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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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26(화) 장성철 "김? 장? 누가 되건 산으로 간다"
2025.08.26
조회 291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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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공론센터 소장), 김준일(시사 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화기애애 분위기 좋지만, 뭘 얻었나
물밑에서 '어차피 당대표 김문수' 움직임
김앤장, 누가 되던 국힘 산으로 간다

<김준일 시사평론가>
'젤렌스키의 순간' 피한 李…잘 넘어갔다
한미회담, 더 얻느냐보다 덜 뜯기냐가 관건
1차 경선보다 높아진 결선투표율, 이유있다

◇ 김현정>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 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 칼 토론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준일 시사평론가 공론센터의 장성철 소장 한 칼 두 분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한미 정상회담 이야기를 앞에서 길게 해서 두 분과는 그냥 짧게 총평 정도 듣고 갈까요? 국내 얘기로.
 
◆ 장성철> 걱정, 불안.
 
◇ 김현정> 걱정, 불안.
 
◆ 장성철> 화기애애했다는 분위기는 전달하고 있지만 몇 가지 포인트들을 보면은 좀 이게 괜찮을까 막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어떤 포인트요?
 
◆ 장성철> 앞에 교수님들은 괜찮다. 트럼프식 스타일이라고 얘기하시지만 배웅을 하지 않은 것, 공동 기자회견 하지 않은 것, 합의문 같은 거 작성되지 않은 것. 그런 것들이 과연 원만한 정상회담이라고 봐야 될 것인가. 좀 그런 걱정과 우려가 있습니다.
 
◇ 김현정> 개인적인 평이니까.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 저는 보면서 그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공동 성명, 공동 기자회견 원래 트럼프 안 합니다, 잘. 원래 안 해 왔어요, 그동안. 원래 문서 쓰는 거 좋아하지 않고 구두 합의로 하고 그거 자기들끼리 유리한 대로 해석하고 또 압박하고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차례 계속 압박하고 이런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거 가지고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아부의 기술, 좀 품격 있는 아부의 기술. 너무 비굴하거나 저 자세가 아니라 좀 칭찬의 기술이 그러니까 굉장히 이 분위기를 굉장히 좋게 만들었다. 그 생각이 들고 그 'Z의 순간'을 피해야 된다는 얘기가 계속 많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젤렌스키, 젤렌스키가 올해 2월에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제 종료시키려고 미국 트럼프 만났을 때 좀 항의를 하니까 완전 모욕을 줬거든요.
 
◇ 김현정> 심했어요.
 
◆ 김준일> 옷차림 이게 뭐냐, 근데 올해 한 번 다시 만났잖아요. 1분 동안 땡큐를 네 번했습니다. 트럼프 땡큐, 땡큐, 땡큐 이렇게 4번을 그러니까 이게 다 봤을 거예요. 그러니까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굉장히 봐서 아부, 품격 있게 좀 잘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굉장히 좋게 앞에서 얘기했지만 이제 거기에서 피스 메이커, 페이스 메이커로 딱 넘어가면서 아부하면 또 장성철 소장님인데 용산에서 중용해야 되지 않을까.(웃음)
 
◆ 장성철> (웃음)그러니까 아부하고 분위기 좋게 하고 화기애애한 거 좋다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왜 만드냐고요. 우리가 원하는 거 얻어내기 위해서 그런 거잖아요. 근데 지금까지 나온 것들을 보면 아직 발표 안 된 것들이 더 많겠지만 과연 우리가 얻어낸 것이 있을까 그런 걱정이 좀 들어 보여요. 젤렌스키 얘기를 하셨지만 두 번째 회담 때 젤렌스키 땡큐 땡큐 땡큐 해가지고 분위기 좋았잖아요. 젤렌스키 얻은 게 없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냥 속빈 강정이 될 수 있다.
 
◇ 김현정> 분위기 좋았던 건 맞는데 분위기만 좋게 그냥 끝나버린 거 아니냐.
 
◆ 장성철> 그래서 우리는 그냥 트럼프가 해달라는 거를 다 해주는 것이 아니냐. 그런 걱정과 불안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정책 연설 후에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여러 가지 이제 얘기를 하셨는데 방위비 증액할 거라고 얘기를 하셨고 안미경중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이거 이제 소용없게 됐다. 우리가 미국과는 호흡을 맞춰가야 된다. 이렇게 미국이 원하는 답을 다 주셨어요. 그러면은 트럼프로부터 우리가 뭘 얻어내야 하는데 과연 뭘 얻어냈을까 그런 걱정과 불안이 있는 거예요.
 
◆ 김준일> 근데 저는 좀 생각이 다른 게 이번 정상회담은요. 얻어내는 게 아니라 덜 뜯기는 겁니다.
 
◆ 장성철> 지키는 거 아니야.
 
◆ 김준일> 예, 삥 뜯긴다는 표현을 제가 종종 쓰는데 거의 깡패처럼 지금 하고 있잖아요. 막무가내잖아요. 심지어는 주한미군 땅까지 달라라고 지금 하는 이 판국에 얼마나 덜 뜯긴 한데 지금 농축산물의 개방도 지금 막았다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나왔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방위비 분담금 얘기는 본격적으로 안 나온 것 같아요. 대통령하고의 이 테이블에서는. 그럼 전체적으로 지금 굉장히 선방한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장성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트럼프의 스타일이 그러니까 이해해야 된다고 하기에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 심각하고 엄중하다는 거죠. 그래서 자꾸 김준일 평론가님 그냥 그 정도 안 뜯기고 괜찮아, 지킨 것만 해도 괜찮아. 동의한다니까요. 근데 외교가 그걸로 끝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좀 불안한 부분이 있다.
 
◇ 김현정> 두 분 다 국익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시는 말씀들인데 조금 더 얻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장 소장님과 이 정도가 덜 뜯긴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김준일 평론가의 평이 좀 엇갈리는 가운데 사실 오늘은 방송하는 중에도 막 속보가 들어올 정도니까 아직 뭐라고 결론은 못 내리겠고요. 일단 분위기 좋았던 건 사실이다. 여기까지도 참 안심이다. Z의 순간 없어서 안심이다. 이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내일 저희가 하루 동안 더 들어온 정보 가지고 또 한 번 전문가하고 얘기할 거니까요. 그거 한번 들어보시고 두 분과는 국내 정치 얘기로 좀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뽑히는 날 아니에요?
 
◆ 장성철> 맞습니다.
 
◇ 김현정> 근데 이제 한미 정상회담에 조금 묻히게 생겼어요. 당 대표 몇 시에 발표합니까?
 
◆ 장성철> 10시에 한 20분쯤 발표할 것 같아요.
 
◇ 김현정> 10시 20분이면 2시간밖에 안 남았네요.
 
◆ 장성철> 그렇죠. 10시쯤 시작을 해 가지고 그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 그러고 봉투 뜯고 발표 이제 이런 거거든요.
 
◇ 김현정> 투표는 끝난 거죠?
 
◆ 장성철> 다 끝났습니다.
 
◇ 김현정> 어젯밤에 다 끝났습니다. 이제 결과만 기다리는 겁니다.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장성철>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다는 관측이 다 지배적입니다.
 
◇ 김현정> 아직 봉투 안 열어봤잖아요.
 
◆ 장성철> 저보고 전망하시라면서요?
 
◇ 김현정> 그냥 전망이에요?
 
◆ 장성철> 1차 때는 장동혁 후보가 이긴 것이 아니냐 그러한 전망과 분석과 팩트가 얘기가 막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물어봤어요. 장동혁이 또 이렇게 되면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게 끝이 된 것 같다.
 
◇ 김현정> 그러니까 결선 올라갈 때 1등이 장동혁 후보였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그게 끝일 것이다.
 
◆ 장성철> 치고 올라가지 않았느냐 계속 치고 올라가는 거 아니냐 그랬더니 치고 올라가는 것으로 끝이다. 그것으로 역전을 하기에는 상당히 좀 여러 가지로 무리가 있어 보인다.
 
◇ 김현정> 그 얘기를 하시는 분들은 왜 그렇다고 말씀하세요?
 
◆ 장성철> 첫 번째, 이제 장동혁이 감이냐. 장동혁을 당 대표로 놓고 봤을 때 국민의힘의 어떤 상황들을 생각을 해 봤을 때 말은 시원하게 해서 우리를 대변해 주긴 하는데 과연 장동혁이 당 대표 되면 과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있는 거고 제가 얘기 들은 거는 지난 주말에 국회에서 필리버스터에 있었잖아요. 본회의장 바깥에 의원들 대기실이 있거든요. 쇼파들이 있고 막 거기서 국민의힘 친윤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러다 진짜 장동혁 되는 거 아니야? 이거 어떻게 되는 거야? 막 이런 걱정 어린 얘기를 상당히 좀 많이 하더래요.
 
◇ 김현정> 진짜요?
 
◆ 장성철> 그래가지고 생각보다는 좀 표 차이가 나게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거의 전적으로 미는 분위기더라고요. 여러 가지 물 밑으로 물 위로 지금 여러 가지 작업들.
 
◇ 김현정> 최악은 피하자. 한동훈 대표가 올린 거.
 
◆ 장성철> 그거는 물 위고 물밑으로는 또 상당히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 그 한동훈 후보 측에서 당원들로부터 본인 지지하는 당원들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는데 그분들의 얘기가 눈물을 머금고 김문수 후보를 찍었다. 마음에 안 들지만 장동혁 되면 한동훈 쫓아낼 거야. 장동혁 되면 완전히 몰살. 이렇게 될 건데 우리가 차악을 선택을 함으로써 한동훈을 지켜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에서 마음에 안 들지만 김문수 눈물을 먹고 찍었다. 그런 얘기도 상당히 많이 해 오더래요.
 
◇ 김현정> 그 이야기가 참, 눈물을 머금고.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 지지하는 그 당원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가 돈다더라는 것까지 종합해 봤을 때.
 
◆ 장성철> 돈다는 게 아니라 이렇게 문자로 보내주더래요.
 
◇ 김현정> 문자가 온다고요?
 
◆ 장성철> 예, 대표님, 저 눈물을 머금고 찍었어요. 이런 식으로.
 
◇ 김현정>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다. 김준일 평론가는 어떻게 예측하세요?
 
◆ 김준일> 저도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아요. 조금 취재 얘기를 해 주셨으니까 지금 데이터들을 좀 보면 지금 결선투표 최종 투표율이 46.55 이렇게 나왔거든요. 이게 지금 1차 본 경선했을 때보다 2.16% 포인트 높아요. 그때는 44.4였고 46.55가 나왔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은 투표를 1차 때보다 4명이 나왔을 때보다 투표를 더 해야 될 이유가 생긴 사람들이 있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네요. 누굴까.
 
◆ 김준일> 그러면은 더 열정적으로 지지를 하거나 1차 때는 내가 투표를 안 했는데 갑자기 내가 지지를 해야 되겠다라고 하거나 아니면 1차 때 투표를 안 했는데 이 사람만은 막아야 되겠다라고 해서 투표를 했거나.
 
◇ 김현정> 발등에 불 떨어진 사람들.
 
◆ 김준일> 예, 그럼 저는 후자에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번에 이제 한동훈 대표가 안 나왔고 한동훈 대표의 표들이 조경태, 안철수 이런 후보들은 있지만은 진짜 찐으로 한동원 대표 좋아하시는 분들은 투표 안 했을 수도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조금 이제 찬탄계가 조금 긴장감이 이완된 상황이었는데 장동혁 하면 그러니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전한길이랑 손잡고 한동훈계 다 내쫓겠다, 이렇게 내부 총질한 사람 이제 징계하겠다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배신자 나름의 또 배신자 프레임이에요, 그러니까. 친한계에서 최고 수석 같은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한동훈한테 등에 칼 꽂고 저쪽으로 넘어가서 지금. 저거는 안 돼 저 꼴은 못 본다, 우리가.
 
◇ 김현정> 한동훈 전 대표한테 칼 꽂고 저쪽으로 간 사람 이미지가 한동훈 지지자들 사이에 있다.
 
◆ 김준일> 예. 그리고 김문수 후보 측, 친한계 쪽의 얘기를 좀 들어보면 김문수 후보가 난리가 났었대요. 1차 투표 끝나고.
 
◇ 김현정> 왜요? 2등이라고?
 
◆ 김준일> 2등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소문은 파다한 거는 2등을 했고, 김문수가 좀 적은 차이로 2등을 했고 그래서 친한계에 도움을 요하는 이런 전화와 이런 게 굉장히 접촉에 굉장히 많았다.
 
◇ 김현정> SOS가?
 
◆ 김준일> 예.
 
◇ 김현정> 그래서 결국은 두 분 다 김문수 후보가 당 대표 될 것 같다.
 
◆ 장성철> 근데 김현정 앵커님. 이 부분에 있어서는 걱정과 불안이 있습니다.
 
◇ 김현정> 무슨 말씀이세요?
 
◆ 장성철> 10시 20분이면은 우리의 예측이 결과가 나오거든요.
 
◇ 김현정> 곧 나오네요.
 
◆ 장성철>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한 7년 정도 평론가 생활을 하는데 상당히 위험스러운 행동이더라고요.
 
◇ 김현정> 특히 몇 년 사이에는 정치평론가들 굉장히 고수들도 굉장히 많이 틀리는 결과들이 많이 나왔어요. 뚜껑 열어보면.
 
◆ 장성철> 자락 하나만 깔고 가겠습니다. 장동혁 후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 김준일> 이렇게 사람이 비겁한가.
 
◇ 김현정> 이렇게 자락을 깔고.
 
◆ 김준일> 저는 수치까지 얘기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5% 포인트 차로 이깁니다.
 
◇ 김현정> 얼마나 또 완전히 틀리실 수도 있는데 이러다가.
 
◆ 장성철> 생각보다 더 차이가 날 수 있다.
 
◆ 김준일> 그래요?
 
◆ 장성철> 두 자리 숫자.
 
◇ 김현정> 만약 그러면은 시나리오를 좀 한번 그려보자면 김문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경우 또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가 됐을 경우 당은 어디로 갈 것인가. 오늘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날이니까 그 얘기까지 가보죠.
 
◆ 장성철> 산으로 갑니다.
 
◇ 김현정> 누가 되든 산으로 간다. 그 말씀이세요?
 
◆ 장성철> 그분들이 기본적으로 변화와 쇄신을 공통적으로 얘기를 하고 계시거든요. 근데 그분들의 변화와 쇄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변화와 쇄신은 아닌 것 같아요. 민심이 아니라 그냥 당심을 좀 더 강화하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되든 장 후보가 되든 내년도 지방선거를 패배하더라도 그 이후까지 내가 당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강하더라고요. 그럼 어떻게 하겠어요? 현재 룰대로 보면 당원의 입맛에 맞는 그러한 판단과 결정을 하게 되면 별로 위험스러워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서 점점 당은 민심으로부터 어긋나는 벗어나는 궤도가 이탈되는 그러한 행보를 보일 것 같다. 그리고 하나 또 명확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훨씬 더 가열차게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진영이 다르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국에 가셔 정말 정상외교 잘하고 무사하게 귀국하셨으면 바랐던 사람이거든요. 어제 트럼프가 갑자기 트위터에다가 뭐야, 이 숙청. 이런 거 올리니까 그 김문수 후보는 대뜸 그냥 막 올려가지고 봐라 이거 지금 미국과 이거 난리 나게 생겼다 이런 식으로 막 저주를 퍼붓더라고요. 우리 그러면 트럼프를 욕하고 비판을 해야지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나 지금 국익을 위해서 미국 가 있는 그 분들을 욕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 것을 보면 앞으로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게 될 것 같다. 여야 간의 관계는 더욱더 경색. 그렇게 보여집니다.
 
◇ 김현정>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여야 국정 분위기는 경색될 것이다.
 
◆ 장성철> 예.
 
◇ 김현정> 협치는 어렵다.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이미 경색이에요. 더 경색되고 말 것 또 뭐가 있나요? 정청래 대표는 악수도 안 한다고 하고 그러니까 그게 이제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냐예요. 그러니까 물론 야당은 당연히 정부 여당을 견제를 해야 되는데 이 방식이 이를테면 지금 아까 얘기했지 숙청 얘기 나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은 민심하고 더 멀어지는 거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감정이 안 좋은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거야 모두가 알고 있잖아요.
 
근데 지금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오락가락해요. 오락가락하고 지금 오히려 친윤들이 이번에는 밀질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본인이 오히려 좀 대중투수적인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근데 지금 방식은 어쨌든 장동혁이 저렇게 저쪽을 더 장악하고 있으면 내가 그쪽에 그러니까 개혁보수로 가기보다는 그쪽에 좀 호소하는 전략으로 당장은 갈 가능성이 있는데 내년까지 그렇게 될까. 올해는 그렇게 가고 내년에는 또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무슨 얘기냐 하면은 선거가 다가오기 시작하면요. 김문수 후보도 결국은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내지 않으면 본인이 자리가 위태롭다는 걸 하면 결국은 윤석열과, 그때는 어느 정도 내란의 재판이나 이런 데서 좀 결과들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윤석열과 절연하는 방식으로 이제 내년에 갈 텐데 지금 당장은 굉장히 경색되게 강경 투쟁으로 갈 거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결과는 이제 곧 나오니까요. 결과 나오고 나서 좀 더 이야기하도록 하고 시간이 많이 안 남았습니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사면 이후의 적극 행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 둘 경고의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었어요. 그러자 어제 조국혁신당 쪽에서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지선용이라고 폄훼하지 말아라. 인간적 도리까지도 흠을 잡는가. 그러니까 양산에 가서 문재인 전 대통령 인사하고 한 것까지도 흠을 잡느냐 하면서 좀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가 황현선 사무총장의 입을 통해서 나왔거든요. 이 분위기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상관하지 마. 이런 거잖아요. 우리 갈 길 갈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조국 전 대표가 제가 이제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데 스토리에 계속 뭘 올리시더라고요. 어제 오늘도. 그게 중심 내용이 뭐냐 하면 비판은 감내하겠지만 내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 이런 거거든요. 나는 내 행보 계속할 거야. 그게 뭐겠어요? 내년 지방선거 조국혁신당 승리를 위해서 2030년 본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그냥 자기 갈 길 가겠다는 겁니다. 대단히 민주당과는 갈등의 포인트가 점점 더 확대될 것 같아요.
 
◇ 김현정> 갈등이 좀 깊어질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 장성철> 예, 훨씬 더. 눈치 보겠다는 생각이 없잖아요.
 
◇ 김현정> 김 평론가 생각도 궁금한데 일단 여기까지 본 방송 마무리하고 오늘 댓꿀쇼로 넘어가겠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