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세상의 풍속과 유행을 따라 살다가 이 새벽 주님 앞에 섰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지못하고 곁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님을 외면한 채 세상의 헛된 것만을 추구했고
주님의 말씀보다는
일상의 헛된 소리에 귀기울이며 살았습니다.
이웃의 아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 고집과 아집으로만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내 생각대로 살아온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극도의 이기심, 부질없는 불안과 깊은 의심에 사로잡혀서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깨트리며 살아온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우리를 외면하지 마소서.

새 삶을 결단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실족할 때 위로해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 안에 가득찬 허물과 죄악을
주님의 은총으로 씻어 주옵소서.
몸을 상하게하는 근심과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해주소서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확신있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일을 할 때나 쉴 때나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향한 기도가 끊어지지 않게 해주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의심과 걱정을 벗어버리고
주님께 의지하며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그래서 험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