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요한일서 3장 3절
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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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망의 바탕이 되신 주님,
주님을 향한 내 나의 소망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유일한 길임을
지난 날 나에게 허락한 숱한 세월 속에서 깨닫게 됩니다.
그 감사함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진실함이 있게 하소서.
손에 잡히지 않기에 영원히 품을 수 있는
주님을 향한 소망으로
내 나의 삶에 생명을 잉태케 하신 그 사랑.
방황의 시간에는
그것이 그토록 원망스러웠고 부담스러웠지만,
빛바랜 사진에서 추억을 찾듯이
고통의 세월이 되 뇌이기에 기쁨이 되고
살아야 되는 이유로 거듭나는 것은
주님을 소망으로 품고 살아온
변치 않은 내 나의 마음 때문인 것은 아닌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양심과
나를 바라보고 있는 당신의 마음에 물어 봅니다.
허나, 내가 주님을 품은 그 소망보다
나를 향한 당신의 소망이 더 컸음에
아픔의 자국으로 드리워진 그림자의 상처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생명이 대신함을 깨닫습니다.
나로 그 사랑에 감사하는 것은
당신을 품은 소망을 세상의 널리 향내 내는 것이오니
나로 거룩한 모습으로 꽃피워 주님을 알리게 하소서.
한없이 모자란 나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주님.
지금 기도하는 이 새벽의 청명함이
주를 향하여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게 하소서.
이 청명함에 얼굴을 씻고 마음을 닦아
그 모습 그대로 당신을 알리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을 전할 마음에
더함도 필요 없고 덜함이 아쉬울 기쁨이 넘쳐납니다.
오늘도 나에게 이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께 어찌 감사드리이까.
주님을 품은 그 소망으로
그 어느 날 보다 정결하게 살아가는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가난하기에 드릴 것 없지만 가난한 그 모습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