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분주했던 일상을 잠시 멈추고,
쉼과 안식 가운데 복 주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이 시간 우리의 기도 가운데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위로와 평안을 구하는 심령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지치고 상한 우리의 영혼에 새 힘을 부어주소서.
하나님,
거친 세상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영과 육은 반복되는 노동에 지치고,
세상의 성공은 부러움으로,
곤궁한 삶은 무기력함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고자 하나 현실의 벽은 높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
우리의 심령 위에 성령님 충만히 임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 사회를 둘러싼 분열과 갈등의 상처를 고쳐주소서.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시어,
정치의 혼란과 경제의 위기를 잘 이겨내게 하옵소서.
삶의 무거운 짐이 근심과 걱정이 되고,
절망과 좌절이 원망과 분노로 번져 가는 이 땅을
주님의 자비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질병과 사고로 병상에 있는 이들과
불안과 두려움으로 눈물짓는 이들을 붙들어 주시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하나님,
이 예배의 자리에 함께한 형제와 자매를 축복하소서.
믿음 없는 자에게 믿음을, 연약한 자에게 힘을,
간구하는 자에게 평안을 허락하소서.
주님을 깊이 만남으로
하나님 나라의 삶을 누리는 거룩한 백성 되게 하소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