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전도서 2장
20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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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워 당신의 나라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주님.
나로 하늘에 메이는 영광으로
사소한 모든 것에서도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허락하소서.
주님, 내 삶의 기쁨을 생각해봅니다.
내가 기뻐하는 것이 나를 살리는 것인지 다시금 알게 하소서.
내가 이룰 수 있는 기쁨의 완성은 어디까지인지,
그것이 기쁨인지, 향락인지,
무료한 일상에 처방이 되는지,
곰곰이 생각하며
좋은 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때늦은 후회 전에 바로 알게 하소서.
괜한 객기로
살얼음판 위에 올라
죽음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러운 인생의 선택으로
하늘이 땅에 허락한 아름다움만으로 기쁨을 누리는,
홀가분함으로 자유로운 하루하루가 되게 하소서.
지나가는 시간이기에
순간순간 바람을 잡으려는 허탈함뿐일지 모르나
그래도 살아야 아름다운 인생이기에
주어진 시간에 순종하며
최소한의 욕망으로
최대한의 기쁨을 누리며 사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인생을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것 없었고
누려보지 못한 것 없어
그 만족에 대한 감동과 후회가
내 나의 감각에 깃들어 있지만
그 모든 순간순간이 나에게 남긴 것은
바람을 손에 잡는 것 같은 아쉬움뿐이니
주여, 헛된 것에서 전부를 찾는 노력이 아니라
당신의 길을 걸으며
하나 하나의 이치에 감사하는 내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하늘의 뜻으로 살아가사
허무한 기억에서 자유롭게 사셨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