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0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6/17(수) 민정훈 "이란, 트럼프의 아픈 손가락...다신 물고 싶지 않을 것"
2026.06.17
조회 212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0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민정훈(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박성태>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 각서에 일단 전자 서명은 했고요. 오는 19일에 만나서 또 서명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60일간 지금은 양해 각서고 60일간 종전 협상을 하는데 60일 뒤에는 어떻게 될 건지 이게 쟁점입니다. 이 부분을 오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민정훈>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바로 제일 궁금한 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지금은 종전 양해 각서죠. 서로 간에. 그래서 일단 협상할 때까지는 우리 싸우지 말자가 되는 거고 이 내용 가지고 협상하자가 되는 건데 실제 종전이 될지 어떻게 보십니까? 
 
◆ 민정훈> 실제 종전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군사적 교전은 제한적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헤즈볼라와 하고 있지만 사실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간헐적인 군사적 충돌이 있지만 우리가 전쟁 초기에 봤던 그런 대규모의 공습이라든지 어떤 군사적 긴장감은 완전히 낮춰줬잖아요. 그리고 이번 종전 합의를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60일 동안 열릴 거란 말이에요. 그렇게 되면 갇혀 있었던 수천 척, 2000척 나오는 배들이 순차적으로 빠져나올 거고 그렇게 되면 미국과 이란 간의 어떤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러한 요인도 많이 사라지게 될 거고요. 무엇보다 미국도 그렇고 이란도 그렇고 다시 전쟁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60일 동안 지루하게 핵 협상을 하겠지만 그거는 두 국가가 핵과 경제 제도를 놓고 하는 정말로 외교적인 협상인 거고 전쟁은 완전히 종식됐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민정훈 교수님 보기에 그러면 핵 협상이 제대로 안 됐어도 서로 막 인상을 찌푸리거나 날 선 말이 오갈 수 있지만 다시 미사일이 날아가고 이런 식으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군요. 
 
◆ 민정훈> 저는 아예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으니까. 
 
◇ 박성태> 잘 모르는, 트럼프를 누가 알겠어요. 
 
◆ 민정훈> 그러니까 양국 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사람 사는 건 어찌 될지 모르니까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가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희박하다.
 
◇ 박성태> 극히 가능성이 적다. 
 
◆ 민정훈> 그렇습니다. 전혀 지금 상황을 봤을 때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을 재개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상으로 가는 거죠. 
 
◇ 박성태> 전쟁을 재개해서 얻을, 트럼프 입장에서 더 구체적으로는 왜 그렇습니까? 
 
◆ 민정훈>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이번 전쟁을 왜 시작했느냐에 대한 미국 내 비판 여론이 굉장히 거세잖아요. 처음에는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사실상 물 건너갔고 그다음에 미사일 역량을 없앤다 얘기를 했는데 그거는 미사일 주권의 문제니까 어렵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나중에는 미사일 역량, 이란의 미사일 역량을 제한한다. 이렇게 했는데 그 얘기도 쏙 들어가 버렸고 결국 남은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을 막겠다 이거 하나만 남았단 말이에요. 그러는데 지금 그럼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느냐, 우라늄 농축을 하긴 하지만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그러한 명시적인 증거가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이란이 핵을 갖는 것은 국제 안보에 위협이 되니까 불가피하게 공격을 했다는 주장을 하지만 그렇게 설득력이 없거든요. 그걸 분명히 보고 국내 정치적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빠져나오고 싶어서 정말로 39번이나 종전이 임박했다는 얘기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었잖아요. 그런 분이 다시 핵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다고 그래서 어떤 대규모의 공격을 한다? 그거는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인 거고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공격을 하니까 비례 대응을 한 거지 이란이 공격한 거 아니잖아요. 
 
◇ 박성태> 이란이 공격한 건 아니다. 
 
◆ 민정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다시 공격을 할 요인이 희박하기 때문에 전쟁을 할 가능성도 없고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생각했을 때 빨리 전쟁에서 빠져나와서 희석시키고 그 성과를 부각시켜서 중간선거라든지 그 이후에 자신의 업적을 쌓는 데 몰두하고 싶을 거예요. 
 
◇ 박성태> 미국 물가도 오르고 중간선거는 11월이고 전쟁을 지속하면 트럼프가 골치 아픈 일만 많다는 거군요. 
 
◆ 민정훈> 그렇죠, 이란은 제가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픈 손가락이에요. 아픈 손가락을 다시 물지는 않죠. 
 
◇ 박성태> 예. 그러고 보니 네타냐후가 종전 MOU를 미국과 이란이 MOU 초안 가지고 얘기할 때도 이스라엘의 네타냐후가 레바논 공습에 나서니까 트럼프가 엄청나게 화를 냈어요. 욕설까지 했다고, 지금 막 협상하려고 그러는데 너 왜 재 뿌리는 거야. 사실 욕설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 민정훈> 굉장히 강한 어조로 비판도 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은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빨리 끝내면 안 되잖아요. 최소한의 헤즈볼라의 역량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자국 통제 하에 놔야 되는데 시간이 부족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미국과 이란 간의 어떤 종전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최대한 방해하기 위해서 어떤 자국의 안보를 명분으로 해서 계속 공격을 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를 넘어갔고 그러니까 욕설도 오간 이런 얘기를 했고 마지막에 MOU 합의 내용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보면은 이스라엘이 재를 뿌리는 것을 굉장히 경계하는 거고. 
 
◇ 박성태> 해방 놓을까 봐. 
 
◆ 민정훈> 그렇습니다.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 모습 보여주는 거죠. 
 
◇ 박성태> 일각에서는 아마 이런 얘기도 할 것 같아요. 사실은 네타냐후 그리고 미국 내 유대인들의 어떤 거대한 힘 조직 이런 게 있어서 트럼프가 계속 전쟁을 할 수 있도록 부추길 거다. 네타냐후는 계속 전쟁하고 싶으니까 자기 개인적 정치 상황도 있고 근데 지금 보면 트럼프는 네타냐후의 개인적 정치 상황은 안중에 없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 민정훈> 그러니까 고려를 크게 하지는 않는 걸로 봐요. 그러니까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씀해 주시면 유태인의 어떤 영향력이나 자본력 이런 부분을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래도 재계에 영향력을 많이 신경 쓰는 분이니까 고려는 하지만 지금 자신이 처한 정치적인 상황이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적인 정치적 위기를 고려해 준다든가 다른 부분을 고려하기에는 너무 긴박하잖아요. 그런 부분이 너무 긴박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분명하게 전쟁을 빨리 끝내는 거에 방점이 찍혔기 때문에, 물론 미국 내에서도 공화당 강경파는 이대로 그 전쟁이 끝나면 이란이 승리하는 거고 이란만 좋은 일 시키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보다 강경한 모습을 주문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란 전쟁이 자신의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서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빠져나가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어떤 다독다독하면서 전쟁을 끝내는 데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성태> 일단 지금 여러모로 트럼프의 상황, 전쟁을 또 일으키기는 어려운 그 상황을 민정훈 교수님부터 쭉 들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종전 협상이 진행이 되는데 관심이 가는 핵심 쟁점들이 어떻게 될지를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냐 하면 첫 번째는 호르무즈 개방이에요, 사실은. 우리한테 연관되는 것도 그렇고 일단 기름이 들어와야 되잖아요. 미국은 종전 협상 들어가면 바로 즉시 개방인데 이란에서 얘기한 건 서비스 수수료를 우리가 좀 받겠다, 오만과. 그러니까 아주 프리한 통행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 같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민정훈> 지금 MOU 합의 내용을 저희가 봐야지 보다 분명하게 알 수는 있을 텐데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를 보면 종전 합의가 되고 60일간은 무료 개방을 한다. 이거에는 양국이 합의를 한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종전 협상의 추이를 보면서 이란이 수수료를 부과할 건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되긴 하겠습니다만 60일 동안은 자유롭게 항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기뢰가 설치가 되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을 제거를 하고 그리고 안전한 항로에 따라서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빠져나와야 되기 때문에 기뢰를 제거하는 데 한 2~3주 걸린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완전하게 예전처럼 하루에 수백 척의 통행량을 단기간에 보장하기는 쉽지 않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0일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은 60일 내에 지금 그 억류돼 있는 선박들이 거의 다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좀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이후에 이란이 60일 협상을 했는데 협상이 잘 되지 않아서 뭔가 경제적 유인을 위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수수료를 받겠다.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잖아요. 그걸 위해서 미국과의 협상이 잘 되는 걸 바라야 되고 또한 국제사회, 한국을 포함 국제사회가 이란을 압박하는 데 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된다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교수님 보시기에는 이란이 호르무즈의 서비스 수수료를 받겠다. 이전에는 톤당 1달러 이런 얘기도 나왔었는데 그런 거는 혹시 재건 기금이나 이런 것들을 달라, 아니면 이 돈 받겠다. 이런 카드도 될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민정훈> 그렇죠, 그러니까 어쨌든 이란은 즉각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모면할 수 있는 뭔가 유인책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유용성을 이란이 발견을 했고 그 에너지 안보를 볼모로 해서, 전 세계 경제를 볼모로 해서 지금까지 버틴 거잖아요. 만약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안 됐으면 이란 전쟁은 전 세계가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았을 거예요. 또 다른 우크라이나 전쟁이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에너지 위기가 걸리니까 전 세계가 지켜보고 걸프 국가나 유관국들이 미국을 압박하면서 전쟁을 빨리 끝내라. 이러한 목소리를 냈단 말이에요. 이걸 잘 봤던 이란이 60일 동안 협상을 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어떠한 조치를 이란이 원하는 대로 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순순히 포기한다? 이거는 자신이 가진 거의 유일한 협상 칩을 갖다가 포기하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도 지속하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 만약에 협상이 잘 되지 않고 결렬됐다. 전쟁으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뭔가 경제적 유인을 받아야지만 정권이 생존할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활용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측면을 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지금 얘기하잖아요. 전쟁 초반에 이란이 뭔가 작은 조치를 보여주면 상응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나오고 있는 얘기가 그거잖아요. 서명을 하자마자 이란이 석유하고 석유 정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제재를 면제해 주겠다. 그렇다면 좀 경제적인 여론이 숨통이 좀 트일 수 있는 거고 동결 자금의 일부도 카타르 계속 이란이 왔다 갔다 하면서 거기에 예치된 동결자금 60억 달러 규모. 이게 원유 수출 대금이니까 이걸 풀어줄 수도 있는 거죠. 들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 이란 입장에서도 즉각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인이 생기잖아요. 국내 정치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게 생기는 거고 그걸 그냥 배상금이라고 국내 정치적으로 주장하면 그만인 거거든요. 미국이 인정 안 하면 그만인 거고. 그러면 상당히 의미가 있을 수 있죠. 
 
◇ 박성태> 미국이 이란에게, 이란 협상 파트너들에게 너희들이 폼 낼 걸 좀 줄 테니 우리도 폼 낼 걸 줘. 아마 그건 핵이 될 텐데 핵 협상은 어떻게 될까요? 
 
◆ 민정훈> 핵 협상은 지켜봐야 될 텐데요. 60일이 부족할 수도 있어요. 그거는 정치적 결정이긴 합니다마는 어쨌든 2015년에 JCPOA라고 그래서 핵 합의를 통해서 기술적인 협상을 미국과 이란 간에 다 해놨어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쟁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결국은 기싸움이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는 문제가 됐던 부분이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그러한 양국 간의 입장 차잖아요. 근데 이번에 협상이 MOU가 체결되면서 묘한 변화가 있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합의문을 봐야 되겠습니다만 왜냐하면 우라늄 농축 금지 기간을 15년으로 하네, 20년 하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쏙 빠지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거나 구매하거나 아예 무기화를 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대신에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은 문제 삼지 않겠다. 이런 보도가 솔솔솔 나오고 있거든요. 
 
◇ 박성태> 혹은 이란이 계속 얘기했던 거잖아요. 우리는 안 만든다, 대신 평화적으로 쓰는 건 우리도 할 수 있지 않냐. 
 
◆ 민정훈> 그렇죠. 그러니까 그것을 미국이 양보를 해 준 거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간다면 15년, 20년 갖고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이 주장했던 것은 원자력 에너지를 평화적 저농축 에너지만 쓰겠다 이거였잖아요. 저농축, 우라늄 농축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권한이기 때문에 주권이기 때문에 하겠다. 근데 미국이 그거를 신뢰할 수 없으니까 안 한다고 그랬는데 해 준다면 그럼 남은 것은 거기로 가는 거예요. 기존에 농축해 놨던 60%의 441kg의 어떤 농축 우라늄, 그걸 어떻게 희석하고 폐기할 거냐. 이 부분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협상을 할 거고 그것만 할 거냐 아니면 11톤에 달하는 총 어떤 저농축 우라늄까지 다 폐기를 해야 되느냐 이 부분인데 만약에 미국과 이란의 그 부분에 절충을 해서 60%의 440kg만 이란 내에서 희석해서 미국으로 갖고 나오든 제3국으로 갖고 나오든 이런 부분에만 협상을 해서 간다면 그러면 생각보다 빠르게 협상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 그거에 그 상응 조치로 미국이 동결 자산도 해지하고 경제 제재도 푼다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 박성태> 어차피 저농축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 그건 주권이기도 하니까 라는 걸로는 얘기가 돼 있고 지금 말씀하셨지만 이란이 기존에 농축해 놨던, 농축 비율이 60%죠. 60%의 농축우라늄 440여 kg이 있는데 이 처리 문제가 마지막 남은 쟁점이고 미국은 가져가겠다고 하고 이란은 내부에서 희석시키겠다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아요. 
 
◆ 민정훈> 그렇죠, 그 부분이 있는 거고 그와 더불어서 사찰 그다음에 계속 검증을 받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벤스 부통령이 얘기하는 것이 IAEA 국제핵기구. 원자력기구의 사찰단이 들어갈 거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양측의 기싸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건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2015년에 다 해놓은 거예요. 절충하는 거고 그 부분을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적 합의만 남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무기한으로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는다. 이거를 약속을 받는다면 그러면 우라늄 농축을 15년, 20년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핵무기로 전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만약에 최종 합의가 되면 그럼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울 수 있는 정치적 성과가 있는 거예요. 이란이 핵을 갖지 않는다, 무기한으로. 
 
◇ 박성태> 지금 그거 하나가 있는 건데 말씀 들어보면, 도대체 왜 이 전쟁은 한 게 되는 걸까? 사실은 이전에도 이란이 핵무기를 안 가지겠다고 했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도 안 가지겠다는 걸 하나 좀 더 확약 비슷한 거 그다음에 기존에 있던 고농축 우라늄, 60% 우라늄 이걸 어떻게 처리해. 이 정도인데 많은 희생이 있었던 전쟁을 트럼프는 대체 왜 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민정훈> 어떤 정치적 판단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해요. 그러니까 구조적으로 보면 이란의 힘이 수십 년에 걸쳐서 가장 약해진 건 사실이에요. 수십 년에 대한 경제 제재 그리고 이번에 하마스 전쟁을 통하면서 저항의 축이라고 했던 헤즈볼라라든지 하마스라든지 후티 반군이라든지 이란을 도와주는 시리아 정권, 친이란 정권도 국내적인 요구 요인으로 붕괴가 돼 버리니까 이란의 힘이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약해진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어떤 그러한 브리핑이라든지 단기간에 어떤 군사작전을 통해서 이란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이러한 어떻게 보면 꼬임에 트럼프 대통령이 구조적 요인과 어떤 그런 행위 자유적인 요인을 고려해서 베네수엘라처럼 단기간에 정권 교체를 해서 어떤 그 친미적인 정권을 세울 수 있다. 이렇다면 오바마도 못 했고 바이든도 못 했던 중동 지역에 보다 우호적인 친미 세력을 심는 것을 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그러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을 해요. 그런 판단 때문에 어떤 군사작전을 승인한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정말로 비싼 수업료를 낸 거죠. 
 
◇ 박성태> 왜 했을까라고 했지만 오판인 거네요, 결과적으로는요. 
 
◆ 민정훈> 그렇습니다. 일어나지 말았어야 되는 전쟁인데. 
 
◇ 박성태> 잘못 판단한 거네요. 
 
◆ 민정훈> 그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 박성태> 마두로 정권을 그렇게 되니까 이거 되네? 이런 느낌에다가. 어쨌든 너무 피해가 컸던 것 같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합의안을 어떻게 볼까요? 
 
◆ 민정훈> 그러니까 성과를 봐야 돼요. 그러니까 60일의 핵 협상을 통해서 어떠한 성과를 미국이 얻어오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판단이 갈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화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되면 이란 정권 교체도 안 되고 이란이 원하는 대로 경제 제재도 풀어주고 동결 자산도 풀어주면 이란이 승리한 거다. 전쟁을 왜 했냐. 이런 비난이 있긴 합니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무기한으로 이란이 핵을 포기하고 그리고 미국과 이란과의 관계가 좀 개선이 되면서 중동 어떤 정세를 미국이 보다 적은 비용과 노력을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면 이렇다면 내부에서의 평가는 갈릴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60일 동안의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 물론 더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결과에 따라서 미국 내 평가는 갈릴 것이다. 그리고 저는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11월에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잖아요. 의원들도 상당수를 다시 뽑게 되고 이런데 지금 이 전쟁에 대한 물론 경제도 있을 것이고 이 전쟁에 대해서는 미국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하게 될지 이것도 좀 궁금합니다. 
 
◆ 민정훈> 그러니까 어차피 미국은 정치적으로 양극화가 됐기 때문에 공화당 지지층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 어떤 그 전쟁 결정에 불만이 섞였지만 선거 때 가면 다시 돌아올 거예요. 그다음에 민주당 지지층은 계속 비판을 할 거고. 
 
◇ 박성태> 트럼프가 싫지만 민주당이 더 싫어 이런 게 있다는 거군요. 
 
◆ 민정훈> 그렇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중도층이 문제인데요. 중도층 같은 경우는 실제적으로 어떤 자신들의 현안 그러니까 그 중요한 의제에 따라서 투표를 하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이 풀리고 유가가 안정이 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6월이니까 아직 5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고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유가가 안정된다고 보더라도 만약에 올 가을쯤으로 가면서 유가가 안정이 되고 인플레이션 흐름 잡혀가고 그래서 미국 경제가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이 유권자들이 전쟁이 있어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제 나아지는구나.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나마 그래도 좀 뭘 했네. 이렇게 해서 좀 생활이 안정된다면 이렇다면 중간선거의 결과는 지켜봐야 돼요. 물론 현재로서 하원은 민주당이 박빙으로 이길 가능성이 있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수성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런 형태로 가는데 얼마나 의석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것이냐. 이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성태> 멀리서 생각할 때는 트럼프가 욕 많이 먹겠구나, 미국인들도 싫어하고. 그래서 좀 어떻게 될까 했는데 민주당이 이겨도 박빙 이길 수도 있고 시간이 많아서 변수도 많다 이렇게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 민정훈> 그렇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민정훈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정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