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여렸을 것이다.
단단함.
깎이고
증발하고
점점 강해지는 밀도.
단단함.
그것은 비움의 결실이다.
부딪히고
일어서고
점점 흔들리지 않는 마음.
단단함.
그것은 인내의 열매이다.
황윤희 시인의 <단단함>
조금 흔들려도, 실수해도 괜찮아요.
흔들리면서 중심을 잡는 법을 배우고,
넘어져 봐야 아프게 넘어지지 않는 법과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알게 되는걸요.
오늘 우릴 멈춰 서게 한 일,
모든 걸 내려놓게 한 그 아픔이
분명 우릴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