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의 심판자이신 하나님!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주셔서
정의와 공의를 실현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29년 전 이 나라에는
역사에서 있어서는 안 될 참극이 일어났습니다
군부 독재가 그들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죄 없는 양민을 폭도로 몰아 대규모 학살을 행했습니다

5월의 푸르름과 꽃향기 속에서
정의와 자유를 외치다가 사라져 간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 주옵소서
많은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도 멈추지 않는
유가족들의 눈물과 상처를 치유해 주옵소서
역사에 다시는 이런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역사를 간섭해 주시고
위정자들을 선한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긍휼을 베푸소서
위법과 폭력의 비탈진 역사를 바로잡아 주시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 민족의 갈 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 타락의 정치는 물러가고 정의의 정치가 오게 하시고
불의한 자가 징벌을 받는 복된 사회로 이끌어 주소서.
하나님의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사회로 인도해 주옵소서.

축복의 땅을 위해서
먼저 우리의 부족과 허물을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를 이기와 욕망의 노예로 살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고통과 신음과 눈물과 탄식이 없는 이 땅이 되도록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