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야고보서 1:1)
200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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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새벽을 깨우사
당신의 부활을 기쁨으로 누리게 하신 주님.
그 감동의 시작이 나로 오늘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게 하시고
어제와 다른 거듭남의 이유가 되어 주소서.
많은 추종자들이 자랑 삼기 원하였던 당신의 자리가
가난으로 비운 공터만이 남았을 때,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는
하나님을 드러내기에 모든 것을 포기 하였을 때,
당신과 함께 한 것을 후회하였던
당신의 형제 야고보를 기억합니다.
주님을 향한 나의 마음이 그때의 빈곤함이 아니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하소서.
새로이 시작되는 이 시간,
나의 눈을 새벽 실로암에 씻어 부활의 당신을 바라봅니다.
형제였지만
당신을 주라고 고백하며
스스로를 종이라 낮추었던 야고보의 마음이
새로이 변화된 내 나의 진실한 고백이 되게 하소서.
하여, 나의 하루가 온전한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어
당신과 세상의 마음으로 맺은 관계를 벗어 버리고
하나님 나라의 마음으로 다시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쁨의 날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생명 살리기 위한 씨앗으로 흩으신 하나님,
내가 자리한 곳에 안주하기 보다는
하나님 보내신 곳으로 나아가
그 척박한 곳에서 생명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고
당신이 원하시는 많은 열매를 맺는 기쁨의 노력이 있게 하소서.
비록 흩어지는 우리의 모습이
밀려나는 것 같은 허탈함과
실패하는 것 같은 절망감,
그리고 고통스러움으로 나의 마음을 움츠려들게 하겠지만
생명의 씨앗으로 보냄 받았다는 사명감으로
나의 사역의 자리를 지켜내는 생명살림의 노력이 있게 하소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하루를 살게 하사
참 가치를 발하는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