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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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함께 하지 못하는 가정을 위한 기도
20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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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다단한 일상의 흔적 가운데
함께 하지 못하여 그립기만 한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며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소서.

지난날의 꿈속에서나 그려보았던
어렴풋한 미래에 대한 기억을 현재로 이끌어
고단한 삶을 자족하며 하루 하루 살아가지만
쉬이 이루어지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꿈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 더욱 짙게 합니다.
그들의 가난한 형편을 위로하여 주소서.

함께 해서 기쁨 것들,
그러나 함께 하지 못해서 놓친 것들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잔인한 방법을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
사랑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심어준
너무나도 값진 선물들을 감추어가며
외로운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사람들,
그들의 삶을 위로하소서.

젊은 날의 마지막을 살던 당신도 외로웠지요.
허나 그 외로움으로 당신은 얼마나 많은 것을 얻었나이까.
허나 지금, 사람의 외로움
부질없는 욕심에 기대어 살아가기 위한 또 다른 변명 같아
그리 당당하게 기도하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주여, 모든 것 감싸 안으시는 당신의 사랑을 믿음으로
이러한 마음까지 드러내어
눈물로 기도하는 지금의 모습,
모든 것을 헤아리시는 당신의 자비 안에 거하길 원하나이다.
주님,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을 위로하여 주소서.

사랑의 주님, 모든 것이 당신 안에 깃들 길 소원합니다.
나의 마음도,
나의 삶에 모습도
당신께 깃들어 위로받기를 원하옵나니
나도 하나님의 품에 안기어 아버지를 경험하게 하소서.
하여, 모든 시름 내어 맡기고
걷던 길 멈추지 않고 당신과 동행하게 하소서.
함께 할 수 없어 외로움을 달래려는 마음
예수님의 이름에 기대어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