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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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종건 (연세대 교수)

첫 한미회담 총평 "대통령의 시간이 빛났다"
'오벌 오피스' 칭찬? 트럼프 자아에 적중
'판문점 추억' 곱씹는 트럼프 표정도 주목
트럼프 귀에 속삭이는 극우 잘 살펴야
주한미군 땅 '리스'해달라? 의미 부여 말아야
한미 정상회담 이제 하루 정도 지나고요. 조금 멀찌감치서 이 상황들을 평가해 보려고 합니다. 외교부 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죠. 최종건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최종건>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교수님도 긴장하면서 보셨죠, 어젯밤?
◆ 최종건> 예, 잘 봤어요.
◇ 김현정> 그러면 총평부터 듣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종건> 저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것을 좀 생각했어요.
◇ 김현정> 대통령의 시간이요?
◆ 최종건> 왜냐하면, 정상회담은 참모들이 참 열심히 준비해요. 근데 종지부 혹은 퍼포먼스 혹은 대통령의 시간에 의해서 결정돼요. 즉, 워싱턴으로 가는 1호기 안에서의 대통령의 준비. 또 회담을 준비하면서 특히, 외교 현장에서 가장 험지는 워싱턴 DC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최종건> 그래서 그것을 준비하는 대통령의 실력과 근면함 이건 지난 3년 동안은 못 봤던 건데 이번에는 그걸 확실히 볼 수 있어서 좀 좋았어요.
◇ 김현정> 대통령의 어제 멘트 하나하나가 다 준비가 된 거예요, 아니면 좀 즉흥적인 거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 최종건> 제 경험을 반추해 보면 어떤 거는 준비된 게 아니었는데 대통령의 사고에서 갑자기 나온 것도 있고요. 그러나 참모들이 올려드렸을 거예요. 그리고 또 나름 자신의 언어 체계에 맞게 각색을 하셨겠죠. 그러나 그거는 잘 기획된 언어 체계로 저는 봐왔어요.
◇ 김현정> 예를 들면?
◆ 최종건>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그건 칭찬이 아니라요. 매우 체계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오벌 오피스를 칭찬하잖아요.
◇ 김현정> 시작할 때 그거부터 했잖아요. 오벌 오피스 리모델링 한다니 좋습니다.
◆ 최종건> 그게 되게 중요한 거예요. 왜냐하면 오벌 오피스의 데코레이션이 많이 변했어요. 황금 치장이 많이 되어 있어요. 미국 조야에서는 저게 무슨 마라라고의 촌스러움이라고 했는데 번영의 상징이라고 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의 에고를 3개 꼭 집은 거예요. 그거는 우리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에게 취향은 아닐 거예요. 그렇지만 그거는 상당히 잘 기획된 언어죠.
◇ 김현정> 그러니까 황금 장식이 진짜 많더라고요.
◆ 최종건> 원래 없었어요.
◇ 김현정> 그거를 근데 미국에서는 좀 비판하는 사람도 많나 보죠?
◆ 최종건> 그렇죠.
◇ 김현정> 왜 이렇게 촌스럽냐고?
◆ 최종건> 네.
◇ 김현정> 근데 그 부분을 딱 찍어서 트럼프 당신 취향 참 좋네요. 르네상스네요.
◆ 최종건> 번영의 상징이다 이렇게 한 거죠. 원래 거기는 하얀 방이에요.
◇ 김현정> 그렇군요.
◆ 최종건> 그래서 심플하게. 근데 저도 좀 저게 뭐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은 여러 사람들이 기획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 김현정> 그렇군요. 그 부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받는 지점이고 되게 좀 아파하는 지점일 텐데 그거 한번 약 발라주자 뭐 이런 식의 기획들이 다 들어간 것이다.
◆ 최종건> 약 발라준다기보다는 어쨌든 상당히 외교적으로 처신을 잘하신 거죠.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다면 가장 눈여겨보신 장면. 그것이 뭐 긍정이든 부정이든 어떤 이유로든 이 부분이 나는 전체적인 것에서 가장 눈에 띄었다 하는 장면?
◆ 최종건> 트럼프의 표정이요.
◇ 김현정> 트럼프 표정이요?
◆ 최종건>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
◇ 김현정> 왜인가요?
◆ 최종건> 대한민국 대통령. 딴 사람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당신은 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등에 있어서의 평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대통령이다. 이 부분도 논란의 대상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만 지금 분단되어 있고 이제 좀 평화를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했었을 때 그가 지었던 표정은 전 잊을 수 없어요. 아 나 1기 때 그랬지 김정은을 내가. 여전히 그는 곳곳마다 김정은과 자기가 좋은 관계를 맺었다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1기 때의 기억을 누가 톡 건드려주냐 하면, 영어로 하면 누가 리마인드를 시켜주냐 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에요. 그래서 저는 봤을 때 저는 1기 때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소인수회담도 한 네다섯 번 배석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 맞아, 저 양반이 추억을 곱씹고 있구나라는 표정을 봤어요.
◇ 김현정> 그 얘기를 이재명 대통령이 할 때 그때 트럼프 대통령 표정을 보셨군요?
◆ 최종건>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내레이션이 상당히 세밀했어요. 자세했죠. 내가 판문점에 갔었을 때 거기 파란 건물들이 있었잖아. 창문을 보니까 나한테 그랬지만 우리 경호원들은 불편했을 거야. 그렇지만 나는 되게 안전하다고 느꼈어. 왜냐? 김정은과 나하고는 좋은 관계니까. 이거 그냥 나오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더 자세히 했어요 교수님. 뭐라고 그랬냐면 파란 문이 있어. 파란 창고가 있어. 그 창문을 들여다봤더니 총이 쌓여 있는데 나는 태어나서 그렇게 총이 많이 쌓여 있는 건 처음 봤어. 막 이 정도까지,
◆ 최종건> 약간 그거는 뭐 어쨌든.
◇ 김현정> 그런 내레이션이었어요.
◆ 최종건> 그리고 평창 올림픽도 이야기하잖아요.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 맞아 그랬지 그런 것. 이 말씀을 왜 드리냐면,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아, 맞아. 또 다른 두 번째 표정은 뭐냐 하면, 우리 대통령이 APEC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그때 와서 한 번 김정은 이게 2019년 6월 30일의 상황이에요. 남북미가 판문점에서 회동했었을 때 일본에 들렀다 우리나라에 올 때 트럼프가 트위터를 날렸잖아요. APEC이라는 한국에 가는 행사가 있다는 것을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각인이 된 것 같아요. 아, 맞아 APEC, 한국, 김정은, 그래 내가 지난번에. 근데 중요한 것은 강유정 대변인을 통해서 확대 정상회담의 일부 내용이 공개됐지만 딴 사람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혹은 유일하게 나에게 김정은을 만나라고 권고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하니, 이 표정들을 연결해 보면 그렇지, 이번에 회담 잘 기획됐구나, 우리 대통령은 참 좋은 혹은 매우 성실하게 자신의 시간을 보냈구나라는 생각이 제가 들었어요.
◇ 김현정> 트럼프 대통령을 예전에 마주한 기억이 있으니까, 상대했던 기억이 있는 최종건 교수님으로서는 트럼프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았다.
◆ 최종건> 딴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렇게 보셨구나.
◆ 최종건> 그러니 관세 얘기할 시간 없어요.
◇ 김현정> 추억 되새겨야 돼.
◆ 최종건> 그러니 방위비 분담금 왜 많이 안 내 뭐 이런 거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 모두발언에는 그게 묻어 나왔는데 혹은 조선소 뭐 이런 거 얘기를 더 되게 심하게 얘기할 줄 알았는데 그거에 흠뻑 젖어든 겁니다.
◇ 김현정> 추억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 최종건> 그러니 한편으로 또는 제가 봤었을 때 우리의 상황이 지금 이렇구나를 또 느꼈어요.
◇ 김현정> 그건 또 무슨 말씀이세요?
◆ 최종건> 대한민국 대통령이 참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 대통령을 관여시키기 위해서 전략적이고 매우 좋은 말씀하셨지만 거꾸로 보면 아니,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런 말씀하시잖아요. 내가 북한을 관여해도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
◇ 김현정> 그렇지, 그렇지. 당신이 해야 된다.
◆ 최종건> 당신이 피스메이커를 하십시오. 난 페이스메이커를 하겠습니다 이건데 사실 전통적으로요. 김대중 대통령부터 한반도 운전자론이라는 것이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까지. 우리가 주도할 테니 좀 도와주십시오. 이거였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3년을 지나서 그 공간이 완전히 사라진 거예요. 물론, 북한이 우리한테 적대적 두 국가론 등등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공교롭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인 거예요. 예를 들어서, 바이든 대통령이었으면 그 얘기를 못 했을 거예요. 그러니 정말 이 외교 정책, 그리고 대북 정책이라는 것이 연속성이 중요하구나. 단절된 공간에서 무엇을 만들려면 우리의 외교적 자의적 공간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일종의 거울이에요.
◇ 김현정> 그런 부분은 또 아쉽게 좀 자조적으로 느껴지셨다는 말씀입니다. 근데 교수님, 굉장히 분위기 좋고 트럼프가 추억 속으로 쭉 빠져들어 가지고 방위비 요구할 것도 잊어버리고 이렇게 했다고 치면 마지막에 배웅은 왜 안 해 준 거예요? 기분이 그렇게 좋았으면 나와 가지고 여느 정상들에게 그렇듯 잘 가시오. 악수도 하고 문도 탁 좀 이렇게 가는 것도 봐주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니었어요?
◆ 최종건> 사람들은 그러더만요. 원래 나오는 게 무슨 관례입니까? 나오는 거 봤어요?
◇ 김현정> 그냥 보통 가는 길이면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 최종건> 그건 우리의 관점이잖아요. 어떤 여성분이 나왔어요. 그분이 누군지 아세요?
◇ 김현정>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 최종건> 그분이요 미국 의전장이에요. 그러니까 모니카 크롤리 대사인데 재무부에서 차관보까지 했던 분이에요. 이분은요 원래 백악관에 정상들이 오면 이 사람이 맞아요. 그런데 우리 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맞았어요. 그러니까 그 직전에 우크라이나 관련된 회담 했었을 때 우크라이나 정상, 영국, 프랑스 뭐 이런 정상들이 왔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도 안 맞았어요.
◇ 김현정> 들어올 때?
◆ 최종건> 네, 의전장이 맞았어요.
◇ 김현정> 그럼 들어올 때 노란 옷 입은 여성이 맞이하고.
◆ 최종건> 나갈 때도.
◇ 김현정> 나갈 때도?
◆ 최종건> 네.
◇ 김현정> 트럼프 때는 계속 그랬어요?
◆ 최종건> 예,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한테 굿바이 이렇게 보여줬으면 좋았겠죠. 근데 왜 그걸 홀대라고 그래요? 왜 우리 이렇게 자학적이죠. 게다가 한마디 좀 제가 이거는 좀 뾰족하게 좀 나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이렇게 한가해요, 우리?
◇ 김현정> 그건 무슨 말씀이시죠?
◆ 최종건>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면 홀대를 했다면, 동의하지 않지만 왜 미국을 비판하지 않아요? 이를테면 대한민국 대통령을 맞이하기 3시간 전에 얼토당토하지 않은 SNS 메시지를 날렸잖아요. 그럼 왜 미국을 안 탓해요?
◇ 김현정> 그거 미국 탓하죠. 우리 국민들이 엄청 탓하죠.
◆ 최종건> 그런데 왜 우리가 홀대를 받았다고 그것이 마치 우리의 실패라고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 말은 왜 자꾸 오래된 전축을 트는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정리하자면 트럼프 대통령 때는 우리가 늘상 좀 봐오던 아니, 정상 회담을 하고 정상이 가는 거면 당연히 굿바이를 해주는 게 맞는 것 같아 보이지만 트럼프 때는 그러지 않았다는 걸 상기해야 된다는 말씀.
◆ 최종건> 그렇죠. 한편으로는요. 확대 오찬 회담이 끝나고 우리 대통령을 포함해서 거기 참석자들을 다 데리고 선물의 방으로 갔다고 그러더라고요. 하나씩 사인해 주고 이거 홀댑니까?
◇ 김현정> 아니죠.
◆ 최종건> 환대죠. 그러니까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외교 현장에 정답이 있고 정해진 프로토콜이 있는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함부로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최종건> 저는 그것에 좀 언짢아요.
◇ 김현정> 그러면 교수님, 두세 시간 전에 썼던 트럼프 SNS 숙청, 아니면 혁명 이거는 왜 나온 거죠? 분위기를 보면 막상 뚜껑 열어보고 분위기 보니까 이렇게 좋았는데 2~3시간 전에 저런 사실 상당히 무례한 저런 SNS를 왜 트럼프는 쓴 겁니까?
◆ 최종건> 이번에 중요한 사실이 하나 부상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어떤 겁니까?
◆ 최종건> 기존의 전통적으로 외교라고 하면 정부 대 정부 혹은 우리같이 전문가들이 옆에서 프로모션 해주고 이런 거였는데 이번에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극우 세력과 미국의 극우 세력이 매우 촘촘히 연결되어 있고요. 트럼프 행정부의 특성 중 하나가 이러한 극우 세력들이 행정부 깊숙이 들어가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 귀 언저리에서 속삭이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게 무슨.
◆ 최종건>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3시간 전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들어온단 말이에요. 근데 그러한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띄울 수 있는 근원이 뭐냐 이거예요.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님 여기 숙청 벌어지고 있어요. 마치 혁명 같아요라고 그 액세스를 어떻게 하냐 이거예요. 이제는요 우리 언론 우리 학계 혹은 정부가 이거 소위 네트워크가 어떻게 되지라고 봐야 돼요. 이거 되게 큰 외교적 리스크예요.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 하나가 외교적 리스크라고 얘기하지만 그를 둘러싼 이런저런 세력. 한국과 연결된 즉 뭐냐 하면 그 3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어요. 공개되었지만 우리 비서실장이 저쪽 비서실장을 만난 것 하나. 두 번째는 SNS 현장에서 트럼프의 그 메시지를 리트윗. 공유를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많이 했어요. 마치 저 회담이 망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미국 사람이 그랬다는 것은 뭐 제가 얘기할 얘기가 없지만 한국 분들도 많이 그랬어요.
◇ 김현정> 그랬어요?
◆ 최종건> 이거는요. 우리가 아무리 정쟁적으로 심한 나라이긴 하나 외교 현장에 가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뒤에서 비수를 꽂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마치 망하라고 하는 거예요. 이거는 좀 어마어마한 현실이고. 게다가 앞으로 3년 이상을 트럼프 행정부와 같이 보내야 할 이재명 정부의 입장에서는 외교적 리스크가 생긴 거예요. 국내적. 우리가 아스팔트 현장에서나 들었을 법한 극단의 메시지가 미국에 전달이 되고 그것이 트럼프한테 속삭일 수 있는 정도의 네트워크가 있다면 이거는 그거 정말 잘 파악을 해야겠죠.
◇ 김현정> 우리 대통령을 만나기 3시간. 더 정확히 말하면 2시간 반 전이거든요. 2시간 반 전인데 다시 말해서 2시간 반 후면은 그 대통령을 만나는데 그때 이 내용을 전달해서 글까지 쓰게 할 정도의 인물이라면 그냥 저기 언저리에 있는 누가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교수님?
◆ 최종건> 백악관에는요. 신앙 담당 보좌관이라고 있어요. 패이쓰 어드바이서 영어로 그러는데 전통적으로 있었어요. 이거 잘 봐야 돼요. 제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는데 잘 봐야 되고요. 두 번째는,
◇ 김현정> 그분이에요. 그러면 옆에서 속삭인 분이?
◆ 최종건> 모르죠. 그리고 이런저런 종교계 네트워크가 있을 수 있고, 아니면 인플루언서 유튜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가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오해 하나로 잘 끝난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의 설명에 수긍하였다는 점은 매우 높이 평가해야 되지만 이게 근원이 무엇인지는 좀 중요한 과제고 우리 외교. 특히, 대미 외교에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내용을 퍼뜨리고 귀에다 속삭일 정도의 근거리에 있는 측근들이 있다는 거를 우리는 기억해야 된다는 그 말씀이시고요.
◆ 최종건> 백악관의 미국 대통령한테 그 얘기를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 김현정> 그렇군요. 전략적으로 협상의 전략으로 이렇게 쓴 거다 이런 해석이 사실 처음에 많았는데 그 수준을 넘어간다고 보시는 거예요?
◆ 최종건> 저는 그건 상관이 없다고 봐요.
◇ 김현정> 협상의 전략 아니었다고 봐요?
◆ 최종건> 아니, 협상의 전략이었다 한들, 아니었든 그건 피상적인 문제예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혼자 인터넷 뒤져가면서 특검이, 교회가 뭐 이렇게 얘기하겠어요?
◇ 김현정> 오케이. 두 번째 궁금증 분위기가 내내 훈훈했는데 왜 갑자기 주한미군 주둔지 달라 뭐 이런 황당한 얘기를.
◆ 최종건> 저는 그것도 약간 데자뷰를 느꼈어요.
◇ 김현정> 어떤 거요?
◆ 최종건> 제가 방위비 분담금 주무 담당 비서관이었는데요. 그때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 김현정> 뭐라고 했습니까?
◆ 최종건> 그러니까 영어 표현은 우리 주한미군을 땅을 리스. 그러니까 임대하고 있다라고 얘기하는데 그 당시에는 어떤 말까지 나왔냐면 내가 부동산 개발업자라서 잘 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게 리스라는 표현을 쓴 거예요. 리스는 자기네들이 그러니까 우리가 임대료를 받아먹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너십, 공유인데, 특히 2기 때는 여기저기 땅을 자기가 달라고 하죠.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랜드 달라고 해, 파나마 달라고 해, 가자 지구 달라고 해. 저는 그 뜻을 우리가 너무 자세하게 혹은 깊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어떤 거는 외교 현장에서 조금은 들어도 못 들은 척. 그럼 너희 대통령이 우리 땅 달라고 하는데 그거 진짜야 이거 왜 물어봐야 돼요? 그건 마치 시험 문제 나와요? 물어보는 거하고 똑같거든요.
◇ 김현정>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보세요?
◆ 최종건> 그건 절대 당연하죠. 대한민국 영토를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말도 안 되죠.
◇ 김현정> 말도 안 되는 거죠.
◆ 최종건> 아닌 건 아닌 거고요. 다만,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상황에 주한미군의 운영에 관해서 즉, 주둔비 방위비 분담금에 관해서는 이슈가 분명히 될 텐데 이것도 따박따박 짚어야겠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본질은 깎는 협상이 아닙니다. 돈 더 줄게 하는 게 협상입니다. 물가 상승도 있고 그들이 필요한 것도 있고. 단, 주한미군의 성격이 용병은 아니니까. 네 주둔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비용이니까 필요한 게 얼마인지 우리한테 밝히라는 협상입니다. 제 주장은 밝히라. 왜 3배가 필요한지, 왜 10배가 필요한지, 너네 대통령이 10배라고 해서 줄 수 있는 거 아니다. 우리는 세금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최종건> 그리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최종 결제자는 대한민국 국회입니다. 그래서 이건 좀 시각을 오랜 시간 좀 두고 봤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주한미군 주둔지를 달라라는 말은 우리가 마치 저 리스료를 받고 있다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에 기인한 부동산 업자 출신 트럼프의.
◆ 최종건> 제 해석은 그래요. 게다가 늘 숫자가 틀리잖아요. 이번에 8천 명이 줄었어요. 원래 4만 8천 명이라고 그랬는데 이번에 8천 명이 줄었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그렇게 얘기하나 모르겠습니다.
◆ 최종건> 포티 에잇 사우전드라고 맨날 그랬는데.
◇ 김현정> 근데 이걸 별로 신경 쓰지 말아라. 진지한 얘기는 아닐 거다라고 했는데 이거를 또 어떤 레버리지로 해가지고 다른 주한미군과 관련된 걸 얘기하고.
◆ 최종건> 레버리지가 될 만한 것이 레버리지가 되어야죠. 대한민국의 영토를 주한미군한테 줄 수 있습니까?
◇ 김현정> 말도 안 되죠.
◆ 최종건> 그게 어떤 법적 근거. 등기부 등본을 저쪽으로 이전할 거예요?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트럼프의 선을 넘어간 요구기 때문에 모른 척해라.
◆ 최종건> 간단하면 모르겠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어제 또 주목이 되는 게 우리가 요런, 요런 것들은 좀 나올 것 같다고 했던 얘기가 안 나왔기 때문에 이게 그래서 그냥 그걸로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투 비 컨티뉴. 다음에 또 요구해 올지. 예를 들어, 3,500억 달러 투자 약속. 약속만 하지 말고 너희들 여기, 여기에 직접 투자한다고 약속해, 서명해, 문서 쓰자 이런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이것을 안 했단 말입니다. 그럼 다행이다 하고 넘어가는 건가요? 다음에 그 얘기를 또 꺼낼까요?
◆ 최종건> 우리로선 급한 거 없죠. 왜 문서가 안 나왔냐라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로 우리 강 비서실장께서 말씀하셨듯이 뉴노멀이고 그건 좋게 표현해서 좋게 표현해서 뉴노멀이고요. 그러면 문서가 하나 나왔다고 쳐봐요. 그럼 거기에 방위비 분담금 몇 프로 증액, 국방비 몇 프로 증액.
◇ 김현정> 안 나온 게 다행.
◆ 최종건> 그리고 2천억 불 대미 투자에 대해서 미국이 90% 통제하고 소유하고 10%는 우리가 갖겠다. 이런 것들이 구구절절 나왔다면 우리 구속 스스로 시키는 거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제 말씀은 이번에 안 나와서 참 다행인데 다음번에 결국 이걸 또 내밀지 않겠느냐, 아니면 이대로 끝난 것이냐 그게 좀 궁금해요.
◆ 최종건> 본질은 돈은 우리가 주는 거예요.
◇ 김현정> 그렇죠.
◆ 최종건> 그리고 시간은 흘러요. 그리고 이 정책은 영원하지 않을 거예요.
◇ 김현정> 트럼프의?
◆ 최종건> 예. 제 말씀은 뭐냐면 우리는 신의성실의 정신에 따라 협상에 임하고, 우리 지난 2개월, 3개월의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었고요. 그리고 따박따박 우리가 지킬 건 지킨다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걱정해야 되는 건요, 상당히 투자 여력이, 점점 국내 투자 여력이 점점 줄어들 거예요.
◇ 김현정> 맞아요.
◆ 최종건> 그럼 지방 소멸 문제, 청년 실업, 양극화의 문제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가 대응할 거냐 얘기예요. 산업 공동화도 마찬가지고. 한미 관계 좋아지는 건 좋아요. 근데 거기에 대한 풍선 효과로 우리 국내 문제를 어떻게 처리. 차라리 그런 것에 대한 논의가 더 중요한 것이지.
◇ 김현정> 앞으로의 그러면은 트럼프를 상대하는 외교의 방향은 그렇게 좀 뭔가를 뭐라고 해야 될까요? 규정짓지 않고 좀 시간을 끌고 트럼프의 외교가 막을 내리기를 어떻게 보면 좀 기다리는 상황.
◆ 최종건> 아니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크게 하나 느꼈을 겁니다. 한국이 필요하구나. 한국하고 잘해 봐야지. 이재명 대통령이 나에게 중요하다라는 걸 이번에 느낀 것 같아요.
◇ 김현정> 잘 활용해야겠네요.
◆ 최종건> 그렇죠. 그게 정부의 실력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교수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