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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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
20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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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도 말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땀방울 속에
소박한 행복과 살아가는 기쁨이 맺혀있고
그 방울 땅에 떨어져 남겨진 흔적이
한 사람이 살아간 삶의 이야기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늘을 향한 기쁨의 노래이오니
우리들의 산제사를 받아 주시옵소서.

모든 일이 성직(聖職)이고
그 일로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성자(聖者)일 텐데
어긋나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복잡다단한 형편을 어찌 치유하리이까.
바라보되 만나지 못하는 평행선을 그리지만
서로가 서로의 삶을 외면하는 슬픔이 없게 하소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연유로 얽히고 설 켜
어려움 가운데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사람들,
태어남을 고통이라 부르고
육신(肉身)을 가지고 살아감을 절망하는 사람들,
밀폐된 공간에 스스로를 가둬
어제의 일에 매달려 내일을 포기한 사람들,
하여, 오늘이 없는 사람들,
그들이 벌이라 생각하는 모든 것을 씻어줄 것은
노동으로 일군 땀방울임을 깨닫게 하사
일함으로 살아가는 참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일이 사람을 살리는 것은 열심히 살아온 날로 알겠사오나
일이 사람을 다스리는 우는 범하지 않게 하소서.
자신의 일을 신성하게 여기며 사랑하는 마음이 있게 하시고
그 안에 형통함을 베풀어 주시사
뿌린 대로 거두는 하나님 나라의 이치가 바로 서게 하소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일터에 나아가 꿈을 꾸겠지요.
바라는 것이 실상으로 다가오길 기도하며
땀방울을 흘리는 그들을 위로하사
하루의 삶을 경건한 기쁨가운데 영위하도록 인도하소서.

오늘도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주님,
우리에게 일할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주님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