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전도서 8장
2008.02.04
조회 572
나의 생각과 행동에 지혜의 흔적이 남아
나의 얼굴에 생기가 돌게 하시고
그 기분이 나를 드러내는 자랑이 되어
하루 안에 담은 소망에 빛을 비추입니다.
주님, 지혜를 품은 하루가 되게 하소서.
허나, 그것이 교만의 그림자가 되어
빛은 보고 있으나 그림자의 자리에 서는 우매함은 범하지 않게 하소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 하오나
어찌 그것이 사람의 뜻만으로 된다는 것입니까.
나만 알고 당신을 몰라 우리를 외면했던 지난날을 용서하소서.
오늘도 해 아래의 사람들을 살피시는 주님.
그들이 스스로를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요.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큰 화를 불러오는지요.
상식이 고갈된 세상에서
의롭지 못한 자가 죽어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의로운 주변인들은
시대의 기억조차 없사오니
스스로가 스스로를 주장한 들,
사람이 사람을 주장한들,
그것이 어찌 선한 것이겠으며
완전함을 이룰 수 있는 모습이겠습니까.
모두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허무하기 그지없는 노력인 것을 알게 하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내가 알고 지식으로 발휘한 수많은 예측들이
뜻하지 않게 빗나가는 것은
사람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세상의 이치를 바로 알 수 없다는 것이오니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지식으로 말미암아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소박한 기쁨으로 자족하며
나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을 살게 하소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당신의 지혜로 빛나는 날이 되게 하소서.
하여, 나의 그림자 안에서 소외될 많은 것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