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받으실 주님!
우리에게 오셔서 참 사랑을 보여주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안에서 세상을 볼수 있도록
우리의 눈을 밝게 해 주옵소서

주님이 가신 길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주님을 따라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세상을 쳐다보는 것을 믿음의 한눈 파는 것으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교회만 바라보고 예배에만 집중하는 것을 신실함이라 여겼습니다
내 힘겨운 가슴만 쓰다듬느라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세상 속 심령들을 등한시 했습니다
내 속의 주님이 그들을 만나고 싶어하시고
그 심령 속의 그리스도가 나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의 변화에 서툴렀습니다
오직 앞에만 유일한 해답이 있다는 듯 앞만 보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세상과는 멀어져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과 격리된 믿음으로 난처해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제 교회를 바라보고 기대하던 눈길을 거두고
그들 나름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교회는 독선적이며 상업적이라 비난받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향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이르신 주님!
세상을 다독거리는 손길들로,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소서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감싸 안으면 전해오는 체온,
그리고 그 가슴들이 맞부딪쳐 새 생명을 얻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와 함께 해주시고 가는 길을 인도해 주소서

이웃을 보는 시각을 넓혀주시고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을 새롭게 해 주옵소서
우리 옆에 와 계시는 주님을 열린 가슴으로 만나게 하소서
이웃들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알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