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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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전도서 3장 16~22절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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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한 빛으로 세상을 끌어안으며
나의 하루를 깨우신 주님.
창가에 쌓인 하나의 먼지만큼의 존재감으로
지구위에 존재하지만
하여, 그 어떤 것도 나의 소유라 하기에 내가 너무 작지만,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삶의 길을 열어주시는 당신의 사랑으로
나의 시간에 기쁨의 조건을 만들어 봅니다.
나로 그 기쁨을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내가 말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라
그 어떤 피조물보다 나으리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지만
당신이 내리시는 시험으로 말미암아
사람인 나 역시
‘동물과 다를 바 없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라는 이름도 그리 높은 자리의 것이 아니니
헛된 것에 얽매여 살아가기 보다는
내가 하는 일에 즐거워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해 아래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
그리고 그 일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사람들,
생명이 아닌 것에 생명을 내어 놓는 사람들,
작은 것에 큰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
주여, 많은 것을 놓치기 보다는
그래서 소중한 것을 바람에 날리기 보다는
당신이 허락한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내 나의 삶에
당신과 함께 하는 참 아름다움이 있게 하소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내가 사람이기 위해서,
하여, 그 가치를 발하며 살기 위해서
내 삶에 간직하여야 할 하나의 마음은
가볍게 날아드는 하루하루의 시간에
스스로 발한 노력과
당신이 함께 한 거룩한 흔적 안에서
모든 것을 기쁨으로 꽃피우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함임을
나의 하루에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