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20(금) 장경태 "국힘 정당 해산 가능" 박상수 "홍준표, 배지 받아먹겠단 계획"
2025.06.20
조회 238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수(국민의힘 前 대변인)




장경태 "내란선동만으로 통진당 해산, 국힘은?"
홍준표 신당? 박상수 "국힘 해산 기다릴 것" 
박상수 "김민석, 통과 돼도 '폭주'로 적립될 것"


◇ 김현정>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 게임 오늘도 예측의 달인 우선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장경태>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그리고 오늘 스페셜 게스트로 나오셨어요? 국민의힘의 박상수 전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박상수>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아직도 이 여야가 잘 적응이 안 된 게 보통은 오른쪽 여당 왼쪽 야당. 근데 오랫동안 왼쪽에 앉으셨던 장경태 의원이 오늘도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 장경태> 모든 방송에서 저는 좌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박상수> 그렇네요.

◇ 김현정> 괜찮습니다. 그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데 제가 재미있어서. 박상수 전 대변인 반갑습니다. 

◆ 박상수> 반갑습니다. 

◇ 김현정> 뉴스쇼 오늘 처음 나오셨어요. 

◆ 박상수> 제가 예전에 집단 소송 때문에 두 번인가 나왔었어요. 그러셨습니까? 

◇ 김현정> 국민의힘 전 대변인 자격으로는. 

◆ 박상수> 처음이죠. 그건 처음이고. 

◇ 김현정> 변호사로 나오셨고. 

◆ 장경태> 유능한 변호사 하셨고. 

◆ 박상수> 변호사로. 

◇ 김현정> 맞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이 두 분과 함께 퀴즈도 풀어보고 전망도 해볼 텐데 어떻게 하는지 방법은 아시죠? 

◆ 박상수>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출발하겠습니다. 1번 문제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데뷔전 두 분의 평가 다섯 글자로 해 주십시오. 먼저 장경태 의원. 

◆ 장경태> '진짜대통령'으로 하겠습니다. 

◇ 김현정> 박상수 대변인. 

◆ 박상수> '준비성부족'으로 하겠습니다. 

◇ 김현정> 너무 대비되는 두 분의 답변. 

◆ 장경태> 준비성을 철저히 하시고. 

◇ 김현정> 2번 문제 다음 주 화, 수 그러니까 24, 25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그런데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여러 가지 의혹과 논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검증에서 이미 탈락했다. 말하고 있고요. 민주당에선 후보자 흠집 내기가 도를 넘었다. 비판하고 있는데요. 과연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서 임명이 될까요? 낙마할까요? OX로 들어주십시오. 두 분 다 된다, 임명된다. 들어주셨어요. 

◆ 박상수> 임명은 될 겁니다. 

◇ 김현정> 3번 문제, 김건희 특검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의 대상인 김 여사는 우울증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을 한 상태인데요. 지금 특검 수사 개시를 앞둔 상황에서 입원한 걸 두고 소환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있죠. 코앞으로 다가온 소환 과연 김 씨는 검찰 소환에 응할까요? 어떨까요? 들어주십시오. 박상수 O, 장경태 X 드셨습니다.

4번 문제,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하고 정계 은퇴까지 선언하면서 하와이로 갔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귀국을 했습니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차차 말씀드리겠다. 답을 했는데요. 과연 홍 전 시장 신당 창당을 할까요? 어떨까요? 들어주십시오. 두 분 오늘은 마음이 많이 맞으시네요. O 드셨어요. 두 분 다 O, 신당 창당한다?

마지막부터 풀어봐야겠는데요. 신당 창당한다? 제가 지금 왜 깜짝 놀랐냐면 제가 이 질문을 최근에 많이 했거든요, 나오시는 패널들한테. 신당 창당한다로 얘기한 분이 한 번도 없었어요. 다 어려울 거다. 이분은 세가 없어서 어려울 거다. 내지는 여러 가지 지금 사법 리스크들도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울 거다. 등등등이었는데 지금 두 분 다 창당 가능성을 두셨네요. 장경태 의원님. 

◆ 장경태> 제가 상당히 예측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한 말씀 드리면. 

◇ 김현정> 또 스스로 그렇게 말씀하시까. 

◆ 장경태> 제가 예를 들면 이준석 단일화 안 한다. 혹은 연말까지 제가 김종혁 최고하고도 12월부로 한동훈 체제가 끝난다고 했더니 김종혁 최고께서, 죄송합니다. 외국 나가셨는데. 손에 장을 진다고까지 얘기하셨었어요, 타 방송에서. 그때 8월인가 아무튼 한동훈 체제 끝납니다. 12월부로 끝나기 때문에 좀 준비를 하셔야 된다, 대비를 하셔야 된다고 방송으로 얘기했었는데 이제 절대 아니다 부인을 하셨었거든요. 

◇ 김현정> 특히 국민의힘 쪽에 대한 이 적중도가 높으시군요? 

◆ 장경태> 저희 당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선 때도 1차 경선도 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될 것 같냐 했을 때 여기 김현정 뉴스쇼에서 제가 김문수 대 한동훈 대결이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 장경태> 제가 아무도 한동훈이 결선투표 간다고 예상하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저만 거의 유일하게 주장하고 있더라고요.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맞네, 진짜 적중도가 높으시네요. 

◆ 장경태> 제가 거의 다 맞았습니다. 틀린 게 특별히 없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장경태 의원이 홍준표 전 시장 신당 창당에 지금 O표를 던지셨어요. 

◆ 장경태> 홍준표 시장님이 정계 은퇴라고 표현을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정당 은퇴셨던 것 같고요. 국민의힘과는 정치 안 한다는 손절 선언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인 어떤 역량과 에너지가 줄어든 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자력으로 어찌 됐든 돌파해 왔던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뭔가 당대표 출마하거나 혹은 신당 창당하는 과정에서 혹은 다른 정치적인 역할보다는 저는 그 세력을 규합해서 새로운 정당 모델을 꿈꿀 수 있다라고 보고. 

◇ 김현정> 세력 규합에 들어갈 그 세력은 어떤 세력인 거예요? 

◆ 장경태> 홍준표 전 시장님의 세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 김현정> 지지하는 층과? 

◆ 장경태> 현존하고 있고요. 

◇ 김현정> 제가 궁금한 건 거기에 이준석 의원도 합류하는 신당 모델이냐. 

◆ 장경태> 아마 그 정도가 돼야 이제 조금 더 파괴력이 있을 거기 때문에 그거는 아마 홍준표 시장님이 혼자 나 홀로 창당을 하지는 않을 거예요.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해서 여러 정치 세력을 규합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니까 보수 지지층을 저도 이제 전략 기획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보면 소위 친윤 세력으로 대비되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쪽도 있고 또 친윤을 거부하는 한동훈 후보를, 아마 전당대회도 붙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두 분이 당연히 붙을 거라고 보고 한동훈 후보로 대변되는 비윤 세력이 있는데 둘 다 싫다는 쪽이 있거든요. 지금 보수 세력 내에도. 그러니까 윤석열이 곱지 않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깔 필요는 없지 않냐. 이런 분명히 현존하는 세력이 있어요. 그러면 소위 보수 세력 내의 제3 지대를 규합하는 제3의 보수 세력 지대 내에서도 있기 때문에 저는 신당 창당 동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아마 그 동력은 결국 이준석 개혁신당과의 통합은 필수 불가결 아닐까 그런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정도를 보시는군요. 그러니까 친윤도 싫고 난 친한도 싫어하는 분명히 그 층이 있다. 그들이 한데 뭉칠 것이라고 보시는. 

◆ 장경태> 제가 방송에서 또 하나 말씀드리면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도 불가능할 거다. 김문수로 갈 거다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모든 보수 패널들이. 

◇ 김현정> 아우, 잘하셨어요. 

◆ 장경태> 한덕수 총리로 단일화될 거라고 했지만 저 혼자 꿋꿋하게 예상을 그렇게 해 왔습니다. 

◇ 김현정> 쭉 잘 맞춰오신 장경태 의원의 전망이었고 박상수 전 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 박상수> 저는 약간 긴장하면서 좀 들었던 게 우리 당의 지금 상황이 민주당의 종속 변수가 지금 되어 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홍준표 시장이 신당을 창당하려고 생각한다라는 거에 가장 큰 이유로 저는 들고 있는 게 민주당이 우리 당을 위헌 정당 해산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그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는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내년 당장 지방선거가 있고 특검 스케줄이 끝나면 올해 12월, 1월 내년 1월인데 이때는 우리 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예비 후보로 뛰고 있을 때예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특검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다음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좀 불리한 상황이 펼쳐졌을 때 위헌 정당 해산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우리 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이제 그런 식으로 얘기하겠죠. 위헌 정당 될 후보들을 어떻게 찍어주냐라는 이런 선전을 하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지거든요. 근데 그런 상황이 만약에 진짜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결론까지 간다고 쳐 봤을 때 위헌 정당 해산의 결론은 선고일 날 배지가 그 당에 있는 사람들이 다 떨어져요, 선고 일 날. 전날까지 탈당한 사람은 괜찮아요. 

◇ 김현정> 그렇게 되는 거예요? 

◆ 박상수> 예, 그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래서 홍준표 시장은 지금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누워 있을 가능성이 높다. 

◇ 김현정> 기다리고 있다. 

◆ 박상수> 떨어지는 낙과를 받아서 신당을 창당해서 거기다 담을 방주를 띄우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계속 정당 해산, 정당 해산 이런 얘기를 SNS에 쓰시는 거예요? 

◆ 박상수> 계속 얘기하는 거예요. SNS에 본인의 본심이 계속 드러나는 거예요. 정당 해산돼서, 왜냐하면 그래서 저는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합당도 없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준석 의원도 그런 점에서 단일화 안 하고 안 들어왔다고 보거든요. 이 당이 정당 해산될 거라고. 그래서 소위 말하는 개혁 세력은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받아 가려고 그럴 거고 그다음에 소위 말하는 친윤 세력은 홍준표 전 대표의 신당이 받아 가려고 할 것이고 지금 그렇게 딱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우리 당의 그런 위기를 모르지 않지 않습니까?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그런 신당이나 이런 이야기 여기서도 없는 게 아닌데도 안 나가는 이유가 이 당을 지켜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럼 이야기 한 발짝만 더 나가 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8월에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제는 이렇게 얘기해도 될 것 같아요. 거의 확정이라고 봐야 돼요. 8월에 치러질 국민의힘 전당대회 한동훈 전 대표 나갑니까, 안 나갑니까를 박 대변인한테 여쭤보는 이유는 친하시잖아요. 

◆ 박상수> 저는. 

◆ 장경태> 친한 게 아니고 친한계 아니세요? 

◆ 박상수> 친한계, 다 친하죠. 그래서 저희가 보면은 내부에서도 의견이 좀 엇갈리고 있어요. 엇갈리고 있고 저는 나가지 않아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미.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 김현정> 김근식 교수님은 꼭 나가셔야 된다. 이러시더라고요. 

◆ 박상수> 어제 저랑 방송하면서 어제 꼭 나가셔야 된다고 얘기를 해서 바로 제 옆에서 얘기를 하셔서 거기서 저랑 약간 좀 다투기도 했어요. 

◇ 김현정> 싸우시는구나. 

◆ 박상수> 그래서 이게 의견이 이렇게 좀 서로 치열하게 교류가 되고 있고 대표님은 아직은 결정은 못 했어요, 아직은. 

◇ 김현정> 반반입니까? 본인은? 

◆ 박상수> 그러니까 워낙 워낙 주변 사람들도 지금 의견이 반반 정도다 보니까 반반 정도예요, 진짜 딱.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얘기하니까 또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 살짝 안 할 수가 없는데. 

◆ 장경태> 저는 하나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은 게 유능한 또 변호사시니까 국민의힘이 위헌 정당 될 거라고 생각은 하세요? 

◆ 박상수> 한동훈 대표가 사실 만약에 8월에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막을 수 있는 큰 명분을 가진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계엄 해제나 탄핵에 찬성했던 그 세력이 주류가 되는 거니까 그거는 분명한 명분이 되거든요. 근데 이제 과거 통합진보당 사건을 떠올려보면 RO라는 조직이 그 당 전체의 조직이 아니었어요. 일부 조직이었고 그다음에 이제 그 비민주적 운영으로서 경선에 대한 그게 있었거든요. 이 두 가지 이슈를 가지고 통합진보당이 해산됐기 때문에 굉장히 법리적으로 다퉈야 되겠고 우리는 우리 당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겠지만 일단 청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존의 사례를 가지고 청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하기는 힘들 겁니다. 근데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과 같은 그와 같은 선택을 할지는 두고 봐야 되지 않을까, 그건 정치적 선택이니까. 

◇ 김현정> 이거는 장경태 의원이 답해 주셔야겠네요. 

◆ 장경태> 내란통진당 사건 같은 경우에는 내란모의죄는 무죄였고 내란 선전 선동만으로도 해산이 된 거잖아요. 근데 아마 제가 보기엔 내란 특검에서 여러 가지 혐의가 나올 거고 해당 의원님들 중에서도 제가 보기에 혐의점이 발견된 분들이 몇몇 계실 거거든요. 제가 아는 것도 좀 몇 개 있는데 아무튼 어찌 됐든 그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가 근데 위헌 정당 소송을 하겠다는 주장보다는 오히려 홍준표 전 시장님이 위헌 정당 될 거라는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 박상수> 너무 바라고 있어요. 

◆ 장경태> 가장 강하게 얘기하고 있어서 저희의 의사보다는. 그래서 아마 대변인께서 얘기하셨던 대로 아마 정계 개편은 없을 수는 없을 겁니다, 보수 정당. 왜냐하면 명백한 혐의점들이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아까 그래서 나경원 의원도 정계 개편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가셨거든요. 큰 집 짓자, 큰 집 짓자. 다 비슷한 맥락이라고 장경태 의원은 일고 계시는 거 같아요. 

◆ 장경태> 저는 한동훈 후보가 나올 거라고 봐요. 사실 전당대회 무조건 나올 거고. 

◇ 김현정> 나오면 됩니까? 

◆ 장경태> 저는 한동훈 대표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그러고 나서 한동훈 대표가 돼서 재창당을 해야지만,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줘야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사실 존립 가능하지 존립 불가능하기 때문에. 

◇ 김현정> 이 얘기만 하고 끝낼 수는 없어서 일단 이 정도까지 일단 국민의힘 이야기 정리를 하고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는 다른 당에서 보는 게 더 정확할 수 있어서, 누가 될 것 같습니까? 밖에서 보기에. 

◆ 박상수> 오늘 여기 지금 들어오기 전에 새로운 이야기를 의원님께 좀 많이 들어서, 저는 사실 밖에서 보기에는 박찬대 의원이 워낙 또 이재명 대통령이랑 친하고 그랬기 때문에 그리고 또 식사하려고 했다는 어제 뉴스가 막 갑자기 돌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박찬대 의원 쪽으로 가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는데 뭔가 좀 미묘한 얘기를 제가 들었는데 제가 옮기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민주당 안에서. 

◆ 박상수> 예, 그런 거 같아요. 

◇ 김현정> 각자의 어떤 강점들도 뚜렷하고. 

◆ 박상수> 맞아요. 

◇ 김현정> 두 분 다 친명이고 이러기 때문에 뚜껑 열 때까지 모른다는 거잖아요. 

◆ 박상수> 예, 그런 거 같습니다. 

◇ 김현정> 장 의원님은 이 질문드리면 자당 이야기하기 불편하실 것 같아요. 

◆ 장경태> 아니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분과 워낙 친하기도 하고요. 전 친한계는 아니지만 친하고요. 친하기도 하고 상의를 많이 했었던 사이고요. 그래서 두 분의 어떤 정치적 이상과 목표 또 고민들을 잘 알고 있는데 두 분 다 너무 훌륭한 분이고 누가 돼도 당대표로서 손색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만 두 분이 경쟁하기 때문에 오히려 좀 더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 저희가 집권 3년 차 여당도 아니고 집권한 지 지금 2주밖에 안 된 여당이 당권 투쟁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질 경우엔 좀 조심스럽다, 그 부분은. 그래서 두 분이 저는 정말 아름다운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두 분이 모두가 다 당원과 지지자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원론적이지만 맞는 이야기, 많은 얘기하셨고 그럼 박상수 대변인 보시기에는 누가 될 것 같아요? 예측은 자유니까. 

◆ 박상수> 저희 당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정청래 의원이 되는 게 고맙지 않나. 

◇ 김현정> 그거 무슨 말씀이세요? 이게 지금 칭찬인지 욕인지 잘 모르겠네. 

◆ 박상수> 정청래 의원은 정말 1번 타자로서 손색이 없는 분이신 것 같아요. 정말 진짜 선두 타자로 판을 이끌고 나가는 그러한 힘이 있는데 한편으로 그러다 보니까 또 1번 타자로서 약간 무리수를 던지는 면들도 있고 그러한 부분이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저희 당은 지금 민주당의 실책과 이런 것들, 민주당의 선택과 판단에 많이 종속 변수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민주당이 많은 실책을 해 줄 수 있을 만한 분이 당대표가 돼 주시는 게 감사하다. 

◆ 장경태> 두 분 다 강경하실걸요.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가 다른데요. 보면 딱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소위 당내 온건 보수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통실에 많이 가시고 계세요. 

◇ 김현정> 대통령실에. 

◆ 장경태> 강경파보다는. 그래서 되게 통합파, 소위 보수파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내각에는 이 협상파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또 많이 가시는 느낌이 있고 오히려 당에는 어찌 되었건 소위 당권파라고 하는 거는 개혁파들이 포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당이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고 역할 분담할 수 있는 게 많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는 제가 보기에는 포용과 통합 위주로 가실 거예요, 분명히 민생 위주로, 경제 위주로. 그리고 개혁 입법을 비롯해서 이런 부분들은 당에서 혹은 당대표 또는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아마 충분히 개혁 의지가 충만하시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역할 분담할 수 있는 게 많고 각자의 역할이 또 있다. 

◇ 김현정> 지금 굉장히 좀 이렇게 돌려 돌려서 말씀하셨지만 박상수 대변인은 정청래 의원한테 한 표를 던졌다면 다른 기류로서는 이런 해석도 가능하다. 즉 역할 분담. 온건파와 강경파의 강온 전략이라는 것도 생각해 본다면 정청래 의원, 알겠습니다. 

◆ 장경태> 저는 박찬대, 정청래, 정청래, 박찬대 두 분 다 아마 개혁 입법은 두 분 다 하실 거예요. 아마 위헌 정당 신청을 저는 별로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렇게 권력 투쟁하는 것 자체가 너무 참 볼썽사납고 저는 이득이 있다고 보긴 하는데요. 아무튼. 

◇ 김현정> 여기까지 일단 정당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봤고요. 사실은 전당대회 전에 현안으로서 민주당이 풀고 나가야 될 거는 인사청문회 같아요. 어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시작이 됐고 하이라이트는 다음 주가 될 것 같은데 화, 수에 있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장경태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아까 낙마 가능성은 없다. 두 분 다 없다. 드셨거든요. 이 얘기는 장경태 의원은 문제없다는 얘기실 것 같고 박상수 대변인도 문제없다 쪽이십니까? 

◆ 박상수> 문제없다는 아니죠. 그냥 민주당이 폭주한다. 

◇ 김현정> 그런 의미의 O입니까? 

◆ 박상수> 예. 

◇ 김현정> 그럼 먼저 문제 제기를 해 주시고 장경태 의원이 답변 주시고 그렇게 해 주시죠. 

◆ 박상수>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재산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7억인가요? 8억인가요? 이 부분에 대한 소명이 아직 지금 명확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 지금 필요한 상황이고 사실 야당으로서 우리가 빛날 수 있는 상황은 청문회와 국정감사거든요. 그래서 이 청문회에서 우리 당에서 굉장히 강하게 이러한 부분에 좀 드라이브를 할 것 같고 김민석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지금 안 하고 있어요. 자료 제출도 안 하고 지금 뭉개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기껏 제출한 게 판결문 이런 것들을 제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좀 이야기를 해야 될 텐데 아마 여당이고 우리가 과반도 넘었고 동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할 테니까 그런 이야기를 귓등에도 안 듣고 그냥 밀어붙일 겁니다. 저는 그래서 민주당의 폭주가 기시감이 드는 게 2019년에 조국 법무부 장관을 결국 임명시켰을 때 그 기시감이 와요. 근데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임기 한 중반쯤이었거든요. 근데 임기 초부터 달려준단 말이죠. 국민들은 이게 임기 초에 폭주하는 거를 임기 초에는 그냥 넘어가 줘요. 근데 중반 이후로 이제 어떤 정치적 실책이 쌓이면 그때 이제 냉정하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윤석열 정부가 다 그걸 당해봤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정부의 폭주, 하십시오. 

◇ 김현정> 이게 지금 분명히 이번에 임명이 될 거라고 아까 그러셨고. 

◆ 박상수> 예, 저는 한다고 봅니다. 

◇ 김현정> 이번에 넘어가지만 이게 마일리지로 적립될 거다. 그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상수> 적립될 겁니다. 

◇ 김현정> 장경태 의원님. 

◆ 장경태> 대변인께서 아직 인사청문회를 안 해보신 것 같긴 한데 어찌 됐든 저도 인사청문회 한 10여 차례 이상 해봤거든요. 근데 이 인사청문 자료라는 게 인사청문회 전날까지 도착하면 됩니다. 근데 어찌 됐든 자료를 제출 안 하는 게 문제인 거지 이제 뭐 도착이 늦어지는 거거나 혹은 기한이 있거든요.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하면서 저는 윤석열 정권에서 인사청문회 자료를 제대로 제출한 적 있습니까? 솔직히 없습니다. 오히려 김민석 후보자가 지금 제출한 소명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 국민의힘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고요. 

◇ 김현정> 재산 신고한 내역 이런 거요. 

◆ 장경태> 그리고 24일, 25일이 인사청문회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날까지 자료를 제출하는지 안 하는지 보시면 되는데 벌써부터 무슨 지금 4일이나 남아 있는데 안 했다고 하면은 제발 좀 지금 정권 끝난 지 얼마나 됐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6개월 전만 해도 인사청문회 할 때 정말 제출 안 하고 뭉개고 그래서 문제가 됐던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소명 자료 다 제출하실 거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심지어 당일 날도 저희 국정감사 맨날 할 때마다 오전에 다 자료 요구하거든요. 그러면 점심시간 이후에 제출하라든지 저녁 질의 전까지 제출하라. 그리고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는 이틀간 걸쳐서 있기 때문에 하루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전날까지도 자료 제출하신 여부를 확인하셔야 되고 또 당일 날 자료 요구하는 것들도 좀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 김현정> 자료 제출 지금 준비 다 착착하고. 

◆ 장경태> 예, 하고 있는데. 

◇ 김현정> 그럼 시한 내에 제출이 됩니까? 

◆ 장경태> 자료 제출 안 한다고 하시는데 도대체 지금 시한이 도래가 하지 않았는데 왜 자꾸 자료 제출 안 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 김현정> 이렇게 지금 말씀하시는 건 지금 뭔가 준비가 좀 많이 돼 가고 있는 느낌이에요. 

◆ 장경태> 인사청문회 과정이 이틀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걸 무시할 생각도 없고 지금 그리고 상당한 부분 소명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소위 인사청문회 낙마 과정에서는 킬링 콘텐츠가 있어야 되는데 국민의힘에서 돈을 왜 이렇게 많이 벌었냐. 이거거든요. 돈을 많이 번 걸로 따지면 초등학생 아들이 7억을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는데 혹은 직업도 마땅치 않은 분이 50억의 재산을 형성했을 때 저도 물어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소명한 윤석열 정권의 장관 후보자가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재산이 이렇게 많냐 이런 것만으로는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심지어 김민석 후보사는 지금 재산이 2억이세요, 2억. 그래서 수십억의,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은 어찌 됐든 무죄 났긴 했지만 그런 부분들 소명 안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걸 얘기하기 시작하면 수도 없이 많이 제가 거론할 수 있는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1분 마무리 발언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상수> 김민석 후보가 정치 검찰에게 당했다고 그랬어요, 정치 검찰에게. 그 정치 검찰의 상관은 당시 법무부 장관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었고요. 당시 민정수석은 문재인 전 민정수석이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때 정치 검찰에 당했다는 그런 얘기를 하신 거라서 두 분을 인사청문회에서 꼭 증인으로 한번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 전개될 것들 여러분, 함께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민주당의 장경태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박상수 전 대변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