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화) “저 우주와 대자연을 바라보며”
2009.06.26
조회 612
“저 우주와 대자연을 바라보며”
사랑의 하나님!
새날이 밝아오는 이 이른 새벽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또다시 6월을 보내고 7월을 맞이하는 세월의 지평에 서있는 저희들에게 새날의 은총을 내리소서. 모든 만물이 활기찬 움직임을 보이는 이 여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산과 강과 바다를 봅니다. 주님, 실로 부끄럽습니다. 우리의 자연은 너무나 오염이 되어서 크게 병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과 하늘입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강산은 결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길이 후손들에게 물려 줄 땅입니다. 저희로 하여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던 그 날을 깊이 생각하게 하옵소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물위에 운행하시니라’ 그렇습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넓은 물위를 친히 다니시며 이 기묘한 세계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이 땅, 이 자연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체취가 그대로 스며있는 신성한 곳임을 알게 하옵소서. 이 모든 세계는 선택된 온 인류의 것이기에 우리 모두는 보이는 대자연에 대해 외경심을 가집니다. 저희들에게 지혜와 겸허함을 주옵소서. 나의 땅, 나의 산이라 하여 함부로 강산을 더럽히는 무지함을 버리게 하시고 자연은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저 자연 속에 하나님이 계시고, 음성이 들리며 하나님의 감추어 놓으신 모든 뜻이 있음을 가르쳐 주옵소서. 대자연의 신비와 오묘함을 보면서도 진심으로 감사할 줄 모르는 저희 인생들을 꾸짖지 마시고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땅의 것만 바라보고 눈앞의 것만 손에 잡으려는 어린아이와 같은 저희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하루에 단 한번만이라도 저 우주와 대자연을 바라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무딘 입을 열게 하시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하고 고백한 그 옛날의 다윗왕의 찬양을 저희들도 따라하게 하옵소서. 이 하루도 아름다운 대 자연을 주신 주님께 깊이 감사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