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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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예수를 길로 삼게 하소서.
200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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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길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면
당신이 걸어가신 길을 걸으며
하루의 삶을 통해 오늘의 기도를 완성하려 합니다.
나로 당신을 길로 삶게 하소서.

길 아닌 길에 놓여
어두움과 맞닿아
감각을 놓아버린 지난날을 용서하소서.
생각에 기밀하게 반응하여 마음을 놓쳐버리고
육신에 시달려 영혼을 잃어버린 지난날,
나는 누구의 길을 걸어가며 살아갔나이까.
곧게 닦인 길이
내 앞에 놓여 나의 발을 편하게 할지라도
그 길에 당신의 발자국이 없다면
다시금 먼 길을 돌아
생명을 살리는 길에 놓이게 하소서.
주여, 나로 당신을 길로 삼게 하소서.

미련한 발걸음
무겁기만 한 신발은 벗어 던지고
가볍게 자리한 맨 발 위에 기대로
당신을 따르며 오늘 하루를 살기를 기도합니다.
수많은 상처가 돌아오는 길을 맞이하겠지만
그 아픔도 내게 기쁨이 되는 것은
모든 것을 자유함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이오니
주여, 당신을 갈망하는 이 마음 저버리지 마옵시고
그저, 당신을 길 삼아 걷는 내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오늘 나의 모든 것을 당신 안에 모아 드리기(集中) 원하나이다.
고삐에 메여있는 나의 삶이
자유로이 해방되어
당신이 내리신 값없는 은총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향해
당신의 말씀을 선포하길 원하오니
나로 당신을 길로 삼게 하소서.

오늘 하루 당신으로 가득할 나의 삶이
내가 살아가는 시간에 아름다움으로 뿌려지길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