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30 (목) 인생이란 운동장
저녁스케치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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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딛는 발걸음에 걸려
넘어지고 쓰러져도
꿈 하나로 버틴 시간들

인생의 첫술에
배는 부르지 않고
쓴맛에 허기만 가득하다

세상을 덮은 잡초도
사라졌다 또다시 피어나듯
다시 선 인생이란 운동장

바람을 가르는 함성소리에
몸뚱이는 전율을 느끼고
심장은 쿵쾅거린다

세상을 향해서
달려가는 뜀박질에
꿈은 이루어지고

하늘을 향해서
뛰어오른 점프에
반짝이는 별이 된다

김경철 시인의 <인생이란 운동장>

전력 질주를 하든, 천천히 뛰든,
늘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되는 운동장 트랙.
그건 인생이란 거대한 운동장도 마찬가질 거예요.

넘어지고 깨지고, 엎치락뒤치락,
제자리서 맴도는 것 같은 오늘이었다 해도,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내일이란 출발점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