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30 (화) 나를 위한 응원
저녁스케치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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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 손, 허공을 가르며
나를 위해 스스로 일어선다
이 작은 움직임이 곧 떠오를 태양처럼 빛날 용기일 것을 예감
어깨 들썩이며 박수를 치네
좋아, 좋아! 낮게 속삭이는 따뜻한 격려가 내 안에 울려 퍼진다
두근거리는 발이 땅을 구르며
참 잘했어! 기쁨의 북을 두드린다
거울 속 눈빛 밝은 또 다른 내가
조용히 나를 바라보며 웃는다
굳은 얼굴을 어루만지듯
함께 손뼉 치고, 발을 구른다
어느새 메마른 마음밭에 환한 빛이 스며들 듯
세상의 모든 색깔이 다시 피어난다
마음이 아침햇살처럼 환해진다.
김미선 시인의 <나를 위한 응원>
행복해지고 싶다면
나를 칭찬하고 응원해 주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넘어져도 괜찮다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반드시 해낼 거라고 토닥이며,
누구보다 나에게 가장
다정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