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요한복음 17장
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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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만을 일삼은 나의 삶이
이제는 다시금 돌아서야 할 때를 알아
나를 오라하시는 당신의 이끄심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때’를 아는 그 지혜로운 사람으로
다시금 거듭나는 당신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태어남을 기뻐하지 않고,
죽어 다시 되돌아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하여, 무심(無心)으로 왔다가 무심(無心)으로 돌아가는 참 사람의 마음을
당신의 삶이 깃든 나의 마음으로 알게 하소서.
돌아가시는 그 길 우리가 뿌린 것은 눈물이오나
당신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기쁨임을 감사합니다.
형편과 처지에 따라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솟구치되 아무것에도 메이지 않는 기쁨,
당신의 중심이
당신을 보내신 분의 중심에 합일 됨으로 솟구치는 그 기쁨,
이제는 그 자리에 내가 서 길 원하는 당신의 바램이
나의 순종함으로 이루어지실 소망합니다.
나의 하루 안에 거하실 주님께 기도합니다.
더불어 머물러계시다가 돌아갈 때에
그 자리를 비우시는 주님께 기도합니다.
그 빈 자리에서 두려움으로 통곡하는 내가 아니라
영원히 솟구치는 기쁨의 흔적을 찾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하나님과 함께 하셨던 주님,
나로 그 삶에 깃든 영과 동행하게 하사
복종함으로 누리는 모순된 자유를 경험케 하소서.
스스로의 자유가 방종이 된 나의 삶은
당신께 예배드리기에 흠으로만 가득하오니
나의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온전히 당신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는 참 제자가 되게 하소서.
변화되길 원하는 나의 삶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인생과 세상의 변혁에 대한 갈망이오니
당신의 제자로 당신을 담아내며
말씀으로 거듭나는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나의 선생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