한테 주어진, 하늘에서 주신 소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김현정> 너무도 당연하게 내 일이다.

◆ 김상경> 네, 이제는 뭐. 너무 그쪽 전문 배우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웃음) 좀 우연치 않게 좀 상업영화도 많이 했지만 그런 영화를 쭉 계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극중에 아들 민호하고 김상경 씨 둘째 아이가 나이가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또래라고.

◆ 김상경> 네, 큰애랑 비슷한데요. 그 나이보다는 중간 정도 되겠죠. 큰애와 (둘째) 중간 되는데. 연기를 할 때 제가 피해자 가족의 입장이 되는 거기 때문에 '저희 아이가 그랬다면 어땠을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거든요. 그것도 실화가 주는 힘이 좀 진정성이 더 다가갈 수 있고 배우로서도 더 몰입할 수 있는 그 힘이 되는 것 같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실화를 다룬 영화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초반에, 초반이면 관객들이 충분히 극에 몰입되기 전인데 김상경 씨가 가족을 붙잡고 오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마나 그 오열 연기를 잘 하시던지 진짜 같이 눈물이 확 나더라고요.

◆ 김상경> 그러니까요. 시나리오 볼 때 실화를 다뤘다는데 그런 장면들이 시나리오에 써있으면 맨 처음에 겁나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촬영 기간 동안 그 인물로 살아야 되니까 고통스러워요. 이거 진짜 힘들겠는데, 큰일났네. 이런 생각이 들지만 살인의 추억 때라면 저는 피해자 시신 사진을 봉준호 감독님이 다 사건 자료를 줘서 그 시신 사진을 다 갖고 있었어요. 보고.

◇ 김현정> 촬영 내내.

◆ 김상경> 네. 그러니까 그 고통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맨 처음에는 좀 두렵기도 한데 이분들에 대한 어떤 억울함을 좀 풀어준다는 의미로는 보람이 또 크죠.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조 감독님 이게 이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까 자료 조사, 고증 작업도 아주 철저히 하신 걸로 아는데요. 피해 가족, 기업들 다 두루두루 만나 보신거예요?

◆ 조용선> 실제로 기업들이 저를 만나주지 않았겠죠.

◇ 김현정> 기업들은 안 만나줬어요?

◆ 조용선> 네, 만나줄 수도 없고 그분들은 지금도 일관되게 '우리는 잘못이 없다.' 지금 현재에도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 피해자들 보고 '너희가 우리 때문에 아프다는 걸 증명하라.'라고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거기서 그렇게 유해한 성분이 나왔는데 팩트인데 그런데 어떻게 인정을 안 해요?

◆ 조용선> 저희가 영화 찍을 때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그건데요. 저희가 영화에서는 지금 확실하게 인증이 된 PHMG만 다루고 있는데 CMIT라든가 MIT, 피해자들이 지금 그거 때문에 아프다고 하는 성분들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인정을 못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제가 부끄럽습니다. 피해자분들한테 그 얘기도 좀 담아드리고 싶은데 제 역량의 한계와 100분이라는 시간에 쫓겨서 못 담아드린 게 좀 죄송스럽기도 하고 좀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김상경> 제일 어이없는 게 그런 거죠. 상처를 준 사람이 와서 자기들이 어떻게 상처를 줬는지에 대해서 노력해서 그 피해자들을 도와줄 생각을 안 하고, 상처 받은 사람한테 당신들이 받은 걸 밝혀서 다시 하라는 거니까. 그거는 참 앞뒤가 바뀐 일인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처음에 어떻게 그 많은 사회문제 중에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주목하셨어요?

◆ 조용선> 실제로 이거는 개인적인 얘기로 빠질 수밖에 없는데. 저희 거를 기획하신 분이 영화 <터널>을 기획하신 유재한 대표님이신데 '저한테 이거를 같이 하자.'라고 하셔서 왜 저냐라고 물으셨을 때 '너는 끈기가 있어서 퇼 것 같다.' 그냥 그 말 한마디였어요.

◆ 김상경> 정말 노력을 많이 했어요.

◆ 조용선> 그런데 저는 이게 6년 넘게 걸릴지 몰랐고요.

◇ 김현정> 6년 넘게 걸렸습니까? 영화 완성까지?

◆ 조용선> 네, 정말 쉽지 않았고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 투자해 주신 투자사들 너무 감사하고.

◆ 김상경> 저는 이제 뒤에 거의 대본이 완성되고 그때 합류하게 됐고. 유 대표님하고 우리 조용선 감독은 미리 기획 단계부터 준비를 하니까 엄청난 시간이 들어간 거죠.

◇ 김현정> 그렇게 오래 걸리면 초반에 찍은 건 기억도 안 나겠어요.

◆ 김상경> 아니에요. 찍은 건, 저희는 저는 준비가 다 끝나고 찍을 때는.

◇ 김현정> 투입된 건 늦게. 기획 단계부터 하면 6년.

◆ 김상경> 네. 그렇죠. 투자받고 이러는 게 힘들죠.

◆ 조용선> 그런데 제가 조금 추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는데 제가 피해자 분들한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죄송한 게 제가 이거 딱 받았을 때 그냥 좀 사회적 참사를 다룬 영화니까 좀 지금 아프신 분들 그리고 슬픈 마음들 그냥 눈물샘으로 다뤄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죄송합니다. 내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조금만 깊게 들여다보고 저희가 흔히 아는 포털에서 조금만 찾아봤어도 알 수 있는 것들인데. 알면서 정말 분노의 지점으로 바뀌어서 6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목소리도 울컥하세요. 6년을 떠올리시니까 울컥 하세요. 그나저나 우리 김상경 씨는 제가 오늘 처음 뵙는데 참 선이 굵고 굉장히 반듯한 이런 느낌. 이분이 왜 그렇게 형사 역할을 많이 했는지 알겠어요. 제가. (웃음)

◆ 김상경>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 게, <살인의 추억>의 형사에 이어서 두 번째 형사가 <몽타주>였는데 그 기간이 얼마인지 아세요?

◇ 김현정> 얼마예요?

◆ 김상경> 10년 뒤에 제가 했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상경> <살인의 추억> 형사 역할이 들어오고 난 다음에 한 100번 이상 들어온 것 같아요. 그런데 안 하고 버티다가 10년 뒤에 했는데 <살인의 추억>의 서태윤 형사가 너무 각인되니까 제가 몽타주를 10년 만에 형사를 했는데 '김상경 또 형사'? 이렇게 해서 기사가 나는 거예요. 아마 지금 주연 배우 하시는 많은 배우들이 이거 듣고 계시다면 '형사 내가 더 많이 했는데' 이러실 수도 있어요.

◇ 김현정> 형사를 한 네 번쯤 하셨더라고요. 보니까 <사라진 밤>, <살인의뢰>. 신기한 게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생활의 발견> 여기에서는 굉장히 찌질한 이런 역할도 잘 하세요. 어떤 배우라고 스스로를 생각하세요?

◆ 김상경> 저는 좀 감사한 게 딱 이 지점인 것 같아요. <공기살인>처럼 그러니까 제가 상업영화로도 500만 이상, 700만 막 사랑받는 걸 많이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드라마에서도 40% 이상도 해 봤고 또 <극장전>으로는 칸느영화제도 가서 경쟁도 해 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왜 소임이라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됐냐면 저한테 꼭 주기적으로 주어지는 이런 실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굵직굵직한 해결 안 된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을 저를 많이 감독님들이 선택을 해 주시는데 그 이미지가 감사드릴 뿐이죠. 그게 제 복인 것 같기도 하고 운명인 것 같기도 하고.

◇ 김현정>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말이 딱 맞죠. 조 감독님?

◆ 조용선> 선배님이 저한테 물건 파시면 다 살 것 같습니다. (웃음) 그게 정답입니다.

◇ 김현정> (웃음) 믿음과 신뢰를 주는 배우. 관객을 설득해내는 배우. 어떤 역할이든. 지금 본방송 남은 시간은 얼마 안 남았는데 감사하게도 이 두 분이 댓꿀쇼의 한 10분 정도로 오케이 해 주셨어요. 정말 바쁜 분들인데. 댓꿀쇼에서 조금 더 이어갈 걸 미리 말씀을 드리면서 감독님.

◆ 조용선> 네.

◇ 김현정> 영화 개봉이 4월 22일이죠.

◆ 조용선> 네, 22일입니다.

◇ 김현정> 22일. 얼마 안 남았어요. 얼마 안 남았는데 공교롭게도 그제 가해 기업 두 곳이, 아홉 곳 중에 제일 책임 큰 두 곳이 '피해조정안을 못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답을 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조용선> 정말 개인적인 생각인데 일단은 저는 세부 내역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고. 이게 과연 지금 합의하는 것도 피해자의 의견인가에 대한 생각이 좀 많이 들었어요.

◇ 김현정> 합의안도 사실은 피해자들이 충분히 충족하지 못하는데.

◆ 조용선> 만약에 이 피해자들이 그 합의안이 합의됐다고 해서 아마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너네 안 받아들이면 이것도 없어'라는 말이 더 무섭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제가 정말 슬픈 말씀을 하나 드리면, 인터뷰 중에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제가 살인자입니다.' '물건을 만든 기업도 책임이 없다고 하고 이걸 허락해 준 정부도 잘못이 없다고 하니까 굳이 안사서 넣어도 될, 가습기살균제를 넣어서 내가 와이프랑 아이를 죽였으니까 내가 살인자니까 나 그냥 사과만 받으면 빨리 따라서 죽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 김현정> 피해 가족분이.

◆ 조용선> 그러면서 저한테 말씀하신 게 '고맙습니다. 내가 발버둥을 아무리 쳐도 기사 한 줄 안 나오는데 고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여러분 4월 22일에 개봉하는 영화 <공기살인>. 많은 분들이 가슴으로 보고 이 사건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두 분 감사드리고요. 우리 잠시 후 유튜브 댓꿀쇼로 조금 더 이어가죠. 김상경 씨, 조용선 감독님 고맙습니다.

◆ 김상경> 감사합니다.

◆ 조용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