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20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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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거룩함 안에서
새로이 꽃피우는 영성의 거듭남을 허락하소서.
새벽의 고요함과 함께 누리는
경이와 경탄으로 샘솟는 삶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들 나날의 삶이야말로
성전이며 종교인 것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마치 열렸다가도 곧 닫히는 창처럼 예배드리는 이들,
아직 제 영혼의 집엔 가보지 못한 이들,
새벽에서 새벽으로 창이 열리는 영혼의 집에서 쉼을 얻지 못한 이들을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긍휼히 여기소서.
환상 속에서 이룬 이상으로 오를 수도 없고
실패 이하로 떨어 질 수도 없기에
삶의 예배로 나아 갈 때에
우리들이 만들었던 모든 것들을 가지고 갑니다.
우리들이 찬미 속에서도
희망한 것보다 높이 날수 없으며
절망 이하로 스스로를 낮출 수 없기에
또한 함께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갑니다.
수수께끼 같은 당신의 말씀을 이해하려는
이성의 늪에 빠져 헤메이기 보다는
우리들의 아이들과 놀고 계시는 당신을 찾기 위해
삶의 주의를 둘러보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 속을 거니시며 번개로써 팔을 뻗치시고
비로써 내리고 계심을 볼 수 있는 영적인 깊이를 누리게 하사
꽃 속에서 미소 지으시다가
나무 사이로 손을 흔드시는 당신을 생각하며
깊은 영성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배로 하루를 살게 하기 위해서
당신이 베푸신 많은 것들을 바라봅니다.
그 안에 깃든 진리의 호흡을 우리로 누리게 하사
참 자유의 기쁨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