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6.25의 비극을 겪은 후

75년의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짧지 않은 긴 세월이건만

전쟁의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한 번 찢긴 상처는 다시 회복하기 어렵고

몸과 마음에 평생의 흉터로 남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러나 지금도 지구촌의 여러 곳에서

비극적인 전쟁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위력의 미사일 공격에

무고한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으며

병원마저 무너져

부상자들은 치료받지 못합니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슬퍼하신 주님,

평화의 소식을 듣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하신 주님,

참혹한 전쟁을 속히 멈춰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점점 더 격화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을 멈추어주소서.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그치게 하소서.

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이

결실을 맺게 하시고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간절한 소망이

속히 이뤄지게 하소서.

평화의 왕이시며,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