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3/3(화) 조한범 "트럼프 지상군 투입 장담? 준비 하나도 안 돼있다"
2026.03.03
조회 24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박성태> 그러면 지금부터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이란 전쟁. 처음 트럼프는 공습이라고 했는데 여러 주변 국가들도 여기에 휘말려 들면서 전쟁으로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미-이란 전쟁의 여러 상황들 또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또 그 영향까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한범> 안녕하세요. 
 
◇ 박성태> 일단 트럼프가 그 얘기를 했습니다. 이 전쟁이, 이 공습이 이란에 대한 공격은 4~5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항복한다면 좀 일찍 끝날 수도 있겠다는 전제를 붙이긴 했지만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언제 끝날까요? 
 
◆ 조한범> 공습만으로 끝난 전쟁이 있나요? 없죠. 히틀러가 유럽을 휩쓸었죠. 
 
◇ 박성태> 예, 2차세계대전 때. 
 
◆ 조한범> 예, 영불 해협, 도버해협을 못 건넜거든요. 왜냐하면 해군력, 제해권에 문제가 있으니까. 그래서 공군력만으로 영국을 공습하겠다는 게 비오비 베트로브 브리트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천 대의 전투기들이 상공에서 폭격기들이 얽혔거든요. 물론 한꺼번에 붙은 건 아니고 결국은 영국을 굴복을 못 시켰어요. 지상군이 투입이 안 되고 전쟁을 끝낸다? 지상군 투입 없이 정권을 바꾸겠다?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죠.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 생각은 지휘부를 제거하고 지금 일국의 지휘부 체계를 그냥 한 번에 없애버린 거예요, 협상하다가. 그리고 새로운 지휘부와 협상을 하겠다? 아마 베네수엘라의 추억이 사로잡혔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마두로 대통령 측근인 로드리게스와 사전에 밀약이 있었고 마두로만 핀 포인트, 그냥 이 빼듯이 빼갔거든요. 앓는 이 빼듯이. 그런데 이란은 아니거든요. 이란은 하메네이가 89년부터 집권했고 호메이니 이슬람 혁명부터 치면은 79년부터거든요. 아주 폭압적인 정권인 독재 정권이지만 그렇다고 그러면은 거의 50여 년간 지속해 왔으면 나름대로 자기들의 지지 기반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 이란의 민주화를 희구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지만 이 체제를 지지하는 시스템들이 있거든요. 야권은 사실 전멸이에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냐면은 2024년에 비공식적으로 확인된 게 이란의 처형 건수가 2000건이 됩니다. 
 
◇ 박성태> 처형 건수가요? 
 
◆ 조한범> 예, 처형 건수가 아주 폭압적인 정권이죠. 
 
◇ 박성태> 처형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재판을 통해서 사형 선고를. 
 
◆ 조한범> 재판이지만 약식 재판입니다. 
 
◇ 박성태> 약식 재판하고 집행된 게. 
 
◆ 조한범> 5분 재판하고 바로 1시간 뒤에 처형한다든지. 사실상 살인이죠. 그러니까 도덕적으로는 아주 문제가 많은 정권이죠. 그러나 이 민주주의나 국제 정치라는 게 그런 해피엔딩의 동화가 아니거든요. 그러면 하메네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따로 있고 또 혁명 수비대라고 하는 IRGC. 20만에서 25만 대는 무력이 있고 여기에 바시즈 민병대가 있고 그러니까 지금 이 체제가 무너져도 체계적인 야권이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하메네이 지금 이란 폭격하고 나서 센트콤 미국 중부사령관이 아주 멋있는 말을 했어요. 뱀의 머리를 잘랐다.

뱀의 머리가 하나면 끝나죠. 근데 이란은 메두사거든요. 머리 하나 잘라도 여러 개가 있거든요, 나머지가. 그러니까 이거는 언제 끝날지 모르죠. 그러니까 4일이다 그랬다가 4개월이다. 오늘 보도 보니까 나는 지상군 투입하는 거 겁내지 않아. 지상군 투입할 준비 안 돼 있어요. 지상군 투입하려면 막대한 물자들이 사전에 가야 되고 그다음에 강습 상륙 전단도 있어야 되거든요. 
 
◇ 박성태> 잠시만요. 그것부터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그러면은 트럼프가 4주 또는 5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얘기한 건 이란의 친미 정권이 들어서길 기대한 건데 지금 교수님 말씀은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 
 
◆ 조한범> 민주주의는 슬프게도 피와 땀을 먹고 자랍니다. 우리가 그 위대한 4. 19혁명을 했지만 5. 16 군사 쿠데타가 왔거든요. 우리가 광주 민주화 운동 얼마나 피를 많이 흘렸습니까? 온 게 전두환 정권이거든요. 87년 시민혁명을 했지만 들어선 게 노태우 정권이었거든요. 이 긴 과정을 통해서 우리 내부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그게 위대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란에 있는 지도부를 제거한다고 그래서 갑자기 이란이 민주화되고 친미 정권이 들어선다? 그건 소설이죠. 낭만이죠. 
 
◇ 박성태> 정말 연초에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있었잖아요. 당시에도 하메네이 퇴진을 외쳤고 이번에 미국의 공습 이후에 이란의 일부 시민들은 하메네이 사망에 대해서 애도했지만 또 일부 시민들은 환호했거든요. 이 환호한 시민들의 에너지가 그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조한범> 바로 그 문제죠. 지금 많은 이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원하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이 시민들을 조직화하고 결합하고 정권을 교체할 만한 세력이 있느냐. 이건 또 다른 문제거든요. 이게 진행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베네수엘라도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했죠? 마두로 최측근하고 손을 잡았거든요. 독재 정권의 핵심 중의 핵심인 로드리게스랑 손을 잡았거든요, 부통령이랑. 그러니까 하메네이 정권이 완전히 제거가 돼도 완전히 친하메네이 세력이 없다고 그래도 이란의 민주주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런데 지금 하메네이를 지지하는 물리력을 가진 세력들이 있는 상황에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에 뭐라고 말했죠? 우리가 공격이 끝나면 당신들이 알아서 정부를 장악하세요. 
 
◇ 박성태> 이란 시민들이, 국민들이 알아서 정부를 장악해라라고. 
 
◆ 조한범> 무책임한 말이죠. 그러다가 지금 또 바꾸잖아요. 지상군을 들여보내겠다. 그러니까 이게 만일에 하메네이를 제거해서 핵 문제 끝나고 이란의 민주화가 되고 이렇게 간다고 그러면 깔끔하죠. 그러나 그런 선례가 있나요? 
 
◇ 박성태> 그러면 지금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트럼프가 초기에 냈던 계속된 메시지는 이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라. 군부, 무기는 내가 작전으로 없애겠다. 그다음에 반복해서 낸 메시지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라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하여튼 4주, 5주 또 지상전까지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면은 트럼프가 초기에 판단했던 거는 군부가 하메네이가 죽고 군부의 최고 지도자들 몇몇이 죽으면 봉기가 성공했다. 이렇게 혹시 생각할 수 있었나요? 
 
◆ 조한범> 제가 보기에는 좀 단순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번 이란인들 최대 3만 명 희생당했던 우리도 가슴이 아프죠. 우리도 민주주의의 피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로서 그때도 트럼프가 그랬거든요, 봉기하라고. 그리고 아무런 행동도 안 했거든요. 이란인들만 희생당했거든요. 이번에도 자기들이 공격을 끝낼 테니까 이란인들이 알아서 하세요거든요. 그러면 공습으로 이란의 지휘 체계를 완전히 제거하고 지금 기득권 신정 체제를 제거한다. 안전한 판을 마련해 준다. 그러면 괜찮죠. 근데 그게 불가능하거든요. 공습으로 어떻게 전쟁이 끝납니까? 
 
◇ 박성태> 앞서 말씀하신 대로 뱀의 머리는 잘랐지만 머리가 9개 또는 수십 개 수백 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조한범> 계속 나오죠. 계속 나오죠. 지금 라리자니 안보위 서기 같은 경우. 그러니까 이란이라고 하는 체제의 불행이 뭐냐면 지금 거의 50여 년 가까이 46년, 47년 가까이 신정 체제를 유지하면서 야권의 씨를 말려버렸단 말이에요. 미국에 있는 그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손도 그냥 나 홀로 게임이지 이란 사람들은 그게 누군지 몰라요. 
 
◇ 박성태> 트럼프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좋은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이거는 이란의 현재의 지휘부를 대체할 세 갈래 파트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는 쪽으로 얘기했거든요. 뉴욕타임스 기자가 구체적으로 어디냐? 거기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건 트럼프가 그냥 거짓말인가요? 
 
◆ 조한범> 없으니까요. 있어도 의미 없는 거죠. 만일에 세 갈래가 있다고 그래도 아무 의미 없는 사람 사람들 세 갈래랑 팔레비 포함해서 얘기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대표권이 있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 박성태> 혹시 누구랑 얘기했어도 이란 내에 그 세력이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 
 
◆ 조한범> 존재하지 않는다니까요. 지금 이란을 그러면 그 세력이 이란을 접수할 수 있을 만큼의 지지 기반이 있고 체계적인 능력이 있고 영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불행하게도, 말씀드렸잖아요. 민주주의라는 게 그렇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면 우리가 왜 그 긴 시간 동안 피를 흘렸습니까?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란의 정권 교체가 이제 힘들다는 것에 대해서 지상군 투입 없이는 쉽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러면 다른 측면에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란은 계속 반격을 하고 있습니다. 중동 어딘가요? 
 
◆ 조한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 박성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 이쪽에 다 미사일을 쏘고 있죠. 근데 이란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미사일 수도 제한적인데 계속 반격할 수가 있습니까? 
 
◆ 조한범> 지금 이란이 쓰는 방식이 뭐냐 하면 미사일이 아까우니까 지금 러-우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요 러시아의 공격 그 수단이 제공권 저항을 못 하니까 드론과 미사일을 쓰거든요. 지금 러시아가 쓰는 드론의 원형이 샤헤드 13년이라고 이란제예요. 지금 드론이 뭐가 문제냐면 드론이 전장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가형이고 심지어 후티도 만들어요. 그러니까 중국제나 이런 알리, 테무나 이런 데서 부품 사다가 조립해도 만들어지는 거예요. 
 
◇ 박성태> 쉽게 만들어지는 무기라는 거군요. 
 
◆ 조한범> 이번에 민간에서 무인기 침투시켜서 우리 난리 났습니다만 그 사람들이 중국제 사 온 거거든요. 그게 무인기거든요. 평양까지 갔다 오거든요, 예를 들면. 그러니까 지금 밤새도록 아마 텔아비브 시작해서 주변국이 피곤한데 보니까 중요한 건 무인기 한 대 200~300만 원, 많아야 수천만 원인데 방공 미사일 하나에 수억 원, 수십억 원이거든. 거기다가 방공 체계는 뭐냐 하면 방공 미사일의 수량이라는 게 있어요. 무인기는 수만 대 수십만 대 만들어 쏘거든요. 
 
◇ 박성태> 덩치도 작고. 
 
◆ 조한범> 덩치도 작죠. 그렇게 보면 피로도가 오고 벌써 지금 공습 작전의 한계가 뭐냐 하면 공습 작전이 계속되면 비전투 손실이 생겨요. 추락이라든지 고장이라든지 벌써 쿠웨이트에서 방공망 오작동으로 F-15 3대가 떨어졌잖아요. 그럼 계속 이런 일이 떨어질 거고 잘못하면 미군 비행사들이 이란에 포로가 되는 일도 벌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걸프전 때, 사막의 폭풍 작전 때 몇 달에 걸쳐서 수없이 많은 병력을 주변에 집중시키고 치고 들어갔거든요. 공지전이었거든요. 공중전으로 정권을 장악하고. 
 
◇ 박성태> 지상군이 들어가고. 
 
◆ 조한범> 그다음에 폭풍처럼 정말로 폭풍처럼 들어갔거든요. 근데 지금 지상군 들어갈 수 있는 준비는 전혀 안 해놓은 상태예요. 강습 상륙 전단도 심지어 지금 이란 인근에 없어요. 근데 갑자기 지상군 들어가는 거 내가 겁내지 않는다. 그러면 지상군까지 들어가면 또다시 수렁인데 지금 미국 국민들중에 지지하는, 최근 가장 최근 여론조사가 27%밖에 안 돼요. 
 
◇ 박성태> 입소스 조사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을 어떻게 생각하냐 그러니까 약 20% 좀 넘게가 찬성했고 반 이상은 반대를 했습니다. 반 가까이가 반대를 했고요. 그 조사를 말씀하신 거고. 그러면 사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가 지상군 투입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다. 만약에 생각이 있었다면은 지상군이 근처에 좀 배치를 하고 있다거나 여러 관련된 전략자산들이 같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없다는 말씀이시죠? 
 
◆ 조한범> 그 준비가 안 돼 있어요. 
 
◇ 박성태> 트럼프는 애초에 공습만 하고 끝낼 생각이지 않았을까요? 
 
◆ 조한범> 지금 그렇게 생각한 거죠. 처음에 4일 그랬다가 지금 한 달 좀 더 길어질 수도 지상군 이렇게 늘어지고 있죠. 그러니까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전쟁이 왜 일어나는지 사람들이 잘 몰라요, 지금. 지난해 자, 이렇게 됩니다. 이란이 2003년경부터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는 문제가 발생을 했고 우라늄을 고도로 농축하면 90%까지 농축하면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리틀보이 원자탄이 되거든요. 그래서 오바마 정부 때 2015년에 JCPOA, 이란 핵 합의를 합니다. 이란은 3. 75%. 이 정도면 평화적인 우라늄이 되거든요. 
 
◇ 박성태> 농축 비율은. 
 
◆ 조한범> 예, 그랬더니 트럼프와 이스라엘은 자웅동체니까 이게 싫었던 거예요. 이 농축 권한을 완전히 없애야 된다. 일몰 조항이 있지만 그건 핑계고 아예 이란의 농축, 평화적이든 뭐든. 그래서 2018년에 탈퇴합니다, 트럼프가. 그러니까 이란이 너네 탈퇴했어? 그러면서 농축도를 높여요. 지난해 6월, 12일 전쟁 당시에 이란이 농축도 60%, 고농축 우라늄을 405kg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떻게 하느냐? IAEA 사찰을 받았으니까 알거든요. 그래서 12일 전쟁 때렸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 트럼프가 분명히 말했거든요. 다 끝났다. 다 파괴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란이 핵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는 증거가 없어요, 미사일 수량은 늘렸지만. 그랬더니 사실은 파괴가 다 안 되죠. 될 리가 없죠. 그 405kg이 어디 있는지 지금 아무도 몰라요. 이 405kg을 조금 더 돌리면 세탁기하고 똑같아요, 원심 분리. 90%까지 되는 데는 몇 달이면 되거든요. 
 
◇ 박성태> 일부 보도에 따르면 몇 달이면 핵무기도 만들 수 있다. 
 
◆ 조한범> 그거는 과장된 겁니다. 
 
◇ 박성태> 그건 과장된 거고요. 
 
◆ 조한범> 핵물질이 있다고 그래서, 자동차 연료 있다고 그래서 자동차 만들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핵 물질을 만드는 데 몇 달인 거지 여기다 핵무기 장착하고 기폭 장치 만들고 핵실험하고 그럼 몇 달, 몇 년이 걸려요. 이거 과장하는 거고.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협상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지휘부를 제거했단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미사일도 없애라, 이란. 이스라엘 위험하니까. 핵물질은 지금 쑥 들어갔어요. 정권 교체하겠다, 이란 해군력을 궤멸시키겠다. 목표가 넓어졌거든요. 그렇다고 그러면은 북한은 이란에 비하면 곱하기 100입니다. 핵실험 6번 했어요. 핵탄두는 100개 내외로 추정이 돼요. 이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1년에 10개~20개 만들어요. ICBM도 있어요. 그런데 북한은 안 건들거든요. 그럼 이란은 왜 두들겨 패느냐?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전에부터 이렇게 말했거든요. 중동은 항구적인 해법을 찾겠다. 그건 뭐냐? 친미, 친이스라엘 중동 지도를 그리겠다는 거고 그러면은 친미 수니파 사우디 바레인 요르단 이게 다 지금 저 친미 수니파거든요. 여기에 저항하는 반미 시아파가 중심이 이란이고 여기 이미 무너졌지만 시리아 알라사드 정권 이라크가 또 그 시아파가 많아요. 한 60~70%대 민병대. 그다음에 후티 그다음에 레바논 헤즈볼라 이게 다 시아파입니다. 시아파가 원래 작아요, 소수예요. 그런데 이 결집도가 강하거든요. 여기다 수니파지만 가자지구의 하마스. 이게 반미, 반이스라엘 시아파 벨트거든요. 
 
◇ 박성태> 중동의 반미 벨트. 
 
◆ 조한범> 이걸 제거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하마스 괴멸 상태, 헤즈볼라 두들겨 패고 후티 팼잖아요. 그런데 이란이라는 원점 자체를 없애고 싶은 거예요. 
 
◇ 박성태> 없애고 싶다. 
 
◆ 조한범> 그러면 지난 트럼프 1기 때 아브라함 협정 그러니까 트럼프는 이스라엘과 중동 모든 국가의 평화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거거든요. 여기 사우디가 핵심인데 아브라함 협정2에 사우디가 관건이거든요. 
 
◇ 박성태> 아브라함의 협정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다른 나라 등 원래 이스라엘과 사이 안 좋았던 중동 나라들을 사이좋게 만들어서 중동 문제를 좀 해결하겠다는 협정이죠. 그런데 이란은 빠져 있죠. 
 
◆ 조한범> 완전히 친이스라엘 친미 정권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중동 질서를. 근데 이란이 빠져 있거든요. 
 
◇ 박성태> 근데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지금 어려울 거라고. 지금 공습하지만 어렵다. 
 
◆ 조한범> 어렵습니다. 왜냐? 아직까지는 지금 수니파, 시아파 좀 복잡한 상황으로는 안 가지만 지금 종교 지도자를 제거했거든요. 
 
◇ 박성태> 그럼 어쨌든 이 전쟁이 그러면 길어지겠네요. 지루한 공습과 반격 이게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 조한범>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테러가 없거든요. 지도부를 제거했는데 야권은 없고 이 지도부를 승계하는 사람들이 지금 라리자니 사무총장이나 지금 후계자로 등장되는 사람들이 모두 다 강경파예요. 그럼 자기의 수장을 제거했는데 이제 잘해봅시다? 그러니까 퇴로를 안 만들어 놓은 거죠. 그러니까 퇴로를 만들려면 명분이 필요한데 그럼 시간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단기적으로 끝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조금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전쟁에 약간 눈길을 끈 건 미국의 군사력이에요. 예를 들어서 하메네이와 최고 지도자들 약 40여 명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서 일시에 제거를 했습니다. 여기에 AI도 됐다고 그러고 주요 무기들도, 신무기까지 다 동원됐다고 그래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 조한범> 트럼프 매직은 여기까지입니다. 근데 이란 초등학교 여자아이들 160명~170명을 지금 살해한 거잖아요. 극악적인 극단적인 범죄잖아요. 그 얘기는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저 정도는 미국은 이미 저 정도는 달성을 했어요. 마두로 잡아갈 때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테러리스트들 여러 가지, 미국 입장에서 테러리스트죠. 그런 테러리스트들 제거하고 할 때 이미 여러 방식을 썼어요. 그러니까 핀포인트 방식으로 수뇌부 제거하는 건 일도 아닙니다. 아마 러시아도 마음먹으면 전 세계는 아니지만 아마 중국도 가능할 걸요? 그 정도는.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 박성태>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이어서 이번에 이란까지 하면 트럼프가 이런 데 자신감을 얻어서 너무 거만하게 군사력을 남발할까 봐 제가 걱정돼서 드리는데 그 정도는 사실 중국도 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조한범> 그러니까 미국처럼 못 하지만 중국도 지금 다 미국 항공모함 다 보잖아요. 움직이는 거. 민간 위성이. 그러니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았던 것 같아요. 뭐냐 하면 미군 사상자 있을 거다. 그거는 미군 참모부가 바보가 아니면 위험성을 얘기했겠죠. 그러니까 트럼프 매직은 여기까지다. 불행하지만 양측 다 이란이든 주변국이든 민간인 사상자들이 폭증할 거다. 왜냐하면 핀포인트가 안 되거든요. 
 
◇ 박성태> 지금 핀포인트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이렇게 일단 하메네이 제거됐고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는 순식간에 체포해 왔습니다. 북한과 국경을, 어떤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는 저희로서는 혹시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트럼프가 이런 압박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에요. 또는 김정은 위원장이 긴장하지 않을까. 
 
◆ 조한범> 핵무기 잘못으로 보면 김정은이 100배는 잘못했죠. 
 
◇ 박성태> 예. 이미 여긴 무기가 있잖아요. 
 
◆ 조한범> 그렇죠, 무기가 있죠. 그러나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해서도 안 되고 한반도 안전 때문에. 왜냐? 북한은 핵무기가 있어요. ICBM도 있습니다. 구식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방공망이 있습니다. 구식이 더 무서워요. 
 
◇ 박성태> 그래요? 
 
◆ 조한범> 왜냐하면 전자파를 무력화시켜도 육안으로나 아니면 수동 사격을 할 수 있으니까. 그다음에 중국과 러시아가 뒤에 붙어 있잖아요, 동맹이. 그럼 미국이 움직임을 보이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 박성태> 사실 이란도 중국과 러시아가 가깝잖아요. 예를 들어 러시아에서는 이란이 거의 혈맹처럼 돼 있다는 분석이. 
 
◆ 조한범> 물리적으로 멀잖아요. 
 
◇ 박성태> 거리가 멀어서. 
 
◆ 조한범> 그러니까 레이더망으로 보호해 줄 수가 없죠. 거기다 이란과 중국, 러시아는 그냥 친한 사람들이에요. 근데 북한하고 중국 러시아는 결혼한 사이거든요, 쉽게 말하면. 동맹이거든요, 중국은. 러시아는 사실상 동맹 관계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미국이 똑같이, 그러니까 이렇게 말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 캠페인 때 김정은하고는, 더 나쁜 놈인데 이란에 비하면. 러브레터를 주고받겠다고 그랬잖아요. 
 
◇ 박성태> 좋은 사이다. 
 
◆ 조한범> 이란은요. 수뇌부를 제거했어요. 우리가 남의 나라 일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지도부 자체를 전체를 없애버린 거예요, 그냥. 협상 중에. 
 
◇ 박성태> 많은 분들이 사실 북한은 실질적으로 핵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또 미국과의 트럼프와의 관계 이런 것 때문에 하지만 이번에 하메네이가 제거되는 걸 보고 김정은 위원장은 좀 긴장되지 않을까요? 
 
◆ 조한범> 무섭죠. 왜냐하면 우리가 보기에는 합리적으로 안 되는 일이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항상 최악을 생각하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은 공포를 느끼겠죠. 그러니까 오히려 비핵화는 안 하겠죠. 핵무기 없으면 얻어맞으니까. 
 
◇ 박성태> 핵무기가 없으니 하메네이도 저렇게 됐구나. 
 
◆ 조한범> 그렇죠. 핵에 대한 집착은 더 강해지겠지만 트럼프하고 맞선다, 계속 화나게 한다. 그런 것보다 일단 만나서 얘기라도 해볼까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겠죠. 
 
◇ 박성태> 이번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표가 있었는데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지만 표현 자체는 그렇게 강경하진 않았습니다. 트럼프를 직접 언급하지도 않았고 3월에 트럼프가 3월 말이죠. 중국에 가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납니다. 그때 당시에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다는 정보 당국의 분석들이 있었는데 이번 일로 그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 됩니까? 줄어들었다고 봐야 됩니까? 
 
◆ 조한범> 저는 높아졌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때까지 3월 말, 4월 초까지 이란 사태가 안 끝날 가능성이 있거든요. 수렁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과 다르게 여론은 나빠질 거고 그러면 정치 마케팅의 귀재가 트럼프거든요. 그럼 여기 와서 김정은 만나면 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거든요. 김정은 정권 역시 지금 사면초가예요. 9차 당대회 했지만 내용 별거 없습니다. 미국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거든요. 일단 잘못하면 나도 얻어 맞을 수 있어라는 불안감이 있는 데다가 트럼프 만나서 나쁠 거 없잖아요. 그러면 양측 다 정치적으로는 만나서 문제 해결을 못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손해 볼 게 없다. 
 
◇ 박성태> 손해 볼 게 없다. 
 
◆ 조한범> 그러니까 오히려 만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봐야겠죠. 
 
◇ 박성태> 사실 지난 방한했을 때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어 했지만 김정은이 안 나왔죠. 근데 이번에는 오히려 트럼프가 약간 고자세, 하메네이 봤지? 만나려면 조건을 더 좋게 가져와. 김정은에게 그렇게 얘기하면서 잘 안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조한범> 양측의 말을 들여다보면요. 김정은은 이번 9차 당대회에서 조건부 만남. 우리 적대시 성격 철회하면 만날 거야. 
 
◇ 박성태> 핵을 인정해 줘라. 
 
◆ 조한범> 그렇죠. 근데 트럼프, 백악관 입장이 뭐라고 말했냐? 조건 없이 만날게 그랬거든요. 그럼 만나는 거잖아요 하메네이 보고는 뭐냐? 조건이 있었어요. 완전히 다 벗어라. 발가벗어라. 핵농축 안 돼, 미사일도 안 돼. 미사일은 조건이거든요. 그런 받아들이기 어려운 걸 전했는데 김정은 정권한테는 조건 없이 만날게 그럼 만나는 거죠. 
 
◇ 박성태> 아마 그 조건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북한이 핵보유국을 인정해라라는 조건을 걸었는데 그 조건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해석도 있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조한범 교수님과 중동 문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한범>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