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쳐 있을 때
잡아주는 손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슬프고 외로울 때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는 손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사랑하고 싶을 때
양어깨를 잡아주는 손
얼마나 포근할까요.
쓸쓸히 걷는 인생길에
조용히 다가와 잡아주는 손
얼마나 따뜻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닿기만 해도
마술에 걸린 듯 전율이 흘러서
더 잡고 싶은 고운 손.
당신의 손이 있기에
영원히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당신의 손입니다.
송정림 시인의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손>
세상 풍파에 쉽게 쓰러지지 않으려면
더 많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야 합니다.
버티기 힘들 땐 앞 사람의 손을 잡고,
힘이 조금 생기면 뒤처진 누군가의 손을 잡고.
그렇게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마음 끈을 이어가는 우리였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