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세미한 소리로 속삭이시는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주께서 ‘나를 따르라’ 부르실 때
선뜻 따라나서게 하소서.
‘이제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하자’ 하시는
주님의 권면에 맑은 정신으로 졸지 않게 하소서.
‘진리를 증언하라’고 명령하실 때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게 하소서.
주께서, ‘누가 나와 함께 갈까’하고 물으신다면
주여 ‘나를 보내 주소서’라고 응답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마음이 어두워지고 우울해질 때
성령의 빛으로 비춰 주소서.
우리의 마음이 미움과 증오로 불타오를 때
성령의 단비로 모든 육신의 불길을 잠재워 주소서.
우리의 심령이 게으름과 무기력에 시들어 갈 때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우리의 완고하고 단단한 마음이
부서지고 무너지고 깨지고 씻기어
진정으로
느껴야 할 것을 느끼게 하셔서
생각해야 할 바를 생각하게 하시며,
울어야 할 일들에 함께 눈물 흘리게 하시고,
웃어야 할 때 웃을 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진정 당신의 백성임을 세상이 알게 하시며
당신의 빛을, 당신의 기쁨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이가 되게 하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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