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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초대석] 장광우 목사 & 안미향 사모 아름다운 동역과 진솔한 고백 EP103 2025.9.19
CCM 캠프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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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초대석] 장광우 목사 & 안미향 사모 인터뷰 기사: 아름다운 동역과 진솔한 고백

CCM 캠프의 인기 프로그램인 ‘캠프 초대석’에 장광우 목사(PK 단장, 온세상약속교회 담임 목사)와 그의 아내 안미향 사모가 함께 출연하여 음악과 삶, 그리고 사역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등장하며 진행자로부터 "미남 미녀"라는 찬사를 들었으며, 장 목사는 최근 솔로 1집 활동도 열심히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사모는 자신을 **“장광우 목사 와이프를 맡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 뒤, 이어서 **“당신은 사랑받기 태어난 사람과 천년이 두 번 나를 불렀던 안미양입니다”**라며 자신의 찬양 사역 경력을 강조했다.






 

뜨거운 에너지와 솔직함: 사역의 모토

장광우 목사는 CBS TV의 대표 프로그램인 ‘성서학당’에서 무게 중심을 잡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벌써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장 목사는 오랜만의 라디오 출연에 흥분한 모습을 보였는데, 장 목사는 자신의 큰 목소리에 대해 교도소를 자주 다니다 보니 커졌다고 설명했다.

장광우 목사는 자신의 사역 모토가 **“거침없이 어찌 보면 제 솔직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뻐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슬프고 어려운 순간까지도 거짓말하고 싶지 않으며, 모든 순간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사역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탄생한 곡 ‘의존’

장 목사는 방송 시작과 함께 첫 번째 라이브 곡으로 ‘의존’을 선보였다. 이 곡은 그가 겪었던 개인적인 어려움, 즉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 이후에 쓰인 노래다.

장 목사는 사역을 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버티고 이겨내려 애썼지만, 아버님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께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때 하나님은 **“광우야, 네가 걸어가는 모든 길 속에서 이 일은 있을 수밖에 없던 일인데, 네가 홀로 겪지 않도록 내가 널 부른 걸 한다”**라는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을 통해 그는 **“주님을 의존해야 내가 이거 이길 수 있겠다”**는 마음을 얻었고, 결국 **“살아내려고 애써봤지만 이겨내려고 힘써봤지만 나는 결국 알았다 주님 없이 할 수 없다”**는 고백을 담아 ‘의존’을 만들게 되었다.

이러한 솔직한 고백을 담은 노래는, PK의 화려하고 밝은 댄스 CCM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삶의 굴곡을 표현해주는 아름다운 곡으로 다가왔다.


 

폭력의 대를 끊다: 사역의 전환점

장광우 목사는 자신의 인생에 사역이 극명하게 나눠지는 두 부분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아들을 낳았을 때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던 기억이 있던 장 목사는 아들에게 단 한 대도 안 때리겠다고 결단했다. 이 결단은 사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전 PK 사역 초기(5~6년 차)에는 뜨거운 투지를 가지고 강하게 팀을 이끌었으나, 자기 아이에게만 천사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두에게 천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이로 인해 PK 안에는 ‘구약과 신약’이 있다는 말이 생겼다. 장 목사는 아이들에게 늘 존대하고 존경하며 칭찬했던 것처럼, 공동체 모두에게도 존중과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전했다.


 

교도소를 집 드나들 듯: 위기 청소년 사역의 중심

장 목사는 최근 목회 철학이자 주요 사역의 중점을 위기 청소년, 보호 청소년, 교도소 안에 있는 분들을 위한 사역에 두고 있다. 그는 전국 54개 교도소를 다 다니며, 자신만큼 교도소에 자주 가는 목사가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교도관이 방 하나 내주겠다고 농담할 정도로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그는 교도소 사역에서 랩을 하는 목사로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 교도소 예배는 보통 정적이고 은퇴한 목사님들이 많아 무거운 분위기지만, 장 목사는 상처 입은 치유자 같은 마음으로 그들에게 위로와 복음의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그가 방문할 때 죄도자분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며, 송정미 사모님과 함께 갔을 때 청주 여자 교도소에서는 장광우를 연호했을 정도다.

소년 교도소의 경우 형량이 센 아이들이 많지만, 장 목사는 그들과 만날 때마다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 줄 정도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번은 설교 중에 한 소년이 **“목사님 그만했어요. 저희 안 돼요. 우리 다 포기된 사람들이야”**라고 말했지만, 장 목사는 상처받지 않고 오히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과거(공고 중퇴, 오토바이 폭주족, 나이트 DJ)**를 간증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 변화되어 목사 안수까지 받은 것처럼, 아이들 인생 가운데도 반드시 계획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부부 동역: 목사와 사모의 역할 분담

장광우 목사와 안미향 사모는 PK와 러브, 그리고 교회 목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역을 함께 감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 장 목사는 교도소 사역과 수련회 사역을 매일 감당하며 정신없이 보냈는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안미향 사모님의 기도와 서포트 덕분이라고 공언했다.

안미향 사모는 작년까지 초등학교에서 일하다가, 올해부터는 **“나 찬양하고 싶어”**라는 마음을 받아 학교 아르바이트를 내려놓고 교도소 사역을 함께 다니고 있다. 그녀는 무대에 서는 것을 어려워하고 늘 고민하지만, 이번 년도에는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장 목사는 목회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아도 되었지만, 아내는 성도들을 사랑하고 양육하며 먹이는 일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밝혔다. 안 사모가 성도들을 대접하고 주말마다 PK 멤버들의 숙박과 케어를 전담하다 보니, 장 목사는 오히려 아내의 사역 스케줄 관리 시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장 목사는 **“저희 아내가 담임 목사님”**이라며 자신의 아내를 통해 사역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표현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부부로서의 동역과 고민에 대해 묻자, 장 목사는 아내가 자신의 길을 따라오며 서포트해주는 스타일이라 어려움보다는 고마움이 더 많다고 답했다. 안 사모 역시 남편에게 없는 성향, 즉 리더십을 가지고 끌고 가는 모습에 반했으며, 남편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때 인정을 빨리 해주는 단순한 성향 덕분에 잘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대를 넘어선 찬양: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두 번째 라이브 곡으로는 안미향 사모의 목소리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청해 들었다. 안 사모는 처녀 때는 이 곡을 예쁘게 부를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부르는 이 찬양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제 이 노래는 생명을 잉태하고 부르는 찬양으로서, **“너는 사랑받기 태어났어. 너는 정말 최고의 작품이야”**라는 선포의 찬양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장 목사는 이 곡에 대한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이 찬양은 선교지에서 가장 많이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자살 예방 캠페인에 쓰인다고 한다. 또한, 교회 문턱을 훌쩍 넘어서서 사랑받는 노래의 대표적인 예라며, 심지어 장 목사 사무실 건물주(철저한 불교 신자)의 휴대폰 컬러링이 이 노래였다는 일화도 전했다.


 

도전적인 사역의 가치

방송을 마무리하며 진행자는 PK나 러브가 처음 나왔을 때 예배당에서 춤을 추고 랩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야 예배당에서 춤을 ?’)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때 우리가 그걸 안 했으면 지금 장광 목사님 안미향 사모님이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기가 없었거나 늦어졌을 거라는 거”**라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사역을 통해 교회의 문턱을 넘어 세상 속에서 일하도록 사용하셨음에 감사를 표했다.

장광우 목사와 안미향 사모는 마지막으로 **장광우의 ‘주의 나라가’**를 엔딩 곡으로 청하며, **“주 증거되는 것, 예수님 친히 일하신다. 주의 나라가 주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짐 같이 주의 나라가 주의 나라가 우리를 통계 이루어지다”**라는 소망을 전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