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수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형식적 화해보다 野 반성·사죄가 먼저
압색이 '용팔이 깡패'? 국힘, 스스로 되돌아봐야
민주-조국 합당? 우물서 숭늉 찾는 격
◇ 김현정> 80주년 광복절인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8. 15 경축식이 열립니다. 가장 주목이 되는 건 대통령의 경축사죠. 과연 어떤 메시지가 담길 것인가 특히 광복절에는 한일 관계와 남북 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담기는데 여기서 이 정부의 방향성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축식에는 특별한 순서가 하나 마련이 되는데 바로 국민 임명식 조금 전에 소개해 드린 그 임명식입니다. 국민 대표 80명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이라는 걸 수여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다만 보수 진영 인사들이 대거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 끝까지 설득을 해보겠다는 게 행사 연출가 측의 입장이었어요. 여당에서는 과연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 대변인 연결해 보죠. 박수현 대변인님, 안녕하십니까?
◆ 박수현> 안녕하세요, 박수현입니다.
◇ 김현정> 뜻깊은 날 아침에 목소리 들으니까 더 반갑습니다.
◆ 박수현> 예, 오랜만에 우리 김현정 앵커님의 '여기까지'라고 하는 시그니처 멘트를 듣게 돼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오늘 8시에 열리는 국민 임명식, 이거는 사실상 대통령의 취임식 자리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 박수현> 그렇습니다. 취임식이죠. 지난번에 6월 3일 우리가 선거를 하고요. 그다음에 그 국회의 로텐더홀에서 이제 인사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때가 사실상 이제 취임식처럼 국민들께서 인식을 하셨을텐데 그때는 취임식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고요. 그냥 인사 말씀이라고 해서 그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그래서 사실은 오늘 취임식이라는 이름을 붙인 명실상부한 취임을 하게 되는데 오늘 이제 지금 말씀하신 대로 특이한 것이 이제 국민들로부터 임명을 받는 국민 임명식이다. 이렇게 지금 컨셉을 잡고 있지 않습니까? 아주 가슴 설레고 벅찬 그런 임명식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정말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슬로건을 이재명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데 우리가 대통령을 임명하는 정말 주인이구나라고 하는 이런 어떤 생각을 갖게 되는 임명식이고요. 그리고 그동안 12. 3 불법 비상계엄 또 내란, 대통령 탄핵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굉장히 그 비정상화 되어 있었던 이런 나라를 비로소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으로 정상화된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예, 왜 이름이 빛의 임명식인가 하고 들여다봤더니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답니다. 국민 대표 80명이 무대 위에 올라서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대형 큐브에 거치를 하고 그 가운데 4명이 마지막 임명장을 대통령 내외와 함께 놓는다, 그 큐브에. 그러면 그 순간 대형 큐브가 빛으로 점등이 되면서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 이런 구성이라면서요?
◆ 박수현> 그러니까 이제 국민이 임명장을 주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제 각계 국민 대표 80명이 무대 위로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그 임명장 형식은 미리 이제 아크릴판에 태극기가 위에 있고요. 그다음에 제목은 국민 임명장 그리고 우리 앵커님 이름을 좀 잠깐 빌리면 김현정 뉴스쇼 앵커 김현정. 이렇게 주시는 분 국민 이름을 쓰게 되죠.
◇ 김현정> 거기다 쓰는 거예요? 이국종 교수 하면 이국종 교수. 이런 식으로?
◆ 박수현> 임명장이니까 임명장을 받는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써 있을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예.
◆ 박수현> 거기까지는 이제 인쇄가 돼 있고요. 그다음에 그 임명의 내용을 쓰잖아요. 그러면 국민이 거기에 아크릴판에 거기에 펜으로 직접 작성을 하고 서명을 하십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분이 자기가 쓰고 싶은 말 쓴다는 거예요?
◆ 박수현>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나는 서울시 어디 어디에 사는 5명의 아기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입니다. 위 사람을 그러니까 위에 쓰여 있던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쓰여 있는데 위 사람을 아이 낳기 좋은 나라 그다음에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합니다. 이렇게 펜으로 쓰는 거예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홍길동. 이렇게 펜으로 직접 써서 자기의 입장에서 이래서 나는 이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한다. 이렇게 직접 써서 지금 앵커가 설명하신 그 큐브에 놓게 되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통령 내외와 국민 대표 그중에서도 네 분이 마지막에 올라서 그걸 써서 거기에 이제 이렇게 앉혀 놓게 되면 비로소 이제 80명 전체의 큐브에 빛이 들어오면서 이제 임명식이 이루어지는 거죠.
◇ 김현정> 그 빛이 들어오게 한 건 광복이 일제의 암흑기를 끝내고 우리가 이제 빛을 찾은 날이다. 이런 의미에서의 빛인 거예요?
◆ 박수현>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의미가 다 복합적으로 있는데요. 우선 첫 번째는 광복절이니까요. 그 정말 칠흑 같은 암흑에서 벗어난 광복절, 빛 이런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장소가 광화문 광장 아니겠습니까? 이 광장이 가지는 의미가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광장은 국민의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용광로처럼 녹아들어야 되는 그러한 국민 축제의 광장이고 또 때로는 갈등의 공간이기도 하죠. 그러나 그런 과정을 거쳐서 그런 통합과 화합의 상징이 되는 광화문 광장에서 그다음에 이번에는 그 내란을 극복하는 것 그 과정이 응원봉을 들었던 우리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졌잖아요. 그 역시 빛의 혁명이라고 우리가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2017, 18년에도 우리가 촛불 혁명인데 역시 빛 아니었습니까? 이렇게 국민 통합과 화합의 상징인 그런 광화문 광장에서 더구나 국민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주인인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낸 그 광장에서 이 빛으로 대한민국의 국권을 회복했던 광복 80주년에 또 빛으로 국민 주권을 회복했던 그곳에서 바로 그 빛의 임명장을 국민이 나의 충직한 일꾼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런 의미가 있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 의미, 알겠습니다. 80명에 어떤 분들이 좀 들어가 있나 제가 쭉 봤더니요. 119 구조대원들 또 한일 월드컵 대표팀의 수석 코치였던, 박항서 감독 말씀이시구나. 박항서 감독 또 바둑기사 이세돌 씨도 들어가 있고 다섯 쌍둥이를 자연 임신으로 출산한 김준영 씨 이런 분들. 그리고 마지막 그 4명의 대표는 누군가 봤더니 독립운동가 고 목연욱 지사의 아들 광복둥이 목장균 씨 또 의사인 이국종 국군 대전병원장 그리고 칸 영화제에서 수상한 젊은 감독이죠. 허가영 씨. NCAI의 이현수 대표. 이분은 그럼 어떤 AI 기업의 대표로서 초대하는 건가요? 이현수 대표님은?
◆ 박수현>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그 80명의 국민 대표들은 우리 80년 동안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서 각계각층에서 또 국민이 자기 자리에서 그렇게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일구어 왔던 그런 어떤 상징적 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아까 말씀드린 대통령 내외와 함께 그 큐브에 마지막 국민 임명장을 놓게 되실 네 분은 목장균 광복회 회원이신데요. 이분의 부친께서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하신 독립운동가신데 그 목연욱 님이십니다. 그런데 이분이 1945년 8월 15일에 출생한 광복둥이세요. 목연욱 씨의 아들 목장균 씨.
그다음에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원장은 너무나 잘 아시잖아요. 2011년에 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선원들을 구출할 당시에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이죠. 그때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서 살렸던 그런 정말 기적의 손이죠. 그 다음에 또 이분이 2017년 판문점 귀순 사건 때 총상을 입었던 북한 병사도 수술을 하지 않았습니까?
또 허가영 감독은 말씀대로 영화 첫 여름으로 2025년 올해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 학생 부문 1등 상을 수상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말씀하신 이현수 NCAI 대표, 이분은 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기업 이렇게 해서 참여를 하시는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독립의 의미 또 AI 이런 어떤 측면에서 보면 세계로 지금 나아가는 이런 부분들 모든 부분들이 다 대표할 수 있는 정말 그야말로 충직한 대통령을 임명할 자격이 있는 세계 속에서 나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 오신 대표하는 이런 의미가 있는 분들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오늘 정말 온 국민이 축제로 치러져야 하는 경축식인데 안타깝게도 그 중간에 있는 대통령 임명식, 국민 임명식에 보수 진영 인사들은 대거 불참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일단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의 뜻을 밝혔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고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지도부는 이 경축식은 좋은데 중간에 있는 임명식 이거 권력 과시용 셀프 대관식 아니냐. 그리고 취임식을 두 번 하는 건 예산 낭비다. 게다가 민주당의 신임 대표가 악수는 사람하고만 한다면서 관행적인 상견례조차 거부한 마당에 국민 임명식에는 오라는 거 이거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 아니냐. 등등등의 취지로 지금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수현> 야당으로서 그런 이유, 핑계를 댈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이 위대한 날에 그 위대한 의미를 그런 이유로 될 수 있겠습니까? 설명이 될 수 있겠습니까? 참 아쉽습니다. 설사 그런 어떤 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런 때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민족 그리고 역사 앞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런 어떤 한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역사 앞에 겸허해야 될 그런 날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런 이유를 가지고 불참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이런 일마저도, 이런 의미마저도 정치로 예를 들어서 가리려고 하는 정치가 먼저인 이런 어떤 의미를 보이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고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국민께서 지금 말씀하시는 그런 불참의 이유를 납득하시지는 못하실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정청래 신임 대표가 왜 쭉 예방을 해서 악수 청하고 상견례 할 때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을 빼놓은 거 특히 이 부분이 상당히 좀 자극이 됐던 것 같은데 그때 좀 가서 인사를 하시는 건 어땠겠느냐 그랬으면 이번 임명식도 답례적인 차원으로라도 다 참여하지 않았겠느냐 명분을 준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형식적인 참여나 형식적인 화해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 지금 꼭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지금 12. 3 불법 비상계엄 때 노상원의 수첩을 한번 떠올려 보실까요? 만약 그것이 실행이 됐다면 지금 아마 저를 비롯해서 저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이나 우리 일부의 국민들은 또 정치인들은 아마 지금 이런 빛의 광복절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절반을 예를 들어서 삭제하려고 했던 그런 시도를 했던 사람들, 그런 정말 이 불행한 역사가 기록이 되었는데 이런 것을 예를 들어서 일으켰던 사람들이 그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 이런 어떤 진정한 이런 것들이 없이 그런 어떤 정청래 대표가 인사를 하러 오지 않았다고 하는 그런 형식적 이유를 가지고 이런 것을 설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정말 진짜 대한민국의 통합 또 미래를 위해서는 반성과 사죄가 먼저 아니겠습니까? 반성과 사죄 없이 형식적으로 악수만 한다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고 통합이 될까요?
저는 오히려 정청래 대표가 그런 형식적인 노력도 안 했다고 하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 것을 가린 채 본질은 가린 채 형식적인 악수를 청하는 것보다는 그런 본질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 어떤 문제를 지적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 훨씬 더 광복절의 의미에 맞는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또 하나는 이제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한 것, 이것도 동의하기 어렵다라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조국, 윤미향 사면으로 지지율 떨어지고 위기에 몰리니까 국면 전환용으로 국민의힘 당사까지 지금 압수수색 시도한 것 아니냐 이것은 용팔이 사건과 다름없다. 이런 지금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기 바랍니다. 지금 제 말이 아니라 언론의 여러 가지 제목들이나 또 사설들이나 이런 걸 보면 국민의힘이 극우의 힘이 돼 간다는 말이 지금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이고 본인들을 돌아봐야 되지 않습니까? 우선 정말 국민의 힘으로 여기서는 국민의힘 정당이 아니라 정말 시민의 힘입니다. 이 시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한 그 어떤 비상계엄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래서 그 새로운 대선을 통해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고 국민의 선택이 이루어진 이 마당에 아직도 내란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런 어떤 윤석열 내란 수괴를 입당을 신청하면 다시 받아주겠다라고 하는 이러한 어떤 망언들이 난무하는 국민의힘 정당의 이 전당대회의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이 과연 어떤 것을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 입법 독재, 일당 독재를 한다. 빨리 국회로 돌아오십시오. 돌아와서 민주당이 혼자 일하지 않도록 함께 손을 잡고 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청래 대표의 이야기는 제발 간단하다. 그 내란에 대해서 단절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왜 못하는 것이냐. 적어도 대한민국 국회는 민주주의의 본질의 전당입니다. 그곳에 적어도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 원칙에 대해서 동의하고 함께해 주는 사람들이 손을 잡고 일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수현> 제발 빨리 그곳으로 돌아와 달라라고 정청래 대표는 그렇게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현정> 박수현 대변인님,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초청장도 나는 못 받았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공식 초청장을 보통 이제 국회의원들한테 다 보내는데 초청장도 안 왔다. 이거 맞습니까?
◆ 박수현> 글쎄요. 그건 제가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 확인을 못 했는데요.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정청래 대표가 찾지도 않았다, 악수도 안 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 어제 페이스북에 올렸던데요. 참석하시면 악수를 하지 왜 안 하겠냐고 하셨던데.
◇ 김현정> 참석하면 오늘 하겠다.
◆ 박수현> 그리고 지난번에도 올렸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님과 만나서 악수합니까? 그래서 악수를 왜 합니까? 악수했다고 올렸잖아요. 그런 어떤 상징적인 표현들을 돌려 상징적으로 정중하게 그렇게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악수도 안 하겠다고 그렇게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좀 이해가 되지 않고요. 혹시 모르겠습니다. 초청장을 못 받으신 국회의원들이 계시다면 그것은 예를 들어서 좀 확인해 봐야 될 문제 같은데요. 일부러 안 했을 리가 있겠습니까?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그건 제가 답할 문제는 아니겠는데 아마 적어도 그런 어떤 초청의 형식이나 이런 문제들을 가지고 오늘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이 위대한 날의 의미를 가릴 수는 없다. 그런 취지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 오늘 행사에 총연출 맡은 탁현민 전 비서관은 끝까지 좀 설득을 해 보겠다 그러시더라고요. 민주당에서도 저녁까지 설득의 작업을 좀 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박수현> 그래도 이제 의원들끼리 이렇게 만나면 자연스럽게 얘기를 다 터놓고 하지요. 정말 그렇게 하면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이 오히려 더 국민께 꾸지람을 듣는 것 아니냐, 당당하게 참석을 하고 더 그렇게 해서 민주당의 예를 들어서 정청래 원내대표가 진짜 악수를 안 하면 참석을 해서 그것이 더 국민께 혼이 나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맞지 왜 그렇게 하냐. 이렇게 의원들끼리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 김현정> 참여 설득을 좀 하시겠다 그 말씀이시군요. 개별적으로든 뭐든 간에.
◆ 박수현> 당연히 그런 과정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 이 반쪽 임명식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게 광복절 특사 특히 조국 전 대표의 이제 출소입니다. 0시에 사면이 됐습니다. 아까 저희가 화면도 보내드렸어요.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펼 것으로 예상하시죠?
◆ 박수현> 당연히 그렇게 하시겠죠. 그러나 그 전에 개인적으로 제가 볼 때는 아마 좀 시간이 걸리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지요. 정치적 행보라 함은 이제 정치인 조국으로서 예를 들어서 어떤 선거에 출마한다든가 이런 언론이 지금 많은 관심이 있는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실 텐데 그거보다는 이제 그런 어떤 사면이 되게 된 데에 대한 또 국민께 대한 감사의 시간이나 이런 것도 가져야 될 거고요. 그 다음에 그동안 대표 부재 시에 조국혁신당의 모습이 어땠는가 또 내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야 될 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또 앞으로 조국혁신당은 어떤 노선으로 어떤 길을 가야 되고 민주당과는 또 어떤 관계를 가져가야 될 것인가라고 하는 여러 가지 조국혁신당이 가야 될 앞길에 대한 비전의 설정이 있을 겁니다. 그런 과정들을 다 거친 다음에 비로소 개인 정치인 조국이라고 하는 정치인이 어떤 길을 갈 것인가라고 하는 것은 그 뒤에 말씀드리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박지원 의원은 합당 가능성 높게 보시더라고요.
◆ 박수현> 글쎄요. 그건 지금 말씀드린 대로 그런 문제는 지금 당장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것 같은 그런 것이고요.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내부의 정리와 그다음에 앞으로의 조국 혁신의 비전을 차곡차곡 잘 설계한 다음에 그다음에 이야기 될 그런 문제가 아닌가. 그런 전략 속에서 나올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박수현>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 박수현 수석 대변인이었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