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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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요한복음 5장 1절~47절)
20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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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를 중심삼아
더 멀리 내 던져진 인생의 원을 그리시고
그 안에 치유하심으로 함께 하신 주님.
나의 병을 고쳐 주소서.

내가 가지고 있는 병이 있습니다.
나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아픔이 있습니다.
나의 나라가 시한부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주님,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병 낫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보다는
원망에 사로잡혀
남만 탓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안에 들어오셔서
생명을 발현하시는 당신의 수고를 가로막는
나를 벗겨 버리게 하옵소서.

병들어 있는 나의 육신과
그 육신을 옷 삼아 근근히 살아가는 나의 마음.
그리고 그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나를 내리누르는 아집이
누군가에게 손가락질하며
율법의 자리에서 고독에 눈멀게 하고 있사오니
나의 자아를 무너뜨리시고
당신 닮은 사랑의 삶을 살게 하소서.

나를 향한 당신의 축복이 목숨의 연장입니까?
나로 새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유일한 목적임을
당신의 사랑으로 알게 되오니
나도 당신처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참 자녀로 하루를 살게 하소서.

스스로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시기 보다는
하나님과 당신이 동등이심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신 주님.
그러한 주님을 배워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하여, 나의 병을 고치고
새로이 거듭나는 당신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