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동심을 위한 기도(6/25,월)
2007.06.25
조회 383
하나님!
모든 것이 생명의 살아있음을 선보이는 이때에
나에게서 사라진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사
그것들로 하여금 삶의 기쁨을 찾게 하소서.
굳어져 갈라지기 시작한 내 손과 발
굳어져 갈라지기 시작한 내 마음의 밭에
어린 시절의 기억과
그 기억과 함께 했던 많은 추억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젖게 하사
그 눈물로 그 갈라진 아픔을 치유 받게 하소서.
아무런 걱정 없이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너무나도 소박한 것에 웃음 짓는 그 행복감과
그들의 단순한 언어에서 뭍어 나오는 순수함을
내 삶의 바탕에 다시금 수놓게 하시사
그 때의 그 마음 찾아 다시금 생명의 거듭남을 느끼게 하소서.
태양을 바라보며 꿈을 꾸고,
별을 바라보며 밤하늘에 대한 동경을 갖고,
날아다니는 새를 바라보며 창공을 누비고픈 희망을,
환한 미소를 얼굴에 담아 스케치북에 그리며 즐거워하였던
그 어린 시절의 마음을,
모든 것이 생명력을 뽐내며 나에게 다가오는
이 여름에 다시금 살아나게 하소서.
하여,
모든 움직임에 마음이 동하는 감수성이 되살아나게 하시고
이 바탕으로 당신을 마음에 모셔
영적인 감수성이 넘쳐나는 하나님의 영의 가득함이 있게 하소서.
오늘 하루,
지금의 나의 모습에 메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
그 옛날의 기억으로 돌아갑니다.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지만
그 마음은 옛 동심을 찾아 미래로 던지는
삶의 행복을 위한 희망이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