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2월 11일 전도서 10장
2008.02.04
조회 820

주여, 나의 삶에 아름다움이 깃들게 하소서.
가슴의 열정에 기대어 쉽게 그르치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이성에 기대어 본연의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우매함의 길에서 벗어나게 할
지혜로운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 주소서.

세상에 얼마나 많은 우매함이 있습니까.
너를 살려야 내가 살텐데
자기의 목숨 부지하고자 함정을 파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것을 위하여 돌을 떠내고
나무를 쪼개는 그 노력에는
어떠한 삶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까.
부모의 삶이 자식에게 이어지고
지도자의 모습이 백성에게 전염되듯이
우매함이 한바탕 축제를 벌이는 이 시대의 패역함에
당신의 맑은 지혜로 치유하사
이제는 곤하게 만 할 뿐 생명을 살리지 못하였던
우매자의 수고를 그치게 하여 주옵소서.

나라 안은 어수선한데,
백성들은 살기를 포기할 만큼
생을 연명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당리당략에 빠져
오른쪽 왼쪽 따지며 싸움이나 벌이며 눈치만 보고 있는 중신들,
쌓아놓고 쌓아 놓기를 대대로 이어 왔지만
이제는 그것도 질려 숨겨놓기에 바쁜 재력가들.
법 아래에서 신음하는 사람들,
법 위에서 군림하는 사람들,
돈이 있어서 죄가 없는 사람들,
돈이 없어서 죄가 있는 사람들,
하는 일이 거룩하여야 할진데
자리만 구분되길 원하는 목회자들,
우매한 자들의 소리가 이 땅에서 잠재워지고
헛된 세월 속에서
당신의 지혜로 즐거운 기쁨을 노래할 수 있는 당신의 세상이 되게 하소서.

당신에서 연유한 지혜의 샘에서
우매함으로 갈증 난 나의 목을 해갈시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