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렸음에도
결국 포기하고
울고불고 해본들
처음으로 갈 수 없지만
잠깐의 고비에
주저앉아 있지 말고
또 다른 운을 기다리며
툭툭 털어 버리자
또다시 장애물이
커다랗게 있다 한들
나만의 방식으로
주먹을 쥐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있는 힘껏
장애물을 넘으면
언젠가
답답했던 마음에서
콜라가 터지듯
가슴에서
뻥하고 터지는 날
길가에
핀 꽃을 보며
웃음꽃을
피울 날을 기다린다
김경철 시인의 <나만의 방식으로>
한 번쯤 길을 잃어 봐야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고,
크고 작은 좌절을 겪으면서
시련을 견디는 법을 배웁니다.
힘들 땐 나를 믿고 앞만 바라봐요.
등대처럼, 하늘의 별처럼,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나만의 희망을 따라가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