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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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8/15(금) 김종혁 "악수도 안하며 임명식은 와라?" vs 장경태 "삐친건가?"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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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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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前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민임명식, 이름·날짜 모두 과해
전한길 경고 징계, 하나 마나 한 조치
김건희 발언, "동정 여론 노린 이미지 메이킹"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임명식, 겸손한 표현…제발 삐지지 마
악수 거부 논란, 받은 대로 돌려준 것
묵비권 행사, 시간 끌기…특검 연장 불가피

◇ 김현정> 오늘부터 금요일 뉴스 게임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코너를 하나 저희가 개장합니다. 뉴스 게임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데요. 그동안 과거에 이미 막을 내린 코너들 중에 여러분들이 다시 좀 살려달라 하는 코너들이 꽤 있었어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우리가 부활시킬 이 코너 말말말입니다. 광복절을 맞아서 부활시켰습니다. 돌아온 말말말. 한 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말들을 통해서 이번 주 정치를 평가하는 코너 두 분의 말 감별사 모십니다. 먼저 국민의힘의 김종혁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짝꿍 어디 갔습니까? 

◆ 김종혁> 짝꿍 지금 집에 있답니다, 몸이 안 좋대요. 

◇ 김현정>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이 지금 건강상의 이유로 몸이 굉장히 안 좋으셔서 이 보좌관은 이건 전화 통화도 불가능하실 정도예요라고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장 의원님이 전화로라도 나는 참여하겠습니다. 해서 지금 전화 연결이 돼 있거든요. 제가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장경태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장경태>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김현정> 세상에 그렇게 지금 상태가 안 좋으시다는데 전화 통화는 가능하시겠어요? 

◆ 장경태> 괜찮습니다. 

◇ 김현정> 목소리가. 

◆ 김종혁> 목소리가 영 그러네. 

◇ 김현정> 목소리 너무 안 좋아요, 감기 몸살이신 겁니까? 

◆ 장경태> 예, 괜찮습니다. 

◇ 김현정> 예, 하여튼 전화로라도 이렇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은 하다가 좀 힘드시면은 마이크 넘기세요. 김 위원님한테. 그래서 오늘 이렇게 이원 생중계로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 김종혁> 이런 거 처음 해봐요. 

◇ 김현정> 저는 몇 번 해봤어요. 본론 들어가기 전에 오늘 이제 광복절이고 경축식이 열리는데, 8. 15 경축식. 그중에 오늘 하이라이트처럼 열리는 그 국민 임명식, 이른바 뭐라고 해야 돼요? 대통령의 취임식. 여기에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은 안 간다면서요? 김종혁 위원. 

◆ 김종혁> 예, 안 간다고 그럽니다. 

◇ 김현정> 이거 아까 박수현 의원하고도 인터뷰했습니다만 여긴 오셔야 되는 거 아니야, 상당한 유감이라는 게 지금 장경태 의원님, 여당, 여권의 입장이죠? 

◆ 장경태> 맞습니다. 

◇ 김현정> 김종혁 최고위원님, 이거 가셔야 되는 건 아니에요? 

◆ 김종혁> 저는 좀 생각이 좀 다른데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탄핵으로 바로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취임식을 못 했어요. 그래서 아마 외교 사절들 불러놓고 그리고 국민들과 전 세계에 새로운 대통령이 시작됐습니다라는 걸 보여주지 못한 건 상당히 좀 아쉬울 겁니다. 그건 충분히 이해가 돼요. 그러나 조국 등의 사면과는 별개로 저는 이름과 날짜가 이게 좀 적절한가에 대해서 의문이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김종혁> 첫째, 국민 임명식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사실은 그냥 선출에 의해서 투표에 의해서 다수결로 뽑히신 분이에요. 국민들이 임명한 거는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 이름 자체가 주는 임명식이다. 그러면 이건 나는 국민들로부터 임명을 받았기 때문에 내가 맨데이트를 받았다, 나한테 반대하는 것은 반국민적인 것이라는 그런 이미지를 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 이름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그냥 예를 들면 뭐 다른 이름을 좀 썼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이게 8월 15일 광복 80주년 아닙니까? 80주년은 그동안에 어떤 빛나는 어떤 유산으로 우리가 물려왔던 그런 날이고 행사하는 날인데 건국 대통령처럼 그날 내가 국민적 임명식 임명을 받았다고 주장을 하는 것은 마치 본인이 국부와 같다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는 그게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모르겠어요. 본인이 그러셨는지 모르지만 주변에 있는 연출하시는 분들은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취임식을 못 한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러나 8월 15일에 그렇게 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 김현정> 좀 과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종혁> 예, 과하다고 봐요. 

◇ 김현정> 건국 대통령이냐. 이런 말씀이에요? 

◆ 김종혁> 예, 그런 이름으로. 

◇ 김현정> 장경태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경태> 사실 선출직 공직자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광복절 날 국민 임명식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겸손한 표현이죠. 그래서 겸손한 표현으로 본인께서 국민 임명식을 받는다. 이렇게 표현하신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엔 제2의 건국이란 표현도 썼는데 제3의 건국이라는 표현을 못 쓸 수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마시고 제발 삐지지 마시고 꼭 임명식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웃음) 삐진 걸로 보이세요? 좀? 

◆ 장경태> 다 삐져서 안 오는 거 아니에요? 

◇ 김현정> 안 그래도 지금 김종혁 위원은 그 말씀은 안 하셨는데 정청래 대표가 악수는 못 하겠다 하면서 이제 예방하지 않은 거 그런 것들이 좀 불쾌했던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긴 하더라고요. 

◆ 김종혁> 당연히 그렇겠죠.  

◆ 장경태> 피의자들과 악수하지 않는,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피의자들과 악수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그런 식의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아마 받은 대로 돌려드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종혁> 근데 그랬잖아요, 대통령이. 야당 대표 만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그때 당시 대표 만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이 얼마나 많이 비판을 했습니까? 그 정당 정치를 완전히 형해화시킨다. 민주주의 파괴한다. 그래 놓고 본인들이 여당 대표가 된 다음에 나는 악수도 안 하겠다, 사람하고 해야지 악수는. 이런 식의 막말과 폭언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 장경태> 그래서 저희가 대통령께서 만나지 않는 것을 비판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바로 다음 날 오찬도 하시고 바로 일주일도 안 돼서 야당 지도자들과 함께 만남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그대로, 그러니까 대통령께서는 정말 정반대로 하고 계신데 그걸 야당 지도자들께서 그렇게 이해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양쪽의 입장이 좀 첨예한 가운데 오늘 경축식은 반쪽짜리가 된 부분은 참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럼 말말말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우선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골라오신 말부터 영상으로 확인하겠습니다. 

[전한길> (8/9 업로드한 <전한길 뉴스> 유튜브 영상) 전한길이 이런 역할을 함으로 해서 뉴스에 오늘 많이 회자가 되고 있죠. 그래서 흥행에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 어그로를 끌든 뭐 이런 거 뭐라 하죠? 뭘 하든 간에 조용할 뻔했던 국힘의 이런 전당대회가 많은 국민들께 이슈가 되고 있다. 확실하게 전한길의 영향력을 모든 국민들이, 당원들이 확인할 수 있었다.] 

◇ 김현정> 전한길 씨 목소리. 지난 금요일에 그 배신자 그 소동 뒤에 유튜브 장면을 골라오셨네요. 근데 어제 징계가 내려졌는데 경고가 떴어요. 

◆ 김종혁> 하나 마나 한 징계죠, 그거는. 별 의미가 없는 건데 첫째, 저분이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전혀 말이 안 되죠. 예를 들면 백화점에서 누가 칼을 들고 와서 난동을 피워서 무슨 어느 백화점에서 난동극이 있었다고 온 신문 방송에 보도가 됩니다. 그러면 그 백화점은 그 난동범한테 감사해야 됩니까? 우리 보도 많이 하게 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얘기 됩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온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 저 사람 때문에 난장판이 됐는데 내가 어그로를 끌어줬으니까 나한테 흥행에 성공했다고 감사해라 얘기하는 건 그야말로 저런 논리를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쳤는지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역사를 그런 식으로 가르쳤습니까? 역사에서 인과관계를 그런 식으로 주장해서 가르쳤는지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을 무슨 경징계 처음에는 마치 이게 간단치 않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더니 며칠 지나서 갑작스럽게 여러 가지 얘기 들어보니까 보도가 잘못됐더라. 그렇게 주장을 하시는 건 터무니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저 사람이 책임당원이 아닌데 어떻게 해서 거기 들어올 수 있었는지 그리고 기자 비표를 누군가로부터 받았다고 그러는데 도대체 누가 그런 비표를 줬는지 그리고 전 세계에서 어떤 기자가 행사장에 가서 자기가 의자 위에 올라가서 그 당원들을 선동합니까? 그런 기자 있습니까? 

◇ 김현정> 장경태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경고 처분이 내려진 것에 대해서. 

◆ 장경태> 저희는 감사할 따름이고요. 사실 전당대회라 함은 전국 당원대회거든요. 근데 전한길 당원대회로 바뀌었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아무튼 전한길 대회를 잘 치르고 계신 것에 대해서 타 당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 김종혁> (웃음) 약 올리니까 아주 그냥 화가 나 죽겠네. 

◇ 김현정> (웃음) 이럼 정말 삐지십니다.

그러니까 지금 참 민주당이 보기에는 어떻게 저렇게 하냐 지금 이런 생각이 들 정도라는 말씀이신데 근데 말입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님. 어제 그 윤리위 자리에서는 심지어 징계 거리도 안 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래요. 징계 거리도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한 참석자가 있었다고 하고 전한길 씨는 뭐라고 소명을 했냐면 내가 오히려 피해자다. 내가 오히려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잘못 알려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김근식 후보가 먼저 전한길과 절연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먼저 나를 자극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한 게 받아들여졌다는 거예요. 

◆ 김종혁> 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이, 최고위원이나 당 대표 후보들이 자기의 주장을 하면서 상대편의 주장을 반박하고 그런 거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당원들도 누구를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을 연호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야유를 하는 것도 어느 정도까지 용인이 됩니다. 그건 축구 경기에서도 그렇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전한길이라는 사람이 기자석에 있다가 뛰쳐 올라가서 의자 위에 올라가서 사람들을 막 선동하는 행위는 그거는 전형적인 훌리건, 정치 깡패 짓이잖아요. 어떻게 그게 아무 일도 아닙니까? 그러면 앞으로 누구든지 그 전당대회장에 가서 그 자격 없는 사람이 들어가서 마음에 안 든다고 뛰어 올라가서 의자 위에 올라가서 사람들한테 막 선전, 선동을 하면서 고함을 치도록 하고 그래서 그걸 난장판을 만들면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겁니까? 도대체 무슨 윤리 기준으로 그런 얘기를 하죠? 저는 이해가 잘 안 돼요. 

◇ 김현정> 그럼 왜 이런 판정이 나왔다고 보세요? 왜냐하면 처음에 송언석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대부분의 의견이 이건 과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경고가 나온 그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 김종혁> 그게 우리당의 현재 상태를 제대로 여실히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문수 후보와 그리고 장동혁 후보가 뭐라고 그럽니까? 어저께 같은 경우는 장동혁 후보는 얼마 전에 연설에서도, 대전 연설에서도 그랬지만 이 차가운 길거리에서 국민의힘을 구하기 위해서 뭐 애쓰신 전한길 선생님. 이렇게 얘기하면서 극존칭을 쓰면서 그 칭송하고 있잖아요. 당 주요한 후보들이, 당 대표 후보들이 그렇게 감싸고 도는데 윤리위에서 제대로 판정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후보들이 곧 당 대표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감싸고 있는데 어떻게 제명을 내릴 수 있겠느냐, 그 말씀이세요? 

◆ 김종혁> 그 사람 사람 앞에 가서 면접 보고 최고위원들 후보들 4명이 가서 혜성같이 등장하신 전한길 선생님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사람에 대해서 징계를 내리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장경태 의원이 골라오신 말말말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거는 영상이 없어서 음성도 없어서 제가 좀 대독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특검 조사를 받으러 가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쉬는 시간에 한 말이라고 그래요. 변호인 측이 전달을 했는데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장경태 의원님, 왜 이 말을 골라 오셨습니까? 

◆ 장경태> 지금 김건희 씨와 관련된 명품 리스트가 지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목걸이, 브로치, 귀걸이, 시계 또 신발, 가방, 화장품 세트까지 다양한 명품 리스트가 지금 공개가 되고 있는데요, 점점. 어찌 됐건 김건희 씨가 지금 판사에게마저도 이 반클리프 목걸이 받은 적이 없냐는 질문에 누구한테요? 라고 되물을 정도로 지금 특검의 수사와 재판정을 사실상 저는 조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정말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살아오신 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대한민국의 준엄한 법치주의를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서 그 말을 골랐습니다. 

◇ 김현정>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거 무슨 영화 대사 같은데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왜 이 말을 했다는 걸 전달했다고 생각하세요? 왜냐하면 이게 쉬는 시간에 한 얘기면 국민들한테 얘기 안 해도 되는데 지금 변호인들이 공개를 한 거거든요. 

◆ 김종혁> 이미지 메이킹 하는 거죠.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서 동정 여론을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을 해요. 사실 이런 거 많거든요. 예를 들면 대전은요? 라고 누가 전달을 하는 거라든가. 

◇ 김현정> 박근혜 전 대통령. 

◆ 김종혁> 내지는 정갑윤 의원이 그때 뭐 사람에게 충성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어보니까 저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는데 그다음 날 언론에는 모두 윤석열,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해서 마치 본인이 직접적으로 그 얘기를 한 것처럼 그렇게 해서 그게 상징적인 구호가 됐잖아요. 이건 일종의 정치적인 상징 조작인데 이런 것들은 많이 일어나잖아요. 또 그걸 완전히 나쁘다고 얘기할 수만도 없고 그러니까 이 변호인들은 이런 발언들을 특정해서 흘림으로써 김건희 씨에 대한 어떤 동정 여론이나 남편과 헤어진, 남편을 그리워하는 뭐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실질적인 김건희 씨의 모습과 부합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실제로 대통령일 때는 김종혁 최고위원 많이 보셨을 거 아니에요. 이미지 안 맞아요? 

◆ 김종혁> 그렇지만 김건희 여사가 자기 남편을 그렇게 존중해 줬다는 그런 얘기는 안 하잖아요. 대부분 다 남편이 대통령인데 너무 함부로 한다. 실질적으로 V0다. 이런 얘기까지 있었으니까 본인이 그렇게 실제로 애틋하고 살뜰한 감정이 있었는지 여부는 그건 개인적인 거니까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 알 수는 없죠. 

◇ 김현정> 장경태 의원님, 어제 특검이 부르는 조사장까지는 갔다고 해요, 김건희 씨가. 근데 묵비권을 역시 행사했다고 합니다. 대답을 적극적으로 좀 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했는데 묵비권을 행사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장경태> 지금 특검이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해도 이제 110일밖에 제한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수사 기간이 90일로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시간 끌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모두가 지금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에 하나 계속 그렇게 시간 끌기를 하신다면 저희는 특검을 연장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묵비권 행사하고 계속 답 안 하고 시간 끌면 특검 연장할 수밖에 없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 김종혁> 그건 너무 과한 얘기죠. 그러니까 지금 이미 특검이 3개나 가동되고 있잖아요. 그럼 특검이라는 건 특별한 검사인데 이걸 그냥 상설로 만들겠다는 겁니까? 언제까지 무제한으로 하겠다는 건지 그리고 이것은 어쨌든 비상계엄이 잘못된 건 명백한 거지만 이것을 정치적으로 너무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등을 돌릴 겁니다. 이미 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예를 당원 명부를 압수하겠다고 전체 당원의 명부를 달라고 한다든가 그리고 지금 도대체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서 압수수색이 몇 번이나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셀 수도 없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 인원으로 과연 그 압수수색한 것들을 살펴볼 수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너무 남발한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서 하지만 저는 분명히 잘못된 것은 규명돼야 된다는 입장이지만 이걸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그런 모양새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장경태> 당원 명부 잠깐만 말씀드리면요. 당원 명부도 홍준표 전 시장님께서 39만에서 59만이 됐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당원 명부, 개인 정보를 달라는 게 아니라 입당 일과 더불어서 과연 신천지나 비롯한 여타 정치 세력이 개입했는지 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특검이 달라고 한 거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협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장 의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