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17 (금) 사랑하는 별 하나
저녁스케치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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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이성선 시인의 <사랑하는 별 하나>

마음이 메마른 이에겐 시들지 않는 꽃이 되어주세요.
그 사람의 마음에 다시 사랑이 피어날 수 있게.

방황하는 이에겐 언제나 빛나는 별이 되어주세요.
그 빛에 그 사람이 길을 잃지 않게.

그렇게 지켜낸 그 사람의 미소가
힘든 어느 날 내게 다정한 위로가 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