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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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요한복음 10장)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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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길이 되시고
사랑하다가 사랑이 되신 주님.
양의 문으로 다니시며 나를 인도하사
내가 들어갈 양의 문이 되신 주님.
하여, 나로 길 아닌 길에서
정도(正道)로 인도하신 주님께 기도합니다.
나에게 올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때로는 욕심에 치달아 시간에 쫓기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도 모르게
지름길만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삶의 부질함을 용서하소서.

문을 통과하기 보다는
담을 부수고 뛰어넘는 도둑과 강도가 되어
목적으로 수단을 정당화 시키려는 이 부질함을
주여, 용서하소서.

나의 선한 목자 되신 주님,
당신의 사랑하는 양을 지키기 위하여,
세상을 살아가기에 너무나도 연약한 양을 지키기 위하여,
죽음의 길로 살림의 길을 여신 주님을
세상으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소서.

삯군에게 맡기어
죽음에 치달아도 벗어날 길 없고,
이리가운데서 이리가 되어버리는 세상에서
나의 선한 목자가 되어주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사랑받기 위한 하나의 존재로
당신의 울타리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있사오니
주여, 나의 삶으로 당신에 대한 감사가 드러나게 하소서.

울타리 안에서 사랑을 누리는 사람들과
울타리 밖에서 정의를 갈구하는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만
이들 모두가 당신의 양임을 알게 하사
스스로 당신을 통과하는 정도를 걷는
기쁨의 날을 살게 하소서.
나의 갈 길의 인도자가 되시는
나의 주,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