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7 (화) 별빛이 머무는 자리
저녁스케치
2026.01.27
조회 137


별이 왜 빛나는지
나는 마음 깊은 고요에 묻습니다

누군가 어둠을 밝혀주듯
저 빛도 먼 마음 끝에서 흘러와
언젠가 누군가의 가슴에
따뜻한 숨처럼 내려앉겠지요

커피 향 한 줄기 번져
어둠의 골짜기까지 스며들면

하루 끝에는
말없이 흔들려 오는 별빛 하나
보이지 않는 기도에 닿아
우리 마음을 은은히 비추기를

김진수 시인의 <별빛이 머무는 자리>

까만 밤하늘에서 별을 찾는 건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 있다는 거예요.

별 하나가 유난히 밝아 보이는 건
마음 기댈 곳이 없다는 거고,

별과 오랜 시간 눈 맞추고 있는 건
누군가 무척 보고 싶단 거예요.

마치 그 맘 다 안다는 듯
반짝반짝 윙크하는 별들.

그 다정한 다독임이 좋아
오늘도 살포시 별빛에 기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